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우리나라의 결핵은 그 예방 및 치료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사망 순위 10위 안에 들어 있으므로 결핵환자 사망에 대한 역학적 조사를 통하여 분포특성을 제시하여 보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방법 : 1986년부터 1990년까지의 5년동안에 걸쳐 한 결핵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사망하였던 총 6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일반 역학적 정보와 질병정보를 중심으로 조사하여 변수간의 연관성을 검정하였다. 결과: 1) 5년간의 총 결핵 입원환자 3441명중 684명 인 19.9%가 사망하였다. 2) 남자가 81.0%였으며 남자의 경우는 연령별 분포의 차이가 없었으나 여자의 경우 39세 이하군이 46.3%로 유의하게 많았다. 3) 사망의 의료보장별 분포는 의료보호군이 의료보험군의 42.3%로 매우 많았으며 비보장군도 전체의 11.8%나 차지하였다. 4)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경우나 78.2%를 차지하여 지속적이지 못함을 나타내었다. 결론 : 대상병원의 특이성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폐결핵환자가 사망하고 있고 이들의 대부분이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고 병의 정도가 중증인 경우와 재발한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공중보건학적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심혈관계 질환은 선진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며, 특히 관상동맥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NCEP)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마련하여 꾸준히 시행한 결과,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40% 가량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8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상동맥질환 예방을 위한 대국민적인 식생활 개선에 대한 기준이 미비한 실정이다.(중략)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를 이용하여 한국의 사망원인 1, 2, 3 위에 해당하는 질병이자 4대 중증질환에 포함되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의 소득수준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발병 1년 이후 이차적으로 암, 심뇌혈관 질환에 발생할 위험을 확인하고자 한다. 2007년 해당 질환으로 신규 발병한 환자를 대상자로 하여 2015년까지 관찰하였고, 분석은 Cox 확률비례위험모형과 경쟁위험모형을 이용하였다. 소득수준은 2007년 발병 당시 정보를 사용하였으며, 소득분위 수 1~3/4~7/8~10으로 나눠 각각 low/mid/high로 범주화하였고 '의료급여'군은 low군으로 분석에 포함했다. 연구 결과에서 소득분위 수준에 따라 암, 뇌졸중, 심근경색이 발병한 환자의 사망 위험이나 추가 발병 위험에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초기 사망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것과 더불어 현 정책과 같이 중증질환에 대한 보편적인 보장성 강화도 지속해서 필요하다고 보인다.
관상동맥우회술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관상동맥우회술의 재수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국내 보고는 미흡한 수준이다. 저자들은 관상동맥 재수술의 사망률, 유병률 등의 임상경험을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의 재수술을 시행 받은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최초 수술 후 재수술까지의 기간은 평균 66$\pm$56 (3∼157)개월이었고 재수술 시 평균연령은 62.8$\pm$8.7 (51∼78)세였다. 2003년 6월 30일을 추적관찰 종료시점으로 하여 평균추적관찰 기간은 43$\pm$29 (8∼105)개월이었다. 재수술의 적응증은 이식편의 협착 또는 완전폐쇄가 11예(78.6%), 관상동맥질환의 진행이 1예, 그리고 두 가지 병리가 혼재한 경우가 2예였다. 결과: 입원기간 중 사망은 2예(14.3%)가 발생하였고 사망원인은 저심박출증이었다. 술 후 합병증은 총 7명(50.0%)의 환자에서 8예가 발생하였는데, 수술 전후 심근경색이 2예(14.3%), 종격동염이 1예(7.2%), 십이지장 궤양천공 1예, 허혈성 하지괴사 1예, 장간막경색에 따른 위장관 천공 1예, 지연 뇌경색 1예, 비장출혈 1예 등이었다. 조기사망 2예를 제외한 12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만기사망은 1예가 발생하였고 추적관찰 종료시점에서 협심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없었으며 모든 환자가 Canadian협심증분류 1급 또는 2급의 양호한 경과를 보였다. 결론: 관상동맥 재수술은 비교적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였으나 퇴원 후 환자상태는 양호하였으며 향후 경험의 축적과 노력이 요망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 운수사고 입원 환자의 운수사고 유형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노인 운수사고 입원 및 사망 환자를 줄이기 위한 운수사고 유형에 따른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개발 및 수립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방법은 2013-2017년의 질병관리본부 퇴원손상심층조사 데이터세트 중 운수사고를 입은 노인 입원환자를 추출하여 기술통계분석, 카이제곱검정과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의료기관, 의료이용 특성을 보정한 상태에서 분석한 결과 운수사고로 인한 노인의 입원 사망은 승용차 사고에 비하여 보행자 사고(OR : 2.522 95% CI 1.291-4.927), 자전거/카트 사고(OR : 2.809 95% CI 1.328-5.942), 오토바이 사고(OR : 2.330 95% CI 1.126-4.819)로 인한 사망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이와 같이 노인의 경우 승용차 사고로 인한 사망에 비하여 다른 유형의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높지만, 우리나라 노인의 운수사고 관련 정책은 승용차 사고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증가하는 노인 집단의 운수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노인 집단의 운수사고 유형별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정책적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경: 식도천공은 비교적 흔하지 않지만,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나타낸다. 치료와 결과는 증상의 시간에 따라 크게 결정된다. 저자들은 식도천공 환자들을 최근의 치료방법으로 치료하여 결과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0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식도 파열로 치료한 환자들을 후향적 분석하였다. 28명 환자들에서(남자 22명, 여자 6명: 평균나이 51세, 최소 17세에서 최고 82세)천공의 원인을 보면 이물질 9명, 외상 7명, 자연적 파열 7명, 의인성 5명이었다. 환자중 18명은 24시간 내 진단되었으며, 10명은 24시간 이후에 진단되었다. 21명($75\%$)에서 일차 봉합술을 시행하였으며, 4명에서는 식도 절제술, 3명의 환자에서는 위루술과 배농술를 시행하였다. 결과: 병원 사망률은 $18\%$이며, 그리고 의인성에서 사망률이 증가하였다(p <0.05). 천공위치, 천공 후 시간, 치료방법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수술 후 누출은 4명의 환자에서 생겼으며, 보존적인 치료로 회복이 되었다. 결론: 식도 파열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아직도 위험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의 발현시간에 관계없이 일차 재건술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식도파열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에 필수적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료기관 간호사 확보수준이 수술한 암환자의 원내 사망과 원내 감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차자료를 이용하였으며, 2012년 상반기에 260개 의료기관에서 수술 후 사망률이 높은 6개 암으로 수술받은 암환자 24,51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단순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일반화추정방정식(GEE)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환자 및 의료기관 특성(기관 종별 유형, 소재지, 수술건수)을 보정 후, 사망 가능성은 간호사 확보수준 0-1등급에 비해 2-3등급 군(odds ratio [OR], 1.46; 95% confidence interval [CI], 1.00-2.11), 6-7등급 군(OR, 3.28; 95% CI, 1.87-5.74)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간호사 1인당 침상수가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증가하여, 0-1등급 군에 비해 2-3등급 군은 6.63배(95% CI, 3.00-14.62), 4-5등급 군은 5.79배(95% CI, 1.88-17.78), 6-7등급 군은 8.4배(95% CI, 1.82-38.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간호사 확보수준은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을 반영하는 지표인 높은 수술 후 원내 사망과 감염발생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적절한 간호사 확보 수준은 수술 후 암 환자 결과와 관련 있음을 보여준다. 수술한 암환자의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간호사 수가 확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
세계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오늘날 노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급실을 방문하는 노인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다양한 질병을 갖고 있거나,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는 등 복잡한 의학적, 사회적 및 신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65세 이상의 응급실을 방문한 노인 환자의 사망률 예측을 위해 연령, 성별, 혈압, 체온, 혈액검사, 주증상명 등의 의료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Feed Forward 신경망과 지지벡터기계를 각각 학습하여 사망률을 예측하고 그 성능을 비교하였다. 1개의 은닉층을 사용한 Feed Forward 신경망의 실험결과가 가장 좋았으며, 이 때 F1 점수는 52.0%, AUC는 88.6%이다. 좀 더 좋은 의료 자질을 추출하여 제안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면 응급실에 방문한 노인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의료 자원 배분을 통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2014년도 기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10만 명당 52.4명으로 두 번째로 큰 사망원인이다. 또한 WHO에서 2011년에 1,700만 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이 심장질환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심야 시간에 입원 중이거나 자택에서 수면 중인 심장 질환 환자들의 심전도와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는 상황을 빠른 시간 내에 탐지해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 시스템은 아두이노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심박수 측정 및 이상 발생 시 알림 기능이 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나 정상인과 심장 질환자에 대하여 다양한 성능 분석을 수행하고 개선을 수행한다면, 각 환자를 실시간으로 돌볼 수 없는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환자를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 St. Jude 기계판막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계판막 중의 하나로 국립의료원에서 18년간 St. Jude기계판막으로 판막 치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의 장기 임상성적을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84년 2월부터 2002년 6월까지 국립의료원에서 St. Jude 기계판막으로 판막 치환술을 시행받은 163명의 연속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환자의 평균 연령은 42.9$\pm$15.1세였고 남녀 각 각 69명과 94명이었다. 승모판막 치환이 87예, 대동맥판막 치환 30예, 승모판막 및 대동맥판막 치환이 45예 그리고 기타의 경우가 1예였으며, 재수술의 경우는 각각 16예, 1예 그리고 14예였다. 추적률은 96.9%였고, 전체 누적 추적기간은 823.8환자-년이었다. 결과: 조기 사망률은 7.98% (13/163)이었고 만기 사망률은 8.7% (13/150)였으나 이 중 판막 관련 합병증에 의한 사망은 4.7% (7/150)이었다. 대상환자들의 생존율은 10년과 18년 각각 91.8$\pm$2.1% 및 91.0$\pm$1.9%이었다. 혈색전증의 발생률은 1.09%/환자-년, 항응고제와 관련된 출혈의 발생률은 0.36%/환자-년, 혈전으로 인한 판막 폐쇄의 발생률은 0.24%/환자-년, 판막주위 누출 발생률은 0.12%/환자-년, 판막으로 인한 심내막염의 발생률은 0.12%/환자-년으로 판막과 관련된 전체 합병증의 발생률은 1.94%/환자-년이었다. 판막과 관련된 전체 합병증이 없을 확률은 10년과 18년 각 89.1$\pm$3.3%과 88.4$\pm$3.2%이며, 판막과 관련된 사망이 없을 확률은 10년과 18년 각 95.1$\pm$1.2%과 95.111.1%이었다. 판막 관련 합병증의 발생은 연령과 관계가 있었으며, 특히 항응고제와 관련된 출혈의 경우에는 60세 이상의 고령에 많았다. 치환된 판막의 종류나 판막의 크기와는 무관하였으나 다중판막 치환술이 시행되는 경우에는 판막 관련 합병증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모두 높았고, 재수술의 경우 판막 관련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았다. 결론: St. Jude기계판막을 이용하여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장기간 추적 결과 판막과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아 안정적인 기계판막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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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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