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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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성비의 최근 변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성선별 출산행위의 추정: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Recent Changes in Sex Ratio at Birth and Simulations on Sex-Selective Reproductive Behavior: With a Special Focus on Youngnam Region)

  • 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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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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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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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한국은 합계출산율이 대체수준 이하로 떨어진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출생성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경험하였다. 출생성비의 상승은 대구, 부산과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를 포함하는 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의 출생성비는 1993년과 1994년 정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저하하였으며, 2007년에 이르면 정상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출생성비의 저하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국가로 널리 인정된다. 그러나 출산순위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출생성비를 살펴보면 아직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출생성비가 관찰된다. 이러한 현상은 영남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직도 일부 지역과 집단에서는 성선별 출산행위가 광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2009년 출생신고 원자료를 활용하여 어머니의 연령, 출산순위, 부모의 교육수준과 직업 등에 따른 출생성비의 편차를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출생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성선별 출산행위의 설명틀을 적용하여 영남 지역에서 나타나는 출생성비의 집단간 편차를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는 인공유산에 대하여 가용한 자료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1994년, 2005년, 2009년의 세 시점에서 성선별 출산행위에 관한 시뮬레이션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시뮬레이션 작업의 결과들은 성감별과 성선별 출산행위가 세 시점에서 얼마나 광범하게 이루어졌고, 아울러 출생성비에 미친 파급효과가 어떠하였는가를 확인해준다.

고등학생들이 인식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그들의 음주, 흡연, 약물남용과의 관계 (A Relationship between Percieved Parenting by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Drinking, Smoking and Substance Use)

  • 강영자
    • 한국생활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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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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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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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청소년이 인식한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음주, 흡연, 약물남용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 고등학교 2학년(95년도) 남학생들의 음주상태는 37.3% 정도가 가끔이나 자주 맥주정도의 음주를 하고 있으며, 9.5%정도가 독한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음주 46.8%). 흡연을 하는 것으로 15.8%가 가끔이나 꽤 자주 나타났고, 약물남용은 1%미만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18%가 음주경험을 1.5%가 가끔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남용은 0.8%가 가끔, 남학생 0.8%가 꽤 자주 한다고 보고하였다. 2.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음주, 흡연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자녀가 인지한 부모양육태도와 자녀의 음주, 흡연, 약물남용 행동과의 관계는 통제적이거나 거부적일 때 음주 행동이 많았고, 통제적이거나 과보호일 때 흡연이 많았다. 허용적인 태도, 거부적인 태도와 음주행동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통제적인 태도, 거부적인 태도는 흡연과 상관관계가 있다. 약물남용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버지의 평등적인 양육태도는 음주와 흡연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었다.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있어서는 통제적, 거부적인 태도가 맥주정도의 음주와 독한 술 음주는 거부적인 태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는 평등적인 양육태도와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음주, 흡연, 약물남용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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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의 행복: 심리적, 관계적, 경제적 자원과 학업성취의 영향 (Factors influencing happiness among Korean adolescents: With specific focus on the influence of psychological, relational and financial resources and academic achievement)

  • 박영신;김의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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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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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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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심리적 자원으로서 자기효능감, 관계적 자원으로서 정서적 지원, 경제적 자원으로서 가정 월평균수입 및 학업성취가 청소년의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비교하였다. 사회경제적지위에 차이가 있는 서울시내세 지역을 가정방문하여 학생들을 무선표집하였으며, 최종분석대상은 초 중 고 대학생 190명(남 83, 여 107명)이었다. 측정도구는 연구자가 제작한 배경정보와 정서적 지원 및 행복 척도와, Bandura(1995)가 제작한 어려움극복효능감 척도가 사용되었다. 청소년의 행복에 대한 연구모형을 경로분석과 효과분석으로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관계적 자원이 가장 중요하였다. 즉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따스한 정서적 지원이 청소년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가정 월평균수입의 60배, 학업성취수준의 3배, 자기효능감의 약 2배나 되었다. 둘째, 청소년의 행복은 심리적 자원인 자기효능감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즉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능감이 높을수록 행복하였는데, 자기효능감은 가정 월평균수입보다 행복에 대한 효과가 30배 정도 되었다. 또한 자기효능감은 정서적 지원과 행복 사이에서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였다. 셋째, 학업성취도가 높은 청소년일수록 더욱 행복하였다. 학업성취도는 가정 월평균수입보다 행복에 대한 효과가 20배 정도 되었다. 넷째, 가정 월평균수입은 청소년의 행복에 의미 있는 영향이 없었다. 다섯째, 사회계층과 학교급별은 청소년의 행복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으나 정서적 지원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 즉 부모의 사회계층이 높을수록, 또한 대학생보다는 초등학생이, 정서적 지원을 더 많이 받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더욱 행복한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국 청소년의 행복을 결정하는데 있어 정서적 지원, 자기효능감, 학업성취의 중요성을 밝혀 주었으며, 단순히 부잣집 자녀라고 해서 더 행복한 것은 아님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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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외상 : 발달경로에 따른 보호 및 위험인자 (CHILDHOOD TRAUMA:RESILIENCE AND RISK FACTORS ON DEVELOPMENTAL TRAJECTORY)

  • 김영신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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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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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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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소아기 외상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resilience factor와 부정적인 결과를 더욱 증폭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한 지식은 이 분야의 전향적인 연구의 부재와 소아기 외상과 발달과정, 아동의 환경 등 다양한 측면들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으로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이다. 이러한 소아기 외상의 연구에서의 개념적, 연구 방법론적인 어려움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의 결과가 일관적이지 못하고 때로는 상반적이기도 한 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종합하여 보면 몇 가지 중요한 공통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가 있다. 즉 사춘기 전에는 여아가, 사춘기 후나 영아에서는 남아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의 아동,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쉬운 기질, 조기 이별이나 상실의 경험이 없는 경우, 외상을 받은 시기가 어릴수록, 문제 해결능력이 좋은 경우, 높은 자존감, internal locus of control, 우수한 대처 능력, 대인 관계를 인지 할 수 있는 능력,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력, 유머 감각이 있는 경우, 유능한 부모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적어도 한명의 보호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있을 때, 교육 정도가 높거나 조직적인 종교 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아동들은 외상을 경험하였을 때 외상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하여 resilient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 외상의 위험 및 보호인자가 서로 독립되어 있기 보다는 상호작용을 하는 유기적인 관계이며, 각 요소가 아동의 발달 단계, 아동 자신 및 그들의 가족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작용하고, stressor의 영향은 그 강도에 따라 다양한 작용을 보이며 일부 위험요소와 보호요소는 상대방의 효과를 상승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등 복잡한 상호 관계를 보이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 소아기 외상과 발달 정신병리와의 관계, 위험 및 보호인자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 및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예방 및 치료적인 개입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stress가 정상적인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 유전적인 소인과 부모의 요인과 같은 개개인의 소인에 대한 차이점, 신경조절의 resilience 연구, 소아기 외상의 예방과 뇌의 plasticity에 관한 연구가 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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