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년간 302만 4,000ton의 사용실적을 보이고 전체 콘크리트 말뚝 사용량의 99.5%를 점유하고 있는 PHC 말뚝은 국내에 도입된 1992년이래 약 10년 동안 양적,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건축 토목공사용 기초자재로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970년대까지 주로 사용되었던 RC 말뚝은 1970년대 후반부터 PC 말뚝으로 대체되었고, 1990년도 초반 생산되기 시작한 PHC 말뚝이 우리나라 콘크리트 말뚝의 주류를 이루어 현재콘크리트 말뚝의 대명사로 자리 매김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PHC 말뚝에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800kgf/$\textrm{cm}^2$ 이상이 확보되어야 함으로 콘크리트 공장제품 중에서 보기 드물게 고강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고강도화를 위한 제조공정의 품질관리도 높은 수준이 요구되어 우리나라 콘크리트 공장제품의 고강도화와 품질향상에 기여한 정도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있다.(중략)
최근 몇년전 부터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소각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인구의 증가, 산업의 발전, 경제활동의 팽창 및 다양화 등에 의하여 폐기물의 질적 변화가 적정처리에도 영향을 미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또한 폐기물의 단순 매립처리가 사후 관리에 여러가지의 어려움과 매립지 선정 자체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각기술이 아직도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가동중인 소각시설에도 많은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들의 문제해결이 시급한 것이 현재의 현실이다. 심한 경우에는 폐기물 처리목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여도 폐기물의 특성에 따른 적정 처리시설을 선정하지 않아 소각로 가동 시운전 단계에서도 중지하여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적은 투자로도 만족할 만한 처리효과를 내며 가동하는 경우도 있어 당초 계획단계 부터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다. 소각로는 외부로 보기에는 거의 비슷하나 상세히 검토하면 소각로에 대한 선택적 기술이 필요하며 특히 소각로를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소각로의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초점을 두어 현재의 소각기술을 분석하고 선정과정을 검토해 나가기로 한다.
DRAM(Dynamic Randum Access Memory)은 반도체 소자 중 가장 대표적인 기억소자로, switch 역할을 하는 1개의 transistor와 data의 전하를 축적하는 1개의 capacitor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와 고 집적화에 용이하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super-computer에서 가전제품, 통신기기 및 산업기기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되어 왔다. 한편으로 DRAM사업은 고가의 장치사업으로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하여 초기에의 막대한 자본투자, 급속한 기술발전, 짧은 life cycle, 가격급락 등이 심하여, 시한내에 투자회수가 이루어져야 하는 위험도가 큰 기회사업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 때문에 새로운 DRAM 기술은 매 세대마다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왔다. 그러나 sub-half-micron 이하의 DRAM세대로 갈수록 그에 대한 새로운 기술은 점차 어렵게 되어가고, 한편으로는 system의 다양화에 따른 요구도 강하여, 이제는 통상적인 DRAM의 고집적화 및 저가의 전략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개발전략도 수정하여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기술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소자기술 및 공정개발에 애닿 breadthrough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까지의 DRAM개발 추이와 향후의 기술방향에 관하여 몇 가지 중요한 item을 설정하여 논의하여 보기로 한다.
'정보보호 사업 2기 시대'를 선언하면서 야심차게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사업에 진출한 유넷시스템. 삼성그룹 계열사인 시큐아이닷컴에서 분사해 지난 2003년 법인 설립 5년 만에 가장 떠오르는 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유.무선 통합인증 시장에서 외산 제품과 경쟁하며 국산 솔루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넷시스템의 NAC제품인 '애니클릭 NAC'은 금호생명, 롯데그룹, 보라매병원, 신한은행 등 16군데에 공급되면서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무선랜 보안 시장이 확산될 분위기가 한창 조성되고 있어 유.무선 통합인증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무선 네트워크 관련 사업 범위를 크게 확장할 예정이다.
기록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법 제도, 인력과 조직,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일반적이다. 물론 필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기록혁신을 위해 법제 정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제로 환원되지 않는 다른 논의도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심화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기록담론을 다뤘다. 기록담론의 관점에서 '국가기록관리혁신 TF'의 활동과 최종보고서를 분석하면서 기록혁신의 방향성과 의미를 짚어보았다.
테크놀로지와 패션은 얼핏 보기에는 서로 거리가 멀어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초기 착용형 장치는 기능성을 갖추었으나 입기에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오늘날의 착용형 장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편안한 의류를 만들어냄으로써 패션계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 착용형 장치의 개인화를 통해 패션 아이템을 대중에 어필하기 위한 본질적인 요소인 새로운 자기표현이 가능해졌다. 의류에 포함된 기술과 전자 섬유에 통합된 기능은 패셔너블 착용형 장치의 ‘착용성’과 편안함, 미학적 특성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사용자 중심의 패셔너블 착용형 장치를 만드는데 중요한 디자인 프로세스이다. 디자이너는 목적과 사용자, 상호 교류, 상업적 가능성, 가격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성공적인 패셔너블 착용형 장치를 만들 수 있다.
미 법무부의 독점금지국(the Antitrust of the U.S. Department of Justice)은, 지난달 제일제당과 두 일본기업이 미 독점금지법 위반을 인정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하였다. 미 법무부 독점금지국은 미국 상거래에 영향을 주는 호전적 카르텔에 있어서는, 연루된 기업의 국적에 상관없이, 또한 그 기업이 미국 역내에 있느냐 역외에 있느냐를 불문하고 자국의 독점금지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오고 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미국 독점금지법하에서 벌금이나 심지어는 금고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 법무부의 독점금지국은 판사의 형 선고 재량권을 현저하게 약화시킨 형 선고에 관한 지침(United States Sentencing Guidelines), 그리고 카르텔 공동협력에 있어 공모에 대한 증거제공 및 공동행위를 신고한 기업에 대해 형량감경제도(Corporate Leniency policy)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난 몇 년간 미국 역외에서 발생한 공동행위에 대해 수많은 형사적 유죄판결을 받아내었다. 지난 수십년간 독점금지국은 가격고정, 입찰담합, 시장할당 그리고 셔먼법에 의해 당연위법으로 인정되는 경쟁자간의 합의에 관련된 기업들과 개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형사적으로 소추해왔다. 이 모두는 불합리하게 거래를 제한하는 합의로 독점금지법에 의해 금지되는 행위들이다. 연방법은 현재 셔먼법 위반에 대한 벌칙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공모에 합의함으로써 셔먼법을 위반한 기업에게는 최고 1,000만 달러, 개인에게는 최고 3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최장 3년간의 징역에 처해 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액은 1987년의 형사벌금개선법(The Criminal Fines Improvements Act: 법원이 개인 및 기업에 대한 범죄에 의해 야기된 이익이나 손실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 중 더 큰 금액을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극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논고에서는 미 법무부 독점금지국이 글로벌 카르텔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다루어진 중요한 사건 중 두 사례를 선정해서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에서 주민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지원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연구이다. B시에서 주최한 3개월간 일만보 걷기사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여한 지역주민 4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하였고, T검정과 분산분석,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사업 참여자 중 물리적 지원(만보기(p<.001), 걷기기록장(p<.001), 실천저금통(p=.002))을 이용하거나, 정보적 지원(걷기교육, 주민리더교육)에 참여하거나(p<.001), 촉진행사 및 모임(보건소별 걷기모임)에 참여횟수가 많거나(p<.001), 파트너십(걷기 동아리에 소속된 경우)에 따라서(p<.001) 걷기 참여일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걷기 기록장 사용, 동아리 소속이 걷기 참여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추후 건강증진 사업운영 시 참여자의 건강증진 행위실천을 돕기 위한 물품을 지원하고 파트너십을 구축(모임, 동아리) 하는 등 주민참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전략이 필요하다.
풍력타워 기둥구조물에는 유지관리 등의 이유로 출입구 역할을 하는 개구부가 존재하게 된다. 다각형 타워구조물에 개구부형상이 존재하게 되면 압축좌굴 강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거나 예측하기는 용이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판단할 만한 관련 기준이나 지침도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최병호 등(2011)에서 다룬 다각형 단면 기둥구조물의 하단에 개구부를 형상화한 수치해석 모델을 수립하고 축방향 압축하중을 재하하는 탄성좌굴 해석 및 비선형비탄성해석을 수행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 다각형 단면 기둥모델 중에서 6각형 단면모델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각형 단면 기둥 해석모델은 단순한 다각형 단면 타워구조에 대해서 뿐 만 아니라, 각 subpanel에 종방향 보강재를 둔 모델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였다. 개구부의 형상은 높이 2000mm, 폭 800mm이며 상하부에 만곡부를 둔 형태이다. 수치해석은 3차원 유한요소해석프로그램인 ABAQUS를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보강방안으로는 일정범위까지의 모듈 subpanel의 판두께를 보강하는 방안과 edge stiffener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각각의 보강방식에 따른 효과를 비교해 보기 위해 개구부가 없는 모델, 단순히 개구부만 설정한 모델, 판두께를 보강한 모델, edge stiffener로 보강한 모델에 대해 비교해석을 수행하였다. 보강재 없는 단순 다각형 타워구조 모델에 대한 해석결과로부터 개구부로 인한 강도저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방향 보강재가 적용된 6각형 단면 타워구조 모델에서는 개구부로 인한 강도저감이 22.9%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개구부 주변의 판두께 보강이나 edge stiffener보강 등으로 상당한 강도향상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개구부로 인해 손실된 강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보강방식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변수연구를 통해 개구부의 영향 없이 온전한 다각형 단면 타워 구조의 극한강도에 도달되기 위한 보강 조건에 대해 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구경 망원경은 경통에 의한 차폐로 인해 내부 구조를 보기 쉽지 않으므로, 망원경 광학계를 이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최소한의 배플 만을 사용하여 경통이 없는 구조의 개방형 망원경을 설계 및 제작하였다. 개발된 변환식 반사망원경 키트(TRT Kit, Transformable Reflecting Telescope Kit)는 부경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만으로 뉴턴식 망원경(Newtonian Telescope), 카세그레인식 망원경(Cassegrain Telescope), 그리고 그레고리식 망원경(Gregorian Telescope)으로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경, 부경을 비롯한 망원경의 모든 부분은 사용자가 직접조립할 수 있도록 모듈화(Modularization) 하였다. 또한 부경에 부착된 슬라이딩 장치 및 리니어 스테이지(Linear Stage)는 망원경의 초점을 정밀하게 맞출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TRT Kit를 이용하여 학생들은 세 가지 형태의 망원경 광학계를 직접 조립하고 그 구조 및 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광축 정렬, 정밀 초점 조절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광학계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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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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