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화 과정은 유기물질을 비료와 같은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퇴비화는 유기물과 환경조건(탄질율, 온도, 습도, 산소공급, pH 등)의 변화에 적응하는 미생물 군집의 연속적인 천이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퇴비사의 악취는 도시화 가속화에 따른 신도시개발, 공장이나 주거지역들의 생활지역 근접화에 따라 악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어 관공서에 민원이 제기되는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의 저감방안으로 퇴비사에서 우점하는 미생물을 규명하고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조사, 연구하여 생장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것은 퇴비공정의 효율적인 개선과 생산된 퇴비의 품질제어, 악취저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퇴비화에 있어 최적의 운용기술과 악취발생을 저감하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퇴비화 공정에서 부숙활동에 효과적인 올바른 미생물종의 선택과 개체수의 빠른 증가가 부숙을 촉진시킨다. 이에 따른 미생물 분해활동을 통한 부숙 극대화를 위한 공기량(산소), 온도, 습도 등 박테리아의 최적 생장조건을 제시하였다. 악취제거 및 수분조절기능이 있는 다공성광물을 사용했더니 악취가 현저하게 개선되어 졌다. 미생물의 생장조건을 최적화 부숙환경을 개선, 부숙을 촉진시켜 악취를 저감하는 최근기술들도 제시하였다.
토양(土壤)의 첨가(添加)가 화훼액비(花卉液肥), 유박(油粕)(참깨묵)의 부숙(腐熟) 및 비효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저 실험실내(實驗室內)에서 한개의 부숙시험(腐熟試驗)을 실시(實施)하는 외(外)에, Petunia hybrida를 표식식물(標識植物)로 분재배(盆栽培)를 하였다. 표식식물(標識植物)은 4엽(葉)이 나왔을 때 이식(移植)한 것이며, 비료(肥料)는 추비(追肥)로만 시용(施用)했는데, 시험결과(試驗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유박(油粕)에 토양(土壤)을 혼합(混合)하여 담수(湛水)한 것이 토양(土壤)의 첨가(添加)없이 담수(湛水)한 것보다 부숙(腐熟)이 빠르고 더 많은 암모니아태질소(態窒素)를 생성(生成)했으며, Petunia hybrida에 대한 비효도 컸다. 토양(土壤)의 첨가(添加)는 담수초기(湛水初期)에 혼합물(混合物)의 pH를 높임으로써 뒤따르는 유박(油粕)의 분해(分解)를 촉진(促進)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2. 야간온도(夜間溫度)가 때로는 $15^{\circ}C$ 이하(以下)에 달(達)하는 저온(低溫)에서는 부숙액(腐熟液)의 pH가 상승(上昇)하지 않고 암모니아태질소(態窒素)의 생성(生成)의 고온(高溫)($30^{\circ}C$)에서 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토양(土壤)을 첨가(添加)하여 부숙(腐熟)시킨 것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보다 많은 암모니아를 생성(生成)했고, Petunia hybrida의 생육(生育)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오이 덩굴쪼김병에 효과 있는 새로운 토양첨가제의 조제와 방제효과를 구명코저 본 연구를 1993년부터 지난 2년간 수행하였다. 석회를 포함한 14종의 무기성분(1%, w/w)을 성분별로 공시하여 억제효과를 조사하였는데 특히 $Al_2(SO_4)_3$, Alum 및 CaO 등의 Fusarium oxysporum f. sp. cucumerinum에 대한 포자발아 억제율은 72.8-97%였고 균사생장 억제율은 20.9-25%이었다. 한편 $Ca(NO_3)_2$는 균사생장에만, KCl, $K_2SO_4,\;NH_4NO_3$와 Urea는 포자발아에만 억제효과가 켰으며 그 억제율은 37.0-71.9%이었다. 결과적으로 7종의 무기성분이 선발되었다. 부숙소나무 수피등 2종의 유기물을 2, 5 및 10% 농도별로 공시한 결과 부숙소나무 수피는 알팔파 잎가루에 비하며 병원균의 포자발아나 균사신전 억제효과가 우수하였다. 소나무 수피와 무기성분(1%, w/w)을 혼합한 토양첨가제 처리토양에서 길항균(Tr-3)의 생장은 양호하였을 뿐만 아니라 병원군의 균사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그리고 길항세균(Pseudomonas sp.)여액에서의 병원균에 대한 길항력도 우수함이 확인되었다. 부숙 소나무수피와 알팔파 잎가루의 추출액배지에서의 균사생장 억제는 크지 않았으나 포자발아는 부숙 소나무수피액 처리에서 뚜렷하였고 농도에 따라 억제율이 90% 이상이었다. 무기성분과 부숙 소나무 수피가루 및 2종의 길항균을 토양에 혼합한 (1% w/w)구에서는 오이 덩굴쪼김병에 대한 방제효과가 폿트와 포장시험결과로 완벽함이 밝혀졌다. 따라서 토양 첨가제에 의한 오이 덩굴쪼김병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하여 농가포장에서의 그 활용이 기대된다.
현물 상태의 느타리 수확후배지를 사용하여 기존 가축분퇴비에서 수분조절제로 사용되는 톱밥을 대체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느타리 수확후배지 40%+ 가축분 60% 혼합후 1차, 2차 발효 및 50일 이상 후숙하면 기존 톱밥 혼합 가축분퇴비에 비해 퇴비 제조기간이 동일하였으며 부숙과정동안 온도가 70℃ 이상 높아져 충분히 부숙이 되었으며 발효 및 후숙과정을 거치면서 가축분퇴비의 수분함량이 55% 이하로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하였다. 또한 퇴비 부숙기간 및 비료성분 등에 차이가 없었으며, 유기물 함량, 수분, OM/N, 부숙도, 중금속 등 비료공정규격에도 적합하게 나타났다. 톱밥을 혼합한 가축분퇴비에 비해 퇴비 제조기간중 암모니아 가스 발생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느타리 수확후배지를 혼합한 가축분퇴비의 미생물 밀도를 조사한 결과 세균, 방선균 밀도가 톱밥을 혼합한 퇴비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공정화된 퇴비 제조 과정을 통해 충분한 부숙기간을 거치면 느타리 종균은 퇴비내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퇴적식 퇴비생선을 위한 일환으로 돈분과 분쇄왕겨를 동일비율로 혼화 퇴적 후 뒤집기 횟수를 달리하여 퇴적깊이별로 70일동안 부숙시키면서 이화학성 및 미생물상을 조사하였다. 수분함량과 pH는 부숙화가 진행됨에 따라 뒤집기 횟수가 많을수록 감소하였으나 퇴적 깊이가 깊을수록 높은 값을 보였다. C/N율과 $NH_4-N$함량은 부숙화가 진행됨에 따라 감소한 반면 $NO_3-N$함량은 증가하였고 뒤집기 회수에 따라 이들의 값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깊이별로는 $NH_4-N$와 $NO_3-N$함량이 대부분 표층일수록 높았고 그 결과 $NH_3$가스 발생도 표층에서 높았으며 부숙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감소되었다. 퇴비화 70일째에 있어서 미생물상의 분포중 총 호기성 세균은 $10^7{\sim}10^9CFU\;g^{-1}$로 뒤집기 횟수가 증가할수록 표층에서 높은 편이었으며 사상균은 표층으로부터 60cm 부위까지는 $10^2{\sim}10^4CFU\;g^{-1}$ 유지되었으나 부숙화가 진행됨에 따라 내부에는 거의 생존하지 못하였다. 셀루로스 분해균과 호열성균은 각각 $10^6{\sim}10^8CFU\;g^{-1}$, $10^6{\sim}10^9CFU\;g^{-1}$ 으로써 2회 뒤집기의 30cm이상인 심층일수록 높은 경향이었다. 이상과 같이 깊이별 미생물상 분포의 경향은 뒤집기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층위별 밀도차이를 줄일수 있어 부숙촉진을 위해서 2~3회 정도 뒤집기를 해야 하나 그 이상을 상회할 경우 수분부족으로 오히려 부숙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
1) 지렁이를 이용한 하수슬러지의 분변토화 공정에서 실험실 규모의 처리에서는 장기간의 부숙 기간이 필요하였으나 개방된 대형 비닐하우스 시설을 사용한 처리 시스템에서는 전처리 공정의 생략이 가능하였다. 2) 하수슬러지의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렁이 생육 조건은 만족하였으나 중금속 함량은 부숙토 원료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3) 인위적으로 사육상 온도 조절이 없는 비닐하우스내 사육상의 온도는 기상 조건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으므로 계절별로 슬러지 처리기간 및 지렁이 성장밀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4) 지렁이를 이용하여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고자 할 때 유해성분에 의한 지렁이의 생육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슬러지와 분변토의 중금속 함량을 부숙토의 원료기준 및 제품기준과 비교하였을 때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지렁이를 이용하여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고자 할 때 원료 및 분변토의 특성개량과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부원료의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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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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