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쇄학회(회장 신종순)는 지난 11월 1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중부대학교에서 2002년도 추계 학술대회 및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1발표장에서는 CTP. CTF 스캐너의 대응전략과 이해(마이크로큐닉스 정해성 부장), 러시아의 인쇄산업 현황(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화상출판대학 알렉산더 총장), 디자인과 인쇄(우정디자인기획 정민교 실장), 잡지광고의 레이아웃요소와 제품 범주에 관한 연구(중부대학교 이광숙 교수)에 대한 발표와 질의시간을 가졌다. 제2발표장에서는 플렉소 제판공정에서의 노광 및 수세시간에 따른 판의 변화에 관한 연구(중부대학교 태종필), 탄산칼슘 함량에 따른 잉크의 구조 회복성 변화에 관한 연구(인천알림방 이규일), 안료 함량에 따른 잉크의 레올로지 성질의 변화(광명잉크 박정민), 오존처리에 의한 수용성 폐 잉크 색도 분해 연구(한국기계연구원 손영수), 후막인쇄물의 잉크층 두께와 스크린 인쇄조건에 관한 연구(한국기계연구원 임규진), 집약형(C1 Type) 플렉소 인쇄기 설계 기술(한국기계연구원 최찬호)에 대한 발표와 질의시간을 가졌다. 본지에서는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CTP. CTF 스캐너의 대응전략과 이해'와 자료로서 공개된 '러시아 내에서 디지털 인쇄의 적용분야 연구', 최근 한국인쇄학회지에 발표된 '21세기 인쇄 정보산업의 발전 전략과 연구'에 대한 자료를 요약, 정리했다.
북한은 국방력 강화를 위하여 꾸준한 국방개혁을 실시해왔으며, 특히 군사기술개발과 군수산업역량 강화를 국방개혁의 중점으로 삼아왔다. 이러한 북한의 국방개혁은 궁극적으로는 핵전력 확보를 목표로 했으며, 김정은 시기에 이르러 기술적 성과가 축적됨에 따라 수소탄과 ICBM/SLBM 등 전력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핵전력을 확보한 북한은 또다시 국방개혁을 통하여 재래식 무기체계의 첨단화를 추구함으로써 전략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재래전력에서의 대칭성까지 추구하고 있다. 여태까지 북한의 국방개혁은 성공적이었으며, 김정은의 새로운 집권체제 확립과 대미협상 등의 동력을 만드는데 성공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일본의 국가이미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일본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국가브랜드 관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성공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국가 이미지 개선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을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일본은 한국에서도 국가 이미지 개선을 추구하였다. 1965년 한일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정치적인 관계가 개선되고 65년체제하에서 경제기술의 협력이 확장되었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무역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1998년에 대중문화의 개방과 여행자유화조치 이후에 대중 문화와 민간교류가 확장되었으며 일본과의 지리적인 근접성은 상호간의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공보관과 국제교류기금은 지속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역사의 문제가 양국간에 오해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독도문제를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인식의 차이점은 한일 상호간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요소로 조사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역사대화와 같은 상호간의 역사이해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연구는 <첫눈>(2007)과 <고스트>(2010)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에 의해 공동 제작된 초국적 로맨스 작품들의 내러티브 전략을 분석하고 있다. 해외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제공동제작을 진행할 경우에는 서로 상이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보유한 생산주체들은 자국뿐 아니라 파트너 국가의 문화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떤 내용과 형식을 가진 작품이 가장 적합한가에 대해서 긴밀하게 논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국의 생산주체들은 '문화적 할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한일 초국적 로맨스 영화제작에 있어서 주요 '문화적 할인 요인'이라면 민족주의이다. 역사문제나 국경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두고 한국과 일본은 시시각각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양국 관객들이 자칫 민족주의적 정서에 기반을 두고 작품을 해석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즉 초국적 캐릭터들의 사적인 스토리를 공적인 스토리, 즉 한국인과 일본인의 민족적 은유로 확대 해석한다거나 자국배우와 타국배우의 주도권 경쟁 등으로 해석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로 인한 양국관객들의 불쾌감이나 사회적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공동제작주체들에게 있어 우선적 과제의 하나인 것이다. 두 작품의 내러티브 분석을 통해 공동제작주체들이 민족주의적 감정에서 촉발되는 '문화적 할인'에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본 후 그 산업적 역량에 대해서 평가하고자 한다.
문화콘텐츠의 소재로 문화원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신화이다. 신화를 소재로 할 때 중요한 점은 원형 서사를 전환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이다. 오늘날 인류의 필수 요소가 된 디지털 문화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와 구분되는 새로운 사회문화적 현상이자 두드러지는 차별성이다. 그런 점에서 신화와 디지털 문화의 결합은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전환 전략이다. <고스트 메신저>는 신화에 나타나는 이승과 저승의 세계관, 신화속의 캐릭터, 저승차사의 다양한 요소들을 스토리에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초월적 존재인 령(靈)을 물리적 형태인 데이터로 전환한 세계를 설정하였으며, 신화의 세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세계로 재해석했고, 소울폰을 통해 저장과 전송과 같은 디지털 문화를 반영하면서 향유자들이 신화의 세계를 낯설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수 있는 도구화된 인간, 디지털 매체에 의존한 소통의 위험성, 복제로 인한 자기상실 등의 부작용을 통해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즉, <고스트 메신저>는 신화의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전환하는 스토리텔링 전환 전략을 통해 향유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제시하면서 신화의 서사와 차별화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사·문화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광희문을 중심으로 광희문 주변 지역의 공간 가치를 높이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광희문을 거점으로 SWOT 분석을 통해 주변 공간과 문화적 연계 콘텐츠의 특성 및 장·단점을 분석하여 현재 광희문의 공간적 특수성을 조사·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장소·물리적 특성 및 공간 자원의 잠재성이 고려된 광희문 및 주변지역의 공간 활성화 방안으로 독특한 테마가 부여된 콘텐츠를 도출하고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하였다. 이에, 콘텐츠 테마는 광희문의 과거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융합하여 '패션예술'로 설정하고 공간 활성화 기본 방향과 전략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였다. 광희문 공간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구로16의 콘텐츠 개발, 패션예술문화거리 계획, 도시 재생 방법론을 적용한 패션아트호텔을 제안하였다. 또한, 패션예술 콘텐츠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정책 의사결정 조직 간의 전략적 컨트롤타워 구성 전략을 수립하였다.
《牧羊哀話, 목양애화》는 중국현대문학사상 최초의 한인제재 소설로 알려져 있으며, 저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고 영감을 얻어 창작한 소설로 유명하다. 《목양애화(牧羊哀話)》의 번역본은 꾸준히 재번역(4종)되고 있다. 이러한 번역본은 시기별 특성도 반영하고 있으며, 활용한 번역 전략도 각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4종의 번역본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역은 일제시기 출판된 작품으로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 역자의 의도에 따라 일정부분이 축소, 생략되었으며 이국화 번역 전략을 사용하였다. B역, C역, D역은 많은 부분 자국화 번역 전략을 활용하여 내용적 등가를 구현해 내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분적으로 보충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번역은 의사소통의 과정이므로 단순히 원천 텍스트를 목표 텍스트로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목표어 독자들의 반응이 출발어 독자들의 반응과 같아야만 한다. 때문에 번역은 시대 환경과 독자층을 감안해야만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독자로 하여금 원문을 읽은 것과 같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러므로 번역자는 목표어와 도착어 국가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이)국화 전략은 동시에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및 행동계획(NBSAP)을 수립하기 위해 자연유산에 OECMs(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을 적용하는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자연유산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 당산목과 관련된 생태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을 조사하고 수집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보전 가치를 확인하였고 IUCN의 개별 평가 도구 기준에 따라 대상지인 당산목이 당산제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반영한 OECM으로 지정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당산목과 당산제는 후보 OECM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NBSAP) 수립을 위한 전략에 있어서는 문화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와 '자연유산 민속행사 국고지원사업' 등이 지역 공동체를 자발적으로 참여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NBSAP) 수립을 위한 국가별 지표로서 당산목과 같은 자연성지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2030년 목표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위한 2050년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산업이 제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파급효과를 보기 위하여 산업연관분석 기법 및 AHP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제주문화산업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여 Porter의 가치사슬 (value chain) 모형을 토대로 지역발전전략으로서 지식기반 제주문화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역경제에 소득유발효과, 고용창출효과 및 타 산업으로의 전?후방 연계효과 등이 강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유발효과와 고용창출효과 등의 파급효과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기식기반 문화산업을 육성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지역에서 문화소비가 아닌 문화생산적인 마인드로 지역단위로 문화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지역민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문화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2009년부터 사모, 락, 부용지애, 왕의 나라 등 실경 콘텐츠가 실제 제작 및 운영이 되면서 도시 브랜드화와 관광수입을 통한 지역문화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실경공연이 주는 파급효과와 한계점을 분석하고 차후 발전 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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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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