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북학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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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노론 낙학파(洛學派)의 현실인식과 대응논리 ­- 『성리대전』에 대한 황윤석의 인식을 중심으로 - (Reality Awareness and Response of Noron Party Nakhak School in the 18th Century - Focusing on Hwang Yun-Seok's awareness to Seongridaejeon)

  • 최영성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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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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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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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조선 후기 집권 노론의 낙학파는 성리학의 이념으로 국정을 이끌면서 종래의 '정신적' 측면에 급급했던 데서 벗어나 '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정계와 학계의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런 움직임을 주도했던 세력이 김원행(金元行)을 중심으로 한 석실서원(石室書院) 계통의 학인들이었다. 그러나 소수의 진보적 학자-북학론자들을 제외한 대다수 낙학파 학자들은 청나라의 실체를 내심 인정하면서도 종래의 성리학적 전통에서 벗어 나지는 못하였다. 그들은 정권의 존립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북학론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종래의 성리학적 전통과 조선중화주의의 이념을 지키면서도 청나라의 문화 수준에 이를 방안을 모색하였고, 그 과정에서 "성리대전"에 집약된 경세학 체계의 복구를 대안으로 인식하였다. 황윤석은 낙학파의 이런 대응논리를 대변하였던 성리학자다. 그는 성리학의 범주 안에 들어 있는 상수학의 가치를 재발견하였고, "성리대전"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했다.

"북학의(北學議)"의 경제지리 (The Economic Geography of Bukhakui(北學議))

  • 손용택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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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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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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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박제가의 [북학의]를 통해 그의 지리적 관심과 지리지식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면에 활용하고자 하였는지를 살피는데 있다. 특히 경제지리적 내용을 추출해서 농업 공업 상업지리 내용으로 분류 해석하였다. 농업지리 내용으로 농지, 종자파종, 시비, 가축사육, 농잠과 과일 등에 대해 섬세하고 치밀하게 필요성과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공업지리 내용으로 연경(북경)에 와 있는 서양학자들로부터 첨단과학 및 공학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여 우리 것에 대한 근대화를 꾀할 것을 강조하였다. 상업지리 내용으로 양반들의 유휴 노동력을 실용적인 상업생산 노동력으로 전환시키며 수레를 통한 육로교통을 열고 이웃 나라(청, 일본, 유구, 베트남 등)들과 뱃길 통상의 길을 열어 지역 및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것을 주장하였다. 연구를 통해 박제가는 경제지리 내용에 밝았고 깊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경제지리 관련 지식을 활용해 국가경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실학자임을 알수 있다. 그의 경제지리적 관심과 지식은 실사구시에 직결되는 것이다. 당시 박제가의 경제지리적 지식과 활용의 구체적 방법론 제시가 나라에 의해 효율적으로 채택되었다면 조선시대 후기의 국가 경제력은 크게 도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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