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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 전략의 전환-「진보의 전초기지」에서 『어둠의 핵심』으로 (The Conversion of Narrative Strategy: from "An Outpost of Progress" to Heart of Darkness)

  • 이만식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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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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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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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Even though "An Outpost of Progress" and Heart of Darkness were based upon Joseph Conrad the sailor's same experience in Congo Free State, their narrative strategies are quite different. The realistic representation of "An Outpost of Progress," with which Conrad was not satisfied at all, was converted into the modernistic narrative strategy of Heart of Darkness so that the sympathetic power of the story should be improved. The conservative value system of realism is expressed by the omniscient author in "An Outpost of Progress," whereas the frame narrator of Heart of Darkness is proved to be an unreliable one whose norms and behavior are not in accordance with the implied author. The glorious history of the British Empire, which was proudly presented by the frame narrator at the beginning of Heart of Darkness, was strongly opposed by Marlow, another narrator, who said that the British Empire had been "one of the dark places of the earth" when ruled by the Roman Empire. The feeling of the frame narrator was uneasily changed into the gloomy mood when he described the Thames as the flow which "seemed to lead into the heart of an immense darkness" at the end of Heart of Darkness. Similar to the straightforward narrative strategy of representation in "An Outpost of Progress," the realistic approach of Part I in Heart of Darkness is considered by Conrad as insufficient to reveal the darkest truth of imperialism, which was declared by Kurtz as "The Horror! The Horror!" Thus Conrad uses the Chinese-box structure, in which Kurtz' episode is enveloped by Marlow's tale which is enclosed by the frame narrator's story, in order to penetrate into the mind of ordinary readers in the novelist's age of New Colonialism, while attacking the ideology itself of imperialism instead of critisizing its inefficiency and individualism.

한국 현대 미술에 나타나는 '만화 이미지'의 경향성 -이동기의 <아토마우스>를 중심으로- (Tendency of 'a Cartoon Image' Appearing in Korean Modern Fine Arts - Ocusing on 'Atomouse' of Lee Dong-gi -)

  • 전영재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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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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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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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에서 '만화이미지'는 작가의 '페르소나'의 역할과 예술적 담론을 위한 '텍스트'로 활용되며, 대중과 예술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만화 이미지'의 차용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그것이 갖고 있는 시대적 맥락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이동기의 <아토마우스>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동기의 <아토마우스>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최초로 등장한 만화 캐릭터이며, 하위문화가 하나의 예술로서 인정받는 상징성을 획득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동기의 개인전 '<스모킹>展(2006), <버블>展(2008), <더블비전>展(2008), <불확실의 정원>展(2012),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마>展(2013),'을 중심으로 <아토마우스>의 변화가 시대적으로 어떤 맥락을 갖고 있는지 읽어내려 하였다. '팝의 결핍'의 시대에 아토마우스가 태어났으며, '팝의 과잉'의 시대에 변화를 시도하였고, '네오팝의 정착'과 함께 아토마우스의 행보가 끝이 났다. 작가의 무의식에서 출발한 아토마우스는 '미국과 일본'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던 대한민국의 '정체성', 하위문화가 하나의 예술로서 인정받는 '상징성'이 읽혀지며 당시 한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하였다. 그 후 작가의 고민과 성찰이 담기면서 '페르소나'의 역할로 용도가 변경되며, 추상과 구상의 세계를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종국에 가서는 자신의 손으로 창조물을 제거하며 페르소나와 얼터에고의 경계에서 <아토마우스>의 행보를 종료시킨다. 이동기가 <아토마우스>를 창조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은 한 개인의 작가론을 떠나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팝아트의 출발과 성장이 담겨있었다. <아토마우스>는 공공미술의 형태로 지하철 벽면에 그려지는가 하면 다양한 매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의 호흡을 시도하였다. '만화 캐릭터'가 원래 가지고 있던 '상품성'을 십분 활용하며 순수 예술을 일반 대중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하였다. 이동기의 <아토마우스>는 하위문화를 고급예술의 영역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고급예술의 문턱을 낮추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패러디와 오마주 사이에서 어색하게 시작된 이동기의 <아토마우스>가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계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