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은 도서의 내용과 서지정보를 제공하여 자료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풍부한 독서의 경험을 지원하여 독자지원서비스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어린이 독서분야는 문학 장치를 활용하여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특수성으로, 한 권의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비교독서를 통하여 문학적 상상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읽기를 지원하여야 한다. 이에 어린이문학작품 중 "빨간 모자"를 사례로, 독서 심화로의 안내를 위한 서평의 '문헌적 비교' 항목 부문에서 다루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 도서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기술한다. 둘째, "빨간 모자"의 문학사적 가치와 담론을 제시하여 여타의 작품들과의 차이와 독창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빨간 모자"의 서사 구조가 변용된 여타의 작품군(群)에 관한 서지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서사적 구조뿐 아니라 물리적 형태의 변용된 작품이 있을 경우 함께 소개하여 선택과 독서로의 접근의 폭을 넓힌다.
90년대 문학출판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거대 담론의 시대에서 벗어나 미학적.문학적으로 다채로운 가치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90년대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영상문화 등 다른 매체의 팽창과 상업주의, 독서시장의 축소는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문학출판에 주력해 온 출판사의 편집인 4인이 한자리에 모여 90년대 문학출판의 의미와 변화, 2천년대를 위한 과제를 알아본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국립예술지원기금이 지원하는 지역사회 독서운동인 The Big Read(TBR)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TBR은 미국 국민의 문학 독서율의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서 2006년 시범사업을 시작한이후 2009년까지 오백여 지역사회가 참여하도록 성장하였다. TBR의 주요한 특성은 다음을 포함한다. 첫째, 연방정부 기금 및 다양한 재단, 기관, 개인 등의 기부금으로 확보한 막대한 재정의 투입, 둘째, 도서관을 독서운동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인정, 셋째, 'One Book, One Community' 지역사회 독서운동 모형의 활용, 넷째, 고급의 표준적 독서 활동 자원의 제공.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읽는 책은 베스트셀러에 한정됐다. <출판저널>이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경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교육환경의 개선과 IMF여파로 이용자 수는 증가했으나, 도서구입예산과 독서 프로그램 부족으로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문학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학생들의 대출 건수는 꾸준히 늘어 강화군립도서관만 하더라도 전체 대출의 55%가 학생이다. 다른 도서관도 사정은 같아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에 가장 이용률이 높다. 최근에는 실직인구가 늘면서 성인 남자의 이용률도 높아졌다. 오미순 사서(해운대도서관)는 "IMF 여파로 취업.창업 관련서의 이용률이 늘고 있으며 그 이용자 대부분은 성인"이라고 밝혔고 성은정 사서(부여도서관) 역시 "IMF사태 이후, 성인 남자들의 이용률이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서관이 보유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국한돼 다양한 독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조사결과, 이용자들은 <아리랑>, <하늘이여 땅이여>, <남자의 향기>, <토지>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는 로맨스소설이나 무협소설이 청소년들의 읽을거리로 제공되는 실정. 사정은 특수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도서관의 경우, 어린이.성인 모두 문학류를 많이 찾고 점자도서관의 경우, 전체대출 중 80%가 소설류다. 구본일 사서(강화도서관)는 "예산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다양한 책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알맞은 독서 프로그램이 없는 점도 이용자들의 베스트셀러 편중현상에 한몫을 담당했다. 진재호 사서(광주도서관)는 "과거보다 독서생활화가 고조됐지만, 양서를 읽는 독서문화의 부족"을, 김선연 사서(어린이도서관)는 "유아시절부터 성인까지 자연스레 고전을 읽게 하는 제도적 장치의 확충"을 지적했다. 한편 월평균 대출권수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 11,000-45,000권, 그 외 지역은 1,600-6,000권, 특수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이 55,000권, 전화나 우편으로 대출하는 점자도서관이 650권이다. 관내열람만 허용되는 사회과학도서관은 월평균 이용자가 7,676명으로 대학생.대학원생.교수 등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인쇄된 매체인 책과 함께 컴퓨터나 인터넷을 이용한 문학작품인 전자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의 활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한 탐구가 있어왔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한 효과적인 자료의 탐색, 전자문학 중심의 온라인 독서교육의 전개, 웹 문학의 교육적 활용 탐색 등의 연구가 있어왔고, 그것의 효과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흥미를 갖고 있는 매체인 정을 기반으로 문학교육을 전개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올바른 독서문화를 형성시키는데 하나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서양 선각자들이 말한 독서에 관한 명언 138개를 문헌 조사하여 국가별로 나누어 내용과 말한 사람의 국적 및 직종, 업적 및 활동, 활동한 시기를 분석하였다. 조사된 독서 명언 속에는 독서의 의의$(30\%)$, 방법$(44\%)$, 효용$(13\%)$, 가치$(12\%)$, 즐거움$(1\%)$ 등이 내포되어 있으며 직종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독서의 명언을 말한 사람(83명)의 국적은 국력이 강하고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인 영국(36명), 프랑스(17명), 미국(15명)이 많고 직종은 168개 분야 중에서 문학(97), 철학(20), 정치(13)분야 사람이 많다. 특히 문학분야 중에는 시인(25명)과 작가(24명), 소설가(18명)가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활동했던 시기별로는 19-20세기 $34\%$, 19세기 $25\%$로 양 기간이 약 $60\%$이다.
본 연구는 영국, 미국,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독서치료 도서목록에 수록된 성인 대상 독서치료용 도서의 스펙트럼을 분석한다. 영미권 독서치료 도서목록이 독서치료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따라 구성상의 다양성을 보이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성인용 독서치료 도서는 주관 기관에 따른 차이 없이 논픽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세부적인 카테고리에서 영미권 대학 및 공공기관의 독서치료 추천도서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논픽션 도서는 의학 서적을 포함하는 "건강, 운동, 다이어트" 관련 도서이며, 이것은 이들 기관에서 독서치료가 임상적 치료 효과가 있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독서치료 도서목록에 수록된 도서들은 인문(심리), 자기계발, 문학(에세이) 등 이른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와 결합한 심리학 서적"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자는 독서치료가 정신의학, 심리학, 문헌정보학, 인문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학제적 실천이라는 인식 하에, 독서치료가 인문학적 통찰에 의존함으로써, 참자가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고 문제적 상황이나 증상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하여 내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연구는 S여대 문헌정보과 2학년생 4개 반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로써 먼저, 독서치료의 경험 여부 및 그 시기, 독서치료 자료의 장르 선호도, 독서치료 과목의 효용성, 도서관 업무의 적용 가능성. 독서치료를 위해 보충해야 할 학문 분야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질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다음, 조사 내용 분석과 강의 경험을 통하여 향후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독서치료 과정을 교과목으로 강의하거나 연구하는데 있어서 준비하고 보완해야 할 요소들을 중심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중국 어문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독서교육과 초등학생 필독목록 고찰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2011년 제정된 어문교육과정표준의 교과외독서목록과 중국 교육부 추천의 2012년과 2015년의 초등학생 필독목록을 조사 및 비교 분석하고, 나아가 교과외독서목록과 2종의 교육부 추천 필독목록을 비교 분석하였다. 2종의 필독목록 조사 결과 장르별로 동화류와 과학도서류가 많았으며, 나라별로 영국도서가 많았으며, 교과외독서목록과의 비교 결과 해외도서와 중국저자의 반영률이 높았으며, 당대문학작품류와 과학류의 반영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중국저자와 중국 동화 및 당대 문학작품 등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와 추천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문학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고찰하는 것으로 문학치료의 객관적인 인지도를 탐색하였다. '문학치료'에 대한 온라인상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자료에 대해 빅데이터 관점에서의 분석을 통한 의미정보 도출을 목적으로 텍스트 마이닝과 관련된 오피니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문학치료와 관계된 키워드의 내용분석을 주요 연구방법으로 하였다. '문학치료'를 중점적으로 파악하면서,'독서치료'를 함께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조사 기간은 2014년 10월 10일부터 2014년 11월 10일까지 30일 동안 블로그와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자료를 검색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에 따라 문학치료 지평의 확산과 문학치료 지형의 구조적 조화, 문학치료 인식의 축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본 연구는 문학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탐색하고 이에 관련한 문학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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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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