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보한집(補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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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문집에 나타난 아동양육 고찰(I) (Childrearing in the Collection of Works during the Koryo Dynasty Period(I))

  • 신양재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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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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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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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본 연구는 한국전총사회의 아동양육을 알아 보기 위해 고려시대의 문집인 파한집.한국이상국집.보한집을 문헌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려시대의 아동에 대한 인식특징으로는 아동의 소질이나 품성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보았으며, 또한 아동의 지적 측면에 대한 기초가 높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고려시대 아동은 가내과업을 통하여 성인생활로 자연스럽게 사회화될 뿐만아니라 행동모방.자연적 친화.도구제작 등의 활동특성을 지닌 놀이 생활을 하였다. 세째, 고려시대에 부성은 아동의 물리적 보호뿐만 아니라 심리적 측면에서의 야육활동을 수행하였고 한편으로 모성에게는 영아 양육에 있어 필연적 관계가 강조되었으며 또한 당시 사회에는 강항 양육책임의식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분집을 통하여 당시 아동의 의식주생활, 출생의례, 가족교육등에 관한 일부 내용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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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樹德) 최자(崔滋)의 학문관 (A Study on the Sudeok Choi-Ja's Study Viewpoint)

  • 정성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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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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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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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시대 무인집권기에 활동한 최자의 삶과 학문관을 고찰하는데 있다. 이 시기에는 유교경전에 대한 지식이 학자와 문인들 사이에 점차 일반화되어 갔다. 그리하여 이 시기에는 사장학을 비판하는 기풍을 형성할 수 있었다. 최자는 당시 사람들의 독서 방식이 올바르지 않음을 안타까워했다. 사람들은 사회진출 하는 데에만 힘을 기울여 과거시험과 관련된 글만 익히고 글을 쉽게 깨닫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과거시험에 합격했다면 오히려 더욱 학업에 부지런히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음을 비판하였다. 최자는 지식인들이 기본적으로 경사백가서에 대한 독서를 하지 않는 태도와 겉으로 형식미에 치우치는 번화한 꾸밈에 대해 개탄하였다. 이러한 그의 학문 태도는 외형적 형식보다 내면적 인격의 수양을 형성하게 될 때 참다운 학문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최자가 유교의 여섯 가지 경전을 중시한 것은 그의 학문관이 바로 유교적 문치주의 정신에 기초하였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유교적 학문관에 기반하여 역대로 문장을 다듬고 꾸미는데 종사하고 시를 지어 음풍농월이나 일삼았던 당시 문인들과 유자의 폐습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임금은 마땅히 유교경전과 역사서를 근본으로 정치를 펼치고 백성 교화와 풍성 변화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