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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학자의 '장소'와 '경험'에 대한도가적 접근 - 제프 말파스와 노장사상을 중심으로 - (The Taoist Approach to 'Place' and 'Experience' as Seen by Anthropogeographers: Focusing on Jeff Malpas and Lao-Zhuang Thought)

  • 김덕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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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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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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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장소는 공간과 구분된다. 인문지리학에서 장소는 공간과 달리 사람과 사람의 경험이 강조된다. 본고에서는 인문지리학자들과 방향을 같이하면서 지리학이 아닌 철학에서 출발한 제프 말파스(Jeff Malpas)의 관점과 노장(老莊)의 관점에 기초하여, 장소와 경험에 대한 말파스와 노장의 견해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사전적 의미를 기초로 장소와 공간을 구분하고, 이를 말파스와 노장적 견해로 정리하였다. 이어서 '경험'과 '장소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장소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경험은 장소를 장소이게 하는 것으로 말파스가 강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소의 장소됨을 확인하고 장소의 특징을 규명하면서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에서 언급된 견해와 말파스의 견해를 비교하며, 장소와 장소 경험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장소가 왜 장소여야 하는지, 장소에서 경험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러한 것에 대하여 노장사상에는 어떤 관점과 입장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연구에서, 장소는 동서양을 떠나 모두에게 의미 있는 주제이다. 이러한 작업을 토대로 동양적 장소론이 보다 정교하게 대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기 및 전자공학에 관계되는 신소재의 발전

  • 조규심
    • 전기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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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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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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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석기로부터 동기로 ,그리고 철기로, 소재의 변혁은 개벽이래 언제나 문명의 역사에 새로운 메르크마아크를 세워왔다. 그리하여 수 천년에 이르는 철의 시대를 거친후, 지금 새로운 소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뉴세라믹(new ceramics), 플라스틱(plastic), 아몰파스금속(amorphous)등등, 새로운 재료는 새로운 기술을 가능케 하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재료를 낳는다. 자연계의 제약으로부터 해방되어, 필요한 소재를 자유로이 합성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철은 국가이다"라는 슬로건은 이제는 진부해졌으나 "재료는 제조업을 제압하고, 제조업은 사회의 경쟁력을 제압한다"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이다.quot;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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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불량증후군

  • 윤현중
    • 월간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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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57호통권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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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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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육계농장을 방문할 때마다 자주 듣는 이야기가 병아리가 층아리가 많다, 이번 파스는 적다라는 이야기다. 육계에서 층아리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질병이 흡수불량증후군이다. 흡수불량증후군은 빈혈이 도는 닭, 황색 분변, 장내용물고 분변내에 소화가 되지 않은 사료가 보이며 비정상적인 날개(헬리콥터병). 위축, 구루병, 대퇴골두괴사증, 근위염 등의 질병이 한가지 이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주로 육계나 백세미에서 증체 지연과 사료효율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흔히 말하는 층아리 발병이 많게 되는 질병이라 하겠다. 이 병은 레오바이러스, 곰팡이 독소,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혐기성 미생물과 여러 밝혀지지 않은 유전적인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원인체가 작용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그 원인을 밝히기가 어려우며, 명확한 대책의 수립도 쉽지 않은 질병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개연성이 높은 질병인 레오바이러스 감염증을 위주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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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소 및 구문 모호성 축소를 위한 구문단위 형태소의 이용 (Using Syntactic Unit of Morpheme for Reducing Morphological and Syntactic Ambiguity)

  • 황이규;이현영;이용석
    • 한국정보과학회논문지:소프트웨어및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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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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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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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기존의 한국어 형태소 해석은 한국어의 교착어 특성상 다양한 형태론적 모호성을 가진다. 이러한 형태론적 모호성은 많은 구문 모호성을 만들어 내어 올바른 의미를 가지는 파스트리의 선택을 어렵게 한다. 한국어에서 이런 형태론적 모호성의 대부분이 보조용언이나 의존 명사와 관련이 있다. 보조용언이나 의존명사는 주위의 형태소들과 강한 결합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자립성이 없는 기능형태소이다. 결합된 형태소들은 문장 내에서 하나의 기능적 역할이나 구문적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는 품사 태깅된 20 만 어절 크기의 말뭉치로부터 이 형태소열을 찾아 이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를 구문 형태소로 정의하고 구문 형태소를 구문 분석의 기본 입력 단위로 간주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구문 형태소가 아래와 같은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효율적인 방법임을 제안한다: 1) 형태소 해석의 축소, 2) 구문 해석 도중 불필요한 부분 파스트리의 배제, 3) 구문 모호성의 축소. 마지막으로, 실험 결과를 통해 구문단위 형태소가 형태소 및 구문 모호성을 축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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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과 파스퇴르 그리고 ANT (Hwang Woo-Suk, Pasteur and ANT)

  • 강윤재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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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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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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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STS는 황우석 사건의 이해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STS의 분석도구를 이용하면 황우석 사건을 다룬 전통적 사회과학에 입각한 분석들이 드러내지 못한 새로운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이런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STS의 대표적 분석도구라 할 수 있는 행위자연결망이론의 일부 관점과 개념을 이용하여 황우석 사건을 분석하고 있다. 황우석 사건이 정상적 과학 활동과 거리가 먼 일탈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성공한 대표적 과학자인 파스퇴르와의 유사성을 통해 말하고자 했고, 파스퇴르의 성공의 길과 황우석의 실패의 길을 비교분석하는 개념으로 이동, 번역, 치환을 동원했으며, 그 둘의 갈림길에는 "실험실 정치력"의 차이가 놓여 있음을 밝혔다. 파스퇴르는 실험실을 지렛대로 삼아 "이중적 이동"에 성공함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반면, 황우석은 실험실을 상징적 존재로만 활용했을 뿐 "진정한" 정치력의 원천으로 만들지 못함으로써 이동의 원동력을 상실하고 "과학 정치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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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회화공간에서 시지각과 신체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teraction between visual perception and the body in contemporary painting space)

  • 이금희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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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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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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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0세기 미니멀리즘으로부터 시작된 후기미술은 그린버그적인 시각의 순수성과 자율성에 대한 비판으로 시각예술에서 재현과 시각 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형식논리를 문제시하게 되고, 시각을 다른 감각들이나 신체, 삶 현실, 역사 등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시각(Vision) 혹은 시지각(Visuality)을 신체와 결부시켜 시각의 신체성의 가능성을 회화 공간 속에서 드러난 표현을 통해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시지각과 신체의 상호작용성을 검토하여 지각과 그 회화적 표현에 있어서의 신체적 역할을 강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신체성은 남성적 시각중심주의에 대해 페미니즘에서는 여성적 신체성, 즉 물질성, 촉각성 등의 공감각적 감각의 세계를 강조하며, 후기 미술의 파편적 특성은 통일성과 게슈탈트를 지향하는 시각중심주의에 대한 해체를 지향하고 있고, 참조와 파스티쉬 역시 시각의 순수성과 통일성을 부인하는 경호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정을 중시하는 프로세스 아트가 성행한다든지, 무정형 (formless), 혹은 앱젝트 미술(Abject Art)이 등장한다든지 하는 것은 바로 시각중심주의를 허물고 거기에 신체성, 즉 행위와 물질성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지미술이나 설치미술 등은 적극적으로 관람자의 신체의 개입을 요구하게 되고, 실제적 공간과 환경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지각을 경험하게 한다. 이렇듯 현대미술은 의식적 공간보다는 실제 공간으로, 순수기호적인 공간보디는 신체적 느낌의 공간으로, 눈이 만들어낸 공간보다는 손의 행위와 물질이 만들어 내는 공간으로, 통일적 공간보다는 혼연하며 애매한 공간으로, 혹은 시각적으로 거리를 두는 공간보다는 신체적으로 상호 얽히는 공간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지각과 신체에 관한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해 준 사람은 프랑스의 현상학자 메를로 퐁티(M. Merleau-Ponty)이며, 구체적인 작업으로 길을 예시한 사람들은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다. 메를로 퐁티는 후설과는 다르게 세계인식의 근원적 토대로써 명증한 의식보다는 혼연하며 애매한 지각과 그 배경으로서 신체를 내세웠는데, 이는 할 포스터 등이 말하듯 미니멀리즘의 현상학적 배경이 되면서 또한 모더니즘의 논리에 반기를 드는 후기미술에 적합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해 준다. 메를로 퐁티의 $\ulcorner$지각의 현상학$\lrcorner$은 지각의 근원성과 그 신체적 배경에 관한 중요한 이론으로 지각에 있어서 신체의 작용과 특징에 대한 논의는 시각예술에 적용될 때 지각의 신체론의 회화적 함의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또한 메를로 퐁티의 존재론적 회화론은 신체적 표현성과 화가의 회화적 표현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목되었으며, 그는 세잔의 회화를 살의 존재론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회화의 신체적 존재론적 측면 역시 검토될 것이다. 스텔라의 경우, 70년대 이후의 작품들이 전기 작업과는 다른 경향을 보여주는 것, 이를테면 틀의 해체, 탈중심적 공간표현, 역동적이며 혼합적인 표현, 중첩에 의한 실재 공간의 허용 등이 지각의 신체성을 용인하는 쪽으로의 전향이라고 판단되었으며, 베이컨의 경우, 회화적 구조, 즉 형상(figure), 삼변화, 아플라, 우연에 의한 제작방식 등이 메를로 퐁티의 살(la chair)적인 상호교착(chiasme)의 논리를 잘 보여준다고 이해되었다. 본 연구는 먼저 현대 미술의 흐름에서 시지각과 신체의 상호작용, 혹은 신체성의 개입에 대한 변화를 확언하기 위하여 지각과 신체의 위치를 모더니즘, 미니멀리즘, 후기미니멀리즘, 그 이후의 미술이라는 사적인 흐름의 큰 틀 속에서 살펴보았으며, 이를 지각과 신체에 관한 담론과 연결시켰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각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먼저 살펴보았는데, 지각심리학 중에서도 지각의 신체성에 대한 과학적인 논의를 제공해주는 형태심리학적 논의들을 다루고, 이어 형태심리학을 주로 시각예술의 차원에서 예시해 보여주었던 루돌프 아른하임의 논의를 다루었다. 또한 신체와 시지각의 상호작용 분석을 위한 사례로, 신체지각적인 요소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후기 스텔라와 베이컨의 회화를 중심으로 시각의 신체성의 문제를 예시하며 해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신체성과 관련하여 봄의 문제를 규정지으려는 작업들, 신체의 축적으로서의 신체의 역할, 신체의 배경으로서의 현실적, 일상적 삶과의 결부로부터 회화적 표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 위상변화를 확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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