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철회 커뮤니케이션은 연속적 언쟁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역기능적 의사소통 패턴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요구-철회 패턴이 연속적 언쟁의 지속성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거절 민감성이 파트너의 부정 행동 인식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연속적 언쟁 시 나타나는 요구-철회 패턴에 정의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연속적 언쟁이 해결되었다고 인식할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가정했다. 직렬 매개모형을 분석한 결과 연속적 언쟁이 해결되었다고 인식하는 것과 상관없이 거절 민감성은 연속적 언쟁이 상호 합의를 수반했다는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적 상관관계는 부분적으로 개인의 거절 민감성이 연인관계에 있는 파트너가 일반적으로 부정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연속적 언쟁 시 자기 요구-파트너 철회의 의사소통을 발생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은 동토지반의 중요한 공학적 특성 중 하나로, 겨울철에 국내에서는 동상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가 발생한다. 미국과 일본은 동토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동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표준화된 실험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동상 실험법은 시료 준비와 실험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동상 실험 결과의 공학적 해석이 모호하며, 동상 민감성 판정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실제 활용에 문제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모래-실트 혼합토를 대상으로 일본 동상 실험법에 따라 온도제어형 셀을 활용한 실내실험을 수행하고, 동상속도 산정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더불어, 일본 동상 실험법으로 산정된 동상속도가 미국에서 제시한 동상 민감성 판정 기준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였다.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을 통해 도덕적 고뇌와 도덕적 민감성을 경험하게 되는 윤리적 갈등상황에 직면한다. 대부분의 간호대학생은 윤리적 갈등상황에서 본인의 의견을 말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은 간호전문직의 책임을 다하고 임상 실무에서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도덕적 고뇌, 도덕적 민감성, 도덕적 용기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고뇌, 도덕적 민감성 및 도덕적 용기의 수준을 파악하고 도덕적 고뇌와 도덕적 민감성이 도덕적 용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의 2개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간호대학생 138명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결과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3 프로그램의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도덕적 고뇌 온도계, 도덕적 고뇌, 도덕적 민감성, 도덕적 용기의 각각의 총점 평균은 $3.53{\pm}2.18$, $57.33{\pm}43.35$, $134.98{\pm}13.98$, $56.33{\pm}12.75$으로 나타났다. 도덕적 용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도덕적 고뇌 온도계와 도덕적 민감성의 하부요인인 환자중심간호였다. 최종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F=4.27, p=.016) 모형의 설명력은 5%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간호사처럼 간호대학생도 도덕적 고뇌를 경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도덕적 고뇌를 해결하고 도덕적 민감성을 높이고 도덕적 용기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을 통해 윤리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용기를 지지 및 소통하는 조직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적 : 뇌성마비아동 중 양하지마비 아동과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감각처리 능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또한 아동을 학령전기와 학령기로 나누어 연령에 따른 감각처리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경직형 양하지마비 아동과 일반아동의 감각처리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단축형 감각프로파일(Short Sensory Profile: SSP)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뇌성마비 중 양하지마비 유형으로 진단받은 만 3~10세 아동과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가 직접 설문지 작성을 하도록 하였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설문지 배부 및 수거가 이루어 졌으며 경직형 양하지마비 아동 40명, 일반아동 40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 분석은 집단별 비교를 위해 독립표본 t-test, 연령별 비교를 위해 Mann Whitney U-test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 단축형 감각프로파일 총점과 모든 영역에서 경직형 양하지마비 아동이 일반아동보다 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촉각 민감성과 맛/냄새 민감성을 제외한 5가지 영역과 감각처리 총점에서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전기 아동은 총점과 움직임 민감성, 과소반응/특정자극 찾기, 청각 여과하기, 활력이 부족하고 허약함, 시각/청각 민감성에서 일반아동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학령기 아동은 움직임 민감성, 활력이 부족하고 허약함, 시각/청각 민감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는 경직형 양하지마비 아동의 감각처리 평가 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뇌성마비의 다른 유형을 대상으로 하는 감각처리 능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하여 6개 국립공원지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민감성을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공간해상도 $1km{\times}1km$와 16일 단위의 MODIS NDVI와 기상청 남한상세 기온자료를 활용하여 시계열 분석 및 상관분석을 통해 도출하였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은 평균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지리산 국립공원(r=0.434)과 설악산 국립공원(r=0.415)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의한 산림생태계의 민감성은 국립공원 내 식생유형 및 서식지의 특성 등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라산 국립공원의 구상나무 군락지에서는 기온이 증가하는 반면, 식생지수는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구상나무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종임을 선행연구와 비교를 통해 증명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정책을 마련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군 장병들의 거부민감성이 우울 및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관계에서 과거 중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이 조절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군 장병들의 군 생활 적응에 있어 위험 요소들을 찾고 이들의 심리적 적응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S시에 소재하는 공군 장병 126명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 우울, 불안,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거부민감성, 학교 폭력 피해 경험, 이들 간의 상호 작용 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거부민감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의 조절 효과는 유의미하였으며, 거부민감성과 불안의 관계에서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의 조절 효과도 역시 유의미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은 거부민감성이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킴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상호작용 패턴에 대해 단순 주효과 기울기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통해 학교폭력피해 경험이 군생활 적응의 고위험 요소이며 이들을 위한 상담적 개입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 도덕적 민감성, 표준주의지침 수행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표준주의지침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2021년 1월 11일부터 1월 22일까지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15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자료분석은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표준주의지침 수행에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 (r=.539, p<.001), 도덕적 민감성(r=.249, p=.002)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결과 중소병원 간호사의 표준주의지침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와 근무부서로 설명력은 33.8%이었다(F=18.47, p<.001). 연구결과를 통해 중소병원 간호사의 표준주의지침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정립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자존감 수준과 자존감의 불안정성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남, 여 대학생과 대학원생 312명 (N=312)의 자기보고 자료를 SPSS 22.0과 Amos 18.0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를 구조방정식으로 분석한 결과 거절민감성은 자존감 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자존감 불안정성에는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자존감 수준은 공격성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고, 자존감 불안정성은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존감 수준과 자존감 불안정성이 각각 개별적으로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교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은 자존감의 또 다른 차원인 자존감 불안정성을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검증하여 관련 연구를 확장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 장면에서 거절에 민감한 내담자의 공격성에 개입하는데 유용한 실증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사용자의 민감성과 공감적 이해 수준에 따른 페이스북 광고의 시각적 수사유형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피험자간 요인설계(시각적 수사유형)×2(브랜드 민감성)×2(공감적 이해도)로 설계하였다. 페이스북 광고의 광고효과를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페이스 북 광고의 두 가지 유형에서 동일하게 시각적 수사, 브랜드 민감도, 공감적 이해에서 3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시각적 수사 유형의 경우, 시각적 직유 광고에 대한 브랜드 민감도와 공감적 이해도 간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각적 은유 광고의 경우 브랜드 민감도와 공감적 이해도가 모든 종속변수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거부민감성이 도덕적 용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수도권 2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26일부터 2022년 9년 2일까지 수집하였으며 자료는 SPSS 24.0 Program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용기는 간호전문직관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거부민감성과는 상관관계가 나타내지 않았다.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도덕적 용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16.11, p<.001). 임상현장에서 간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부교육과정에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덕적 용기에 대한 교육 및 비정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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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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