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3월은 복 물량 대비 병아리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로써 이른바 초산병아리가 부화장마다 분양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초산병아리가 현장에 많이 분양되면서 2~3월에 생산성이 극히 낮아지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물론 극히 일부 초산을 제외하고 초산이든 노계든 그에 맞는 사양관리를 정상적으로 해 준다면 큰 문제가 없으나 생산성이 낮은 농장에서는 초산병아리가 입실되어도 피크병아리가 입식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양관리를 해 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육추관리는 모든 것을 잘해줘야 하지만 특히 초산병아리가 입식 됐을 때는 피크 병아리가 입식됐을 때보다 두 배의 관리를 해줘야 정상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런 관리를 하지 못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층아리가 발생하여 계군 균일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이다. 2~3월달 농장을 방문하면서 이점이 가장안타까웠기에 필자가 다시 한번 펜을 들게 되었다. 육계는 마라톤이 아니라 단거리인 100m달리기와 같아서 입추기간동안은 육추관리는 100m에서의 '스타트'와 같아서 그 기간이 바로 사육성적을 결정하고 후에 회복할 시간이 없다. 문제된 병아리가 입식되어도 정상적인 육추관리를 해 준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육계산업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병아리다. 품질 좋은 병아리를 받아 사육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다. 그리고 그 좋은 병아리를 제공하는 것이 종계부화업이다. 이에 본지는 깨끗한 병아리 생산을 위해 최첨단 부화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 보령의 보령축산을 찾았다.
모체이행항체를 가지고 있는 병아리에 IBD백신을 접종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하여 실시한다. -1일령 병아리에 백신을 접종할 때에는 최소한 2번 접종한다. 2차접종은 2-3주령에 실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병아리의 모체이행할체 수준이 높기 때문에 2주령에 1차접종을 하고 4주령에 2차접종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백신제조용 바이러스는 약독이나 중간독주를 사용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모체이행항체가가 높은 병아리에 강독으로 제조한 백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농장의 실질적인 위생상태가 백신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대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항원성이 다른 IBD변이주가 입증된 지역에서는 약독화 시킨 변이주 바이러스를 혼합한 백신의 사용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IBD변이주 바이러스는 입증된바가 없다.
일본의 부로일러 산업은 생산성은 높으나 사료, 병아리 값이 높다. 일본의 대표적인 부로일러 계열D사의 과거 5년간의 생산실적으로부터 부로일러 산업성공의 비결을 생각해 본다. 1. 병아리의 자질의 좋고 나쁨이 경영을 좌우한다. 좋은 병아리의 조건은 동일종계군에서 계종부화한 동일한 유전형질과 면역수준을 갖는 병아리를 뜻한다. 특히 각종 바이러스병에 대한 어미닭으로부터 얻어진 면역(모자이행항체)의 육추초기의 감염초기에 효과적이다. (중략)
본 연구는 종계의 품종, 산란 연령 및 종란의 보관 기간이 발생 병아리의 강건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시험은 황갈색 재래종, 토착 로드아일랜드종 및 토착 레그혼종을 이용하여 산란 초기(27~29주)와 산란 후기(50~52주) 때 생산한 종란을 각각 3일, 7일 및 14일 보관 후 부화하여 발생한 병아리를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항목으로는 부화 시간, 발생 후 병아리의 생산능력 및 장기 무게를 조사하였고, 병아리의 생리적 활성도 파악을 위하여 IL-6 유전자 발현율 및 텔로미어의 상대적 길이를 분석하였으며,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알기 위하여 HSP 유전자 발현율 및 H/L ratio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종계의 품종과 산란 시 연령이 발생 병아리의 강건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종란의 보관 기간은 병아리의 강건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된 토종닭 품종 중 토착 레그혼종 병아리가 가장 강건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생존율이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심장을 가지며, 모든 생리활성지표가 낮고 스트레스 반응 지표들이 높았기 때문이다. 비록 산란 초기에 생산한 병아리들이 산란 후기에 생산한 병아리에 비해 생존율은 낮았지만, 생존 개체들의 생리활성지표가 높고, 스트레스 반응 지표들이 낮아 산란 후기 때 생산한 병아리에 비해 강건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강건성이 높은 병아리를 얻기 위해서는 강건성이 강한 품종을 선정하여야 하고, 산란 후기에 생산한 병아리의 이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좋은 병아리에 좋은 사료와 계사를 갖추고 있더라도 육추관리 기술에 따라 사육성적은 달라진다. 병아리는 구입부화장의 위생관리를 고려할 것이며 사료는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는 메이커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육추관리만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하나하나를 경우마다 적절하게 해결해 나아가는 기술이 양계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이다. 즉 훌륭한 관리란 작은 문제를 미리 발견하여 큰 화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있으므로 관리자의 세심한 작은 문제를 미리 발견하여 세심한 주의와 날카로운 판단이 병아리의 생육을 좌우한다. 병아리의 성장률이나 성계시 산란율은 육추관리에 따라 좌우되므로 결국 육추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닭의 깃털은 날개깃과 꼬리깃의 발달과 형태에 따라 조우성과 만우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병아리 성 감별법 중 조우성과 만우성을 이용하여 부화 시 깃털 발생양상의 차이에 따른 깃털감별법이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재래닭에 있어 자가성감별 계통 조성을 위하여 조우성 병아리와 만우성 병아리의 분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한국재래닭 856수를 대상으로 발생 시부터 55일령까지 병아리의 날개깃과 꼬리깃의 발달 양상과 형태를 분석하였다. 또한 K-특이 유전자 프라이머를 이용한 PCR로서 조우성과 만우성 닭의 표현형과 유전자형 간의 일치도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조우성 병아리는 긴 주익우와 부익우를 가지며, 주익우와 부익우 간 확실한 길이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만우성 병아리는 조우성 병아리보다 짧은 주익우와 부익우를 보였으며, 주익우와 부익우 간 길이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우성 병아리는 날개깃 모양에 따라 LF-Less, LF-Scant, LF-Equal 및 LF-Reverse와 같은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조우성 병아리의 주익우는 만우성 병아리에 비해 15일령까지 1.5배 정도 더 길다가 50일령에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꼬리깃의 경우, 조우성 병아리는 5일령 때 명확하게 보이지만, 동일시기에 만우성 병아리는 짧고 불명확하였다. 발생 시 주익우 길이 9 mm를 기준하여 조우성과 만우성 개체로 구분하였을 때 조우성은 96.2%, 만우성은 85.4%의 분류의 정확도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재래닭에 있어 조우성 병아리와 만우성 병아리의 깃털 형태 및 발달 양상의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발생 시점에서 조우성과 만우성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요즈음 날씨같이 낮에는 전형적인 혹서기를 나타내나 밤이되면 썰렁해져서 자다가도 이불을 찾게 되는데 이런 경우 병아리는 어떤 영향을 받게될까? 병아리날개는 피부보다도 더 예민하여 저온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금방 흉터가 생기게 되며 이는 환우를 할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복부를 덮고 있는 피부는 종이같이 얇으며, 자체 체온조절기능이 미숙하여 외부의 기온영향을 장기에 바로 받게된다. 번개가 치고 난 이후 변압기 등이 손상되었을때 폐사가 많이 나는 이유도 이런데 있는 것이다. 온도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며 성장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러나 계절차이, 일교차, 수용시설, 수용수수 과다 등으로 실제 온도관리는 어려움도 많이 따르며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볼 수가 있다. 더군다나 요즘같은 날씨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병아리는 입추 후 어느 일령에 다다르면 원래 가지고 있던 솜털을 벗으면서 첫번째 환우를 하게되는데 이것으로 병아리 상태파악과 관리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육계사업의 성공 3요소는 적당한 시기선택, 장소, 병아리 확보이며, 육계사육 농가는 3가지 선택을 잘해야 사육에 성공할 수 있다. 종자(품종), 적절한 사육환경(관리), 병아리 선택 등이다. 제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어진다. 그러나 병아리에서는 예외의 경우가 빈번하다.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종계의 질병 발생에 의한 생산차질로 생긴 품귀현상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문제발생 이면에는 반드시 보이거나 또는 전혀 보지 못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불량추(일명 약추) 발생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종계과정과 부화 전 과정 어디에선가에 문제요인이 생성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부화 전 과정 어디에선가에 문제요인이 생성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 수십만의 생명체인 병아리 생산에 뒤따르는 부작용이 질적 시비는 그 발생 빈도와 양을 줄일 수 있어도 이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부화업자의 간절한 요망사항에 그칠지 모른다. 부화업 경영자와 전문부화기술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양계 육추$\cdot$육성농가의 한결같은 항의와 분노는 대개 아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이들 요인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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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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