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전체 인구중 상당수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겪게되는 질환으로, 계속하여 논의되고 개정되어 현재까지 국제적인 분류법이 마련되어 왔다. 원발두통은, 다른 원인질환에 의하지 않은 통증을 의미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편두통 2) 긴장형두통 3) 군발두통과 기타 삼차자율신경두통 4) 기타 원발두통. 한편 턱관절장애에 기인한 두통 및 약물 과용 두통은 두통의 원인이 기질적인 경우로 이차성 두통에 분류된다. 본 종설에서는 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의 베타판(ICHD-3 beta)에 근거한 두통의 진단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한다.
목 적 : 두통과 간질은 소아기에 흔한 질환이다. 두통 환자에서 간질의 발생이 높고, 간질 환자에서 두통 발생이 높다. 소아 간질 환자에서 동반된 두통과 간질 발작과 동반되는 두통에 대한 보고는 드물다. 실제 임상에서 간질 환자와 의사들은 간질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질에 동반된 두통의 평가와 치료를 적절히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소아청소년 간질 환자에 동반된 두통과 편두통의 빈도, 임상적인 특징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조선대학교병원 소아과 간질 클리닉의 초진과 재진 간질 환자 229명(남녀 비 1.1:1.0)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연구 하였다. 평균 나이는 $10.0{\pm}4.1$세(나이 범위 4-17세)이었다. 간질 환자 중 두통 환자는 86명(남녀 비 1.05:1.0)이었고, 평균 나이는 $10.7{\pm}3.6$세이었다. 두통 환자 중 편두통 환자는 64명(남녀 비 1.0:1.0)이었고, 평균 나이는 $10.6{\pm}3.7$세이었다. 대상 환자 모두에게 질문지를 배포하여 환자와 보호자가 상의하여 답하게 하였고, 질문지를 통하여 간질에 동반된 두통과 간질 발작시 두통에 대하여 자세히 조사하였으며, 두통의 심한 정도의 평가는 VAS (visual analogue scale; 0-10; 0, 통증 없음, 10, 가장 심한 통증)를 사용하였다. 두통에 의한 장애는 PedMIDAS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두통의 분류는 2004년에 개정된 국제 두통 질환분류를 이용하였다. 간질의 분류는 1981년 항간질연맹(ILAE)에서 발표한 분류법을 사용하였다. 결 과 : 소아 간질 환자에서 동반된 두통은 229명 중 86명(37.6%)이었고, 편두통은 64명(27.9%)이었다. 두통의 유형은 편두통이 74.4%로 가장 흔하였으며, 전조 편두통이 48.8%로 가장 높았다. 두통 환자의 한 달 평균 빈도는 $7.2{\pm}8.4$이었고, 평균 지속 시간 $2.2{\pm}4.0$, 평균 심한 정도(VAS) $5.2{\pm}2.2$이었으며, 두통에 의한 장애는 평균 PedMIDAS $13.0{\pm}35.4$이었다. 간질에 동반된 두통은 부분발작의 69.8%(복잡 부분 발작 51.2%, 단순 부분 발작 18.6%)이었고, 전신발작의 30.2%로 두통의 동반은 부분 발작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으며(P=0.025), 특히 복합 부분 발작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P=0.007). 간질에 동반된 편두통은 부분 발작, 특히 복잡 부분 발작에서 높았으나 통계학적인 의미는 없었다. 편두통과 동반된 발작 후 두통은 18.8%이었으며, 발작 전 두통은 17.2%, 발작 중 두통 7.8 %이었다. 간질과 동반된 두통의 치료는 처방전을 받아서 치료하고 있는 경우는 8.1%로 매우 적었으며, 처방전 없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59.3%,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도 22.1%이었다. 간질과 동반된 두통 환자 중 간질 진단 후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66.3%이었고, 초진 환자인 경우보다 재진인 경우에 두통 발생이 더 높았고, 초진인 경우 여자에서 더 높았다. 두통 발생 후에 간질 발작이 있는 경우는 33.7%이었고, 초진 환자인 경우에 재진인 경우보다 두통 발생이 더 높았고, 초진인 경우 남자에서 두통 발생 후 간질 발작이 많았다. 결 론 : 간질에 동반된 두통의 유병률은 일반 소아에서의 두통의 유병률보다 높고, 이 중에서 편두통이 가장 많았다. 이것은 피질의 과흥분이 피질의 확산 억제를 증가시킨다는 점으로 설명되어진다. 간질 환자에 동반된 두통은 간질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상의들은 간질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두통을 염두에 두고 간질 발작 동안이나 간질 간기의 두통에 대한 질문과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항경련제 반응으로 각각의 약물에 따른 두통의 빈도, 심한 정도와 지속 시간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된 두통의 유병율을 평가하고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된 두통의 양상을 평가함으로써 두통과 측두하악장애와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2008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측두하악장애 관련 증상을 주소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일차성 두통을 가지고 있는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하여, 측두하악장애, 두통에 관한 평가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측두하악장애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경우, 측두하악관절 및 저작근이 동시에 이환된 경우가 66명 중 36명(54.5%)로 가장 많았다. 2. 두통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경우, 긴장성 두통이 66명중 59명(89.39%)로 가장 많았다. 3. 66명 중 36명(54.5%)이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된 두통을 호소하였다. 4.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된 두통을 호소한 36명 중 19명(52.78%)이 본래 존재한 일차성 두통과는 다른 양상이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되어 나타난다고 하였다. 즉 측두하악장애와 일차성 두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측두하악장애와 연관된 두통이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생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중 과반수 이상이 기존 두통양상과는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측두하악장애와 두통의 연관성을 연구하는데 있어 새로운 두통양상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측두하악장애와 두통과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모집단을 대상으로, 보다 세분화된 기준을 가지고 대조군을 설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추후에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환자의 연령에 따른 통증의 양상을 관찰하고자 국제두통학회의 진단기준에 부합되는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환자 170명을 실험군으로 하고,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환자 222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통증의 질과 강도, 양측성 유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증감 유무 등을 관찰하고 통계 처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질은 연령별 차이가 없었지만,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p=0.042). 2.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강도는 연령별 차이가 있었고(p=0.00),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 장애 환자에서도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p=0.004). 3.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양측성 유무는 연령별 차이가 없었고,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도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 4.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일상생활에 따른 통증의 증가 유무는 연령별 차이가 없었고,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도 연령별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 차이는 긴장성 두통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동일하게 통증의 강도에서는 있었고, 양측성 유무 그리고 일상생활 유무에서는 없었지만,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의 통증의 질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없었지만 긴장성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때는 연령에 따른 통증의 질과 강도를 고려해야 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의 성별에 따른 양상을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긴장성 두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측두하악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시행되었다. 긴장성 두통을 동반한 측두하악장애 환자 60명을 실험군, 긴장성 두통을 동반하지 않는 측두하악장애 환자 111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통증의 질과 강도, 양측성 유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증감 유무 등을 관찰하고 통계 처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질은 성별 차이가 있었지만(p=0.04),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는 성별 차이가 없었다. 2.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강도는 성별 차이가 없었고,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도 성별 차이가 없었다. 3.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통증의 양측성 유무는 성별 차이가 없었고,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도 성별 차이는 없었다. 4.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일상생활에 따른 통증의 증가 유무는 성별 차이가 없었고, 긴장성 두통이 있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도 성별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긴장성 두통이 없는 측두하악장애 환자의 통증의 질에서는 성별 차이가 있었지만 긴장성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성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때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통증의 질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6개월간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으로 진단된 총 48명(남자 11명, 여자 37명)과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으로 진단된 총 37명(남자 4명, 여자 33명)을 대상으로 하여 특징적 통증강도, 기능 제한 점수, 만성통증척도, 우울증 정도, 비특이적 신체 증상 등급, 하악기능과 관련된 기능제한에 대한 설문지(RDC/TMD Axis II한글판)를 통한 조사 후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1. 특징적 통증 강도는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49.937,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55.577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2. 기능 제한 점수는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1.77,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2.32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3. 만성통증척도는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2.02,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2.41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4. 우울증 정도는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1.150,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1.049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5. 통증포함 비특이적 신체 증상 등급은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1.117,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1.095를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6. 통증비포함 비특이적 신체 증상 등급은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0.939,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0.946을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7. 하악기능과 관련된 기능제한은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 군에서 평균 0.377,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 군에서 평균 0.387을 나타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군과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군의 비교시 집단에 따른 척도점수의 평균에는 두 집단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사함이 관찰되었다. 이는 두개주변압통과 관련된 긴장성 두통과 측두하악장애에 기인한 두통이 임상적으로 유사한 축 II (Axis II)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긴장성 두통의 일부분은 측두하악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추론된다. 향후 긴장성 두통 진단시 측두하악장애에 대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두통은 인간을 괴롭히는 제일 흔한 통증 중의 하나로 평생 살아가면서 한번쯤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근긴장성 두통은 가정, 직장 등 우리 생활속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두통이다.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찾아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 적 : 소아에서 진단 목적으로 척수액 검사를 시행한 환아에서 천자 후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발생 빈도와 영향을 끼치는 인자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하였다. 방 법 :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조선대학교 병원 소아과에서 진단 목적으로 요추천자를 시행한 4세에서 13세 사이의 환아 중 뇌수막염이 의심되었던 4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요추천자 후 두통의 발생빈도와 성별, 연령, 요추 천자 횟수, 척수액 양, 두통의 과거력, 척수액 압력, 척수액내 백혈구 수의 각 인자들과 두통 발생사이의 상관성, 두통의 발생 시작시간과 지속시간 및 치료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결 과 : 천자 후 두통의 발생빈도를 보면 전체 44명 중 16명(36.4%)에서 발생했으며, 남녀가 각 39.4%(13명), 27.2%(3명)로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두통의 과거력이 있는 6명중 50%(3명)에서 두통이 발생하였고, 과거력이 없는 38명 중 36.1 %(13명)에서 발생하여 두통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두통이 의의 있게 많이 발생하였다(P=0.037). 척수액내 백혈구 세포수가 많을수록 요추 천자 후 두통의 발생은 통계학적으로 의의 있게 많았다(P=0.012). 그 외 연령, 척수액 검사 횟수, 척수액 양, 척수액 압력과 천자 후 두통 발생 사이에는 통계학적 상관성이 없었다. 결 론 : 요추 천자 후에 두통은 기존의 다른 연구에서 보다 발생 빈도가 더 높았으며 두통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와 척수액내 백혈구 세포수는 소아에서 척수액 검사 후 발생한 두통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생각된다.
두통은 인류의 가장 흔한 호소 중의 하나로 임상에서 흔히 보는 장애이다. 두통은 뇌막염, 뇌출혈, 또는 뇌종양과 같은 다른 질환의 증상일수 있으나, 또한 편두통이나 군발두통 등과 같은 질병 자체로 표현된다. 일차적으로 두통 장애의 역학이나 국제 두통학회의 진단기준을 이해하고 흔치 않으나 심각한 이차적인 두통장애와 감별에 관심을 둬야 한다. 환자가 일차 두통장애의 기준에 맞으면 신경학적 진단검사의 보충이 없어도 치료를 시작한다. 두통 유형, 표현 양상, 동통기간과 강도 등에 따라 진통소염제나 혼합진통제, 혈관작용의 항편두통 약물 또는 신경이완제나 corticosteroid등을 선택한다.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에 따라 예방치료가 보통 4~6개월간 조절한다. 긴장형 두통은 발작성과 만성두통으로 구분되나 치료적으로는 급성완화와 예방치료로 시도된다. 많은 만성매일두통 환자들이 진통제나 ergotamine을 과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의존성과 내재된 갈등조절, 수면장애, 우울등으로 과용된 약물의 제한이 쉽지 않다. 치료의 첫단계는 약물을 끊고 조심스럽게 대치요법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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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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