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pyrifoliae에 의한 과수 가지검은마름병은 국내에서 1995년 최초 발생이래 2016년까지 꾸준히 발생하여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세균병해이다. 가지검은마름병 발생 농가의 폐원조치 및 공적방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 감소를 위하여, 병징이 관찰되는 이병조직 및 건전조직 내의 병원 세균을 검출하여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가지검은마름병원세균의 검출은 genomic DNA 추출과정을 생략한 순수 균총만을 이용하는 colony-PCR을 이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ERIC 지역에서 제작된 가지검은마름병원세균 특이 프라이머 EpSPF/EpSPR 프라이머쌍을 선발하였다. 특이 프라이머를 활용한 colony-PCR 방법으로 2014-2015년 4-10월까지 사과나무 생육기간 동안 가지검은마름병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25^{\circ}C$ 일 평균 온도 기간인 5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발병이 가장 빈번하였다. 발병가지 내 병원세균의 존재유무 검정 결과 병징 부위와 이로부터 20 cm 내 건전조직에서만 병원세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었다. 따라서 이미 발생한 가지검은마름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병조직과 건전조직 경계 부위로부터 20 cm 이상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가생산 사과장아찌의 품질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농가생산 사과 장아찌와 시판 장아찌 11종을 대상으로 품질인자에 대한 특성을 조사하였다. 장아찌의 수분함량은 간장 및 식초 절임 장아찌가 각각 74~84%, 81~91%, 된장 절임 장아찌가 89% 그리고 고추장 절임 장아찌가 38~64%였다. 무 고추장 장아찌의 수분함량은 57~64%이었으며, 사과 고추장 장아찌는 48%로 무장아찌에 비해 낮았으나 고추장 절임을 한 감(38%)과 매실(39%)장아찌에 비해 다소 높았다. 장아찌의 적정 숙성기간을 나타내는 지표인 pH 및 적정산도는 각각 pH 3.4~5.6, 0.03~0.14%로 조사되었다. 무장아찌의 pH는 5.2~5.6 이었으며, 오이, 감, 매실, 사과장아찌의 pH는 각각 3.4~4.1, 4.1, 3.5, 4.1로 비슷하였다. 이는 전통장아찌(pH 3.03~5.36)와 비교하여도 적정한 범주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과장아찌의 당도는 30%로 고추장 무장아찌에 비해 12~18% 높았으나 감장아찌(39%)와 매실장아찌(49%)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다. 장아찌의 염도는 절임원에 따라 간장(6~13%), 된장(7%), 고추장(3~4%)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과장아찌의 염도는 3.28로 간장 및 된장을 절임원으로 사용하여 상업적으로 생산된 제품에 비해 저염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색도 측정결과 사과장아찌의 명도(54.70)는 오이장아찌(50.86, 56.02)와 비슷하였으며, 적색도 및 황색도는 각각 16.21, 26.78로 무 고추장 장아찌의 적색도(7.27~11.23)와 황색도(10.62~14.69)에 비해 높았다. 관능적 특성은 무, 오이장아찌와 함께 색, 향, 맛 각각 7.00, 7.50, 7.00 점으로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전체적인 선호도는 6.83점으로 매실이나 무장아찌에 비해 점수가 낮았다. 전체적으로 아삭아삭한 씹힘성이 있는 장아찌를 선호하는 경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사과장아찌의 조직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조생종 '쓰가루' 사과의 단기저장 중 품질유지를 위한 몇 가지 수확후 처리 효과를 살펴 출하시기조절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저장한 과실의 품질은 수확후 처리보다는 숙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경도 및 내적 품질을 고려하였을 때 착색정도가 중간 단계인 과실이 저장에 유리하였다. 수확후 처리 중 단순 PE포장은 증산억제에 따른 무게감량 방지에 효과적이었으나 기타의 품질에 대한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에틸렌제거제 포장처리는 과실품질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산 함량이 높게 유지되어 과실은 더욱 신선하였다. 본 연구 수행 중 $0-1^{\circ}C$ 저장온도에서 생리적 장해가 주로 악편부위에 발생하였으며 미숙한 상태의 과실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였다. 증상은 부정형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었으며 반점부위의 표피조직은 함몰되었는데 일부 과실은 수침증상의 반점이 비교적 크게 형성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쓰가루' 사과의 적정 저장온도에 대한 보다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였다.
저장실험용 과실로 사과와 배를 경남 거창군 및 하동군 지역의 재배농가에서 저장실험 당일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구입즉시, 습도가 70%(저장온도 $25^{\circ}C$), 80%(저장온도 1$0^{\circ}C$) 및 90%(저장온도 5$^{\circ}C$)로 유지되고 있는 정온실에 보관하면서 처리기간별로 채취하여 품질 변화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저장습도 90%(저장온도 5$^{\circ}C$)조건하에서 사과와 배를 저장할 경우, 중량손실율이 최소가 되었으며, ascorbic acid의 감소율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오염미생물의 생육이 억제되어 과실의 변패현상을 방지할 수 있었으며, 저장중 표면색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 소비자의 기호도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부패율 또한, 90%저장습도에 저장하였을 때, 변패곰팡이의 오염도 및 과실의 조직연화현상이 크게 억제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볼 때, 과실을 저장할 때, 모든 처리시험구에서 저장습도 90%(저장온도 5$^{\circ}C$)를 유지하는 조건에서 선도유지기간을 최대한 연장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밀도 저수고형의 성공적인 왜화재배를 위한 사과 왜성대목인 M.9 T-337의 대량증식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실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초기 생장점 배양은 채취한 경정조직을 ascorbic acid와 citric acid를 각각 100 mgL$^{-1}$와 150mgL$^{-1}$로 혼합한 용액에 30분간 전처리한 다음, IBA 0.1 mgL$^{-1}$, GA 0.5 mgL$^{-1}$와 sucrose 30 gL$^{-1}$가 첨가된 MS 액체배지에서 50 rpm으로 2주간 진탕배양한 후, 한천 8 gL$^{-1}$가 첨가된 동일조성의 MS 배지에서 배양하는 것이 신초형성에 가장 좋았다. 발근은 증식된 신초를 1주일간 Hormex 1,000배 액이 첨가된 1/2 MS 기본배지에 IBA 0.5 mgL$^{-1}$, sucrose 30 gL$^{-1}$ 등이 함유된 배지에서 50 rpm으로 진탕배양한 다음 Hormex를 제외한 동일 조성의 한천배지에 옮겨 배양하였을 때 배양된 모든 유묘로부터 정상적인 발근을 유도할 수 있었다.
본 실험은사과원의 위치에 따라 국지기후조건이 다양함을 보여주었으며, 이와 같이 다양한 기후환경은 과실의 품질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당함량과 anthocyanin 함량은 8월의 평균기온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4월에서 8월까지의 평균기온과 과육의 경도 사이에 일정한 상관이 인정되었으며, 4월에서 8월까지의 최고기온과 Hunter a값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이러한 기후조건의 범위는 세포조직학적 특성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온도는 과피층 세포의 수와 크기에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사과 주산지의 과실 품질은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탄소반죽에 쑥조직을 혼입시켜 과산화수소 정량 바이오센서를 제작하고 그것의 전기화학적 성질을 조사하였다. 다른 생체조직을 이용하여 제작한 센서와 비교할 때, 생촉매 안정성이 뛰어났으며, 보다 큰 감응신호를 보여주었다. 조직의 함량 변화에 따른 신호의 변화는 넓은 범위에 걸쳐 직선성을 보여 주었고, Lineweaver-Burk 도시의 직선성은 전극 감응이 효소 촉매작용에 의하여 조절되고 있음을 보였다. 또 감응전류의 pH 의존성 변화는 센서가 두 종류의 동위효소를 포함하고 있음을 암시하였다.
현대인의 과도한 설탕 섭취, 채소 및 칼슘 섭취 부족 등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칼슘을 첨가한 무설탕의 과일 채소잼을 제조하였으며, 제조한 제품에 대하여 이화학적 변화와 관능평가를 실시하였다. 당도는 사과의 농도를 줄이고, 케일의 함량을 증가시킨 결과, 낮은 당도를 보였으며, 제조한 잼의 pH에서는 당도와는 달리 사과와 케일의 양과는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사과의 함량이 적을수록 약간 높은 pH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도 및 황색도의 경우, 케일 함량이 증가할수록 점점 명도 및 황색도의 값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색도의 값은 -2.05~-1.37로 케일의 함량이 증가한다고 하여 증가 또는 감소의 경향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감의 경우, 케일의 함량이 증가할수록 경도(hardness), 탄력성(springiness), 응집성(cohesiveness), 검성(gumminess) 및 씹힘성(Chewiness)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부착성(adhesiveness)은 케일 함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관능검사의 경우, 10.0~12.0%의 케일 첨가군이 유의적인 차이 없이 가장 높은 기호도를 보였으며, 케일의 농도가 높을수록 맛을 비롯하여 향, 색, 발림성 및 종합적 기호도는 모두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보아 설탕 대신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대신하고,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은 케일을 첨가하여 잼을 제조할 때 사과와 케일의 비율은 3:1 또는 4:1 정도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상으로 겨울철 한파와 봄철 저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과수의 개화기 저온피해는 꽃눈의 생육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발육이 진전될수록 내한성이 약해져 개화 직전부터 낙화 후 1주까지 한계온도가 다르게 발생한다. 따라서 개화기가 빠른 사과 '홍로'가 '후지'보다 피해가 심각한 것이 일반적이나 2020년 4월 저온피해는 개화기가 늦은 '후지'의 피해가 심하게 발생하여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충북 보은군 사과나무 '후지'와 '홍로'를 동시에 재배하는 2농가를 대상으로 품종 간 피해율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정확한 품종 간 비교 분석을 위하여 생육단계가 동일한 시료를 선택하여 인위적으로 저온처리(-2.0℃, -4.0℃)를 하여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원인 분석을 위해 조직 내 유리당과 호르몬 함량을 분석하였다. 실태조사 결과 2농가 모두 '후지'가 '홍로'보다 피해율이 높았으며, 특히 B농가(저지대, 평지) '후지'의 경우 피해율이 60.5%로 가장 높았다. 또한 동일한 생육단계의 시료를 사용한 인위적 저온 처리 시험결과에서도 '후지'와 '홍로' 품종 간 피해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유리당 함량은 저온 피해율이 낮았던 '홍로'가'후지'보다 높았으며, 호르몬 분석 결과 정상 꽃눈보다 손상된 조직에서 ABA, IAA와 SA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조직내 유리당 함량이 높으면 저온 피해율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저온 피해율은 sorbitol 함량과 부의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다.
수간조직의 연륜화학분석(dendroanalysis)을 통해, 강원도 비오염 지역에서 생장한 한국소나무(Pinus densiflora L.) 성숙목의 연륜에 따른 Cd 총농도 분포 곡선과 Cd의 화학적 결합 형태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수간조직 내 Cd 총농도는 건식법에 의하여 분석하였고 Cd의 추출을 위한 추출용액으로는 증류수, 0.01M 용액의 구연산, 사과산, $CaCl_2$, $MgCl_2$, $Na_2EDTA$를 이용하였다. 이때 추출용액에 따라 추출되어지는 각각의 Cd 농도는 총농도를 대신하여 Cd 전체를 추출한 $Na_2EDTA$ 용액에 의한 추출농도를 기준으로 하여 퍼센트로 나타내었다. Cd의 총농도 분포곡선은 목재부 안쪽의 심재 조직으로부터 바깥쪽 변재 조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행재를 지나면서 급격하게 그 농도가 떨어졌다. Cd 추출능은 물이 제일 낮았고 $MgCl_2$ < $CaCl_2$ < 사과산 < 구연산 < $Na_2EDTA$(전체 Cd 추출)의 순서를 보였다. 가장 낮은 추출능을 보인 물은 연륜에 따라 7%-30%를 추출한 반면 구연산은 60-95%까지 이르렀고 $Na_2EDTA$는 총 Cd을 추출하였다. 이때 물과 유기산에 의한 추출능은 언제나 심재조직에서 변재조직으로 가면서 증가하는 반면에 중성염의 경우에는 증가 경향을 보이다가 형성층에 가까워서 갑자기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본 실험은 수액성분에 해당하는 증류수, 중성염, 유기산 용액에 의한 수간의 목부조직 내 Cd 추출능을 분획 별로 구분하여 목부조직 내 Cd의 결합 형태를 결합 세기의 관점에서 알아보았다. 목부조직에 있는 Cd이 수용성인가 또는 추출용액에 의해 목부조직으로부터 교환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 분획별로 논의하였다. 결과는 이전의 Quercus petraea와 Pinus sylvestris의 목부조직 내 Cd 추출실험과 비교하였으며, 소나무 연륜에 따른 Cd의 분포 곡선이 오염에 대한 역사적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가에 대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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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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