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기억 및 얼굴 영상에 대한 정보 처리 과정의 장애는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광범위한 인지기능 장애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법을 이용하여 정신분열병 환자군과 정상 대조군 간의 얼굴 영상의 작동기억에 관여하는 뇌 활성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10명의 정신분열병 환자와 10명의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얼굴영상 자극을 이용한 1-back 작동기억 파라다임을 수행하는 동안 뇌 피질의 활성을 측정하기 위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으로 두 군간의 뇌 활성의 차이를 SP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정신분열병 환자군은 정상대조군에 비해 작동기억 수행 점수가 유의하게 저하되어 있었다 환자군에서 대뇌의 좌측 방추상 이랑, 우측 위 전두 이랑, 양측 중간 전두 이랑, 도, 좌측 중간 측두 이랑, 설전부 피질과 소뇌의 사각엽과 충부의 활성이 감소되어 있었다. 반면, 외측 전전두 피질과 두정엽의 활성이 증가되었고, 또한 두 군 모두에서 우측반구의 활성이 증가되어 있었다.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좌측 방추상 이랑의 활성이 감소된 것은 얼굴 영상에 대한 정보 처리 과정의 장애를 의미하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분석법으로 작동기억능력의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간흡충증의 진단에 흔히 쓰이는 초음파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1994년 3월부터 11월까지 유행지역인 형산강 유역 포항 통합시 근로자 609명을 대상으로 피내반응검사. 대변검사. 초음파검사 및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초음파검사에서 진단적인 소견으로 간내 담관의 확장만을 인정할 경우의 민감도는 21%이었고, 담관주위 에코가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민감도는 52%이었다. 피내반응검사의 민감도는 62%이었다. 피내반응검사 양성이면서 초음파 소견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를 진단기준으로 삼으면 민감도는 46%이었다 본 조사에서는 간흡충 혹은 간흡충의 집합체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초음파검사상 방추상이고 약하게 반향을 보이는 담관이나 담낭내의 비음영의 초점이 뚜렷하게 보이는 환자는 없었다. 초음파검사의 특이도는 간내 담관의 확장만을 진단적 소견으로 인정할 경우 95%. 담관주의 에코까지 진단적 소견에 포함하면 83%이었다. 피내반응검사의 특이도는 52%이었다. 피내반응검사 양성이면서 초음파 소견이 하나 라도 있는 경우를 진단기준으로 삼으면 특이도는 90%이었다.
흉막의 고립성 섬유성 종양은 중피하에 존재하는 미분화 중배엽성 기원의 섬유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알려졌다. 이 종양은 대부분 양성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병리학적으로 높은 세포 밀도, 유사분열의 수가 많고(10개의 고배율 시야에서 4개 이상), 핵의 다양성, 출혈, 괴사등이 있으며 악성의 판단기준으로 보고된다. 환자는 62세 여자로 호흡곤란 및 기침을 주소로 본원에 입원하였으며 단순 흉부 방사선 및 전산화 단층 촬영상 우측 흉강내에 거대한 종양소견이 보였다. 이 종양은 23$\times$18$\times$12 cm, 2 kg의 크기와 무게를 가졌으며 우측폐 하엽과 중엽은 압박되어있었으나 종양 절개 후 재 팽창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횡경막과 심하게 유착되어 박리도중 손상이 동반되어 봉합술이 필요하였다. 병리학적으로 종괴는 세포밀도가 높았고 방추형세포의 다발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유사분열의 수가 많이(27 mitosis/10HPF)보였다. 면역 조직 화학 검사상 vimentin과 CD34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악성 고립성 섬유성 종양으로 확진되었다. 본 교실에서는 흉막에 발생한 악성 고립성 섬유성 종양을 치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우리나라의 주요(主要)한 경제적수종(經濟的樹種)이고 조림수종(造林樹種)인 잣나무(Pinus koraiensis)와 낙엽송(Larix leptolepis) 재(材)에 대하여 합리적(合理的)인 이용(利用)을 도모하고 수질(水質)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자료(基礎資料)를 얻기 위하여 본대학(本大學) 연습림(演習林)에서 생육(生育)한 조림목(造林木)을 대채(代採)하여 접선단면상(接線斷面上)에서의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높이와 수(數) 및 방추상방사조직(紡錘狀放射組織)의 높이를 측정(測定)하고 또한 횡단면상(橫斷面上)에서의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분포수(分布數)인 밀도(密度)와 폭(幅)을 측정(測定)하여 이들 방사조직지표치(放射組織指標値)의 상호간(相互間)의 관련성(關聯性)을 조사검토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반적(一般的)으로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높이가 증가(增加)함에 따라 단위면적당(單位面積當) 방사조직(放射組織)의 수(數)와 밀도(密度)는 점차 감소되는 경향(傾向)이 있다. (2)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높이의 증가(增加)에 따라 방사조직(放射組織)의 폭(幅)의 변화(變化)는 수종(數種)에 따라 다르며 잣나무에서는 비례적(比例的)인 경향이 있으나 낙엽송에 있어서는 반비례적(反比例的)인 관계가 있다. (3)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높이의 증가(增加)에 따라 방추상방사조직(紡錘狀放射組織)의 높이는 어느 한도(限度)까지는 점차 증가(增加)되고 있으며 그 이후(以後)는 거의 일정(一定)한데 그 한도(限度)가 되는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높이는 잣나무에서는 6세포고(細胞高), 낙엽송에 있어서는 9세포고(細胞高) 정도이다. (4) 방추상방사조직(紡錘狀放射組織)의 높이와 방사조직(放射組織)의 수(數)와의 관계(關係)는 잣나무에서는 대체적(大體的)으로 양자(兩者)가 서로 반비례(反比例)하고 있으며 낙엽송에 있어서는 일정(一定)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또한 방추상방사조직(紡錘狀放射組織)의 높이가 증가(增加)함에 따라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밀도(密度)와 폭(幅)은 양수종(兩樹種)모두 점차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5.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단위면적당(單位面積當)의 수(數)가 많아짐에 따라 방사조직(放射組織) 밀도(密度)는 점차 증가(增加)되는 비례적(比例的)인 관계가 있으며 또한 방사조직(放射組織)의 수(數)의 증가(增加)에 따라 그 폭(福)도 점차 증가되고 있으나 어느 일정치(一定値)에 달하면 그 이후부터는 거의 변동(變動)이 없는 안정(安定)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6) 일반적(一般的)으로 방사조직(放射組織)의 밀도(密度)가 커짐에 따라 방사조직(放射組織)의 폭(福)도 점차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그 양자(兩者)의 관계는 잣나무에서보다도 낙엽송의 경우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현실은 감각기관에 전달하는 정보를 조작하여 가상의 경험을 피험자에게 제공하고, 사람은 가상현실에서 제공하는 감각적인 정보를 뇌에서 통합하여 상황을 판단한다. 그러한 판단을 통해 가상현실이 얼마나 실제와 같은지 아닌지 지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이렇게 어떤 특정한 또는 이해할 수 있는 장소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지각상태를 나타내는 요소를 '현존감'이라고 한다. 가상의 환경을 사용자가 실제처럼 느끼고 그 내용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이다. 또한 현존감은 가상현실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감각적인 정보들을 통하여 느끼는 종합적인 느낌을 반영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감각적인 정보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현존감과 관련된 뇌의 메커니즘이 존재할 것이다. 현존감은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 시, 매체에서 전달되는 여러 가지 정보나 자극에 대한 사용자의 지각 및 인식과 중요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현존감의 정도는 개인이 지각하는 정보의 명확성에 영향을 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회적인 상황에서의 명확성의 차이를 가지는 내용을 아바타를 통해 전달하고 피험자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해보는 가상현실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피험자가 전달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동안 뇌 영역 활성화의 차이와 가상현실에 대한 현존감 점수가 관련된 뇌 영역을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우측 혀이랑, 우측 쐐기소엽, 좌측 혀이랑, 우측 방추상이랑, 좌측 하측두이랑, 전대상피질 그리고 우측 후대상피질에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을 통한 정보의 전달 시 현존감의 영향을 뇌 기능영상 촬영을 통해서 내부 메커니즘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견직물의 촉감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바람직한 방추성을 보유하는 보다 좋은 요소수지가 공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년간에 걸친 보고이다. 특히 본보고는 요소와 결합하는 폴마린양을 극소화한데 특징이 있고 일반요소수지보다도 더욱 우수성을 보이는 반금속성요소수지(Homo Metalic Urea Resin)을 개발하였다는 사실도 첨가하며 본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본보고에 수록된 요소수지조성은 폴마린함량을 극소화하였고 조성된 수지에서 거의 폴마린냄새를 인정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이전에 보고된 어느 것보다 가장 소량의 폴마린으로 요소수지를 만들었다. 2. 필자가 최초로 만든 화합물 즉 uric zincchloride와 폴마린을 원료로 하여 새로운 반금속성요소수지(Homo Metalic Urea Resin)를 개발하였다. 이 방법은 합성수지처리와 중앙처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 위의 두가지 수지처리에서 방추도, 강연도 및 발키네스 등이 증가되었는데 신규개발한 수지가 더욱 좋은 결과를 보였다. 4. 견방사나 저연사견직물이 생사나 고연사손직물의 경우보다 좋은 방추개선을 보였다. 5. 두가지 수지처리법이 모두 실용상의 경제성이 좋았다. 6. 강력과 신도가 수지처리후 다소 저하되었는데 이것은 수지처리로 가교작용과 증량작용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7. 특수한 요소수지처리방법으로 양모와 유사한 견사제조법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요소용액에 침지한 생사를 폴마린가스로 충만된 밀실에 방치해 둠으로서 생사표면에 스케일을 발생하게 한 것이다.
다양한 유기관능기를 가진 Silane가요제의 기능 양면성과 독특한 화학적 구조는 이들이 면섬유의 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in-situ 중합 및 가교처리의 단량체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위한 기초 실험으로 수용액 상의 silane 단량체의 거동과 in-situ중합의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관능기를 달리하는 methyltriethoxysilane (MES), vinyltriethoxysilane (VES), vinyltriacetoxysilane (VAS)과 epoxy (glycidoxy) propyltrimethoxysilane (EMS) 등이 silane단량체로 선택되었다. Silane수용액의 안정성과 용해도는 단량체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으며, pH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아 PH 3과 4.5사이에서 가장 안정함을 나타내었다. 10분간의 중기 고착과정에 의해서 충분한 양의 단량체가 면섬유 안으로 확산되었으며, 섬유의 방추성은 반응성이 높은 organotin촉매제를 사용하여 열처리한 후 증가되었다.
제 3세대 platinum complex인 SKI 2053R에 의한 Salmonella typhimurium의 복귀변이빈도, CHL세포(Chinese Hamster Lung)에 대한 염색체이상 유발율 및 ddY계 마우스에서의 골수분화세포에 대한 염색체이상유발로 기인한 소핵의 빈도수를 관찰하여 SKI 2053R의 유전독성을 평가하였다. Salmonella typhimurium를 이용한 복귀돌연변이시험에서 SKI 2053R은 매우 경미한 정도의 돌연변이 유발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되며, 균주 특이적 돌연변이 유발성으로 보아 염기쌍치환형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사료되며 포유류배양세포를 이용한 염색체이상실험에서 대사 활성 부재 및 존재하의 모든 시험 농도에서 10% 이상의 염색체이상을 가진 세포가 관찰되었으며 염색체 상의 종류로는 염색분체형 교환 (cse)이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설치류를 이용한 소헥시험에서는 ddY계 마우스 골수세포의 분화과정에서 염색체이상을 유발하며, 다염성적혈구의 정염성적혈구에 대한 출현비율이 감소하는 결과로 볼때 방추체기능의 저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본 시험조건데 있어서 SKI 2053R은 소핵을 유발하는 물질로 결론지었다.
3세령의 암컷 고슴도치(Atelerix albiventris)가 심하게 종대된 하악 병변의 평가를 위해 내원하였다. 세포학적 검사를 위해 세침흡인을 실시하였으며, 도말표본을 제작 후 로마노프스키식 염색으로 염색하였다. 세포학적 검사에서 원형을 포함한 다양한 모양의 편평상피세포가 주로 관찰되었으며, 일부 세포는 유사 방추 모양 또는 매우 길쭉한 모양을 띄고 있었다. 세포학적 소견은 편평상피암종이었으며, 조직검사를 위해 수술적으로 제거하였다. 조직병리상 악성 편평상피암종세포들이 중등도의 콜라겐과 방추형 섬유모세포로 이루어진 간질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인접한 골격근과 골조직으로의 침습이 관찰되었다. 종양세포는 중등도의 세포 대소부동과 핵 대소부동을 보였으며, 중등도 이상의 각화상태를 보였다. 종양의 중심부에서는 극세포해리가 있었으며 림프형질세포 및 호중구성 염증소견이 동반되었다. 유사 분열상은 고배율에서 2-3개가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소견에 기초해서 편평상피암종으로 진단하였으며, 보호자는 종괴의 수술적 제거 후 더이상의 치료를 원치 않아 바로 퇴원하였다. 환자는 추가 처치 없이 3개월 생존 후 폐사하였다.
저자들은 약 1개월 전부터 좌측 관골부와 촉두부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좌측 안구돌출과 복사가 생긴 27세 남자 환자에서 좌측 측두골과 접형골을 침범하는 골육종을 발견하였다. 방사선 검사상 종괴는 좌측 접형골의 대익부에 비교적 경계가 잘 지워지는 $3.5{\times}3.5cm$ 크기의 분엽상으로 보였다. 주변의 골융해 소견이 있으며 종괴 내부에는 이질성으로 조영증강된 고형부가 보이는 동질성의 낭성이었으며 특히 고형부에는 내부 체액수위를 보였다. 조직학적으로 종괴는 주로 역핵성 방추형 세포와 낭성 구조를 보였다. 종양세포 사이사이에는 아주 가는 호산성의 종양유골이 관찰되었다. 본 증례는 혈관 확장형 골육종으로서 1998년 Whitehead 등(1998)이 보고한 이래로 두 번째 예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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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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