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자동차 개발은 주로 정확성(Correctness) 및 안전성(Safety) 확보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이에 반해 보안성(Security)은 비교적 소홀하게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의 인터넷 연결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해킹 사례가 증가하면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UNECE)와 같은 국제기관은 자동차 개발에 대한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IT 제품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에서 또한 개발 초기부터 보안성을 고려하는 "보안 내재화(Security by Design)"의 개념을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 개발은 생명주기가 길고 공급망이 복잡하기 때문에 개발 이후에 아키텍처를 변경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므로, 자동차 개발에 있어 보안 내재화는 기존 IT 제품에 비해 훨씬 더 중요시된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자동차 개발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자동차 보안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된 방법론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개발 과정에 있어 기능 안전성과 보안성의 측면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UNECE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인증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데브옵스를 채택하고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인지부하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일관된 요구사항에 맞는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플랫폼 엔지니어링에서 전체 워크플로우 보안을 고려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데브섹옵스 관점을 적용하여 전체 워크플로우 보안 방안을 CI/CD 파이프라인 단계, 운영 단계로 나누어서 제안하였다. 또한, 신규 서비스를 런칭 한다고 가정 후 보안 적용 프로세스에 대해서 제안한다. 이렇게 전체 워크플로우의 보안을 고려함으로써, 모든 서비스에서 동일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요기반시설(critical infrastructure)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기반시설은 국가의 핵심 인프라이며 기반시설 간 상호의존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이버 보안으로는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 특히 주요기반시설의 물리적 위험과 논리적 위험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서 전체를 포괄하는 관점의 위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주요기반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요국에서는 보안내재화(SbD, security by design)를 적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보다 확대된 개념의 사전예방적보안(CSbD, cybersecurity by design)이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사전예방적보안(CSbD)은 소프트웨어(SW) 안전 설계와 관리의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정치 및 기기(HW) 안전성과 사전 예방·차단 조치, 그리고 사이버회복탄력성(cyber resilience)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보안 체계를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미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유럽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기반시설의 보안내재화(SbD) 방안들을 비교분석하고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최적의 보안내재화(SbD) 적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IoT 기술이 홈케어, 헬스케어, 자동차, 교통,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IoT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산업현장에 도입하려는 기업이나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IoT 환경은 인터넷을 통해 현실세계와 IoT 디바이스가 직접 연결되는 특성으로 인해서 IoT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IoT를 이용한 보안 사고 사례 및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IoT 보안 위험 또한 계속 증가되고 있다. 이렇게 IoT 환경에는 많은 취약점과 보안 위협이 존재하기에 IoT 제품의 최초 설계/개발 단계부터 배포/설치/구성 단계, 운영/관리/폐기 단계까지 IoT 제품 및 서비스의 각 단계별로 보안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보안을 내재화하고 IoT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IoT 보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보안 점검 기준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IoT 디바이스의 특성과 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보안 원칙 및 보안 가이드를 살펴보고 IoT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관/기업에 적용 가능한 IoT 디바이스의 보안 점검 기준을 제시한다.
산업 제어시스템 보안 취약점 발견의 증가, 사이버보안 사고로 인한 정전과 같은 물리적 피해 발생, 4차 산업혁명으로 확산되는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시트의 산업 제어시스템 네트워크 연계 증가 등으로 인해 산업 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위협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안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산업 제어시스템 구성요소에 대한 보안 내재화를 유도하고, 산업 제어시스템의 도입, 운영, 유지보수 과정에서 사이버보안을 고려할 것을 요구하는 산업 제어시스템 보안성 평가제도의 동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기관, ISA, IEC, UL 등과 같은 국제 표준화 기구, $T{\ddot{U}}V$$S{\ddot{U}}D$, exida와 같은 글로벌 시험기관, GE와 같은 제조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업 제어시스템 보안성 평가제도를 설명하고, 평가제도를 분류하여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미국 정부는 1970년대 초반부터 모의해킹만으로는 제품의 보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모의해킹팀의 역량에 따라 찾을 수 있는 취약점이 달라지며,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제품에 취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품의 보안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개발 프로세스 자체가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함을 깨달은 미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보안내재화(Security by Design) 개발 방법론 및 평가 조달 체계와 관련한 각종 표준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보안내재화란 제품의 요구사항 분석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일찍 보안을 고려함으로써 제품의 복잡도(complexity)를 감소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제품의 신뢰성(trustworthy)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이러한 보안내재화 철학은 Microsoft 및 IBM에 의해 Secure SDLC라는 이름으로 2002년부터 민간에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자동차 및 첨단 무기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공개되어 있는 Secure SDLC 관련 표준이나 가이드라인들이 매우 일반적이고 선언적인 내용들만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우리는 Secure SDLC를 기업체가 원하는 수준에 맞게 구체화시키는 방법론에 대해 제시한다. 우리가 제안하는 CIA(functional Correctness, safety Integrity, security Assurance)-Level 기반 보안내재화 프레임워크는 기존 Secure SDLC에 증거 기반 보안 방법론(evidence-based security approach)을 접목한 것으로, 우리의 방법론을 이용할 경우 첫째 경쟁사와 자사간의 Secure SDLC 프로세스의 수준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둘째 원하는 수준의 Secure SDLC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상세한 세부 활동 및 산출해야 할 문서 등을 쉽게 도출할 수 있으므로 실제 현장에서 Secure SDLC를 구축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이동통신 분야 사실표준화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는 기존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5G-Advanced 연구를 시작했다. 5G 및 5G-Advanced 시대에 접어들면서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들이 등장하였지만, 이러한 기술 변화에 비례하여 네트워크를 위협하는 공격 표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진적인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기술은 에드온(Add-on) 형태로 개발되었지만, 이는 이동통신시스템에서 보안 기술의 신뢰성을 낮추고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5G-Advanced에서 사용되는 N2/N3 인터페이스에서 발생가능한 DoS(Denial of Service) 공격에 대해 실험하고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5G-Advanced 이동통신시스템의 공격 표면을 나타내고 보안 내재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UxNB(Radio Access Node on-board UAV)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표준화된 기술 용어로서 사용자 단말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액세스 노드로 UAV(Unmanned Aerial Vehicle)를 통해 공중에서 이동성을 가지는 기지국을 의미한다. 이는 드론 기지국, 공중 기지국, 플라잉 기지국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된다. UxNB는 5G-Advanced 및 6G 환경에서의 초연결성 및 초저지연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므로 6G 보안 내재화를 위해 UxNB에 관한 보안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UxNB 보안에 대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UxNB 보안 테스트베드에 대해 설명하며 확장 방안에 관해 제시한다.
최근 5G 무선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자마자 6G를 위한 차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경쟁적인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6G에서는 5G 대비 50배의 속도, 10분의 1의 무선 지연 시간의 개선이 예상되며,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을 최적화하고 사람, 기계, 사물 간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획기적인 성능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연결성이 상시 보장되어야 하며, 유연성과 지능 내재화를 위해 프로그래머블 디자인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기 때문에 보안 취약성이 커졌다. 본 논문에서는 차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요소와 표준화 동향을 분석하고, 보안 이슈와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 환경의 스마트제조 환경에서는 실제 제조라인에서 동작하는 센서(Sensor) 및 액추에이터(Actuator)와 이를 관리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더불어 그러한 PLC를 제어 및 관리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그리고 다시 PLC와 HMI를 관리하는 OT(Operational Technology)서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어자동화를 담당하는 PLC 및 HMI는 공장운영을 위한 응용시스템인 OT서버 및 현장 자동화를 위한 로봇, 생산설비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수행하고 있어서 스마트제조 환경에서 보안 기술의 개발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SME 환경의 스마트제조에서는 과거의 폐쇄 환경에서 동작하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하여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동되어 동작하게 되는 현재의 환경에서는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SME 환경의 스마트제조 보안 내재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마트제조 SW 및 HW 개발 단계에서 IEC 62443-4-1 Secure Product Development Lifecycle에 따른 프로세스 정립 및 IEC 62443-4-2 Component 보안 요구사항과 IEC 62443-3-3 System 보안 요구사항에 적합한 개발 방법론의 도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SME 환경에서의 스마트제조에 보안 내재화를 제공하기 위한 IEC 62443 기반의 개발 보안 생애주기 프로세스에 대한 적용 방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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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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