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호박은 수확 중 표면 손상을 방지하고, 유통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te)와 PE(polyethylene)를 접합시켜 만든 플라스틱 봉지(두께 0.1mm)를 과실에 덮어씌우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본 연구는 플라스틱 봉지의 피복이 애호박의 품질 향상과 유통기간 연장에 미치는 효과를 구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애호박의 플라스틱 봉지씌우기가 과실 수량과 과실 길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무처리에 비해 과실 무게가 가볍고 주당 과실수가 증가하였다. 이는 봉지씌우기를 함으로써 과실 비대가 제한되어 착과 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플라스틱 봉지씌우기는 애호박의 균일성을 높이고, 저장기간 중 과실의 감모율과 연화를 감소시켰다. 따라서 애호박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재배 중에 플라스틱 봉지씌우기가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룩과는 배 재배중에 사용하는 봉지 종류에 따라 수확시발생률이 다른데 흡습성과 투기성이 불량한 이중 봉지인 신문 봉지를 사용한 경우 수확시 발생률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저온 저장중에는 습도가 높을수록 많이 발생하여 저장 180일까지 폴리에틸렌 필름 밀봉구에서 54~100% 까지 발생하였다 또한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얼룩과 발생이 많아져 관행 수확기보다 일주일 빠른 9월 하순에 수확한 배보다 10월 초순이나 10월 중순에 수확한 배는 저장중에 각각 1.5, 2.4배나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저장중 폴리에틸렌 필름두께에 따라서는 얼룩과 발생률이 차이가 없었다. 얼룩과의 발현 원인이 미생물로 추정되어 과피에서 분리균을 채취, 배양하여 형태적으로 관찰한 결과, 원인균은 Gloeodes pomigena와 유사한 균으로 추정되었다. 저온 저장고 내에서 0.1~0.5ppm의 오존 가스를 처리하면 저장 180일까지 얼룩과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얼룩과 발생 이후에 오존 가스를 처리해도 얼룩과의 진전을 막을 수 있었다.
배의 주요 재배형태인 유대재배가 배의 농약 잔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배 주요 사용농약인 살충제 chlorpyrifos 25% 수화제와 살균제 penconazole 5% 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조제하여 유대 및 무대조건에서 살포하였다. 살포직후 배중 두 약제의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무대조건에 비하여 유대조건에서 chlorpyrifos의 잔류량은 $24{\sim}27%$, penconazole의 잔류량은 $0.4{\sim}3.8%$에 불과하였다. 유대 및 무대재배 배중 농약잔류량은 포장조건에서 잔류량의 감소율이 컸으나 저장 중에는 서서히 감소되었다. 유대재배 배에서 chlorpyrifos의 잔류량은 과피에 주로 잔류되었으나, penconazole은 침투성 약제로 과피를 통해 침투되어 과피와 가식부위의 잔류량은 비슷하였다. 신고배 및 황금배 봉지로 사용되는 포장용지에 대하여 약제살포 후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살포당일 겉봉지중 chlorpyrifos의 잔류량은 $0.341{\sim}0.349ng/cm^2$, penconazole은 $0.153{\sim}0.174ng/cm^2$이었으며, 속봉지 중 chlorpyrifos의 잔류량은 $0.315{\sim}0.340ng/cm^2$, penconazole은 $0.014ng/cm^2$이었다. 경시적으로 포장조건에서 겉봉지의 잔류량은 속봉지의 잔류량보다 크게 낮아 졌으나, 저장기간동안 잔류량의 변화는 적었다. 유대용 봉지가 과실을 살포농약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고 농약의 일부를 흡수하기 때문에 배중 농약의 잔류량이 낮았으며, 저장전 봉지를 제거하면 봉지중 잔류농약이 과실표민과의 접촉이 차단되어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되었다.
'신고' 배에서 저장 전 몇 가지를 처리하여 배과피얼룩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중 봉지 속지색에 따른 배과피얼룩과 발생은 황색지가 청색지 및 적색지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수확 시기별로는 적숙기 보다 7일 전에 수확하여 저온 저장한 처리가 발병률이 낮았으며 과실 품질에는 차이가 없었다. 저장방법에서 칼슘코팅봉지에 넣어 저장한 과실이 PE 봉지 및 알배로 저장한 과실에 비하여 현저하게 발생률이 높았다. 이산화염소 및 칼슘액 침지처리는 무처리 및 증류수 처리에 비하여 발생률이 낮았다. 또한 NaDCC 1,500배액에 침지처리를 하면 발생률이 낮았으며 반점의 크기도 감소되었다. 저장 중 과피얼룩과 발생은 과피의 수분함량(67.7%)이 낮은 과실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적숙기 보다 7일 전에 수확하여 칼슘봉지 씌우기 및 이산화염소, 칼슘용액, NaDCC 침지는 저장중 배과피얼룩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관행적인 MA 저장보다 생리적 장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명하고자 0.06mm의 PE film 밀봉 시 $O_2$와 $CO_2$의 조성을 각각 0% $O_2$+5% $CO_2$, 2% $O_2$+5% $CO_2$, 2% $O_2$+8% $CO_2$, 5% $O_2$+5% $CO_2$, 5% $O_2$+10% $CO_2$, 진공 및 대조구(air)를 두어 실험하였다. 봉지 내 $CO_2$ 농도는 처리 40일째 2% $O_2$+8% $CO_2$가 가장 높고, 0% $O_2$+5% $CO_2$가 가장 낮았으나 그 이후 처리 간 차이 없이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감모율, 색도에는 2% $O_2$+8% $CO_2$ 처리구와 진공 처리구가, 경도, 당도, 시장성에는 2% $O_2$+5% $CO_2$ 처리구와 진공처리가 효과적이었다. 저장 중 봉지 내 과실이 심하게 밀착되면 접촉 부분의 연화과 발생이 증가되는 현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사항목에서 진공처리한 과실이 저장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과실의 연화 및 변색이 가장 적게 발생되는 과실 크기별 봉지 규격을 구명하고 이와 더불어 연화 및 변색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봉지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최적 기체 농도가 이루어지도록 PE 필름 봉지의 적정 규격을 모델링하고자 하였다. 다섯 등급으로 선과된 과실(LL:261g, L:217g, M:188g, S:168g, SS:154g)을 작업성과 미관을 고려하여 과실과 봉지 사이의 간격을 1-1.5cm 되게 PE 필름 봉지를 적용시켰을 때, LL은 150mm, L은 140mm, M과 S는 130mm, SS는 120mm의 봉지 폭에 각각 376mm, 357mm, 344mm, 333mm, 318mm의 봉지 길이가 적절하였다. 연화 및 흑변과 갈변 발생을 최소화하는 봉지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0.5-1.0%와 6.0-8.0%였으며,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과실 크기별 PE 필름 봉지의 최적두께는 LL은 $45{\mu}m$, L은 $50{\mu}m$, M은 $55{\mu}m$, S는 $60{\mu}m$, SS는 $65{\mu}m$로 조사되었다. 주어진 과실 크기에 맞는 봉지의 면적$(mm^2)$은 과실의 중량(g)에 대한 2차 단순회귀$(Y=-4055.707+627.993X_1-0.701{X_1}^2)$가 매우 적합하였고, 이 때 PE 필름 봉지 내에 원하는 수준의 산소나 이산화탄소 농도(Y, %)를 유지할 수 있는 PE 필름의 두께를 구하는 회귀식은 과실 중량$(X_1,\;g)$과 봉지 두께$(X_2,\; {\mu}m)$의 선형 중회귀$(O_2:Y=5.798-0.0109X_1-0.0491X_2,\;CO_2:Y=-2.427+0.01927X_l+0.09646X_2)$가 가장 적합하였다.
유통현장에서 다양한 포장 형태로 이용되는 상추의 포장방법별 선도 유지 효과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현장에서 이용되는 상추의 소포장 형태를 포장재 종류 및 천공 여부, 포장 방법 등에 따라 봉지 형태의 PP 필름 무공 밀봉 포장, PP 필름 롤 타입 포장, PP필름 유공 포장, PET 상자형 용기 포장, LDPE 필름 봉지 형태 포장과 같이 5가지로 분류하였다. 포장 형태에 따라 상추를 저온에 저장하면서 중량 변화, 호흡량, 외관의 품위, 색상 변화 등을 측정하였다. 포장 형태에 따른 중량 감소는 봉지 형태의 PP 필름 무공 포장과 같은 밀폐 정도가 큰 무공필름 밀봉 형태에서가 가장 적었으며 저장 중의 엽색, 외관 및 중량의 변화폭도 가장 작아 상품성이 가장 오래 유지되었다. 반면, 롤 형태의 포장과 같이 개방 정도가 큰 포장 형태나 무포장으로 저장한 상추가 중량감소 정도, 색상 변화 및 선도 변화폭이 커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본 실험의 결과, 개방 정도가 가장 작은 밀봉 포장으로 저장하는 것이 상추 저장 중의 상품성 유지에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포장 형태의 개방 정도가 커짐에 따라 상품성의 저하가 크게 나타났다.
복숭아는 다른 과일에 비해 조직이 연약하고 저장성이 매우 낮은 여름철 과일이므로 선별, 포장 및 유통과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출하.유통시 선도를 유지시켜 유통기한을 연장시킨다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다. 국내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PE필름 밀봉 저장방식은 과실의 호흡에 의해 산소농도의 감소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호흡이 억제되고, 이에 따라 노화가 지연됨으로 과실의 저장수명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며, PE필름내 기체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필름의 두께와 저장온도이고 저장온도가 필름의 두께, 즉 MA효과보다 과실연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필름의 두께가 얇을수록 봉지 내 산소농도가 높아져 호흡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과육의 연화가 시작되면서 이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에탄올의 축적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이는 저장고 내 고농도의 이산화탄소 처리 시에 나타난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상온 2$0^{\circ}C$에서 복숭아를 0.05mm LDPE필름으로 포장하여 경도, 당도, pH를 측정하였으며 $O_2$(1, 3, 5%), $CO_2$(5, 10, 15%)를 9구분으로 환경기체를 조성하고 중심합성계획법에 의해 반응 표면분석(RSM)을 하였고 갈변도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복숭아저장에 필요한 최적조건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개발된 항균 포장 원지를 이용하여 포장 봉지(packaging bag)와 골판지 포장 상자(corrugated box)를 제작하였고, 여기에 과채류를 포장하였을 때 일반 포장 봉지나 골판지 상자에서 포장된 과채류 보다 변패 미생물의 발생이나 생체중 감소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는 BAAG에 의해 과채류의 변패에 관여하는 미생물의 생육을 차단하였고, 제올라이트에 의해 과채류의 조직을 빠르게 연화시키는 기체들인 에틸렌가스, 이산화탄소 및 산소가 제거되었으며, AKD에 의해 과채류가 보유한 수분 손실을 최소한으로 일어나게 하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BAAG, 제올라이트, 그리고 AKD로 처리된 포장 원지를 이용하여 제작한 포장대(packaging bag)과 골판지 포장 상자는 저장 과채류의 선도를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였고, 기능성 첨가제의 처리로 인한 제조 원가의 상승은 폐기 과채류의 양이 감소하면서 상쇄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일반 골판지 상자에 저장된 과채류보다는 기능성 골판지 상자에 저장하는 방법이 보다 경제적인 저장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느타리버섯은 전남 장흥군에서 병재배로 재배된 '곤지 7호' 느타리버섯 품종을 $3^{\circ}C$에서 1일간 냉각시킨 후 실험에 사용하였다. 이산화탄소 처리는 10mm 두께의 아크릴로 제작한 밀폐 챔버($40{\times}70{\times}40cm$)를 이용하여 CO2가스를 주입하여 내부의 CO2 농도를 $30{\pm}1%$로 조정하여 3시간 동안 밀폐시켰으며 $3^{\circ}C$ 저온 저장고에서 수행하였다. 처리 후 포장필름은 3처리로 하여 PVC랩, 재배농가에서 이용하는 필름인 $20{\mu}m$ OPP필름, $30{\mu}m$ OPP필름을 재료로 하여 산소투과율을 $5,000cc/m2{\cdot}day{\cdot}atm$로 조정한 필름(OPP5)을 사용하였다. PVC랩 처리는 스티로폼 트레이에 옮긴 후 균일하게 한 겹으로 둘렀고, OPP와 OPP5는 봉지에 옮겨 봉지 입구 4cm 안쪽을 비닐접착기로 열접착하여 밀봉하였으며 $3^{\circ}C$에 저장하면서 필름내부의 기체조성, 경도, 색도, 이취, 종합선도 변화를 조사하였다. 포장된 느타리버섯의 포장재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저장초기 0.03%에서 점차 증가하여 저장 3일 후 PVC랩은 3.5~3.9%, 나머지 처리는 18%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OPP필름보다 OPP5필름의 경우 포장재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낮게 유지되었다. 생체중 감소는 PVC랩에서 저장 26일 후 9.9% 이하로 육안으로 보이는 시들음이 관찰되었으며 나머지 처리들은 저장 26일 후까지 1.6% 이하의 중량감소율을 보였다. 느타리버섯 갓 경도는 유지되었으며 줄기표면의 황색도 $b^*$값은 PVC랩에서는 증가 경향을, OPP나 OPP5에서는 유지 경향을 보였다. 느타리버섯의 이취 및 전체적인 품질은 무처리 후 PVC랩 포장은 저장 6일 후에 이취가 상품성 한계로 발생하였고 OPP5 포장은 포장재 중 가장 이취발생이 늦게 발생하였으며 CO2 처리에 의해 지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결과를 종합하여 느타리버섯의 $3^{\circ}C$ 저장 중 품질유지기간은 각 PVC랩(6일) ${\rightarrow}$ 30% CO2+PVC랩(7일) ${\rightarrow}$ OPP(10일) ${\rightarrow}$ 30% CO2+OPP(17일) ${\rightarrow}$ OPP5(20일) ${\rightarrow}$ 30% CO2+OPP5(22일)로 조사되었다. CO2처리 후 산소투과율을 $5,000cc/m2{\cdot}day{\cdot}atm$으로 조정한 미세천공(OPP5)필름이 가장 높은 전체적 품질점수를 나타내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이취발생, 갈변과 갓무름이 적어 높은 점수를 얻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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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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