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문화 원형 복원

Search Result 112, Processing Time 0.021 seconds

e-Learning을 위한 전통건축물 저작환경 구현방안에 관한 기초연구 - "조선시대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 (A Fundamental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 Web-based Three-dimensional Authoring Environment for e-Learning of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 황선휘;권영숙;최진원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 /
    • pp.353-360
    • /
    • 2007
  • 최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산업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디지털 컨버젼스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요구에 즈음하여 정부의 지역문화 콘텐츠 육성 의지에 부합하는 전통건축물의 e-Learning을 위한 웹 기반 저작도구의 구현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전통건축의 복원 및 재현은 전통적인 전수방식에 의존하거나 다분히 현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우리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건축물에 대한 저변의 확대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이해를 돕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전통건축에 관련한 교육자료는 대부분 고서(古書)나 텍스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할 때, 시각적이고 인터랙티브한 e-Learning 시스템의 연구는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연구의 범위로서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진행 중 사업인 문화원형복원사업인 "조선시대 탐라순력도의 디지털콘텐츠 개발"의 내용을 토대로 하며, 조선 중기인 17세기 제주도의 주심포계 전통건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의 내용은 1) 17세기 중엽 제주도의 주심포계 전통건축물에 대한 가구구조의 형성관계 및 그 형상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데이터 체계를 제안하고, 2) 이에 따른 웹 기반의 가상전시 및 e-Learning 콘텐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의 프로토타입을 제시하며, 3) 상기 제시한 데이터 체계에 근거한 사용자 중심의 전통건축물 재현을 위한 3차원 저작환경 및 그 인터페이스를 제시한다. 이 결과로 전통건축물의 형성원리를 이해하고 전통 양식에 근거한 창의적 저작이 가능한 환경을 제시함으로써 멀티미디어 저작물 및 디자인 협업, 전통건축 유지보수 분야 등에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제안된 내용에 근거한 향후 연구로 전통건축물에 대한 일관되고 통합적인 관리방안과 그 실현수단에 대한 논의를 비롯하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의 활용방안 및 그 부가가치에 대한 논의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PDF

경주읍성 성곽시설의 원형고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Historical Research of Archetype of Kyeong Ju Castle)

  • 김홍곤;김영모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3권2호
    • /
    • pp.4-39
    • /
    • 2010
  • 본 연구에서는 경주읍성의 성벽과 성곽시설을 대상으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구체적인 규모와 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원형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을 확인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경주읍성의 위치와 규모를 고증하기 위하여 일제강점기 지적도 현재 지적도 현재 수지형도 발굴조사 유구 현황도를 도면중첩(over-lay) 한 결과 정확한 성곽유적의 위치와 규모를 확증할 수 있었다. 둘째, 문헌적 고증과 근현대의 연구사료 일제강점기의 유적조사 기록 보수정비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고증한 결과 체성과 치의 규모 및 구조를 고증할 수 있었다. 셋째, 조선시대의 여장규식과 관련 문헌기록을 통하여 여장의 원형을 고증한 결과 문종원년(1451)의 초기 경주읍성의 여장과 임진란 전후(16세기 경)의 경주읍성 여장의 원형을 추정할 수 있었다. 넷째, 성곽 유적 대부분이 멸실된 상태이나 경주읍성의 문헌적 고증과 근현대 연구 사료(발굴조사 보수 수리기록 현장조사)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규모를 산정하고 구조를 추정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복원정비의 기초자료로서 개별 유적의 원형복원도를 작성 제시하였다.

백제 제철로 및 제철기술의 복원을 위한 실험 고고학적 연구 (An experimental archaeological study on the Baekjae iron smelting furnace and its production process)

  • 이은우;한지선;채미희;김은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8권4호
    • /
    • pp.138-153
    • /
    • 2015
  • 한국 고대 제철기술의 규명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백제 4세기대 유적인 진천 석장리 B-23호 원형 제철로를 모델로 제철로를 복원하고 전통 방법에 의한 고대 철생산 실험을 실시하였다. 2014년도부터 예비실험을 포함하여 수차례의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본 고에서는 1차 및 2차 실험 결과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원료와 연료는 각각 철광석(자철석)과 목탄(참나무숯)을 사용하였으며 송풍은 4인용 발풀무를 사용하였다. 제련 생성물은 대부분 노하부에 철괴, 슬래그, 목탄이 뒤섞인 상태로 되어 있었는데 배재부와 송풍관을 기준으로 절단하여 위치별 철괴의 양을 측정한 결과 주로 송풍관측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철이 형성되었다. 철괴는 생성 위치에 따라 다른 형태의 미세조직과 함탄량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적으로는 바닥부에 형성된 철의 함탄량이 상부에 형성된 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업에서도 직접 단야 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철소재와 함탄량이 높아 탈탄 처리하거나 주조에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다양한 철이 생성된 것을 확인하였다. 2차 실험 유출 슬래그를 제외하면 대부분 철함량이 낮은 유리질 슬래그가 형성된 것으로 보아 철과의 분리가 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고고학적 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고대 제철로를 복원하고 전통 방법에 의한 조업을 실시함으로써 고대의 철생산 공정에 대한 연구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실험을 실시하여 백제 제철기술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익산 입점리 1호분 출토 금동관의 제작기법 연구 (Study on the Production Method of the Gilt-bronze Crown Excavated from Ipjeom-ri Tomb 1, Iksan)

  • 이영범
    • 박물관보존과학
    • /
    • 제20권
    • /
    • pp.1-12
    • /
    • 2018
  •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1호분 출토 금동제유물 편들은 1986년 2월 마을 뒷산에서 한 고등학생에 의해 발견매장문화재로 신고되었고,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금동대륜, 금동입식, 금동관모, 금동식리 등은 신고자에 의해 수습되어 있었다. 또한 발굴조사 당시 석실 내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많은 수의 금동제유물 편들은 정확한 출토위치를 알 수 없어, 지금까지도 금동관의 조합 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요 유물인 금동관모, 금동식리 등은 보존처리 후 편 접합을 통해 외형적 모습이 복원되었으며, 금속공예기법으로 새긴 봉황문, 물고기 비늘문, 연화문 등의 문양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글에서는 여러 편들로 파손되어 있는 금동제유물 편들에 대한 특징적 요소와 제작기법을 소개하여 복원의 기초적 학술자료로 제공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입점리 금동관의 원형이 복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옛담장' 등록문화재의 활용 방안 연구 정읍 상학마을 '다무락'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A Study on Utilization Plan of 'Old Stone Wall' Registered as a Cultural Property Focused on an Old Stone Wall in Sang-Hak Village)

  • 이민석;정성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2권4호
    • /
    • pp.50-73
    • /
    • 2009
  • 최근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옛 담장의 사례는 기존의 '점' 단위의 개별 건축물에서 '면' 단위의 마을까지 문화재의 범주를 확대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급속한 사회변동에 따라 주거양식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농 어촌의 전통적 경관의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고자 추진된 의미 있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옛 담장이 갖고 있는 문화적 요소를 도출하고 구술조사를 통하여 그 의미와 상징체계를 분석하였다. 전통문화의 문화적 자원을 문화콘텐츠화 하려는 노력이 요즘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존의 연구들은 너무 미학적인 측면만 강조하거나 건축적인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본고의 연구대상인 옛 담장의 경우는 단순히 관광코스로 소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구술조사를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관광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문화콘텐츠란 문화의 원형과 문화적 요소를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어 그것의 원형성, 잠재성, 활용성 등을 매체에 결합하는 새로운 문화의 창조 과정이다. 본고에서는 근현대 생활문화 공간복원과 문화콘텐츠의 발굴과 관련하여 상학리 돌담장을 조사하여 활용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조사된 자료를 분석하여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장소마케팅의 가능성을 고찰하여 보다 독창적인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멀티미디어 및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전통목조건축물 디지털 복원 (Digital Restoration of Traditional Architectural Buildings Using Multimedia and Augmented Reality Technologies)

  • 이강훈;조세홍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 /
    • 제16권2호
    • /
    • pp.206-212
    • /
    • 2013
  • 멀티미디어, 가상현실 및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ICT 기술은 문화콘텐츠의 원형을 보존하고 복원을 위한 좋은 수단이다.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라 할 수 있는 전통목조건축물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멀티미디어와 증강현실 기술의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구현하였다. 그래픽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목조건축물에 사용되는 건축 부재들을 3D 모델링하였고, 전통목조건축물의 지붕 곡선을 표현하였고, 전통목조건축물의 재질 매핑을 하였다. 또한, 마커 기반 증강현실 기법을 사용하여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전통목조건축물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멀티미디어 및 증강현실로 구현된 전통목조건축물 결과물의 활용 방안을 또한 제시하였다.

서울 동관왕묘(東關王廟)의 공간구성 및 원형경관 해석 (Studies on the Spatial Organization and Interpretation of Prototype Landscape of Donggwanwangmyo Shrine in Seoul)

  • 김형석;정우진;심우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1권4호
    • /
    • pp.33-50
    • /
    • 2013
  • 본 연구에서는 서울에 소재한 동관왕묘를 대상으로 문헌의 발굴 및 고증 그리고 현장조사를 병행하여 동관왕묘의 공간구성 및 원형경관을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의 집약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관왕묘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유적으로, 기본적인 배치는 주요 건물들이 남북의 중심 축선을 기준으로 좌우대칭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둘째, 중국 양식과 특색은 정전과 중문 등에서 나타났으며 각 공간에서 왕권을 상징하는 요소를 찾아 볼 수 있다. 셋째, 공간구성은 진입영역, 의례영역으로 구분된다. 진입영역의 경우, 평소에는 수직하는 관원들의 관리적 성격이 강했으며, 제례 시에는 제례 준비공간으로 이용되었다. 넷째, 현재 동관왕묘는 70년대 공원화 사업으로 인해 원형경관이 훼손되어 있었다. 동관왕묘의 원형복원을 위해서는 사적지에 적합하지 않은 식생의 경우 대부분이 교체되어야 할 것이며, 사료에 나타난 취병, 연지, 점경물 등 다양한 경관요소들이 복원되어야 한다. 다섯째, 현재의 동관왕묘는 제례공간으로서의 엄숙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는바, 사당으로서의 경건한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정비가 요구되며, 문화재 관리적 측면에서 '사적'으로 재분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일각에서 동관왕묘를 사대주의의 산물이라 비판하는 의견이 있으나, 당시 조선역사의 한 부분이자 시대성이 반영된 조영물이므로, 차후 한 중 교류의 상징적인 유적으로 정비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가평 이천보(李天輔) 고가(古家)의 정원 현황과 원형 복원을 위한 제안 (A Study of the Current State of the Garden and Restoration Proposal for the Original Garden of Yi Cheon-bo's Historic House in Gapyeong)

  • 노재현;최승희;장혜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53권4호
    • /
    • pp.118-135
    • /
    • 2020
  • 우리나라 사대부 민가 정원 중 그 형태는 물론 정원의 구조와 기능 등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이천보 고가(경기도문화재자료 제55호)는 명문가로서의 내력이나 장소성 그리고 잔존하는 건물과 자연문화재 등의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정원 유산으로 판단되지만, 현재는 사랑채를 제외하고는 그 진가를 찾을 수 없다. 본 연구는 이천보 고가를 비롯하여 경기 북부와 가평군 관내 민가 정원의 배치 양식 등을 문헌 연구, 현장 연구, 1954년 항공사진 비교 검토 그리고 관련자 인터뷰 등을 통해 조사 분석함으로써 이천보 고가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천보 고가의 정원 원형을 추론하는 등 산림채와 정원 복원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원의 장소성이 그나마 잘 보존된 반계천 일대의 반계동문(磻溪洞門) 암각서와 반석암의 존재를 통해 외원의 영역과 경관상을 살피고 이천보 고가의 입지 및 풍수 형국 그리고 조망축을 해석하였다. 이와 함께 사랑채에 걸린 상고당(尙古堂), 반계정사(磻溪精舍) 그리고 옥경산방(玉聲山房) 3개의 편액을 통해 사랑채의 경관성과 용도 및 상징성을 추론하였다. 더불어 내원에 현존하거나 존재했던 수목에 대해서는 실측 조사를 병행한 결과, 연하리향나무(경기도기념물 제61호)는 안내판이나 문화재 정보 등의 실제 규격보다도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행랑채 전면에 잔존하는 향나무 또한 제원 조사 후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원에 남아 있는 사랑채와 이전된 행랑채의 배치와 형태 그리고 사랑채 누마루와 지붕 측면부 합각 형태의 비대칭성 등을 통해 소실된 안채의 모습을 유추하였다. 또한 소실된 안채 및 사당 등의 복원을 통해 정원의 완전성을 추구할 목적으로 원래 모습을 추정한 결과, 안채는 사랑채 우측(북쪽)에 '구(口)자' 또는 '튼구(口)자'형태로 배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여 이천보 고가에 대한 복원 대안을 제시하였다.

정조(正祖) 초장지(初葬地) 출토 옥의 과학적 분석 및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and Scientific Analysis of the Jade Excavated from the First Buried Place of King Jung-jo)

  • 이태종;오정현;김사덕;이정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6권4호
    • /
    • pp.160-173
    • /
    • 2013
  • 본 연구는 정조 초장지에서 출토된 옥에 대한 문헌조사와 재질분석을 통해 유물의 재질 특성을 밝히고 비파괴진단을 통해 출토 옥의 손상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출토 옥의 원형을 복원하였다. 문헌조사 결과 출토 옥은 벽옥으로 알려졌으나 재질분석 결과, 출토 옥은 안티고라이트(Antigorite) 광물조성의 사문암으로 판단된다. 열화상분석 등 손상도 평가 결과 내부손상 부분은 포획물의 경계면을 따라 발달한 간극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표면손상 부분의 보존처리는 석고와 아교를 혼합하여 충전하였으며 보존처리용 아크릴물감과 그로스미디엄을 혼합한 후 색맞춤하였다.

고을축제로서 강릉단오제의 절차와 내용에 대한 검토 (Discussion of the procedures and contents of Gangneung Danoje as a county festival)

  • 한양명
    • 공연문화연구
    • /
    • 제18호
    • /
    • pp.563-598
    • /
    • 2009
  • 강릉단오제는 전근대사회에서 전승된 고을축제에 뿌리를 둔 지역축제로서,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축제는 전근대의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축제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행해지고 있는 축제의 텍스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19세기에 전승되었던 축제와는 상당히 다른 구성방식과 내용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전승상황의 변화에 따른 문화적 적응의 결과로서, 특히 현재의 텍스트는 문화재지정을 의도한 '원형추구'와 '복원 -재현'의 소산으로 파악된다. 이 글에서는 강릉단오제의 변화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본디 고을축제였던 강릉단오제의 옛 모습을 현존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파악하고, 문화재 지정을 즈음해 재구성된 현행 텍스트와 비교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조선시대 고을축제의 존재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고을축제의 보편적 구성방식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제 강점 전의 강릉단오제의 절차와 내용을 관련 자료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비정한 뒤, 문화재 지정을 즈음해 그 틀이 짜여진 현행 강릉단오제 텍스트와 대비함으로써 변화상을 드러내고, 몇 가지 중요한 변화의 문제를 짚어보았다. 작업의 결과, 현재의 강릉단오제 텍스트는 축제의 구조, 축제의 시공간, 영신과 송신 및 오신의 제 절차에 포함된 연행의 내용 등의 부면에서, 전통적인 것과 상당히 다른 것이었음이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