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런던의 권위있는 등산잡지인 '알파인 저널'과 아시안 산악잡지 '히말라야 저널' 등에서 청주의 자랑 직지봉 탄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원정대는 지난 한 달간의 원정 기간에 히말라야와 사투를 벌인 대원들의 우정, 직지봉 명명 과정 등을 영문 기록일지를 작성해 이들 잡지사에 보냈다. 또한 대부분 원정대는 전문 셀파를 고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직지원정대는 올해와 지난해 모두 전문 셀파를 고용하지 않았다.
OPEC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됨에 따라 뉴욕 및 런던의 석유선물시장이 국제석유가격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3대 석유소비지의 하나인 일본에 석유선물시장이 창설된다면 원유가격에 대한 영향력은 높아질 것이다. 일본의 석유선물시장설립 가능성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1953년 창립된 영국 조류학회는 매년 정초에 전국 각 대학을 순회하면서 학술대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1월5일부터 8일까지 런던대학 RHC에서 열렸다.'환경변화 추적도구로서의 조류의 이용성'이란 주제아래 14개국에서 1백5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천대 자연과학대 한태준교수는 '파래라고 불리우는 해조류를 대상으로 자외선이 세포내 엽록체와 생식세포의 운동성에 미치는 영향'등 네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소말리아 해적 문제는 전례가 없는 단계에 다다랐다. 2010년 까지만 해도 445대가 넘는 선박이 해적들로부터 피해를 당했으며 1,181여명의 사람들이 몸값을 위해 인질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소말리아만이 해적문제가 이슈화 되는 곳은 아니다. 지난 20년간 동남아시아의 해적문제도 큰 이슈가 되어 왔다. 본 논문은 해적 행위의 원인, 영향, 그리고 유형의 분류에 대한 분석을 위해 두 가지의 사례 연구를 통해 이를 살피려 한다. 각각의 해적 관련 사례가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나현재 신문이나 인터넷 상의 보도뿐만 아니라 학문, 법률상의, 그리고 공식적 문서들에서 얻어지는 정보들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해적 행위의 원인은 대부분 육지에서 발견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 있다. 본 논문을 통해 제 국가들은 경제, 안보, 지리적인 이유의 이해를 달리 하여 해적 행위를 근절하려 한다는 것을 살펴본다. 또한 현재의 해적 행위에 대한 대응적 접근은 전체론적으로 육지에서의 원인에 근거하여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의 해양법 시행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해적의 소탕을 위한 과정이라기보다는 여전히 문제를 내포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 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파리, 런던, 뉴욕, 서울에서의 2006년 F/W 스트릿 패션을 고찰하여 다문화권적 현 추세에서 지역별 이질성 및 유사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켓에 있는 현재의 패션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사진촬영법에 의하여 4개 지역의 패션 스트릿에서 같은 기간 동안 $20{\sim}50$대 여성들로 추정되는 대상들의 착장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한 후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진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SPSS에 입력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런던/파리, 뉴욕, 서울로 마켓 지역을 세분화하여 고찰한 결과 서울은 서구 지역과는 달리 외의의 색상에서도 블랙이 강세이기 보다는 화이트, 베이지 계열이 높은 퍼센트를 차지하였고, 하의도 진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투명한 스타킹 착용자가 많아 외모지향을 그대로 표출하였다. 상의 외투의 재료에 있어서는 런던/파리, 뉴욕, 서울은 유사하게 울 또는 그와 비슷한 소재가 강세를 이루었으나 뉴욕의 경우에는 검정색 힙 길이의 패딩 재킷과 스키니 바지를 입는 착장이 다른 지역보다 좀더 두드러져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바지의 경우 전체적으로 스키니가 강세이며 런던/파리, 뉴욕에서 매우 높은 착장률을 보였고 이와는 다르게 서울 지역은 스키니도 강세이지만 미니나 쇼트 같은 하의가 타지역보다 비율이 높아서 상이한 착장실태를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아이템별로 서울 사람들은 일부는 유러피언과 유사하고 일부는 뉴욕과 유사한 착장형태를 하고 있으며 또한 서울의 소비자들이 DIY 스타일도 보여 좀 더 다양하게 겨울 시즌에 옷을 연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착장실태에 관한 조사를 주로 하였으나 향후 각 패션 도시의 문화적 특성이나 소비자 행동에 관한 서베이를 동시에 병행하고 다년간 리서치를 진행한다면 좀더 학계 및 업계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지역기반 음악사조로서 '홍대 사운드'의 정체성을 '미8군 사운드'와 영국 '런던 펑크'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고찰해본다. 홍대음악은 90년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밴드들이 연주하던, 주류의 음악과는 장르적·산업적으로 다른 비주류적 감성의 음악을 통칭한다. 하지만 '인디'라는 산업적인 관점에서의 정체성이 음악사조로서의 홍대음악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구의 다른 음악사조와 마찬가지로 지역기반의 음악사조로서 홍대 사운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8군 사운드'는 50년대 미군의 한국 주둔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된 미8군부대 내 공연무대에서 연주되던 음악적 경향을 통칭한다. 미군 커뮤니티의 위문공연을 위해 오디션 시스템을 통해 선발된 국내 뮤지션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서양의 최신 대중음악을 자연스럽게 익혔고, 이는 한국대중문화에 빠르게 전파되어갔다. 미8군 사운드의 산업시스템은 오늘날 '케이팝'과 매우 흡사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록 장르를 수용하여 새로운 음악경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홍대 사운드와 유사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런던 펑크는 70년대 중반 영국 젊은이들의 사회적 불만과 저항정신을 담은 록 장르로, 기본에 충실한 음악적 구성과 인디의 DIY정신을 내세운 대안적 음악이었다. 홍대 사운드는 산업구조나 음악 스타일, 정신적인 면에서 런던 펑크의 많은 부분을 계승하였다. 하지만 시류의 변화에 영합하여 주류로 편입된 런던펑크와 달리 홍대 사운드는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면서도 인디의 기본정신과 진정성을 포기하지 않으며 음악사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록은 1920년대부터 나타난다. 1924년 대기오염물질의 피해로 영국 런던의 Kew식물원 일부를 Kent지방으로 이동하였거나 1925년 Canada의 한 제련소에서 배출된 유독오염물질이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쳐 수목, 농작물에 피해를 주어 국제적인 문제가 된 사실 등은 수목에 대한 대기오염물질의 피해 심각성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임경빈 등, 1979a, 1979b).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이후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 배출된 매연물질이 주위 30리까지의 경작지에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이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김태욱, 1976).
온실기체의 인위적 배출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여 해수면 상승, 극 기상 등 전 세계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가장 높은 온실기체 중 이산화탄소($CO_2$)는 주로 화석연료의 사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는 표층 해양을 산성화시켜 표층해양 생태계, 나아가서는 지구 전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거나 대체 에너지를 이용하는 등의 완화 기술이 동원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85%가 화석연료로 충당되고 있기 때문에, 화석연료 이외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급격히 전환한다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올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지질구조에 격리하는 기술이 개발단계를 지나 실용화단계로 성숙하였다. 이 방안으로 단기간에 온실기체의 대기로의 배출량을 대규모로 줄일 수 있다(이상 2005년 런던협약 과학그룹회의록에서 발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산화탄소를 격리시킬 수 있는 장소는 육상면적이 작고 인구 밀도가 높아서 육상보다는 해양저지질구조가 선호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 이용은 해양의 특성상 런던협약 등의 국제적인 규제를 받게 된다. 본고는 해저 지질 구조에 대한 이산화탄소의 격리 관련 기술 및 제도의 국제동향을 우리나라 입장에서 예비적으로 검토하였다.
신임 만로랜드코리아 케네스 한센(Kenneth Hansen) 회장은 덴마크 출생으로 지난 1996년 덴마크 정부로부터 수도인 코펜하겐 국제 친선 사절단의 임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저명한 인물이다. 인쇄와 관련해서는 약 16여년간 EAC에 근무한 적이 있어 인쇄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더욱이 이 기간동안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대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국에는 4년 동안 근무한 바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다. 그 후 대만의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Tait그룹의 CEO로도 근무한 바 있으며, 이후에 영국 런던의 시티은행에 4년간 만그룹 등의 파이낸싱 프로젝트의 책임자로도 근무했다. 케네스 한센 회장은 만로랜드 그룹의 아시아 지역 대표인 동시에 만로랜드코리아의 회장이며, 만로랜드 본사 회장의 직속에 있기때문에 국내에서의 경영에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케네스 한센 회장의 포부와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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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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