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환자가 많아지면서 관상동맥 재수술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심폐바이패스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도 늘고 있다. 저자들은 관상동맥 우회술 후 재발된 76세 불안정성 협심증 환자에게 좌측 개흉술 및 상복부 절개술을 통한 관상동맥재수술을 시행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저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수기보조 방법으로 복부 대동맥류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67세 남자였으며, 복부 대동맥류의 직경은 약 5.8 cm였다. 첫 단계로 상복부에 6 cm 절개선을 내고, 복강경하에서 집도의의 왼손을 이용하여 대동맥류 주위를 박리하였다. 근위부 문합은 절개창을 통하여 직접 하였으며, 인조혈관의 양쪽 다리를 후복막을 통하여 양족 서혜부에서 총대퇴동맥과 단측문합하였다. 환자는 술 후 6시간 후 경구 식이를 시작하였으며, 술 후 4일째 퇴원하였다.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술로써 개복술에 상응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식도근절개술과 위저부성형술을 통해 기존에 시행되던 흉강경을 사용한 식도근 절개술보다 환자의 만족도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증례에서는 풍선확장술로써 치유되지 않는 식도이완불능증을 가지고 있는 15세의 남자 환자에서 5개의 작은 절개창을 통한 복부내시경을 이용하여 식도근절제술과 위저부성형술을 시행하여 증상을 현저히 개선하고 방사선적, 임상적 객관적 치료효과를 성공적으로 치험하였다.
28세 여자환자가 임신중 발생한 급성 A 형 대동맥 박리증으로 응급제왕 절개술을 시행하여 아이를 분만하고 곧바로 응급 상행 및 전대동맥궁 치환술을 시행받아 별 문제없이 퇴원하였다가 수술후 1년 6개월 뒤에 만성 대동맥 박리증에 의한 하행 대동맥 및 복부 대동맥류가 재발하여 하행 대동맥으로부터 복부 대동맥을 거쳐 양쪽 총장골동맥까지 치환하는 수술을 시행하여 결국 대동맥 전장을 치환하여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배경: 흉복부대동맥치환술은 흉강과 복강 및 횡격막의 절개가 필요한 광범위한 수술로 수술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본 교실에서 2001년까지의 성적은 이미 보고한 바 있었으나 그 후 극저체온하 순환정지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비교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96년에서 2005년 8월까지 흉복부대동맥치환술을 20명의 환자에서 시행하였다. 원인질환은 동맥경화성흉복부대동맥류가 8예, 박리성흉복부대동맥류가 12예였다. 치환범위로는 Crawford분류법으로 I형이 2예, II형이 7예, III형이 1예, IV형이 7예, V형이 3예였다. 이들의 결과를 이미 보고한 시점인 2001년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다. 걸과: 2001년 이전에 수술한 흉복부대동맥치환술 환자 9명중에 5명이 사망하였는데 type I, II의 3명은 모두 사망하였었다. 그 후에는 기존의 방법을 바꾸어 Crawford type I, II의 광범위 흉복부치환술 6명에서 극저체온하순환정지법을 사용하고, type III, IV, V의 국소 흉복부 치환술 5명에서 대퇴동정맥체외순환으로 적극적인 늑간동맥문합을 시행한 결과 11 명 모두에서 허혈성 합병증 없이 모두 치료되어 외래 경과 추적 중이다. 결론: 극저체온하 순환정지법은 광범위 흉복부대동맥을 안전하게 치환하게 하는 수기이다.
68세된 남자로 좌측과 후측 흉부에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술전 시행한 흉복부 W scan에서 대동맥류는 좌측 쇄골하동맥에서 횡격막까지 연결되었고 긴박성 파열의 소견도 보였다. 또한 술전 관동맥조영술에서는 좌회선동맥에 95%, 좌전하행지에 50%의 협착소견을 보였다. 수술은 고동맥-고정맥 우회술을 하면서 좌측 제 4늑간을 통하여 측후방 개흉절개를 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하였고 대동맥을 차단한뒤 대동맥류를 절개하고 인조혈관으로 대치하였다. 그리고 심박동하에서 대복제정 맥을 이용하여 좌회선동맥의 두번째 둔각변연동맥과 좌측 쇄골하동맥 기시부에 관상동맥 우회술을 하였다. 술후 환자는 술중 저혈압성 쇼크와 저산소증으로 다발성 뇌경색의 합병증을 보였다.
본 저자들은 괴사성 근막염 환자에서 간농양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보고하고자 한다. 5일 동안 지속되는 우측 대퇴부의 통증을 동반한 부종, 발열, 오한을 주소로 51세 남자 환자가 본원에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시행한 MRI 검사 상 우측 대퇴부의 후내측과 후외측 부분에 공기 방울로 보이는 다량의 어두운 음영과 액체 군집이 있어 괴사성 근막염으로 추정 진단하였다. 입원 당시 시행한 복부 초음파 검사 상 양측 신장의 실질 에코는 증가하였지만 간 내 농양은 보이지 않았다. 근막절개 10일 후에 시행한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상 간 내 농양이 보여, 초음파 검사를 통한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였다. 우측 대퇴부와 간농양에서 배약된 농 검체 모두 폐렴 간균이 배양되었다. 환자는 몇 차례 근막 절개술을 시행 받았고 비경구항생제로 치료한 결과 점차 호전이 되기 시작했다. 치료 시작 5주 후 간농양의 크기는 감소하였고, 10주 후 간농양은 사라졌다. 우리가 아는 한 폐렴 간균 괴사성 근막염에서 간농양이 발생한 첫 사례이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저자들은 Hirschsprung 병을 의심한 환아에서 Cajal세포 감소에 의한 미숙아 가성 장 폐쇄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심한 복부 팽만과 장 폐쇄 증상으로 결장 절개술이 필요한 미숙아에서 ganglion cell의 존재 유무 뿐만 아니라 Cajal 세포의 결핍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 경막외 마취를 이용하여 의식 있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 기계 환기 및 전신 마취에 의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장점들이 기대된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4월부터 2005년 9월까지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상흉부 경막외 마취를 이용하여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였다. 1명은 여자였고 11명은 남자였으며 평균 연령은 $66{\pm}6$세였다. 정중 흉골 절개술을 시행한 후 동맥도관만을 이용하여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평균 원위부 문합수는 ${1.8{\pm}0.9\;(1{\sim}3)}$이었으며, 수술사망 예는 없었다. 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모두 8 명의 환자에서 기흉이 발생하였으며, 수술 중 기흉 (n =3), 복부내장의 팽창 (n=1), 흉관 삽입 후 발생한 혈흉 (n=1) 등의 원인으로 12 명 중 5 명의 환자에서는 기관 삽관 후 전신마취로 전환이 필요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 후 $1.2{\pm}0.6$일째에 관상동맥조명술을 시행하였으며, 모든 우회도관은 개통되어 있었다. 결론: 본원의 초기 경험을 통해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러한 수술 방법의 적응증 및 제한점에 대해서는 향후 경험을 통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0세령 중성화된 페키니즈 견이 배뇨장애와 복부 팽대와 혈뇨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복부 방사선 촬영에서 상복부의 난원형 연조직 종괴가 발견되었으며 초음파 검사에서 액이 차 있고 종괴가 있는 낭으로 확인되었다. 탐색적 개복술을 통해 직경 4 cm 크기의 낭성 구조를 발견하였으며 적갈색의 액성 물질과 벽에 붙어 있는 직경 1.5 cm 크기의 원형 종괴를 확인하고 수술적으로 제거하였다. 절개한 종괴의 날인 도말 표본에 대한 세포학적 검사 결과 여러가지 악성 조건을 만족하는 선암종 세포가 다수 관찰되었으며, 조직병리 검사에서 확진되었다. 환자는 수술 회복되어 퇴원하였으며 재발증상의 징후 없이 지내다가 술 후1년 후 증상이 재발되어 내원하였고 종괴가 재발되었음을 확인하고 종괴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을 실시하였다. 환자는 퇴원 후 2개월째에 다시 내원하였으며 종괴가 재발되고 폐 전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는 이후 3개월을 더 생존하다가 폐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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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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