본 연구는 인간의 주관성을 연구하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여러 인식들을 유형화하였다. 8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과 문헌연구를 통해 293개의 Q 모집단에서 40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으며, 신뢰도는 r=.816으로 나타났다. 총 29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Q 분류를 진행하였고 QUANL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유형으로 분석되었고 58.49%의 설명력을 보였다. 사회복지사의 실천유형은 관계중심(1유형), 변화중심(2유형), 자원중심(3유형)으로 유형화되었고, 각 유형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계성, 주요 자질 및 강점 등이 서로 상이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함의와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복지국가들은 사회복지를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복지테크놀로지는 노인, 장애인 등을 비롯하여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복지테크놀로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에 복지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향후 발전전망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8년 1월 한 달 간, 서울, 경기지역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13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초점집단인터뷰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에 대해 주제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복지테크놀로지의 개념', '복지테크놀로지의 필요성', '복지테크놀로지의 활용현황', '복지테크놀로지의 향후 전망'이라는 4개의 범주 및 12개의 하위범주, 24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현장에서의 복지테크놀로지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논의 및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본격적인 제도화를 앞두고 있는 호스피스 완화 돌봄에서 사회복지 실천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전국의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소속된 11명의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다학제적 팀 내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에 대해 근거이론 연구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166개의 개념과 21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개의 범주를 구성하였다. 병원 현장이라는 환경적 특성과 더불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원사업의 문제가 근본적 원인으로 설정되었으며, 사회복지사 업무의 모호성과 사회복지사 자격 및 양성문제가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의 혼란에 맥락적 조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다학제적 팀 활동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중재조건이 되었다. 사회복지사들은 대인적, 개인적 대응전략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존재의 의미를 인식하고 보람과 인간적 성장을 경험하였다. 범주들을 관통하는 핵심범주는 "호스피스 사회복지사로서 다른 전문직과 클라이언트에게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로 설정되었다. 호스피스 완화 돌봄의 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가로서의 재가를 얻기 위하여 제도적 여건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사회복지사가 어떤 이미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파악하면서 향후 사회복지전문직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1,156명을 대상으로 16개의 형용사 쌍으로 구성된 어의미분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를 활용하여,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상담심리사 및 목회상담가 등의 5개 원조전문직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비교차원에서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사회복지사는 5개 원조전문직 중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문직으로 나타났다. 대응분석을 활용했을 때, 사회복지사의 대표적 이미지는 실제성과 편안함이라는 이미지와 가장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존에 논의되어 온 바와 같이,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이미지를 놓고 분산분석을 한 결과에서는, 사회복지사와 다른 원조전문가들 중 상담심리사가 사회복지사와 변별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에 대한 이미지에만 초점을 두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MANOVA를 통해 분석했을 때, 성별만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 기초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어온 사회복지사가 앞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학문내적인 차원, 교육 차원, 실천현장 차원, 대사회적 홍보 및 연구 차원에서 다각적이고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함을 논의한다.
본 연구는 예비 사회복지사의 문화적 유능감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적 유능감의 구성요소는 기존연구와 척도의 형식을 따라 다문화 인식 다문화 지식 다문화 기술로 나누었다. 문화적 다양성과 한국사회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관련 문제를 다룬 에피소드 상황에 대한 응답자의 다문화 인식 다문화 지식 다문화 기술을 측정하였다. 또한, 자기평정식 척도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한 오류를 줄이기 위하여 응답자가 문화적 인식 지식 기술 진술문 뿐만아니라 이에 대비되는 비문화적 인식 지식 기술 진술문을 각각 평정하도록 하여 그 점수 차이를 합산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예비검사와 본검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완성된 척도는 1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양호한 신뢰도를 보이고 내용타당도 구인타당도 구성체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사회복지적 함의를 논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사회복지분야의 새로운 자원제공자로서 부상하고 있는 기업 사회공헌의 주체적 파트너로서 사회복지사들의 사회공헌활동 개념에 대한 인식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Q 방법론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주관적 인식은 '공생적 파트너십 유형', '사회적 당위유형', '전략적 실리추구 유형' 등 세 가지로 도출되었다. 이 유형들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고전적 관점, 사회-경제적 관점, 현대적 관점, 자선적 관점들을 절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의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모호하게 이해되었던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개념적 인식들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유형화함으로써 관련 이론, 실천, 교육 등 제반 영역 내에서, 그리고 각 영역들 간의 논의와 소통, 협력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에 참여한 사회복지전공 재학생들의 실습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의 의의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재학생들의 실습 전후 사회복지현장실습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탐색하여 위기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사회복지현장실습 매뉴얼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OVID-19 상황에서 사회복지현장실습의 어려움으로는 일 학습 병행에 따른 시간조정의 어려움, 감염 우려로 실습 기관의 원활치 않은 실습상황, 제한된 실습 경험과 낮은 질의 수퍼비전, 실습기관의 선정에 대한 어려움, COVID-19 확산으로 인한 실습 중단의 두려움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복지현장실습 후 학생들이 인식한 실습의 긍정적인 경험으로는 사회복지에 대한 전공 본연의 의미를 이해하였고, 사회복지현장실습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인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사회복지실천현장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라포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최근 장애인복지관에서 권리옹호는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며 평가의 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권리옹호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 쉽지 않아 현장의 사회복지사 각자가 실천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권리옹호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들이 권리옹호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는 것은 권리옹호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메타포 분석법을 적용하였으며, 메타포 분석은 새로운 것에 대한 구체적 설명 즉, 은유의 근거를 제공하고 이후 그것을 분석함으로써 특정한 맥락과 상황에서 개인의 인식을 살펴보는 분석방법이다. 연구결과로는 사회복지사의 권리옹호에 대한 인식이 이념형(꼭 필요한 것)과 실천형(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리옹호가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실천적인 개념'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권리옹호에 대한 사회복지사들의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여 복지현장에서 권리옹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환경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권리옹호를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지 실습현장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실천기술은 사회복지실천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그 이유는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부재와도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천기술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어판 Practice Skills Inventory(PSI)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목적을 갖고 수행되었다. 임상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사회복지사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PSI를 평가한 결과 한국어판 PSI도 영어판 PSI와 마찬가지로 4개 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어판 PSI는 양호한 수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비록 PSI가 외국에서 개발된 척도이나 국내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이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 연구, 실천, 교육을 위한 함의가 제공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의 개인요인인 심리적 자본과 환경요인인 배우자의 직장생활지지 및 조직의 가족친화적 직장문화가 일-삶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청북도의 이용시설에 근무하는 기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회수된 331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개인 및 환경요인이 일-삶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심리적 자본의 하위요인인 회복탄력성과 낙관주의, 배우자의 직장생활지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의 하위요인인 근무시간 기대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영향 요인 비교결과 각 대상별 일-삶 영향요인이 일부 상이함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일-삶 균형 증진을 위하여 일-삶 균형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 자기-돌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일-삶 균형 제도 도입 및 실천의 현실적 방안 마련 등 인식개선 및 근로환경의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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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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