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예술관람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예술관람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문화예술관람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문화예술관람이 자아존중감의 매개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한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하여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에 각 2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할당 표본 추출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기간은 2018년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13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서울지역에서 224부 회수, 대구지역에서 181부 회수, 부산지역에서 199부가 회수되어 전체 604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문화예술관람을 많이 할수록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문화예술관람을 많이 할수록 삶의 만족도도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화예술관람을 많이 할수록 자아존중감의 매개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간접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문화예술향유가 확대됨에 따라, 문화예술 관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증연구는 인구통계학적 및 환경적 요인에 치중하여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주로 순수문화예술 영역 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수행된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민의 순수문화예술 향유 중 특히 미술전시회 관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에 6개년의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통해 수집된 총 56,588개의 표본을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 및 다원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문화예술행사,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동호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집단의 미술전시회 평균 관람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수 간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문화예술행사,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동호회에 모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집단의 미술전시회 평균 관람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년간 수집된 빅데이터를 취합 및 분석하여 개인의 문화예술경험이 미술전시회 관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미술전시회 관련 중기 정책의 수립에 정책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용자 관람만족이 조직역량에 따른 재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최근 들어 문화예술관련 협동조합이 증가하고 있으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대안이 부족하여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협동조합 관련 이론적 고찰을 통해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을 설정하여 문화예술 사용자를 중심으로 실증분석을 한 결과 첫째,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용자 관람 만족은 재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문화예술협동조합 조직역량은 재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셋째,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용자 관람만족은 조직역량에 따라 재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용자 관람만족과 재이용의도에 관한 영향을 확인하였고, 조직역량도 재이용의도에 영향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이론적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여가 라이프 스타일을 기준으로 미술관 관람객의 집단 세분화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서울 소재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여가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하였다. 314부의 설문 분석을 통해 여가 라이프 스타일 요인을 추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여가 라이프 스타일 차원을 반영한 문화 예술 소비자들의 집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어 군집 간의 인구 통계학적, 미술관 관람 행동 및 일반적인 문화소비 활동의 차이를 점검하였다. 여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문화 예술 소비자를 구분한 결과 '문화예술 선호형' 집단, '활동적 집돌이형' 집단, '여가 저향유형' 집단, '잡식성 문화/스포츠 참여형' 집단의 4개 군집이 도출되었다. 4개 군집의 인구 통계학적 차이를 확인한 결과 성별, 연령별, 직업별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군집 간에는 미술관 관람 행동과 일반적인 문화예술 소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장 세분화에 따른 미술관의 마케팅 방안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유년기에 경험한 문화예술교육이 성인이 된 후 문화예술참여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어린 시절 문화예술(미술, 음악, 연극 등의 예술교육, 공연관람 및 참여 등)에 대한 경험이 많을수록 현재 문화예술 활동(예술관련 취미활동, 관람, 학습활동 등)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예술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현재와 미래의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 시절부터 문화예술 관련 활동이나 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현재에도 문화예술 취미활동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현재의 삶의 질과 미래의 삶의 질 모두에 높은 설명력을 나타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9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1인가구의 문화예술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문화자본, 경제자본, 건강 인식, 거주지역 등을 문화예술 소비의 선행요인으로 설정하였으며, 1인가구 1,755명의 문화예술관람, 문화예술교육,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추출하여 영향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 관람 횟수가 '0'인 응답자가 다수라는 자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영과잉음이항 모형을 적용하였다. 1인가구의 학력은 순수 및 대중예술 관람 가능성과 횟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아동기 및 청소년기 문화예술 교육, 소득, 건강 인식, 거주지역은 문화예술 유형별 소비 가능성과 소비량에 선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여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1인가구의 고유한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1인가구에 집중하여 문화예술 소비의 결정변수를 파악함으로 관련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무적,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끝으로 심리사회적 변수 도입 등 후속 연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노동에 몰입하던 삶이 가치와 생활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개인은 학습, 지적 욕구 충족, 즐거움, 교류 등을 위하여 문화예술을 소비하거나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공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은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고 관람하며 교류하는 장소, 문화상품을 소비하는 장소로 탈바꿈하였다. 문화예술공간은 새로운 장르와 기술을 창조하고 개발하여 관람객에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디어 작품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이 문화공간을 전시와 공연장소가 아닌 짧은 시간에 깊은 인상을 심고 작품과 문화공간에 더 쉽게 다가가고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여 해당 장소를 더 선호하게 만든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서 아름다움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이다. 미디어파사드의 특성이 문화예술공간의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미디어파사드의 특성을 독립변수로, 문화예술공간의 선호도를 종속변수로 하는 연구모형을 수립하였다. 연구 결과 미디어파사드 특성의 디자인적 특성과 매체적 특성은 만족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디어파사드 특성의 매체적 특성은 추천과 재관람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예술공간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동일 제품범주 내에서 상호 대체가능성(substitutability)을 중심으로 연구 되어 왔던 상표간의 사용상황 대체(substitution-in-use) 이론을 산업간 경쟁의 차원으로 확대하여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소비경험이 선택기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서비스부문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선택동기, 즉 소비동기의 차원에서 산업간 경쟁구조와 경쟁강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마케팅 분야에서 비교적 소외되어 왔던 엔터테인먼트 부문, 특히 문화예술부문과 스포츠부문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방법으로는 이들간의 심리적 거리를 측정하여, 그 근접성의 정도에 따라 산업간 경쟁구조와 경쟁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도구는 그 동안 마케팅의 영역에서 특정 산업 내에의 상표간 경쟁구조를 연구하는데 이용되었던 심리적 거리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이에 따라 구매자의 사용목적에 따른 상표간 대체 가능성을 산업간의 심리적 근접성을 이용해 측정하고 그 거리의 크기에 따라 경쟁강도의 선택의 대체성을 분석하였다.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먼저 엔터테인먼트산업, 문화예술과 공연예술산업, 그리고 스포츠 등의 소비동기 유형을 살펴본 후, 이들 중에서 중복가능성이 있는 동기유형을 선별하였다. 이에 따라 다양한 관람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12개의 소비동기 유 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 이렇게 추출된 동기유형을 대상으로 산업간 대체성을 심적 거리좌표를 이용하여 측정하고 측정된 자료를 다차원척도법(MDS)을 이용해 2차원의 공간 상에 투사하였다. 그리고 상호간의 근접성과 경쟁구조를 확인하고 분석결과에 대해 논의 하였다. 분석결과 엔터테인먼트 상품들간에는 근접성의 차원에서 서로 대체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는 이들이 동일한 시장을 대상으로 경쟁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개별 관람동기 차원의 분석 결과, 관람 엔터테인먼트 소비자들은 동일한 관람동기를 서로 다른 많은 유형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이나 공연예술, 문화예술상품, 쇼나 오락, 관람스포츠 등에 의해 해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접근방법과 연구의 결과는 향후 간접적 관계에서 직접적 관계로 경쟁이 확대되는 많은 마케팅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전시예술품 관람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해 전시예술품 방문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를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사용하여 연구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총 83명의 응답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이용 실태는 영화감상이 가장 주된 반면 전시예술품감상은 최하위였다. 단, 주된 문화생활 다섯 가지를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71.1%의 응답에 전시예술품 감상이 포함되었다. 전시예술품 관람 목적은 재미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시예술품 관람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각위주의 관람문화를 가장 많이 표시하였다. 둘째, 시각장애인들이 선호하는 전시예술품 감상 방법으로는 눈을 작품 가까이에 대고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잔존시각을 활용한다고 보고했다. 작품 감상 시 시각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이 다중 감각을 사용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는 보조기기/서비스가 있다면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시예술품 관람에 있어 환경적 변화가 요구됨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문화예술향유권 실현하고 통합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는 영화라는 공통의 대중문화양식에 속하면서도 상이한 특성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영화를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로 구별하여 비평의 전문성과 사전 기대가 관람 의도의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20-30대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라는 영화 유형별로 비평의 전문성과 사전 기대가 관람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하였다. 예술영화의 경우 비평의 전문성이 높았을 때 관람 의도가 높아졌으며 이는 비평의 전문성에 의해 형성된 실용적 기대감이 비평의 전문성과 관람 의도와의 관계에 매개효과를 가졌기 때문임을 검증하였다. 반면 상업영화의 경우 비평의 전문성이 낮았을 때 관람 의도가 높아졌는데, 이는 비전문가인 일반 네티즌의 비평에 의해 형성된 정서적 기대감이 둘 사이의 관계에 매개효과를 가졌기 때문임을 검증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비평가의 전문성이 영화의 유형에 따라 일반대중의 관람 의도에 상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영화 산업의 연구에 공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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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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