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적 동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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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구에 대한 디자인선호와 창의성평가요소에 대한 비교 - 말레이시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사례연구 - (Comparative study of the food Instrument design for the Design Preference and Creativity between Korea and Malaysia)

  • 홍정표;이성필
    • 한국감성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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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성과학회 2009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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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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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국가 간 문화의 차이에 의하여 생활습관이나 방식이 많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음식은 다른 분야보다 많은 차이를 나타난다. 특히 음식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음식도구 중 디자인요소가 동일하고 유사한 것이 있거나 다른 요소와 기능을 갖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각 국가 간의 음식도구를 유니버설 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 디자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식에 대한 행동분석프로세스를 개발하여 국가 간 음식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음식도구의 디자인요소를 창의성의 관점에서 제안하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과 내용으로는 첫째, 음식에 대한 소비자행동 분석 프로세스의 개발 및 관찰을 통하여 행동분석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동분석을 접목하여 음식행동분석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둘째로, 개발된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국가 간 음식의 주문부터 평가까지의 과정을 비교 분석하고 나타난 현상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이에 대한 결과물을 각 국가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식도구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였다. 셋째, 국가별 개발된 디자인 안을 대상으로 선호도, 요인분석, 상관분석을 통하여 국가별 선호요소와 창의성평가요소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지는 효과는 개발된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국가별, 음식별, 행동별, 식당형태별로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하게 하고 얻어진 결과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음식도구 디자인에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간 동일 아이템을 디자인 교육시간에 진행시켜 대학의 디자인교육의 비교를 통하여 상호간에 협력과 상호보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 아이디어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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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 시론 - 대순진리회 전자정보 제공 양상과 전자문화지도 개발의 필요성 - (Introducing the Digital Culture Map of Daesoon Jinrihoe: Answering the Need for Information on Daesoon Jinrihoe via the Digital Culture Map of Daesoon Jinrihoe)

  • 변지선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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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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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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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글에서는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의 시론으로서 기존 대순진리회의 전자정보 제공 양상을 검토하고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대순진리회의 전자정보는 동일한 사건 및 사실에 대해 대순진리회의 각 기관별로 다른 양상의 데이터로 제공된다. 각 데이터는 동일한 사건 및 사실에 대한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의 포맷이 표준화되지 않으며 제공방식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데이터 중 공간에 대한 데이터는 데이터 간 층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여 향후 해당자료 가공을 통해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의 개발은 대순진리회 아카이브 구축, 대순진리회 자료의 수집, 대순진리회 자료의 시각화, 대순진리회 연구의 도구 획득을 넘어서 세계적인 홍보와 위상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따라서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은 대순진리회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걸음이 되리라 본다. 이어서 연구되어야 할 대상은 자료이다. 대순진리회의 자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하여야 다음 단계로의 연구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에 있어서 자료연구 다음으로 연구해야 할 단계는 종교관련 전자문화지도 개발의 선례 검토이다. 국내의 선례와 해외의 선례로 나누어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순진리회 전자문화지도 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 명소 사례 비교분석 -제빵왕 김탁구사례를 중심으로- (A Study on Storytelling Tourist Attraction Case)

  • 전민희;신일기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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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9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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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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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오늘날 공간의 활성화 방안으로서 문화 원형 발굴, 테마파크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명소로 자리 잡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빵왕 김탁구"라는 동일한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하여 명소가 되지 못한 '팔봉 제빵점'과 지금까지도 큰 명소로 자리 잡고있는 '성심당'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장소성 형성을 위한 소비자 행동 유도전략을 고찰하고 명소화를 위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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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단어 속에 담긴 문화연구 (A Study on the Culture of the French Language)

  • 곽노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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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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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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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프랑스 고유의 문화가 담긴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숨겨진 문화 콘텐츠들을 연구하고 이 단어들이 한국어에 차용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문화 현상들을 탐구함으로써 프랑스와 한국 간의 상호문화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별된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과 상호문화적 관점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우선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에서 어휘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어 단어들 가운데 한국어에 차용된 단어들 중에서 의 식 주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공유문화 적재어' 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담긴 프랑스 고유의 문화를 사전적 의미, 문화적 현상, 숙어나 관용어 표현 속에 나타난 특별한 문화 현상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뛰어넘는 특별한 공시를 밝혀주었다. 나아가 상호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접촉으로 동일한 프랑스어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들을 차용어의 변용 양상과 문화적 현상을 중심으로 탐구함으로써 두 문화 속에 작용하는 언어적 문화적 요소들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탐구할 수 있었다. 프랑스 '공유문화 적재어' 속에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어 개별 단어들에 대한 탐구가 프랑스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도록 할뿐 아니라 이들 단어가 사용된 숙어나 관용어 표현들을 통해 개별 단어 속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 현상들이 담화 속에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한국어로 차용된 프랑스어 단어들은 대부분 문화 간 교류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경우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 의미의 왜곡이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대한제국의 최초 황제릉인 금곡 홍릉의 정체성 (A Study on the Identity of Geumgok Hongneung as Origin of Imperial Tomb in Korean Empire)

  • 홍윤순;이종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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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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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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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를 통해 대한제국 최초의 황제릉인 금곡 홍릉의 조영특성에서 발견되는 '정체성'을 해석코자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우선 정체성을 구성하는 양면적 국면 중 내적 자기인식인 '동일성' 측면에서 홍릉은 조선왕조의 번성기를 계승하면서도 명성황후의 청량리 홍릉과 연계되는 '지속성'을 보유하며, 황제 및 황제국가로서의 자존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동일화'의 환경을 드러낸다. 반면 이와 반대되는 국면인 '외적 타자인식'으로서의 '개별성' 측면에 볼 때, 고종황제의 의지와 일제의 간섭이 혼재된 홍릉은 기존의 전통과 구별되는 '특이성'을 통해, 조선왕릉 5기의 양식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이루게 하였다. 아울러 홍릉의 가치는 당시의 혼란스럽고 어려웠던 시대상을 진정성 있게 투영하며, 고종의 국장과 3.1운동 촉발의 장소이라는 '수월성' 역시 보유한다. 이렇듯 금곡의 홍릉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조선 왕릉 중에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극명하게 반영하는 기록경관인 동시에 역사경관이며, '황제릉'이라는 독특한 특질을 드러내는 비범한 경관이라 할 수 있다.

이종 무선망간 이동성 제공 분석에 관한 연구 (A Study of Mobility support Analysis on Heterogeneous Wireless Network)

  • 김동일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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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학회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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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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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All-IP 기반의 코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선 환경의 통합과 다중 인터페이스 단말의 발달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이종 무선망간 끊김 없는 이동성 서비스를 위한 관련 기술은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측면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에 이기종 무선 네트워크 사이에서 표준화된 통신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이기종간의 기기들 사이의 원활한 통신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본 논문에서는 IEEE 802.21 미디어 인디펜던트 핸드오버 이종 무선망간 이동성 기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의 무선 접속 기술을 분석하여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접속 기술 간의 이동성 지원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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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표현의 '임팩트 성' -광고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광고크리에이션의 공주체성에 관하여- (A Study on The Quality of Impact Design of Ads Expression in Newspaper - On The Possibility To Form A Inter-subjectivity of Ads Creation Through The Lifestyle of Ads Creator -)

  • 전기순;박인기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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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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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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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광고는 크리에이션이다. 그러나 순수미술과 같이 작가 개인의 의미 작용 속에서 출발하여 끝을 맺는 종류의 크리에이션이 아니라 사회적 인자로서 타인 및 상징적 기호들의 의미와의 친밀도 속에서 서로 구성하는 공주체(inter-subjective)적 크리에이션이다. 광고 표현에 있는 '말'과 '그림'이 융합하여 나타나는 문화적인 범주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표출할 것인가는 광고크리에이터와 소비자와의 공주체적 상호감수성(Mutual Sensitivity)에 달려 있다. 따라서 소비자와 광고 크리에이터가 공유하는 지평은 욕구, 개성, 경험과 같은 개인적 차원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양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문화적 차원임을 가정한다 문화는 산발적이지 않고 체계적이기 때문에 본 연구는 이를 '문화적 체계'라고 이해한다. 결론적으로 매체 융합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오늘날 소비자의 머리와 가슴으로부터 얻어오는 창작의 지평이 곧 광고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과 점점 동일해 진다는 사실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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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방송 시장 개방(FTA) 협상과 문화다양성협약의 의의 (The Free Trade Agreement on Broadcasting Service between Korea and USA and Meaning of Cultural Diversity Agreement)

  • 나낙균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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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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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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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전 세계를 시장화하는 GATT 및 WTO 등 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의 확산 및 특정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확대됨에 따라 방송 분야의 산업화와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산업적 논리에 입각한 방송환경의 변화는 방송의 산업적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방송은 21세기 최고 유망산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어, 방송 상품은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교역물의 하나가 되었다. 국제교역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은 문화 산물도 일반 재화와 동일하게 취급하여 국제적인 자유무역의 틀 안에 두려고 하며, 반면 EU와 캐나다 등의 국가들은 문화 산물을 상품임과 동시에 공공재라는 입장을 취하여 자유무역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문화적 예외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WTO의 DDA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이 FTA를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적 예외는 한시적 대응수단으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유네스코의 문화다양성 협약을 통해 국가의 문화정체성 확보를 위한 정책 등을 실행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자주권을 국제법상 보장받도록 해야 하며 무역협정의 교역질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질서를 조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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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Miesianism의 실체와 미래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Presence of Post-Miesianism and Its Future)

  • 이상진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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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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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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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현대의 건축시기는 다원성의 시기 또는 복합성의 시기라고 불리운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기를 거치며 다양한 형태적 실험의 과정을 겪었고 수많은 이데올로기와 이론들로 무장된 논쟁의 역사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건축의 다양성은 건축디자인이라는 전문직의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반추(反芻)함과 동시에 다변하는 인간사고의 역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건축관련 책자나 저널 등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Neo-Classicism, Deconstructivism, Minimalism, High-Tech, New Moderns 등등의 건축양식들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언어라기보다는 건축적 사고를 지칭하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건축디자인이라는 작업은 인간을 둘러 싼 건조환경의 생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므로 건축적 사고방식은 그 시기의 사회현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20세기 말부터 불어닥친 디지털 문화의 사회변혁은 전 세계를 하나의 채널로 엮게 되었고, 이러한 영향들은 지역과 민족, 그리고 종교적인 요소들까지도 혼합하여 국경을 초월한 미래의 새로운 이상들을 꿈꾸게 되었다. 19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급속히 벨라진 인류문명의 진보는 필수적으로 세계화를 동반하는 것이고, 세계화와 지역성사이의 괴리를 통해 나타나는 문화적 비판과 충돌은 아직도 진행상태인 것이다. 세계화라는 통염은 문명의 보편성을 기반으로 하며 전통문화의 파괴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 현재와 같이 IT혁명을 통해 급속도로 빨라진 세계문화의 교류는 한 국가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문화적 유산이라는 토양을 포기하여야 할 단계에 와 있다고 논평할 정도이다. 여기서 건축은 문화적 상징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것이 심미적이든 관습적이든 또는, 경제적이든 건축가는 해답의 제시라는 임무에 직면하게 된다. 20세기에 진행된 모더니즘의 건축은 구조와 공간에 대한 고전건축의 숙원을 고덕건축이 이룬 것처럼 15세기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진행된 형태와 공간, 기능, 그리고 아름다움과 기술(technology) 또는 경제성 등에 대한 건축적 의문과 탐구를 일단락지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더니즘의 한복판에 Mies van der Rohe라는 거장이 깊은 발자국을 남기며 한 시대를 이루었고 그가 남긴 시대정신의 이념과 가치를 Miesianism이라고 부른다. 실용성과 도덕성을 근본으로 하는 Miesianism은 대중에 호소하는 미적 표현주의를 부정하고 지역정서를 중시하는 문맥적 접근방식을 경시함으로써 보편화라는 현상을 불러일으킨 국제주의 양식의 한 부류로 비판을 받아왔다. 즉, Miesianism의 단순하고 강렬한 외형적 요소는 그것이 내포하는 기술적 합리성이나 공간적 완결성을 무시한 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고 동시에 지역적 저항을 받게 되었다. 시카고 및 전 세계의 Miesian들, 즉 Mies van der Rohe의 제자들이나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수많은 건축가들은 이러한 저항과 비판에 직면하게 되며 새로운 사고의 시대적 요구 앞에 고뇌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1978년 Mies van der Rohe의 제자인 김종성이 미국에서 서울로 돌아와 '서울건축컨설탄트'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Miesianism의 규범적 건축론을 설파하기 시작하였다. 이른바 시카고 국제주의학파의 건축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서울건축컨설탄트'를 통하여 배출된 김종성의 제자들은 명쾌하고도 간결한 건축해법의 경험을 토대름대로의 정체성을 갖고자 노력하였으나 결국 다원적 가치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본 연구는 Miesianism의 기원을 밝히고 그것의 실수와 오류를 밝힘과 동시에 현대의 여러 가지 건축유형들과 비교하여 봄으로써 Post-Miesianism의 실체와 그 미래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미스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Miesianism의 요체는 첫째, Schinkel로부터 이어받은 시대정신의 사명감, 둘째, Berlage가 전해준 전문가로서의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기술적 합리성의 실현,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당시의 추상예술에 대한 이해로써 받아들인 nee-Suprematism의 아방 가르데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을 전파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미스적인 단순하고 명쾌한 외관이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고 또한 미스가 현대성의 본질이라고 믿는 기술의 전수는 모든 외관을 동일하게 만드는 International Style로서의 보편적 획일성을 초래하였다. Mies van der Rohe의 강력하고 규범적인 dogma는 그의 제자들에게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각인되었고, Mies가 원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들을 하나의 틀 속에 가두는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2세대이든 3세대이든 기술적 합리성과 추상적 단순미라는 믿음을 맹목적으로 추종할 때 그들은 Miesian으로 남아있게 되며, 거기서 벗어났을 때 non-Miesian, 또는 배신자로 취급하기까지 하였다. 이것은 미스의 제자들에게 강한 족쇄가 되어 형태적 또는 개념적 변화의 시도를 어렵게 하였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에 이르게 되었다.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Miesianism에 대한 새롭고 시대에 적합한 해석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대 속에서 우리는 Post-Miesianism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엿볼 수 있게 된다. Post-Miesianism의 징후를 현대의 다양한 건축유형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High-Tech의 구축적이고 정밀한 건축 기술적 해법과 Minimalism의 반복성을 통한 추상미의 표현 등에서 뿐만이 아니라 Post-Modernism의 인간성의 추구나 문맥적 고려, 또는 해체주의의 형이상학적이고 아방가르데적인 실험주의 정신까지조차 Post-Miesianism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미스의 영향이 2세대, 3세대의 건축가들에게 미치면서 여러 방향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으며 그러한 시대성에 적응하는 시도들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Post-Miesianism의 실체인 것이다. Mies가 말하였듯이 한 시대의 끝은 그 시대가 완전히 이해되었을 때이며, 모더니즘의 숙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Miesianism의 탐구는 Post-Miesianism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계속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디지털 문명의 시대 속에서 현대건축이 안을 수밖에 없는 보편성과 지역성의 충돌이라는 문제의 해결에 한 발걸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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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한국 그림책의 면지 유형 (The Endpaper Types of Bologna Ragazzi Award Korean Picturebooks)

  • 남아름;김상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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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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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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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그림책 면지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2022년 현재까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한국 그림책 25권의 면지 유형을 세 가지 기준('앞뒤면지 동일성', '미술 유형', '콘텐츠 유형')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 앞뒤면지가 서로 상이한 그림책이 약간 더 많았고, 면지의 미술 유형은 삽화, 패턴, 단색 순으로 나타났으며, 콘텐츠 유형으로는 페리텍스트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한국 그림책의 면지가 서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림책 읽기 활동에서 면지의 심미적, 서사적 역할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