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머리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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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장보관(章甫冠)의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of Jangbogwan from the Joseon Dynasty)

  • 이혜린;박승원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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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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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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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포제 관모인 세마관의 보존처리 기록과 손상된 문화재의 원형 회복에 따른 기존 명칭 재고를 목적으로 하였다. 포제 관모는 홑으로 된 내관에 양이 있고 내관을 감싸는 홑으로 된 외관, 머리둘레를 두르는 겹으로 된 무가 내관과 외관을 결합하는 구조이다. 소색 마직물로 만든 조선시대 남자용 관모로 표면에 오염과 이물질 제거, 부분적으로 열화되어 손상된 직물의 수리를 통한 원형 회복과 안정화 및 전시 활용을 위해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포제 관모의 바느질 방법은 손바느질과 재봉틀 바느질이 혼합되어 있다. 전체 구성과 양식은 조선시대 동일 유형의 관모와 유사하지만 재봉틀 바느질이 사용되었으므로 제작 시기는 1900년대 초반으로 보았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포제 관모의 전체적인 구성과 형태에 대해 유생들이 평상복을 입을 때 착용하는 남자 관모의 하나인 장보관과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문헌의 기록과 도설, 선행연구, 조선시대 초상화에 보이는 장보관의 형태 비교, 현전 실물들과의 특징 비교를 통해 대상품인 포제 관모가 장보관으로 분류되어 명명되기에 적정하다고 판단하였다.

혈액투석 접근로 기능부전에서의 비피복형 스텐트: 접근로 종류와 스텐트 위치에 따른 개통률 평가 (Bare-Metal Stent in Dysfunctional Hemodialysis Access: An Assessment of Circuit Patency according to Access Type and Stent Location)

  • 이경민;원제환;권요한;이수형;방준배;김진우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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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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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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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기능장애 혈액투석 접근로에서 나이티놀 비피복형 스텐트 설치 후 접근로 유형과 스텐트의 위치에 따른 개통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17년 1월과 2019년 12월 사이에 159명의 환자(평균 연령, 64.1 ± 13.2세)가 혈액투석 접근로 기능장애를 치료를 위해 나이티놀 스텐트를 설치하였다. 스텐트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18개 팔머리 정맥, 51개 노쪽피부정맥궁, 40개 위팔 정맥, 10개 문합부위 인접 정맥, 7개 동정맥 문합부 및 33개 인조혈관-정맥 문합부. 12개월 개통률은 카플란-마이어 방법과 콕스 회귀 모델로 평가하였다. 결과 총 159개의 스텐트가 103개의 자가동정맥루와 56개의 인조혈관접근로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 인조혈관접근로는 자가동정맥루에 비해 12개월 일차 및 이차 개통률이 더 낮았다(일차 개통률; 25.0%대 44.7%; p = 0.005, 이차 개통률; 76.8%대 92.2%; p = 0.014). 스텐트 설치 후 노쪽피부정맥궁 및 인조혈관-정맥 문합부에서 다른 부위에 비해 12개월 일차 개통성이 불량하였다. 결론 나이티놀 비피복형 스텐트 설치 후 자가동정맥루는 인조혈관접근로와 비교하여 더 좋은 12개월 일차 및 이차 개통률을 보인다. 노쪽피부정맥궁 및 인조혈관-정맥 문합부의 스텐트는 다른 위치의 스텐트에 비해 더 낮은 12개월 일차 개통률을 보인다.

지리산국립공원 해발고도와 식생에 따른 번식기 조류군집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Breeding Bird Community in Relation to Altitude and Vegetation in Jirisan National Park)

  • 이도한;권혜진;송호경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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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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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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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해발고도와 식생에 따른 번식기 조류군집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사를 위하여 고도와 식생에 따라 4개 조사구를 선정하고 2006년 3월부터 8월까지 번식기 조류군집과 서식지환경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 조사지에서 관찰된 조류 종수는 총 32종으로 각 조사구별 관찰 종수 및 밀도는 고도가 낮은 혼효림 조사구에서 27종, 37.31마리/ha, 고도가 낮은 활엽수림 조사구에서 23종, 34.99마리/ha, 고도가 높은 혼효림 조사구에서 18종, 23.95마리/ha, 고도가 높은 활엽수림 조사구에서 19종, 20.21마리/ha이었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만 관찰된 종은 11종(멧비둘기, 검은등뻐꾸기, 직박구리, 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숲새, 산솔새, 쇠솔딱새, 큰유리새, 박새, 동박새)이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관찰된 종은 4종(들꿩, 매사촌, 두견이, 흰배멧새)이었다. 조류 종수와 밀도는 고도가 낮은 지역과 혼효림에서 높게 나타났다. 영소길드는 고도가 낮은 지역은 3가지 유형의 종수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은 수관층 영소길드의 종수가 적게 나타났다. 채이길드는 모든 조사구에서 수관층 채이길드의 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별 밀도의 조사구별 차이분석에서 식생에 따른 밀도의 유의적 차를 나타낸 종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4종으로 그 중 오목눈이와 박새는 수관층의 피도량의 차이, 진박새는 침엽수서식지 선택 특성에 따른 것이었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5종은 관목층 수목의 밀생에 따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도에 따른 밀도의 유의적 차를 나타내는 종은 10종으로 벙어리뻐꾸기, 굴뚝새, 쇠유리새, 쇠솔새, 진박새, 노랑턱멧새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흰배지빠귀, 오목눈이, 곤줄박이, 동고비는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리산 번식조류군집 분포는 관목층의 밀생과 수관층의 총피도량 차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관목층의 피도량과 수관층의 엽층다양성 및 총피도량 관리 및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양 상운사 석불좌상과 조선 전기 조각 양식의 전통과 모색 (The Stone Buddha Statue of Sangunsa Temple at Bukhansan in Goyang, Gyeonggi Province)

  • 심영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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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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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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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상운사 석불좌상에 대한 연구로, 이 작품은 15세기 후반에 조성된 완성도 있는 석불상의 예로 주목된다. 불상 하부에는 1497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주는 묵서명도 함께 전하고 있어 자료적인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유존하는 조선 전기 석불상이 귀한 상황에서 상운사 석불좌상은 우수한 조각 작품으로서의 역사성 및 미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본 석불좌상의 형식과 양식을 분석하여 15세기 조선 전기 불상으로서의 미술사적 가치를 구명하였다. 상운사 석불좌상은 육계와 정상계주의 형식, 대의 착의법과 옷 주름의 표현 방식, W자 모양으로 약간 늘어진 가슴, 앙복련의 단순한 연화대좌 등에서 고려의 양식을 이은 전형적인 15세기 불상의 조각적 특징을 보여준다. 여기에 허리가 길어진 장신의 표현은 당시 명으로부터 영향받은 새로운 양식이며 내의를 묶은 띠 매듭이 생략된 것은 향후의 조각 양식을 예고하는 새로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머리의 가르마라든가 내의 위로 늘어진 나뭇잎 모양의 짧은 자락은 상운사 석불좌상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대부터 사찰이 운영되어온 명산 북한산에는 1711년 도성 방비를 위해 산성이 축성되고 산성의 수비와 관리를 위해 승영사찰이 건립되었다. 30년간 팔도도총섭을 지낸 성능은 1745년 지은 『북한지』에서 이 사찰들의 현황을 전하면서 상운사는 승장 회수가 133칸 규모로 창건하였다고 적었다. 1813년의 <상운사극락전중창기> 및 이를 전하는 『봉은본말사지』(1943)에 의하면 상운사의 원래 이름은 노적사로, 1722년 승장 회수가 창건하였으며 1745년 상운사로 개칭하였다. 그런데 상운사 천불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의 발원문과 개금기에 의하면 1713년 상운사의 이름은 노적사였고, 1730년 개금 시의 사명은 상운사, 화주는 회수로 기록되었다. 이에 18세기 초반으로 알려져 있는 상운사의 초창 시기는 상운사 석불좌상의 조성 연대와 부합하지 않아 본고에서는 상운사의 연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재검토하고 불상의 조성지를 살펴보았다. 상운사에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탑 1기가 유존하므로 상운사의 역사를 고려시대까지 올려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상운사 석불좌상은 사찰 인근에서 채취한 석재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상운사가 조선 초에도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북한지』 등에서 언급한 회수가 관여한 133칸 규모의 상운사는 초창이 아니라 중창의 결과로 볼 수 있고, 중창 이전의 이름은 노적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