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면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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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역량교육 실행에 대한 학교장의 인식 탐색 (The Perception of Secondary School Principals on Competency Education)

  • 조보경;전영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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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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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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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미래 사회의 특징은 다양하고 방대한 지식과 정보의 생성 그리고 AI 등의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이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과 지식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전통적인 교육에서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을 도입하였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에 역량교육을 도입한 이후 중·고등학교에서 역량교육과 관련한 학교장의 인식을 탐색하고, 지역과의 연계 필요성 및 역량 평가 등, 역량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UNESCO Bangkok의 국제간 비교 연구인 횡단적 역량 연구에서 제시하는 횡단적 역량을 참고하여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학교 운영에 있어 역량교육과 학생들의 역량함양을 강조하고 있었으며 학생과 교사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학교장들은 역량교육의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학생들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수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역량교육의 실행에 대한 실증적 자료로써 의미가 있으며 이는 향후 진행될 교육과정 개정에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역량 관련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과학교사의 교육실습 과학수업에서의 발문에 대한 반성 분석 (An Analysis of Pre-service Science Teachers' Reflection of Questions During Science Instruction in Teaching Practicum)

  • 김성훈;전유선;강훈식;노태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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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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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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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연구에서는 교육실습에서 예비과학교사의 과학수업 중 발문에 대한 반성의 특징을 생산적 반성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분석에서 사용된 생산적 반성은 '학습자와 학습', '지도', '내용 지식', '평가' 네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 재학 중이고, 교육실습에 참여하는 예비과학교사 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예비과학교사는 교육실습에서 진행한 자신의 1차시 과학수업 동영상을 보면서 발성 사고법을 통해 자신의 수업 중 발문에 대해 반성하였다. 발성 사고 후 반구조화된 면담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예비과학교사들은 수업의 여러 측면 중 '지도' 측면과 '학습자와 학습' 측면을 비교적 많이 고려하였고 뒤이어 '내용 지식'을 많이 고려하였으나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게 고려하였다. 통합 수준으로는 2가지 측면의 통합이 주로 나타났고, 3가지 측면의 통합이 일부 나타났다. 그러나 4가지 측면의 통합은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주로 '학습자와 학습' 및 '지도'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이 나타났고, '내용 지식'과 다른 측면의 통합도 비교적 많았으나, '평가' 측면과 다른 측면의 통합은 매우 적게 나타났다. 통합적 반성은 발문을 하나씩 반성한 예비과학교사보다 여러 개의 발문을 묶어 반성한 예비과학교사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또한, 예비과학교사는 자신의 발문을 개선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으며, 발문의 형태를 개선하기보다는 발문과 관련된 수업 운영 방식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수업을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예비과학교사의 발문 관련 전문성 향상 방안에 대한 실제적인 시사점에 대해 논하였다.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죽음준비 인식의 연구 (Using Photovoice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Death Readiness in Babyboomer Retirees)

  • 정주영;이미란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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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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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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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는 대량의 인구가 중년층에서 벗어나 노년층으로 들어서게 되면서 고령화 사회의 주요인이 되었다. 또한 30년 이상 구조화된 직장에서 바쁘게 일을 하다 은퇴 후 비구조화 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감을 가지며 자살의 위험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및 예방적 차원의 정책적 검토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였다. 본 연구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준비된 삶을 살고자 하는 은퇴자들의 죽음준비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라는 연구문제를 포토보이스를 활용하여 심층 탐구하였고, 은퇴자들의 노년기 죽음준비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참여자는 베이비부머 은퇴자 7명이며, 자료는 2개월 동안 수집하였고, 직접 촬영한 사진과 설명과 심층면담 내용을 주제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도출된 인식은 순리로 받아들이는 죽음을 맞이하며 준비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었다. 본 연구의 논의에서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을 도울 수 있는 죽음준비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며, 프로그램을 담당할 지역 기관의 협력이 필요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죽음준비의 인식을 통한 은퇴 이후 노년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적 방안을 마련함에 있어 기초자료를 제시한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지질학습장(VFT) 개발과 적용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 Virtual Reality-Based Geological Field Trip around Mt. Jeoksang, Muju-gun, Jeollabuk-do, Korea)

  • 조규성;정동권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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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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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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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가상현실 지질학습장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소홀히 여겨지는 야외 답사를 대체하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내용 요소와 가상현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여 적 상산 일대를 중심으로 총 5곳의 지질학습장을 선정하였다. 가상현실 지질학습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암석과 지질구조를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구상화강편마암, 응회암, 역암, 사암, 층리, 절리 등 학습 요소를 포함하였다. 개발한 학습장이 갖는 교육적 가치를 알아보고자 중학교 1학년 학생 7명에게 적용하고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학생 반응 결과를 언어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단어 간 의미 있는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학생들은 가상현실일지라도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는 곧 암석의 특징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는 가상현실 야외지질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현실감을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무주군이 지닌 지질 학습자원이 가상현실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유의미한 학습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PCK 관점에서 예비과학교사의 맥락적 NOS 수업 계획 분석 (An Analysis of Preservice Science Teachers' Contextualized NOS Lesson Planning from the Perspectives of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 김혜린;노태희;김민환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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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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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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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연구에서는 예비과학교사가 계획한 맥락적 NOS 수업을 PCK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사범대학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예비과학교사 8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들이 작성한 CoRe와 교수학습 지도안을 수집하고 면담을 실시하였다. 분석적 귀납법을 활용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예비교사들이 학습 목표로 선택한 NOS는 수업 주제보다는 NOS를 가르치는 맥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예비교사들은 NOS 학습의 가치를 잘 답변하지 못했다. 모든 예비교사가 학생들이 NOS를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였으며, NOS를 과학 내용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예비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실험을 하면 오차로 인해 학생들이 NOS를 배우는 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한편 예비교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학생들의 NOS에 대한 선개념과 오개념을 추측하였으며, 과학 개념이나 학생의 인지 발달 단계가 NOS 학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교수 전략 측면에서 NOS를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NOS를 명시적으로 다루지는 않는 경우가 많았다. 평가전략 측면에서도 수업에서 다루는 NOS를 평가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교사 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의 인공자극과 자연자극에 대한 분류 사고 (Classification Activity Thoughts of Elementary Sixth Grade Pupils about Artificial and Natural Stimulus)

  • 최현동;양일호;권치순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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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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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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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분류활동에서 나타나는 사고 유형, 과정과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분류활동 수행에 적합한 2가지 도구를 개발하였다. 첫 번째는 속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인공자극카드이고, 두 번째는 속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자연자극카드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D초등학교 6학년 8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는 피험자의 과제 수행과정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피험자의 분류 기록지, 연구자의 피험자 행동 관찰, 피험자와의 면담 등 자료 삼각측정법에 의해 획득하였다. 연구결과, 6학년 학생들은 분류활동에서 속성 관찰, 속성 평가, 예비 점검, 기준 선택, 샘플 동정의 다섯 가지 유형의 사고를 하였으며, 모든 항목을 분류할 때까지 속성 관찰 $\rightarrow$ 속성 평가 $\rightarrow$ 예비 점검 $\rightarrow$ 기준 선택 $\rightarrow$ 샘플 동정의 과정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인지 경제성을 활용하여 분류하여 분류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과학 분류 학습 지도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교사가 학생들의 분류 사고과정을 이해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분류학습 지도가 가능할 것이다. 둘째, 분류사고 과정의 각 단계를 고려한 단계별 학습지도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인지양식에 따른 물리 문제해결과정 분석 (Analysis of Physics Problem Solving Processes According to Cognitive Style)

  • 박윤배;조윤경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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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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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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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힘과 운동'에 관한 문제들을 충동성-사려성의 인지양식을 가진 해결자가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해결과정분석을 통해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 성적이 상위 10%에 들어가고 역학문제 성취도가 높고, 인지양식검사에서 충동성과 사려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학생들 8명을 선정하였다. 학생들에게 발성사고법을 연습시키고, 해당내용을 복습하게 한 다음, 여섯 문제를 풀게 하였다. 마지막 만남에서는 회상적 면담을 하였고, 해답에 대한 자신감, 문제의 친밀도와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더 풍부한 물리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충동적인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사려적인 학생들 보다 더 많이 문제해결에 성공하였고, 사려적인 학생들은 천천히 주의 깊게 수행하였으므로 문제해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 이해, 실행, 검증 단계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있어서 단계를 반복하는 것은 충동적인 학생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그들은 첫 번째 아이디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 충동적인 학생들은 사려적인 학생들보다 문제를 더 생소해 했으나, 자신감이나 선호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우울한 내담자를 위한 MI(Music & Imagery) 치료사례 (Case study of Music & Imagery for Woman with Depression)

  • 송인령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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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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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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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MI란 Music and Imagery의 약자로 심리치료의 한 방법인 GIM(Guided Imagery and Music)을 현실에 맞게 축약적으로 접목시킨 방법이다. 이는 치료목표에 적합한 음악감상을 통해 다양한 심상을 경험함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색, 직면, 통찰, 해결하게 한다. 본 치료사례는 MI기법을 활용하여 우울한 내담자의 긍정적 내적자원에 따른 심상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언어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그 이미지들을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지적 수준의 개인 치료사례이다. 지지적인 수준(Supportive Level)에서의 MI는 음악 안에서 안전하게 서로 지지하는 수준에서만 사용한다. 개인세션 도입은 특정 느낌이나 주제, 단어 혹은 시각적 이미지를 연상하고, 이러한 이미지는 갈등적인 내용이 아닌 긍정적인 경험을 유도한다. MI의 한 회기 별 첫 번째 단계는 초기면담(Prelude)으로 상담의 초기면담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두 번째 단계는 전환(Transition)으로 여러 가지 내담자의 이야기 중에 가장 지지적인 주제를 좀 더 초점화하여 구체적으로 느끼고 표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단계는 긴장완화 및 음악 감상(Music Listening)으로 여러 긴장이완법 등을 사용하여 음악 감상하는 동안 심상이 잘 떠오를 수 있도록 이완 시킨다. 그리고 음악 감상 동안 음악이 가져다주는 여러 가지 심상들을 탐색하고 연상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는 마무리(Process)시간으로 음악 감상 동안 경험되어진 심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개인적인 심상경험을 언어적인 과정을 통해 치료사와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경험을 확장시켜 내적인 힘을 키운다. A 내담자의 경우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하기(공감, 이해, 지지), 내담자의 긍정적인 자원탐색(어린시절, 가족), 내담자의 감정표현 및 긍정적 지지(현재의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음악은 내담자가 선호하는 음악과 치료사가 선정한 음악 중에서 음의 전개가 단순하고, 멜로디가 반복적이며, 리듬이 규칙적이며, 협화음으로 구성된 안정적이고 구조화된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A는 1, 2회기에는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고 우울로 인한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보였으나 3회기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지지적인 음악을 치료사가 제공하는 것으로 인해 공감과 지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4회기부터 안정감을 갖고 세션 안에서 부정적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전환하고, 자신의 내재된 힘을 발견하게 되었다. 6회기에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들이 앞으로 갖게 될 좋은 시간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B 내담자의 경우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 및 탐색하기(공감, 이해, 지지), 내담자의 문제 탐색 및 긍정적 인식(어린시절, 가족), 내담자의 감정표현 및 통찰하기(현재와 미래의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음악은 1, 2회기에는 안정적이고 구조적인 음악을 사용하였으나, 3회기 이후 곡의 전개가 점점 커지고 주제 멜로디의 변주로 음의 고저가 많으며, 협화음과 불협화음이 넘나드는 고전파와 낭만파의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B 내담자는 1,2회기에서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종교적인 관계로 전환하여 현실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지지적인 음악을 통하여 공감과 지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3회기 이후 B는 자신의 현실 문제를 인식하고 직면하였으나 회피와 직면의 양가감정을 갖게 되었다. 4회기 이후 B는 우울로 인한 감정의 변화를 음악 안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였다. 5, 6회기에서는 긍정적인 자원을 통해 내적인 힘을 키우고 해결하려는 태도와 미래에서의 내가 좀 더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나타났다. 이와 같이 MI 프로그램은 GIM 프로그램보다 좀 더 현실적이고 짧은 회기수로 내담자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GIM처럼 깊은 무의식속으로 접근 하지 않고도, MI는 현실주의 상담과도 같이 내담자의 현실적인 문제를 근거로 하여 문제인식 및 통찰,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음악의 사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내담자에게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시간도 GIM에 비해 짧고 곡의 기능들도 구조화되어 내담자의 감정을 심상으로 잘 표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MI는 내담자의 음악선호도와 음악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개인과 그룹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에게도 알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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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환자에서 불면증과 우울 증상의 관련성 (Relationship between Insomnia and Depression in Type 2 Diabetics)

  • 이진환;전진숙;최영식;김호찬;오병훈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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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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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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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연구목적 2형 당뇨병을 지닌 환자의 다수에서 수면문제가 동반되며, 이들에서 불면증의 비율은 일반 인구에 비해서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불면증의 발생빈도, 불면증의 임상적 특징 및 이에 연관되는 변인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방 법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18세에서 80세 이하의 99명(남자 65명, 여자 34명)을 대상으로 연구자 1인(제1저자)가 면담을 시행하였다. 면담으로 수면 잠복기, 총 수면시간을 조사하였고, 한국판 불면증 심각도 지수(Korean Version of Insomnia Severity Index, ISI-K) 평가하고, 우울증상의 심각도는 한국판 Hamilton 우울증 평가 척도(Korean Version of the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K-HDRS)로 평가하였다. ISI-K의 절취점 15.5점을 기준으로 불면증 있는 군(N=34명)과 불면증 없는 군(N=65)으로 양분하여 불면증군과 대조군의 여러 변인과의 연관성을 상관분석하고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검토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결 과 2형 당뇨병 환자의 34.34%(N=34)에서 불면증이 있었다. 불면증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군은 불면증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군보다 유의하게 미혼(11.8%)이나 이혼(11.8%)이많았고(p<0.05), K-HDRS 총점($11.76{\pm}5.52$점)이 높았으며(p<0.001), 총수면시간($5.35{\pm}2.00$시간)이 짧았고(p<0.001), 수면잠복기($50.29{\pm}33.80$분)가 길었다(p<0.001). 불면증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군은 불면증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군보다 ISI-K 검사상 합계($18.38{\pm}2.69$점), A1 (입면)($2.97{\pm}0.76$점), A2 (수면유지)($3.06{\pm}0.69$점), A3 (일찍 깸)($2.76{\pm}0.61$점), B (수면만족도)($3.18{\pm}0.72$점), C (수면장애로 인한 기능방해)($2.09{\pm}0.97$점), D (남이 알아차림)($2.12{\pm}1.09$점), E (수면장애에 대한 걱정)($2.21{\pm}0.81$점) 등 모든 항목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01).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불면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나이는 ISI-K A3 항목과 유의한 역상관관계가 있었고 (${\beta}=-0.241$, p<0.05), K-HDRS 총점은 ISI-K 모든 항목과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었으며(각각 p<0.05), 총 수면시간은 ISI-K 모든 항목과 유의한 역상관관계가 있었다(각각 p<0.05). 수면잠복기는 ISI-K 합계, A1, B, E 항목과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었다(각각 p<0.05). 결 론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1/3에서 불면증이 존재하며, 불면증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군과 수면의 양적 및 질적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증상의 심각도는 2형 당뇨병 환자의 불면증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요구된다.

야간 수면다원 기록으로 확진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특성: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이 (Characteristics of Obstructive Sleep Apnea Syndrome Patients Proven with Nocturnal Polysomnography as Correlates of Age and Gender)

  • 이주영;김석주;이정호;정도언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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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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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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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목 적: 한국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사회 인구학적, 임상적, 수면 구조, 수면 호흡 변인의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야간 수면다원기록법을 통하여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된 3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면담을 통하여 사회 인구학적 정보, 과거 병력, 약물 복용, 수면과 관련된 과거력에 관한 정보를 획득하였다. 주관적인 수면의 질과 주관적 졸리움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와 엡워스 졸림증 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ESS)도 작성하도록 하였다. 결 과: 전체 대상 308명 중에 남자가 239명(77.6%), 여자가 69명(22.4%)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9.5${\pm}$13.3세였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을 연령별로 나누어 살펴 본 결과, 연령에 따른 수면 구조의 변화 방향은 대체로 정상노화 과정과 일치하지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영향으로 변화의 폭이 더 컸다. 수면무호흡증의 심각도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유의하게 변하지는 않았다. 30대에서 60대 사이에서는 체질량지수와 호흡장애지수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70대 이후에서는 주관적인 졸림증은 덜 호소하면서 주관적인 수면의 질 저하는 더 호소하였다. 남성에서 무호흡의 심각도가 여성에 비해 두드러졌고, 수면의 구조적 변화도 남성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령 증가에 따라 여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결 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연령 증가에 따른 수면 구조의 변화는 정상 노화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모두의 영향을 받았다. 수면무호흡증의 심각도는 연령과는 관련성이 없었으며 체질량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성에서 무호흡의 정도와 수면 구조의 변화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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