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수업 자기비평 과정에서 초등 교사의 경험을 탐색하고, 그 경험에서 드러난 반성 수준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질적 사례 연구로써, 2인의 초등 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자신의 과학수업에 대한 반성적 글쓰기를 통하여 자기비평 과정을 거쳤다. 연구에 참여한 두 초등교사는 반성적 글쓰기를 통한 수업비평을 경험하면서 비평의 관점과 빈도에서 어느 정도의 변화를 보였는데, 그러한 변화는 각 교사의 수업 경험과 자신이 처한 교육적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수업비평에 따른 피드백에 의해 나타나는 반성의 수준은 두 교사 모두에게서 높은 수준으로의 큰 변화를 보였는데, 수업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 변화나 학생에 대한 이해, 동료 교사의 수업 관찰과 같이 수업의 실천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인식은 수업 중 반성 혹은 수업 후의 반성을 통해 실천적 지식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결과적으로 반성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는 사이버 일탈행위와 사이버 일탈행위의 유발요인에 대한 영향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여 실천적 정보통신윤리 교육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통해 사이버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기조절력, 사회적 정체성, 주관적 규범 요인을 고려하였으며, 이 영향 요인에 대한 선행요인으로 인터넷 중독성, 익명성, 질서의식 및 정보규범 학습경험에 대한 요인을 투입하여 사이버 일탈행위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버 일탈행위와 그 영향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주관적 규범, 사회적 정체성, 자기조절력 순으로 사이버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관점의 주관적 규범에 대해 익명성(+), 질서의식(-), 정보규범 학습경험(-) 및 사회적 정체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기조절력에 대해 인터넷 중독성(+), 익명성(+)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 결과,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많이 주고, 비판적 사고와 책임윤리를 키우며, 공감능력을 계발하여 실천을 유도하여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교수-학습 절차로 '반성적 실천지향 정보통신윤리 교육 절차'를 제안하였다. 절차의 프레임워크는 문제인식-위험분석-자기성찰-실천과 평가에 대한 4단계로 구성되며,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나선형 구조를 갖는다.
이 연구는 교사변화(teacher changes)의 본질과 이 변화가 발생하는 과정을 구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과학교사가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반복하는 동안에 비교적 미시적인 교수실행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사가 수업상황에서 무엇을 가르치는 지, 교사의 교수실행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지, 변화의 특징과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해석의 과정이 모두 질적으로 수행되었다. 참여교사는 경력 2년과 7년의 중학교 과학 교사이고, 2~3일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가르치는 일상적인 수업을 관찰하고, 녹화하였으며 수업의 전과 후에는 면담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연구자의 관점에서 자료를 분석한 후, 자극회상면담(stimulated-recall interview)을 활용하여 녹화된 수업 자료와 전사된 인터뷰 자료를 보면서 분석된 자료를 참여교사와 확인하였고, 이때 이루어진 대화는 다시 녹음되었다. 그리고 다시 연구자에 의해 자료가 다시 분석되고, 기록된 후 참여교사에 의해 확인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교사들의 교수실행은 크게 시간과 비중, 교수항목, 교수 실행 도구, 교수 실행 순서라고 하는 네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둘째, 동일한 내용의 수업을 반복하여 실행하는 중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변화하는 불안정하고 불특정한 교수-학습 상황과 자신의 교수 행위에 대한 평소의 고민이 어우러져, 수업 중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교수 실행의 변화가 발견되었다. 셋째, 이러한 교수실행의 변화 과정에서 교사는 특정한 상황을 스스로 자신의 문제로 만들고, 즉각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색적 교수실행(Exploratory Teaching)'과 '검증적 교수실행(Move-testing Teaching)'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교수실행의 변화는 반성적 실천의 한 사례라 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일상적인 수업에서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교수 실행의 미시적 변화를 규명하고, 교수 실행의 반성과 실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교사 전문성 발달을 위한 교육 및 연구에 교사 스스로 무의식적인 변화 과정을 의식화하여 반성적 실천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6 preservice teachers's perceptions and practices on children and teaching while they implemented the Project Approach. Using qualitative research, data were collected from individual and group reflections, interviews, classroom observations, and videotaping. Results showed that preservice teachers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observing children in context and the meaning of learning through the Project Approach. Preservice teachers developed their identities through reflective thinking on their theories and practices.
이 연구는 한국 사회복지실천연구 경향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첫째, 그동안 한국 사회복지실천연구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을 정리하였고, 둘째, '한국사회복지학' 학술지에 게재된(1998~2014) 논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사회복지학'에는 총 874편의 연구가 17년 동안 게재되었고, 이중 사회복지실천연구가 16.6%(145편), 실천과 관련된 경험적 연구가 40.5%(363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복지실천논문 145편에 대해 세부 분석결과, 연구주제별로는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가 26.2%, 사회복지사가 29%, 척도개발이 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에 관한 연구는 2007년 이후 증가양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협업성은 교수가 84.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실무자는 8.6%에 불과하였다. 2006년 이후 공동연구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독연구는 44.8%로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셋째, 사회복지실천 전공교수 8명을 개별인터뷰 한 결과, 현재 실천연구는 경계, 위기, 그리고 혼돈사이에 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사회복지실천연구가 위기와 기회 사이에 선 것으로 평가하며, 연구 환경, 실천현장, 한국적 사회복지학의 재구성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의 교양교육으로 이루어지는 무용 수업에서 교육내용 설계와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사례 연구이다. 이 연구는 15주간의 무용 강좌에서 40명이 참여한 생활무용 프로그램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과 보고서, 수업을 진행한 강사의 평가서를 토대로 수업사례에서의 실천적 의미를 탐구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질적 연구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의 경험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생각하는 춤'의 경험이다. 기능적인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춤의 매력과 감성과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이다. 둘째, '소통하는 춤'의 경험이다. 새로운 동료와의 교제, 소극적인 성향의 극복, 상대를 배려하는 춤의 매너에서 춤을 통한 사회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셋째, '함께 만드는 춤'의 경험이다. 모둠활동의 구성원으로써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태도, 협동적인 과제 수행에서의 보람을 언급했다. 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수업의 반성적 평가는 다음과 같다. 교양교육으로써 무용교육은 학생들의 표현적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초안무를 그대로 답습하고 기능만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을 지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양교육으로써 무용교육은 움직임 활동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본 연구는 교육실습 프로그램 개발연구의 일환으로서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교사의 발문을 양적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째, 실습과정을 통해 실습생의 교실담화에서 발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였다. 둘 째, 수업상황에서 제기하는 발문의 유형이 다양화면서 학생들에게 설명, 정당화 등과 같이 보다 고등수준의 수학적 사고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세 째, 재성을 동반하는 발문이 증가하였으며, 학생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발문과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발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위의 발문 유형에서의 변화 양상을 수업 수행 능력 개발 양상과 연결지어 설명하여 개발 프로그램이 예비교사의 수업 능력 개발에 기여하는 바와 사범대학 교육실습 개선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관계에서 교수 행위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관점 중 bottom-up 관점에서 유아 교사의 실천을 탐색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으로 유아교육에서는 top-down 관점을 중심으로 발달심리학 이론, 발달에 적합한 이론과 실제에 관한 담론, 그리고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모델의 틀 안에서 유아교사의 실천과 교수행위를 정의하고 합리화해 왔다. 둘째, 이와 반대로 bottom-up 관점은 현장에서의 교사의 행위와 실천이 이론을 이끈다고 보며 반성적 사고를 통해 교사가 현장에서 실천방법을 구성해 가는데 초점을 둔다. 이 관점에서 실천은 이론의 근거가 되며, 교사는 암묵적 이론을 형성하면서 연구자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서 개인경험, 학교풍토와 맥락, 그리고 우세한 교육담론이 교사의 이론을 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본다. 셋째, 실제로 예비교사와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결과로부터 예비교사는 경험으로부터 오는 교수에 대한 기대가 양성과정에서의 담론과의 교류, 실습 및 학교의 영향으로부터 교수에 대한 이론을 발달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현직교사들은 그들이 지닌 암묵적 지식의 전개가 지속적인 전문성 발달과 관련이 있으며 행정적 압력 및 현장의 복잡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발달시킨 전략을 사용하여 해결함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에 따라 bottom-up 관점에 근거한 향후 교사 실천에 관한연구 방향과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미 개념은 단정적으로 규정된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그 내포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유동적 개념이다. 이런 입장에서 미 개념을 자유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유는 바로 인간의 삶의 의미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전체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이다. 결국 미는 어떤 한 사람의 확정적인 정의에로 환원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칸트의 미학을 반성적 미학으로, 장자의 미학을 실천적 미학으로 특성화하면서 양자 미학의 유사와 차이를 동시에 해명하고자 한다. 양자의 미학의 차이는 칸트가 주관의 반성적 차원을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 개념을 강조한다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양자가 서로 상반적인 미학을 구축한 것은 아니다. 즉 칸트의 미학은 선험적 방법을 사용하고, 장자의 미학은 좌망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방법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다 같이 자유 개념을 미의 본질로 간주한다는 차원에서 공통의 지반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자유에로 나아가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칸트가 무한한 의지의 선험적 자유를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의 필연성을 인식하고 나의 자유의지의 환상을 자각하면서 자연에 순응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양자는 자연과 자유의 모순적 관계를 인정하고 동시에 극복을 시도한다. 그러나 자유에로 가는 비법에 관한 한 장자의 미학이 칸트의 미학보다 우위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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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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