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장부정

검색결과 86건 처리시간 0.023초

국어 외부부정의 의미해석 (SEMANTIC INTERPRETATION OF KOREAN EXTERNAL NEGATION)

  • 이익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89년도 한글날기념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
    • pp.65-72
    • /
    • 1989
  • 이 논문은 국어 부정문의 의미분석을 위하여 바람직한 의미이론을 제안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국어의 내부부정 (internal negation)은 물론 외부부정 (external negation)에 상응하는 문장부정의 통사구조가 있다는 것을 논의를 통하여 입증한다. 그러고, 이러한 부정문의 의미를 표상하기 위하여, 부정문 대한 기존의 이론을 수정, 보완할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의 부정논리에 입각한 전통에 일치하는 몬테그 (Montague)의 부정문 규칙이 국어의 부정문 처리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 그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정된 규칙을 제안한다. 이어서 최근에 발전된 상황의미론(situation semantics) 에서 국어의 문장부정을 다루는데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처리 할 수 있는 이론적 대안을 마련한다. 특히 국어의 외부부정이 야기시키는 중의성의 문제를 잘 다룰 수 있는 바람직한 의미론을 세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부정문에 대한 보편적 통사-의미론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 PDF

세종 말뭉치를 이용한 '-느라고' 의미 제약 연구 (Research on Meaning Constraints of '-Neulago' Using the Sejong Row Corpus)

  • 안성민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20년도 제32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477-480
    • /
    • 2020
  • '-느라고'의 후행절 부정 의미 제약에 대하여 연구자들마다 의견을 달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육 교재는 다수의 연구 내용을 반영하여 '-느라고'의 후행절에 부정 의미 제약이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교재에서 후행절에 부정 의미의 제약이 없다는 연구 내용이 배제되어야 한다면 이를 위한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타당한 근거가 있음을 밝혀야 한다. 본 연구는 '-느라고'의 후행절 부정 의미 제약에 대해 상반된 주장이 나오게 된 것에 주목하여 실제로 '-느라고'가 후행절 부정 의미 제약을 갖는지, 만약 제약을 갖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종 문어 원시 말뭉치에서 '-느라고'의 문장 1,601개를 추출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통시적 변화를 제거하기 위해 교육 교재들이 집필된 2000년대의 문장만 선별하여 후행절의 의미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323개의 문장 중 98개 문장, 33.3%가 후행절에 부정적인 의미를 갖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되었다. 이는 '-느라고'가 단순히 후행절 부정 의미 제약을 갖는다고 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었다. 부정 제약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문장의 의미를 살펴 목적의 의미를 갖는 '-느라고'와 이유의 의미를 갖는 '-느라고'로 분류하였다. 이렇게 분류한 '-느라고'의 후행절을 다시 분석한 결과 이유의 '-느라고'에서는 후행절 부정 제약이 실현되고 있었지만 목적의 '-느라고'에서는 부정 제약이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느라고'가 이유와 목적의 의미를 가지며 이유의 '-느라고'로 실현될 때에만 부정 의미 제약을 갖는다는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연구 결과 얻어 냈다.

  • PDF

트랜스포머와 판별기를 이용한 비병렬 데이터의 텍스트 스타일 변환 (Text Style Transfer of Non-parallel Data using Transformer and Discriminator)

  • 박다솔;차정원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20년도 제32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64-68
    • /
    • 2020
  • 텍스트 스타일 변환은 문장 내 컨텐츠는 유지하면서 문장의 스타일을 변경하는 것이다. 스타일의 정의가 모호하기 때문에 텍스트 스타일 변환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지도 학습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에서는 병렬 데이터 구축이 되지 않은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비병렬 데이터를 이용하여 스타일 변환을 시도한다. 트랜스포머 기반의 문장 생성기를 이용하여 문장을 생성하고, 해당 스타일을 분류하는 판별기로 이루어진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 모델을 통해, 감정 변환의 성능은 정확도(Accuracy) 56.9%, self-BLEU 0.393(긍정→부정), 0.366(부정→긍정), 유창성(fluency) 798.23(긍정→부정), 1381.05(부정→긍정)을 보였다. 본 연구는 비병렬 데이터에 대해 스타일 변환을 적용함으로써, 병렬 데이터가 없는 다양한 도메인에도 적용가능 할 것이다.

  • PDF

언어 유형학적인 비교를 통한 독일어와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 ($Infinitivit\"{a}t$ des deutschen und koreanischen Verbs - Im sprachtypologischen Vergleich beider Sprachen)

  • 박진길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 /
    • 제6집
    • /
    • pp.79-98
    • /
    • 2002
  • 지금까지 우리는 한국어와 독일어를 비교하면서 동사의 정형과 부정형을 관찰해 왔다. 이 부정성(역으로 말하면 비구속성)은 한국어 동사에는 전반적으로 통용되는 데 반해 독일어에는 부정형/동사원형과 분사가 그러할 뿐이다. 동사의 특성 연구는 어느 자연어/개별언어의 상이한 기능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외국어 학습/습득을 위해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 그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어와 독일어 동사의 부정성 비교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ast$ 한국어 동사의 특징인 부정성은 우리의 운명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면에서는 유익함을, 그리고 어떤 다른 면에서는 문제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형적인 전치성 언어인 유럽언어를 습득할 때 언어간섭현상을 통해 그러하다. $\ast$ 독일어의 부정사/분사 및 한국어 동사가 인칭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주어를 갖지 않고 있거나 (독일어의 경우), 아니면 그것이 어떤 문법/통사적 역할을 하는가 (한국어의 경우)에 주된 원인이 있다. $\ast$ 비교 대상의 양쪽은 생략가능성, 즉 원자가 요구에 대한 자유/비구속성을 누린다. 핵(성분), 즉 독일어의 부정형 및 분사 그리고 한국어 동사는 혼자 남을 때까지 생략이 계속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정성은 <비한정성/비구속성>과 관련된 것 같으며, 반면에 정동사의 특성은 <한정성/구속성>과 관계되어 있다. $\ast$ 원자가 요구/충족에 대한 자유/비구속성은 한국어 동사/술어가 문장 끝에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직접 또는 간접으로 본동사 앞에 놓여 있어야 되는 모든 문장성분과 부문장 때문에, 즉 한국어의 전면적인 전위수식 현상으로 흔히 큰 부담/복잡함을 야기한다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사는 가능한 한 그의 문장성분을 줄이려 한다. 통사적으로 보장되어 이미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일종의 부담해소 대책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ast$ 두 비교 대상에서의 핵 및 최소문장 가능성은 역시 원자가에 대한 비구속성에서 비롯된다. $\ast$ 우리 한국인이 빨리 말할 때 흔히 범하는 부정성으로 인한 인칭변화에서의 오류는 무엇보다도 정형성/제한성을 지닌 독일어 정동사가 인칭 변화하는 데 반해 한국어에서는 부정성/비구속성을 지닌 동사가 그것과는 무관한 페 기인한다. 동사의 속성을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이런 과오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 동사의 부정성은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또한 지속적으로 수많은 다른 자연어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관찰돼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이 이런 연구와 언어습득을 위한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PDF

MUSE 감성주석코퍼스를 활용한 문장 극성과 키워드 극성간의 불일치 현상에 대한 분석 (Evaluation of the Discordance between Sentence Polarities and Keyword Polarities by Using MUSE Sentiment-Annotated Corpora)

  • 조동희;신동혁;주희진;채병열;자오 원카이;남지순
    • 한국어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어정보학회 2016년도 제28회 한글및한국어정보처리학술대회
    • /
    • pp.195-200
    • /
    • 2016
  • 본 연구는 MUSE 감성 코퍼스를 활용하여 문장의 극성과 키워드의 극성이 얼마만큼 일치하고 일치하지 않은지를 분석함으로써 특히 문장의 극성과 키워드의 극성이 불일치하는 유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DICORA에서 구축한 MUSE 감성주석코퍼스 가운데 IT 리뷰글 도메인으로부터 긍정 1,257문장, 부정 1,935문장을, 맛집 리뷰글 도메인으로부터는 긍정 2,418문장, 부정 432문장을 추출하였다. UNITEX를 이용하여 LGG를 구축한 후 이를 위의 코퍼스에 적용하여 나타난 양상을 살펴본 결과, 긍 부정 문장에서 반대 극성의 키워드가 실현된 경우는 두 도메인에서 약 4~16%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단일 키워드가 아닌 구나 문장 차원으로 극성이 표현된 경우는 두 도메인에서 약 25~40%의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키워드의 극성에 의존하기 보다는 문장과 키워드의 극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 가령 문장 전체의 극성을 전환시키는 극성전환장치(PSD)가 실현된 유형이나 문장 내 극성 어휘가 존재하지 않지만 구 또는 문장 차원의 극성이 표현되는 유형들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비로소 신뢰할만한 오피니언 자동 분류 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DF

MUSE 감성주석코퍼스를 활용한 문장 극성과 키워드 극성간의 불일치 현상에 대한 분석 (Evaluation of the Discordance between Sentence Polarities and Keyword Polarities by Using MUSE Sentiment-Annotated Corpora)

  • 조동희;신동혁;주희진;채병열;자오 원카이;남지순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16년도 제28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195-200
    • /
    • 2016
  • 본 연구는 MUSE 감성 코퍼스를 활용하여 문장의 극성과 키워드의 극성이 얼마만큼 일치하고 일치하지 않은지를 분석함으로써 특히 문장의 극성과 키워드의 극성이 불일치하는 유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DICORA에서 구축한 MUSE 감성주석코퍼스 가운데 IT 리뷰글 도메인으로부터 긍정 1,257문장, 부정 1,935문장을, 맛집 리뷰글 도메인으로부터는 긍정 2,418문장, 부정 432문장을 추출하였다. UNITEX를 이용하여 LGG를 구축한 후 이를 위의 코퍼스에 적용하여 나타난 양상을 살펴 본 결과, 긍 부정 문장에서 반대 극성의 키워드가 실현된 경우는 두 도메인에서 약 4~16%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단일 키워드가 아닌 구나 문장 차원으로 극성이 표현된 경우는 두 도메인에서 약 25~40%의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키워드의 극성에 의존하기 보다는 문장과 키워드의 극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 가령 문장 전체의 극성을 전환시키는 극성전환장치(PSD)가 실현된 유형이나 문장 내 극성 어휘가 존재하지 않지만 구 또는 문장 차원의 극성이 표현되는 유형들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비로소 신뢰할만한 오피니언 자동 분류 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DF

감성 단어 등장 순서를 고려한 영화 리뷰 감성 분석 (Movie Revies Sentiment Analysis Considering the Order in which Sentiment Words Appear)

  • 김홍진;김담린;김보은;오신혁;김학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20년도 제32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313-316
    • /
    • 2020
  • 감성 분석은 문장의 감성을 분석해 긍정 또는 부정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문장에 담긴 감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 문장에 긍정과 부정의 이중 극성이 동존하는 문장은 감성 분석에 혼동이 생길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어의 감성 점수 예측을 통해 감성 단어 등장 순서를 고려한 감성 분석 모델을 제안한다. 또한 최근 다양한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좋은 성능을 보이는 사전 학습 언어 모델을 활용한다. 실험 결과 감성 분석 정확도 90.81%로 기존 모델들에 비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였다.

  • PDF

부정문 처리와 문장 진리치 판단의 인지신경기제: 한국어 통사적 부정문과 어휘적 부정문에 대한 ERP 연구 (An ERP study on the processing of Syntactic and lexical negation in Korean)

  • 남윤주
    • 인지과학
    • /
    • 제27권3호
    • /
    • pp.469-499
    • /
    • 2016
  •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의 통사적 부정문(예를 들면, 침대는/시계는 가구에 속한다/속하지 않는다)과 어휘적 부정문(예를 들면, 호랑이는/나비는 꼬리가 있다/없다)을 이용하여 부정어 처리의 인지신경기제를 확인하고 부정문 처리의 언어 보편적/특수적 기제를 밝히기 위한 진리치 판단과제 및 ERP(Event-related potentials)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총 23명의 피험자가 전체 실험에 참여하였고 이들 중 15명의 뇌파 반응 데이터를 ERP 분석을 위하여 사용하였다. 실험 결과, 진리치 판단과제에 있어서는 영어를 이용한 선행연구들과 동일하게 긍정-참 >긍정-거짓>부정-거짓>부정-참의 순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높은 정확도, 짧은 반응 시간 순서). 그러나 ERP 결과에서는 선행 연구와는 다른 몇 가지 점을 발견하였다. 우선 어휘적 부정문의 경우 이른 시간 구간(250-350ms)에서의 N400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긍정문과 부정문을 아우르는 진리치 요인의 주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통사적 부정문의 경우 부정-참에 비하여 부정 거짓문장에서 P600 효과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표층적으로 나타나는 부정의 형태 및 위치와 같은 언어 특수적 요인에 대한 처리 전략은 각 언어별, 부정 종류별로 달라질 수 있지만 부정 처리의 결과로 얻어지는 문장의 최종 표상 및 이에 대한 진리치 판단의 기제는 언어 및 부정어 종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적인 특성을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오서 영어의 부정에 대한 소고 (Negation in Chaucer's English)

  • 고광윤
    • 영어어문교육
    • /
    • 제9권2호
    • /
    • pp.91-107
    • /
    • 2003
  • Although the language of Geoffrey Chaucer as part of late Middle English has been discussed by many studies, among which David Burnley (1983) seems to be most remarkable, some aspects of Chaucer's language still need to be better illuminated for a more thorough understanding of not only Chaucer's work and language but also the English language in the late Middle English period. This paper examines the English negation of Chaucer's language, shown especially in his Canterbury Tales, and explains how negation is used in his work, focusing on the three different types of sentence negation and the uses of or and and in the scope of negation.

  • PDF

국어 의문사${\cdot}$부정사 의문문의 초점 실현에 대한 음향음성학적 연구 (Acoustic Phonetic Study about Focus Realization of wh-word Questions in Korean)

  • 박미영;안병섭
    • 한국음향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음향학회 2002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21권 1호
    • /
    • pp.289-292
    • /
    • 2002
  • 국어에서 wh-단어가 포함된 의문사 의문문과 부정사 의문문은 통사적으로 같은 구조를 가지지만 의미적으로는 중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두 의문문은 문장으로 발화될 때 음성적으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운율 특징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발화 차원에서는 더 이상 중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중의성의 해소는 두 의문문의 초점이 달리 실현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두 가지 의문문의 억양 연구를 초점의 작용 범위와 문말 억양의 차이, 강세구 형성의 유형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그리고 의문사와 부정사의 의미는, 이에 후행하는 서술어와 형성하는 강세구 유형에서 우선적으로 그 의미가 구분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국어의 wh-단어가 초점으로서 작용하는 운율적 돋들림을 좀더 다양한 환경에서 실험하였다. 그리고 의문사${\cdot}$부정사와 후행하는 언어단위의 강세구 형성(accentual phrasing) 유형, 의문사${\cdot}$부정사 의문문 전체 문장 억양의 실현 양상, wh-단어 자체의 음의 높낮이(pitch contour) 실현 유형, 문말 억양(boundary tone)에서 음의 높낮이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