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섯자원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용용 흰가시광대버섯(A. virgineoides)의 정점조사지역 내 발생양상과 기온의 변화양상을 조사하였다. 버섯발생전 60일간의 기온변화는 조사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발생전 20일간의 기온분포는 발생여부와 조사지역에 따라 상반되는 양상을 보였다. 흰가시광대버섯은 활물공생균으로 기온, 강수량, 상대습도 등과 같은 기상환경뿐만 아니라, 식물분포, 토양미생물, 토양유기물 등 다양한 환경요인이 자실체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온변화 양상만을 분석한 결과, 흰가시광대버섯의 발생과 기온과의 관련성은 조사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흰가시광대버섯의 재배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식물상과 토양환경에 대한 정밀한 조사분석을 통해 자실체발생을 좌우하는 요인의 구명이 필요하다.
댐의 존재가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지금까지 수행되어 왔지만, 댐이 하류의 탈질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한민국 낙동강의 댐 원류에서 탈질화 효소 활성도(잠재 탈질율)와 탈질균 분포(nirS, nirK, nosZ 유전자를 표지유전자로 사용)를 조사하였다. 자갈 혹은 모래로 채워진 하천의, 갈대가 우거진 하변지역과 강바닥의 침전물을 채취하여 조사하였다. 이 실험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i) 하천 침전물의 N과 C의 사용유효량이 높을수록 대조군에 비해 미생물 군집의 탈질화 작용이 더욱 증진한다, (ii) 하천생태계마다 상이하게 나타나는 잠재 탈질율 간의 차이는 탈질 미생물의 양에 비례한다. 30여 년간 댐에 의해 수문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고 또한 댐 하류의 저서에 무기질소와 용존유기탄소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매우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탈질균 군집의 양과 잠재 탈질율은 하천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nirS 유전자와 nosZ 유전자의 양과 잠재 탈질율은 댐 하류에 존재하는 자갈이 많은 하변과 모래가 많은 하천 바닥에서 홍수빈도와 계절별 온도변동에 관련하여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nirK 유전자는 모든 시료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Canonical correspondence analysis (CCA) 분석결과는 탈질균 군집 양과 영양염류 가용도와 잠재 탈질율 사이에는 약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1997년 남조류의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생물피해에 의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져 왔다. 6호분 현실은 조사기간 동안 $18.6{\sim}19.8^{\circ}C$, 94.3~99.9%, 무령왕릉 현실은 $17.3{\sim}18.53^{\circ}C$, 73.2~96.45% 분포를 보였으며, 고분 내부의 송풍구를 재설치하는 공사를 전후로 하여 습도의 변화폭이 크게 나타났다. 외부온도가 높아지면 결로는 바닥면과 북측방향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조기가 가동 중일 때 송풍구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에 의해 각 방위의 벽체에서 크게는 $2.8^{\circ}C$까지 온도차가 확인되었다. 고분 내부의 공기중 및 벽체 표면에서 곰팡이보다 세균의 개체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Alternaria sp., Aspergillus sp., Penicillium sp. 등의 곰팡이 20종과 Pseudomonas sp., Arthrobacter sp. 등 세균 19종을 분리 동정하였다. 고분 내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문화재의 원형 손상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미생물 의 생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고분 내 미시환경 조건이 벽화의 손상에 미치는 영향성을 파악하여 고분의 장기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여주 신륵사는 남한강과 인접하여 습도가 높고 안개일수가 많으며 산림과 인접하여 생물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문화재 보존관리 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신륵사 목조건축물의 생물분포와 주변 산림의 흰개미 분포를 3년 동안 모니터링 하였다. 그 결과 문화재 가해곤충인 구멍벌이 지속적으로 확인되었으며, 계절과 연차별 곤충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는 대상지의 입지특성과 당해 연도의 기후 변화가 함께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배후 산림에서는 전체적으로 흰개미 군체가 확인되었고, 분포 양상은 매년 다르게 나타났다. 미생물 조사 결과 건물의 출입 여부에 따라 종별 분포와 오염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목재부후균도 분리 동정되었다. 따라서 보존환경과 생물분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목재가해생물종의 추가적인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1990년 2월부터 12월에 걸쳐 목포 인근수역에서 김 양식장 주변해수에 분포하는 종속영양 세균의 계절적 속조성의 변화를 미생물 생태학적 측면에서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중 해수에 나타난 종속영양 세균의 년중 분포는 $1.05\times10^2-1.46\times10^5$\;cfu/ml$ 에서 변화하였으며, 생리적 특성세균의 년중 분포는 단백질 분해세균의 경우, $5.0\times10-4.34\times10^4\;cfu/ml,$ 지방 분해세균은 $0-1.35\times10^4\;cfu/ml,$ 전분 분해세균은 $0-1.2\times10^4\;cfu/ml,$ 의 범주에서 분포하였다. 주변해수에서 분포하는 종속영양 세균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간균이 $65\%$를 차지하였고, $76.7\%$가 그람 음성으로 나타났다. 분리된 균주의 대부분은 중온성이었으며, 다양한 탄소원을 이용할 수 있었고, 염분내성범위가 넓었다. 또한 우점속은 2월에는 Flavobacterium spp., 3월에는 Acinetobacter spp., Moraxella spp., 7월에는 Vibrio spp., Chromobacterium spp., Micrococcus spp., Bacillus spp., 11월에는 Chromobacterium spp., Micrococcus spp., Bacillus spp. 등이 출현하여 조사시기와 조사정점에 따라 우점속의 차이를 보였다.
고사리(Pteridium aquilinum)는 참고사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식물로서 온대지방과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이른봄부터 늦가을까지 산야에 생육되며 북극 남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다. 고사리는 봄철에 어린싹을 삶아 물에 담구었다가 먹거나 건조시켜 저장해서 이용하는데 현재 유통되고 있는 건고사리는 수확, 건조 및 저장 중에 비위생적인 관리 등에 의해 미생물의 증식 및 해충의 발생 등으로 품질이 크게 저하되어 저장상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방사선에 의한 식품 저장은 이미 그 건전성과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어 세계 여러나라에서 실용화되고 있으며 특히 건조 채소류의 살균, 살충을 위한 방사선의 이용은 제품의 재수화성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국내에서 소비량이 비교적 많은 건고사리에 Co-60 감마선을 조사하여 건고사리 조리전 필수 조리조작인 불림조작 조건에 따른 복원력 및 물리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건고사리에 조사선량을 0, 3, 5, 7kGy로 달리 하여 조사하였고 침지온도, 침지 시간에 따른 수분함량, 부피, 수화 복원력, 색상, 조직감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조사선량이 높을수록 부피 증가율, 수화 복원력은 대조구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조직감 중 경도는 침지온도, 시간 및 조사선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여, 건고사리를 불리기 위해 드는 시간이 단축되어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밥 원료 및 김밥 보존 중의 일반 호기성세균과 대장균군의 분포를 측정하고 감마선 조사에 의한 김밥의 위생성 및 보존성 개선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김밥 원료 중 미생물 오염이 가장 큰 것은 김이었으며 비가열 채소인 오이의 오염가능성도 높았으나 실제로 김밥에 오염된 미생물의 대부분은 제조과정에서 환경으로부터 유입되었다. 김밥의 보존 중 일반세균의 생장은 밥과 계란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장균군의 생장은 동물성 원료인 계란과 햄에서 현저하였다. 김밥의 감마선 조사에서 일반세균은 2kGy 이상의 선량에서 2∼4 log cycle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대장균군은 2 kGy 이상의 선량에서 대부분 사멸되었다. 감마선 조사선량에 따른 김밥의 관능평가 결과 3 kGy 조사구는 대조구에 비하여 관능적인 선호도가 현저히 낮았으며 2 kGy 조사구는 감마선 조사 직후 대조구에 비하여 다소 선호도가 낮았으나 15$^{\circ}C$에서 24시간 보존 후에도 안정적인 관능특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김밥의 위생성 및 보존성 개선을 위하여 2 kGy의 감마선 조사가 적정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기도내(京畿道內) 12개 지역(地域)에서 채집(採集)된 102개 토양(土壤)을 대상으로 하여 토양(土壤)pH, 토양수분함량(土壤水分含量), 농작물(農作物)의 경작(耕作)등 토양(土壤)의 상태에 따라 Fusarium종(種)의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을 조사하고 포자발아(胞子發芽)에 대한 유발토양(誘發土壤)과 억제토양(抑制土壤)의 토양미생물(土壤微生物) 분포수(分布數)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Fusarium solani f. sp. pisi는 98개 토양에서 Fusarium oxysporum f. sp.cucumerium은 95개 토양에서 Fusarium oxysporum f. sp. raphani는 82개 토양에서 Fusarium coccophilum, Fusarium coccophilum은 83개 토양에서 각각 50% 미만의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를 나타내었다. 2. 토양pH를 4개 군(群)으로 나눈 후 조사하였을 때 Fusarium solani f. sp. pisi, Fusarium oxysporum f. sp. cucumerium은 pH 5.1-6.0의 21개 토양에서 Fusarium oxysporum f. sp. raphani는 pH4.1-5.0의 33개 토양에서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이 가장 높았다. 3. 토양수분함량을 5개 군(群)으로 나눈 후 조사하였을 때 Fusarium solani f. sp. pisi, Fusarium coccophilum, Fusarium oxysporum f. sp. cucumerium은 41-60%의 토양수분함량(土壤水分含量)을 지닌 4개 토양에서 Fusarium f. sp. raphani는 토양수분함량(土壤水分含量) 21-30%의 22개 토양에서 가장 높은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을 나타내었다. 4. 토양(土壤)pH와 포자발아(胞子發芽), 토양수분함량(土壤水分含量)과 포자발아(胞子發芽)에 대한 상관관계(相關關係)의 조사에 있어서 토양(土壤)pH와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에서는 상관관계(相關關係)가 없었고 Fusarium oxysporum f. sp. raphani에서만 토양수분함량(土壤水分含量)과 포자발아율(胞子發芽率)사이에 고도의 정(正)의 상관관계(相關關係)(r=0.29)가 있었다. 5, 농작물(農作物) 경작지(耕作地) 토양(土壤)과 비경작지(非耕作地) 토양(土壤)에서 각Fusarium종(種)의 포자발아(胞子發芽)은 모두 고도의 통계적(統計的)인 유의성(有意性)이 있었으며 두 대조토양 사이에서는 오직 Fusarium solani f. sp. pisi만 통계적(統計的)인 유의성(有意性)이 인정되었다. 6. 포자발아(胞子發芽)에 대한 억제토양(抑制土壤)과 유발토양(誘發土壤)의 미생물분포수(微生物分布數)는 고선란(故線蘭), 세균(細菌), 곰팡이의 순서로 많았으며 억제토양(抑制土壤)이 유발토양(誘發土壤)보다 미생물분포수(微生物分布數)가 훨씬 높았으며 억제토양(抑制土壤)과 유발토양(誘發土壤)에서 미생물(微生物)의 분포수(分布數)는 유발토양(誘發土壤)의 세균분포수(細菌分布數)를 제외하고 모두통계적(統計的)인 유의성(有意性)이 인정되었다.
유기질 비료(돈분, 계분)의 시비량을 달리하여 토양에 첨가한 후 3년간 토양미생물상의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통상농도의 NB(nutrient broth) 평판배지와 m배지를 $10^{-2}$배 희석한 DNB(Diluted Nutrient Broth) 평판배지를 사용하여 세균수를 측정하였다. 유기질 비료를 첨가하지 않은 대조구 및 30 Mg/ha 처리구의 경우 DNB 평판배지에서의 세균 계수치는 NB 평판배지보다 $5{\sim}10$배 이상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60 Mg/ha 처리구와 120 Mg/ha 처리구의 경우 3년이 지난 후에도 NB 평판배지에서의 계수치가 DNB 평판배지에서보다 $10{\sim}100$배 이상 지속적으로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이들 토양으로부터 분리한 세균은 통상농도의 NB배지에서 증식 가능한 세균(NB세균)과 NB배지에서는 증식하지 않고 희석한 DNB배지에서만 증식하는 세균(DNB세균)으로 분류하여, 이들 세균의 분포율을 조사하였다. 대조구 토양의 경우 DNB세균은 60% 이상 높은 점유율을 나타낸 반면, 유기질 비료의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DNB세균의 분포율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DNB세균은 유기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한 토양(60 Mg, 120 Mg/ha 처리구) 중에서 현저히 낮은 분포율(30% 이하)을 나타내었으며, 연속적으로 과다하게 시용할 경우 NB세균과 DNB세균의 동적 평형관계가 깨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편 토양내 사상균의 경우 유기질 비료 시용량에 관계없이 $10^4{\sim}10^5\;cfu/g$로 비교적 일정한 분포율을 나타내었지만, 방선균 수는 유기질 비료를 시용함으로써 대조구 토양에 비해 $10{\sim}100$배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는 갯녹음(백화)현상이 세균생태계와 어떤 관련 이 있는 지에 대한 기초자료 및 정보를 얻기 위하여 갯녹음 현상이 일어난 제주도 성산과 강정지역 연안의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군을 16S rRNA중폭기법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강정지 역에서는 Alcanivorax, Paracoccus, Damselae, Pseudomonas, Rhodovulum, Silicibacter, Sulfitobacter, Roseobacter등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Alcanivorax가 20%의 빈도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반면, 성산 지역에서는 Pseudomonas속 균주가 우점종으로서 존재하였으며, Pseudomonas tolaasii (혹은 Pseudomonas corrugata)와 유연관계가 가까운 세균은 44%, Pseudamonas mandeli와 가까운 세균이 24%, Verrucomicrobiales와 가까운 세균은 4%,기타 동정되지 알은 세균은 세 group으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8%,8%, 12%를 차지하여, 두곳에 분포되어 있는 세균군상이 상당한 차이점 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갯녹음 지역인 강정과 성산 해수의 8월(표품 채집시기)의 수온은 $27^{\circ}C$~$27.4^{\circ}C$, 염분의 농도는 30.24-30.60%, pH는 8.23~8.36,용존산소량(DO)은 각각 7.20~7.28로, 두지역에서 매우 비슷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는 데, 이는 수온이나 염분의 농도, 또는 pH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하여 두 갯녹음 지역에 분포하는 세균군의 차이를 가져왔음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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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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