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본질적 속성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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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직윤리의식과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Honesty Ethical Consciousness of Koreans and the Mission of Korean Churches)

  • 안종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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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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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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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정직은 하나님의 속성이고 하나님께선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시고 칭찬하시며 축복하신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는 거짓과 위선이 넘쳐나고 정직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에 한국의 청소년과 성인(직장인)의 정직 윤리의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한국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차원에서 한국 사회에 정직을 확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총괄하여 2019년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전국 단위로 진행한 한국인 정직지수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한국의 청소년과 성인(직장인)의 정직 윤리의식을 분석하였다. 또한 한국 교회에서 정직운동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 12분의 FGI(표적집단면접)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정직 윤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 교회가 무엇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사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정직 윤리의식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고 한국 교회가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돌아가고 정직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한국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혐오 정서가 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 범죄현장으로부터 유발된 혐오와 성 소수자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혐오 (The Effect of Disgust on Legal Judgment: Disgust Induced by the Crime Scene vs. Sexual Minority Stereotypes)

  • 이윤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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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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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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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잔인한 범죄현장으로부터 비롯된 혐오 정서와 성 소수자인 피고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나온 혐오 정서의 속성 및 각 혐오 정서가 증거평가와 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총 600명의 참가자(남 300명, 평균 44.40)가 혐오 정서의 출처(범죄현장, 성 소수자 피고인, 통제조건), 추가 무죄 증거의 존부(있음, 없음), 그리고 사법적 지시문 존부 조건(있음, 없음)에 무작위로 할당되었다. 연구결과 핵심적 혐오(physical disgust) 요소가 강한, 잔인한 범죄현장 조건에서 나온 혐오 정서가 피고인이 성 소수자인 경우의 혐오 정서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제시된 증거를 더 유죄방향으로 해석하였고, 피고인이 유죄일 확률을 더 높게 보았다. 눈에 띄는 것은 혐오 출처가 성 소수자인 조건에서는 혐오 정서와 유죄확률 판단 간에 증거평가가 유의미한 조절 변인이었으나 통제조건과 범죄현장 조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으로, 이는 피고인이 성 소수자일 경우 유발된 혐오 정서가 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지시문의 제시는 형량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고, 사후 단순 효과(simple effect) 분석 결과 오직 통제조건에서만 지시문 제시가 유죄확률을 낮추었다. 이는 범죄현장이나 피고인의 특성에서 비롯된 혐오 정서는 지시문으로는 교정되기 어려운 사건관련 정서(integral emotion)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추론케 한다. 분석 결과 성 소수자 조건에서 범죄현장 조건과 통제조건에서보다 피고인에 대한 동정심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성 소수자에 대해서는 혐오 외에 동정심이라는 정서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혐오 정서의 본질(physical disgust/moral disgust), 혐오의 출처 및 정도에 따른 법적 판단, 그리고 성 소수자인 피고인에 대한 혐오와 동정심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