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 가구는 대부분 다인가구로의 전환 이전에 잠시 거치는 거주형태로 인식되어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날 만혼, 비혼 등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거주형태도 다인가족 중심에서 1인 또는 2인 등 소단위로 분화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인 가구에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의 주거시장에서는 이러한 급속도의 변화를 수용할 수 없어 여전히 소형 주거는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열악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현 사회현상에 주목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계획 시 실내환경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도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1인가구의 생활유형과 실내공간에서의 요구 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실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결과, 현재 1인가구들이 거주하는 소형주거에서는 식사공간, 수납공간 등이 미비하여 공간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는 등 무계획적 원룸형태 공급으로 인한 문제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단순히 숙식을 위한 물리적 공간 공급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계획적 평면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공간이라는 하드웨어와 1인 주거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 고령사회를 반영하여 다양한 연령대 1인 주거를 위한 사회화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 적 고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물리적, 심리적 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어지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원예시설 면적은 현대화, 대형화 사업에 의해 매년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시설의 외피복재도 연질필름에서 유리, PC 등 경질판 피복재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원예시설의 외피복재는 연질필름이 대부분의 원예시설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연질필름의 피복재에 과한 충격강도, 인장, 인열, 신장율 등 물리적 기계적 성질이나 광투과성에 관한 연구가 미진한 실정에 있다. 특히, 시공시 피복재 인장파열, 신장변형 훼손, 충격에 의한 파손 등 뿐만아니라 투광율 등에 관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검토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중략)
본 연구는 COVID-19 발생 전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지역환경 요인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질문은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환경 요인은 COVID-19 팬데믹 발생 직전과 직후 시기에 차이가 있는가?"로 설정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COVID-19 발생 직전 시기인 2019년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기인 2020년을 연구의 시간적 범위로 고려하였다. 이에 각 년도의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활용하여 다수준 로지스틱 분석을 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COVID-19 직전 시기에 비해 COVID-19 직후 시기의 경우 우울감에 대하여 물리적 환경 변수들이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인구 천명당 공원 면적이 증가할수록, 보행자 전용도로 면적 비율이 증가할수록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COVID-19와 같은 재난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효과적인 방어 기제로써 지역의 물리적 환경의 개선과 구축에 대한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2001년 3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제주 고산에서 시행된 에어로졸 국제공동관측 ACE-Asia(Aerosol Characterization Experiments)은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오염된 대기에 대한 집중관측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시ㆍ공간적 분포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지구대기복사에 영향을 미치는 에어로졸들에 대한 물리ㆍ화학적인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가까운 미래의 대기환경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대기복사 모델을 구성하는 데에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중략)
본 논문에서는 인공적인 가상 환경에서 사실적인 충격응답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실제 청취 공간에서 충격응답을 획득하고 장애물이 존재할 때 그 충격응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충격응답 변화 실측에 대한 실험 결과를 제시한다. 실험은 일상적인 공간으로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회의실과 휴게실에서 수행하였으며, 실험 결과 장애물의 존재에 따라 그리고 청취 위치에 따라 주파수 영역에서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흡음률 등 장애물에 대한 물리적 정보를 조사, 분석하고 보다 더 다양한 공간과 위치에서 장애물에 대한 충격응답의 변화로부터, MPEG-I Immersive Audio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하기 위한 인공적인 충격응답을 가공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은 유수의 흐름에 따라 이송되며 혼합된다. 이러한 오염물질의 해석을 위해서는 확산 또는 분산계수 산정이 필요하다. 오염물질의 거동과 관련된 실험적 연구는 방사선 동위원소와 형광성 물질을 이용하여 수행되어 왔으나, 추적자 실험은 많은 비용 및 인력을 요하며, 고정식으로 설치한 계측장비로부터 수집한 시계열 농도자료만을 이용하여 분석하기 때문에 공간적 분포에 대한 자료 취득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하천의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이동하는 입자의 관점에서 물리량을 표현하는 Lagrangian 방식보다 특정 위치에서 물리량 변화를 표현하는 Eulerian 방식이 적합하다. 그러나 드론을 활용한 하천원격탐사 연구의 대부분은 이동식 플랫폼으로 활용되어 특정 시간에 공간적 분광특성의 분포 파악이 한정적이며, 동일 지점에서 분광특성의 시간적 변화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면단위를 측정하는 이동식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천 모니터링에 적합한 Eulerian 방식을 적용하기 위하여 CCTV 형태의 고정식 초분광촬영 플랫폼을 도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거동을 분석하기 위하여 자연하천에서 형광성물질인 Rhodamine WT를 이용하여 추적자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접촉식 센서를 활용한 농도측정과 동시에 드론과 초분광센서를 활용하여 CCTV 형태의 고정식 초분광영상을 획득하였다. 실험결과 도출된 전통적인 방식의 분산계수 산정과 시공간 초분광영상을 활용한 분산계수 산정을 비교하여 오염물질 거동 분석에 초분광영상 활용의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드론기반 시공간 초분광영상 기법을 교량이나 기타 하천구조물에 초분광 센서를 설치하여 CCTV형식으로 활용할 경우, 공단이나 하·폐수 처리장 등의 점오염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직접 설치하여 화학사고의 감지 및 오염물질의 유출 확인 및 조류, 부유사 등의 다양한 수질항목의 농도 변화 감지가 가능하고, 수심변화 감지로 장기적으로 활용할 경우 특정 지점에서의 하상변동 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오염물질의 유출 사고 발생 등의 사람이 직접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 드론을 활용하여 초분광센서를 이용한 오염물질 감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압축력의 변화에 따른 균열 간극변화 양상을 측정하고 간극변화와 수리전도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다섯 단계의 수직 일축압축력을 균열면에 연속적으로 가하면서 고해상도의 공초점 레이저 스캔 현미경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e; CLSM)을 이용하여 간극의 크기를 측정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획득하였다.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이 연구의 측정방법은 압력변화에 대한 동일시료 간극의 반응을 연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측정결과는 간극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불평탄한 균열형태를 매우 잘 나타내었다. 균열 조도(roughness)로 인해 압력에 따른 간극 변화량은 일정하지 않고 부분마다 다름을 보였다. 각 압력단계에서 간극변화에 따른 투수성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실내투수시험을 병행하여 실시한 결과, 각 압력단계에서의 투수성 변화도 일정한 감소율을 나타내지 않고 간극 변화율이 크더라도 투수율은 오히려 작은 경우도 관찰되었다. 현미경을 통해 측정한 물리적 간극과 실제 유체유동 경로가 되는 수리간극의 크기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계산을 한 결과, 미미한 갈이지만 물리적 간극보다 작은 크기의 수리간극이 구해졌다. 또한, 실내투수시험 결과를 이용하여 구한 투수계수는 삼승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사실들은 균열 양쪽이 서로 평행하지 않고 불평탄한 양상을 가짐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현미경을 통해 직접 관찰한 간극양상과 잘 일치하는 것이다.
가뭄을 전망하는 방법으로는 통계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계적 방법은 과거의 기상 및 수문현상이 미래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미래 가뭄상황을 전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예측된 결과들이 모두 과거의 경향에 국한됨에 따라 최근에 급변하는 수문기상의 특성을 고려하는데 한계가 있다(Trenberth, 1994). 물리적 방법은 주어진 초기 수문기상조건으로부터 역학적 알고리즘이 탑재된 기상 및 수문모형의 연계모의를 통하여 미래 가뭄을 전망하는 방법으로 모형에 따른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근 수문순환의 변화를 예측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본 연구에서는 기상예보자료와 지표수문모형을 연계한 물리적 기반의 수문학적 가뭄전망정보를 산정하고, 활용성을 평가하였다. 기상예보자료는 기상청 현업예보 모델인 GloSea5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수문학적 가뭄전망을 위해 MSWSI (Modified Surface Water Supply Index)를 활용하였다. 수문학적 가뭄전망정보는 현재의 수문조건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예보선행시간 3개월까지 산정하였다. 2015~16년 기간에 중권역별 가뭄전망정보를 산정하였으며, 전망정보의 예측성은 통계분석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금회 제시한 연구방법은 현재의 수문조건이 지속될 시 기상예보에 따른 중권역별 수문학적 가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오산천 하천환경정비로 인하여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군집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2년 6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5개지점을 선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중 출현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총 4문 7강 16목 38과 81종이었으며, 년도별로는 2002년에는 총 55종이 출현하였으나, 2004년에는 36종으로 종수가 급감하였다. ESB에 따른 군집의 생태점수는 2003년도에 45.4에서 2004년도에는 21.7로 낮아졌다가 2005년도에는 31.2로 높아졌다. 이는 하천환경정비공사로 일시적인 교란을 일으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군집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종조성의 변화로는 상류부의 경우 환경정비공사 완료 후 생태계안정화와 추이대가 복원되면서 1급수 지표종인 플라나리아(Dugesia japonica)와 옆새우(Gammarus sp.)가 출현하여 다양한 군집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류의 경우는 군집의 종조성이 빈약하지만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수서생물의 서식처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처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서식에 영향을 주는 하상의 물리적 구조와 이와 연관된 유기물 퇴적층과 토사 퇴적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하도특성에 맞는 안정된 군집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대체서식처를 하천환경정비계획 수립 시 고려하여야 한다.
식물플랑크톤은 여러 환경요인들의 변화와 해역의 해양학적 특성에 따라서 매우 다른 형태의 군집구조를 나타내고(Legendre and Legendre,1978), 물리적, 화학적 환경요인의 변동에 따라 종조성이나 출현수에 있어서 뚜렷한 변동을 보이므로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Smayda,1978). 식물플랑크톤의 군집구조는 해양생태구조 파악이나 해역의 환경지표 및 효율적 해역이용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우선 파악되어야하며(Gou and Zang, 1996),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물플랑크톤의 분포양상 및 군집구조를 환경요인과 같이 연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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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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