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 주부들의 마음상함을 돌보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기반 발달적 독서치료를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를 개발하여 운영하였다. 하나는 일반과정 프로그램으로 독서치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대상에게 적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과정 수료자중 자신의 상처를 주도적으로 치유하려는 참여자들을 위해 계획한 심화과정 프로그램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이에 대한 성과와 개선점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 영아반 보육실습에서 예비보육교사들이 어떠한 체험을 하는지, 그 체험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드러내어, 예비보육교사들의 영아반 보육실습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서울의 A대학 유아교육과 3학년 학생 4명의 보육실습 체험을 8개월간 수집한 내러티브 연구이다. 예비보육교사들의 영아반 보육실습의 체험은 개인마다 다양하였으며 실습을 통하여 교사가 되어가는 것의 가치와 영아에 대한 이해, 영아보육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고 있다. 영아반보육실습의 의미는 예비보육교사가 보육실습에서 자기존재를 확인하고 교사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태도를 통하여 자기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고, 가르치는 일에 행복함을 체험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영아보육교사의 역할은 영아들의 삶에 진정으로 마음을 다하여 함께 하는 돌봄의 자세임을 알아가고 있다.
본 연구는 오늘날 대학생의 연애를 심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적응과 발달을 돕기 위해 연애 비선택 경험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애 비선택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합의에 의한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심층면접 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3개의 중심개념에 대해 6개의 하위영역 그리고 2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그 연구결과 첫째, 연구참여자들의 연애비선택에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는 것이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연애 비선택의 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연애가 밀리고 연애에 특별한 가치를 두지 않으며 연애경험이 부정적으로 지각되었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은 연애 비선택의 결과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연인의 빈자리나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연애 비선택에 대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문헌고찰을 통하여 최근 임상에서 문제되고 있는 신체화에 관한 문화정신의학적인 소견과 그 의미를 정리하였다. 신체화는 인류 공통의 범세계적인 정신병리이며 그 빈도나 양상은 문화 따라 차이가 난다. 그러나 단순히 서구-비서구 혹은 전통사회 대 근대화된 사회를 나누어 그 빈도차이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근의 황문화적 연구에 따르면 이런 이분법식의 논리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또한 어떤 차이가 나더라도 그 해석에서는 종족 뿐 아니라 그 종족이 처하고 있는 여러 사회문화적인 상황을 중요한 변인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한 횡문화적 조사연구를 통하여 발생빈도와 그 의미를 확인해야 한다. 마음의 고통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1) 고통에 대한 문화적 표현양식 즉 문화적 은유, 2) 전통적인 질병개념, 3) 적응을 위한 사회적 매개체로서의 역할, 4) 신체화를 조장하는 의료제도 내지는 의료분위기 등의 문화사회적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통로로서 문화가 매채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횡문화적인 진료가 불가피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신체화에 대한 이해와 접근기술이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횡문화적 치료적 접근 원리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였고 아울러 한국 문화에서 신체화의 원인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교육현실의 기저에 존재하는 한국사람들의 교육의식과 현재의 상황이 한국사람들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집합주의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사람들은 자신들의 부정적인 현재 상황을 내부귀인할 확률이 크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이 기울일 수 있는 노력, 즉 교육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유교적 전통과 가족중심적 사고의 영향으로 부모는 자녀의 학업적 성취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대리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교육의식은 학생들의 자율적 동기를 저해할 뿐 아니라 학부모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교육을 고사케 하는 등의 부정적 결과를 야기한다. 즉, 현재 한국의 교육현실은 학생들과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학부모 모두에게 한(恨)으로 지각될 소지가 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을 극복하는 한국의 문화적 기제인 신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의 교육현실을 극복하고, 교육장면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자 및 학부모들이 모두 신명을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difference in children's performance between two types of task by the number of protagonists and children's implicit understanding of false-belief. The implicit measure by eye gaze was contrasted with children's explicit answers to the experimenter's question about where the protagonist would look for an object. Results showed there was no difference according to the task type by number of protagonists. On false-belief, 2- and 3-year-olds showed low performance compared with 4-year-olds on explicit responses. On implicit responses, 3- and 4-year-olds out-performed 2-year-old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mplicit understanding precedes explicit understanding.
In this study on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understanding of varieties of expertise, forty-seven 3-, 4- and 5-year old children were asked to differentiate expertise in the minds of adults, using twenty-four questions consisting of 3 levels of inferences, False belief tasks were also provided to discover correlations with knowledge of various pockets of expertise, Results revealed that 4- and 5-year olds made more correct attributions than 3-year olds. Children also inferred attributions properly on familiar experts, understanding of stereotypical roles, normal functioning, and underlying principles, in that order. Children's concepts of varieties of expertise were correlated with their understanding of false beliefs.
전세계에 걸쳐 우리 인간이 직 간접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곡물은 약 20억톤에 달하고 있다. 이 곡물문제가 인간의 생존권의 문제와 직결되는 관계로 세계 각국은 안정적인 곡물확보를 도모하고자 여러 가지 자구책을 강구해오고 있다. 그러나 기사이변과 생산증가를 앞지르는 소비증가로 말미암아 곡물의 수급상황은 항상 불안정해 왔고, 세계 곡물시장은 일부국가에 의해 독과점 되고 있는 실정이다. '07년 말부터 이어진 세계사료곡물의 생산량 및 재고량 감소, 식물성 박류의 수요증가, 해상운임의 급상승으로 이어진 곡물가격의 상승은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물론이거니와 양축농가의 극심한 경영악화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지난 '09년 하반기 이후국제곡물가격 시세가 기상 호전에 따른 작황의 호조, 해상운임(Ocean Freight)의 하락, 생산량 및 재고량 증가전망 등의 여러요인과 맞물려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사상 유례없던 고가의 수입곡물과 맞서 싸우던 배합사료 시장 및 축산농가들의 마음을 한시름 놓게 만들었다. 이에 불안정한 국제곡물가격 흐름의 이해를 돕고자, 사료용 원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옥수수, 소맥, 대두 및 대두박의 품목별 최근 시장동향과 향후 가격전망 등을 살펴보고, 더불어 향후 국내 사료 시장의 중 장기적 과제인 사료비 절감을 통한 축산물 생산비 절감 방안을 살펴보기로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인지과학과 명상이 인간 마음의 이해에 모두 필요하며 서로 상보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먼저 인지과학의 인간이해에 대한 그간의 기여에도 불구하고 인지과학이 안고 있는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크게 과학적인 앎과 경험적 앎으로 구분할때,인지과학은 전자의 앎에 큰 기여를 하였으나,후자의 앎에는 별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제한점은 인지과학에서 인간의 주관적 경험을 수용하고,주관적 경험을 통한 앎을 개발하는 명상을 도입함으써 극복할 수 있다.반면에 명상은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권 안에서 수행되어 인간의 경험적 앎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쓰여왔으나,아직 과학적으로 그 기제와 과정이 명백히 밝혀져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인지과학적 접근을 통해 명상의 기제를 연구함으로써 기존의 명상을 보다 올바르게 수행하고,더 나아가 현대에 맞는 새로운 명상을 개발하는 것이 용이해 질것이다.이와같이 인지과학과 명상을 상보적으로 수용함으로써,인간의 자신과 세계에 대한 앎이 보다 충실해지리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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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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