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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 주악도와 한국의 불교 악가무 (The musical Iconography of Borobudur and today's performance culture in Indonesia)

  • 윤소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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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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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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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8~9세기 무렵 인도네시아는 세계3대 불교 유적에 드는 보로부두르 대탑을 건설하였지만 오늘날 인도네시아에서 불교신자를 만날 수가 없고,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이슬람적 사회·문화 풍토 속에 불교적 산물인 보로부두르의 공연 예술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현지 조사를 통하여 조명해 보았다. 불교왕국이었던 샤일렌드라왕조는 사라졌지만 그들의 문화는 이어지는 힌두왕조와 융합적 관계를 유지하며 존속하였다. 16~17세기 인도네시아에 이슬람이 유입될 당시 합리적 온건주의인 수니파 독경사(讀經師)들은 기존의 신행을 문화로 포용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까지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아랍풍 이름 보다 "쉬리, 라마, 시타, 아르주나"와 같은 인도풍 이름과 함께 라마야나 주인공들이 행하는 인도문화적 덕목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불교 인구는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보로부두르에 새겨진 주악도는 인도네시아의 공연 문화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보로부두르 부조에 보이는 궁중악사의 춤사위와 똑 같은 동작으로 춤 추는 악인들이 있었고, 각종의 공연예술에서도 부로부두르의 주악도를 연상시키는 모습들이 발견되었다. 그런가하면 한국의 사찰에서 발견되는 긴나라나 가루다, 간다르바 등, 힌두 신화속 뮤즈들이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가믈란은 종교의식 및 궁중·마을 행사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그림자극, 인형극, 타악 앙상블 등 여러 장르로 분파되었다. 이는 대부분의 전통 공연이 무속을 비롯한 기타 종교의식에서 출발하여 공연예술화 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 사찰에서의 법기 타주와 이에 수반되는 의례악가무는 조선시대 억불을 맞아 걸립패와 유랑악사들의 탁발의 도구가 되었고, 오늘날 풍물놀이, 사물놀이 및 기타 공연예술의 자양분이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타악합주 가믈란과 한국불교의 법구 타주는 다양한 예술장르를 파생 시키는 문화 예술의 원류로써 중요한 키워드이다.

흑백 사진의 재질 분석 - 보로부두르 사진을 중심으로 - (Material Analysis of Black and White Photograph - Photograph from Borobudur -)

  • 윤은영;;진홍주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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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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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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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보존처리소에서 촬영한 보로부두르 사원 흑백 사진의 재질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흑백 사진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현미경 조사, 성분 및 재질 분석을 진행한 결과 흑백 사진은 지지체, 바리타층, 바인더층, 표면층 등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지체는 마섬유로 구성된 종이, 바리타층은 분말상태의 황산바륨(BaSO4), 바인더층은 할로겐화은이 함유된 유제, 표면보호층은 젤라틴을 사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사진은 구성 재질에 따라 특성 및 보존 환경이 다르므로 시대에 따른 다양한 흑백 사진 재질 특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보로부두르 대탑의 불전(佛傳) 도상(圖像) (Iconography on the Reliefs of the Life Story of Buddha in Chandi Borobudur)

  • 유근자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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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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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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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e Chandi Borobudur was likely constructed around 800 AD, during the period of the Sailendra dynasty in central Java, Indonesia. The Chandi Borobudur have 1460 narrative panels of reliefs which are distributed from the hidden foot to the fourth gallery. The 160 panels show various scenes of actions producing the corresponding results according to the Karmavibhanga(分別善惡報應經) text. Blameworthy activities with their purgatorial punishments and praiseworthy activities with their subsequent rewards are both shown. The 120 panels depict the biography of Buddha according to the Lalitavistara (方廣大莊嚴經) text. The 620 panels depict stories from Jatakas (本生譚) and Avadanas (譬喩經). The stories of 560 panels are based on Mahayayana (入法界品, 488 panels) and Bhadrucari (普賢行願讚, 72 panels) of Gandavyuha (華嚴經) text. In this study, among the 120 narrative reliefs which tell the life story of Buddha according to the Lalitavistara text in Chandi Borobudur, the images of Birth of Siddhārtha(誕生), The Great Departure (出家), Attaintment of Enlightenment (成道) and The First Sermon (初轉法輪) have been compared with the images of biography of Buddha showing in Ancient India, Gandhara and South India, and China.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of cultural exchange, Borobudur is very important site because it is located on the south route of transmission of Buddhism from India to South Asia, China, Korea and Japan. Study on the reliefs sculptured on the wall of Chandi Borobudur provide us information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spreading and changes in styles of Buddhist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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