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발전소는 당인리발전소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다. 제4호기(137,500kW)가 준공된 1971년 당시에는 서울시 전력수요의 75%를 담당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제4, 5호기 총 설비용량 387,500kW로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 열병합발전소로서 여의도, 동부이촌동, 반포, 마포 지역의 5만 여 세대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1993년부터는 발전연료로 사용해온 유류를 천연가스로 전환하고, 2002년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설비를 설치해 대기환경오염 수치를 10분의 1로 낮추는 등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전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최고의 화력발전소로서 명성을 이어온 이곳은 지난 1980년 11월 7일부터 무재해를 이어오면서 무재해 23배수와 무재해일수 11,591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무재해 운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 중 최장의 무재해기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곳은 어떤 활동을 통해 무재해 사업장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까.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 발전소의 박형구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화재로부터 사람을 살린다"라는 기업이념으로 화재안전분야 외길 40년을 걸어온 금성방재공업은 기업의 가치 중 근로자의 안전보건문제를 최선으로 여기면서 1991년 1월부터 시작된 무재해는 2007년 10월 무재해 15배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무재해 20배를 향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북부지회와 함께 하고 있는 금성방재공업의 안전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전산업개발(주)은 1992년부터 전국 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운전업무를 시작한 이래 회처리 설비 운전, 진용철도, 운영, 석탄취급설비 정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랜 Know-how와 축적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국내 최초로 탈황설비 운전을 수행하는 등 지금까지 환경친화산업을 펼쳐나가는 전문회사로 국가 기간산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전남 여수시에 소재한 한전산업개발 호남사업소(소장 최환호)도 호남화력 발전처 내에 위치하면서 여수국가 산업단지와 인근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의 공급과 관련된 전체 설비들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가스설비라는 특성상 사소한 실수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천지사가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96년 3월 18일 무재해 운동을 개시한 이래 2012년 12월 26일까지 총 6,128일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무재해 15배'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15년이 넘는 무재해는 개인 또는 소수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해야만 얻어질 수 있는 값진 성과인 것이다. 전 직원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천지사를 찾아가봤다.
(주)풍산 부산사업장은 우리나라 군의 전투력 향상과 자주국방의 조기 실현을 목표로 탄약등을 제조하는 전문 방위기업이다 우리나라방위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국가경제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주)풍산 부산사업장은 안전관리에서도 손꼽히는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2002년 3월 25일 무재해 7배 달성을 시작으로 10여 년 사이 무재해 목표 5배 이상을세 차례나 달성했다. 여기에 올해 8월에는 '무재해 8배 달성'이라는 위업도 이루어냈다. 이러한 성과 속에 올해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기념식에서는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했다. 이처럼 이곳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에는 안전환경팀 문상명 팀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 철두철미함 속에 직원들의 안정에 대한 참여를 자연스레 이끌어내는 그만의 안전관리 노하우는 (주)풍산 부산사업장이 안전신화를 써나가는데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당사의 주 생산품은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의 위니아 공장 생산품과 히터, 콘덴서 등의 차량공조 생산품이며, 총 근로자 수는 1,310명으로서 이 중에서 90명은 여성 근로자가 차지하고 있다. 만도공조(주)는 1962년 10월 (주) 현대양행으로 시작된 이래로, 1995년 12월 ISO-9001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0년 1월 무재해 1배 달성(210만 시간), 2000년 7월 KOSHA 2000 P/G를 인정받았다. 이어서 무재해 2배(420만 시간)를 달성하였고, 2001년 10월 ISO-14001을 인정받았다. 한편, 당사의 과거 9년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그림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최근에 산업재해 발생율이 약간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1995년에 17건의 산업재해를 기록한 이후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근골격계질환에 대해서 살펴보면, 산업재해건수 대비 근골격계질환 발생비율이 1998년부터 0%를 기록하고 있다.(중략)
'1974년에 창립한 삼창기업 주식회사는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정상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결함처리, 일상 예방정비 및 계획 예방정비 업무를 수행하면서 무재해 10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였다. 이는 부산지역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기록으로 지역 안전문화 정착에 기폭제로 충분하다. 특히 삼창기업(주) 산업재해의 온상이라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무재해 기록은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20년 전인 1993년 11월 12일 우리나라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대표이사 허인철)가 탄생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9년 12월 21일에는 아름다운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 제천시에 제127호 이마트 매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마트 제천점은 연매출 600억 원의 점포로, 직영사원 140명과 매장협력임대사원 300명의 상생협력을 통해 제천시 강제동 유통업무지역의 대표적인 대형할인점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이곳 이마트 제천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권오일 안전팀장은 오픈 점포와 유독이 인연이 있으면서 '오픈 점포의 안전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03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하여 청주점, 아산점, 그리고 현재 제첨점까지. 그가 몸담아 왔던 곳이 모두 오픈점이었는데, 오픈 점포에 맞는 안전시스템 구축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면서, 청주점 무재해 3배, 아산점 무재해 2배, 제천점 무재해 3배 달성 등을 이끌어왔다. 이로 인해 안전보건공단 공로표창장 및 상패(3회),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 및 충주지청장 표창(2회)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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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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