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동방계회(同榜契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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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곡(德谷) 홍종운(洪鐘韻)의 "기묘사마동년계첩(己卯司馬同年契帖)"에 관한 연구(硏究) (A Bibliographical Study on Gimyo sama tongnyung kyechub made by Hong Jong Woon)

  • 노기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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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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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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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기묘사마동년계첩(己卯司馬同年契帖)"은 1639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동기생들이 계회를 연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본 연구는 "기묘사마동년계첩(己卯司馬同年契帖)"의 형태적 특징과 계첩에 수록된 <계회도(契會圖)>, <좌목(座目)>, <서문(序文)>, <계회시(契會詩)> 등을 분석하여 <계회도(契會圖)>에 있는 인물과 계회(契會)의 사실, 계첩의 제작과 의의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밝혀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본 계첩은 이전의 계회도(契會圖)와 다른 형태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1639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동기생 4명 가운데 치곡(治谷) 최상호(崔尙虎), 감호(甘湖) 김정화(金鼎華), 덕곡(德谷) 홍종운(洪鐘韻) 등 3명이 1656년 가을 영암 월출산에서 계회를 연 후, 전라도 강진의 전라병영에 소속된 화원에게 명하여 계첩 4부를 제작하고 간직하여, 후손들이 서로 각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계첩을 제작하였음이 밝혀졌다.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 속 인물들의 복식 고찰 (A Study on the Costumes of the Characters of Higyongru Banghwoedo)

  • 배진희;이은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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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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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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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2015년 9월, 보물 제1879호로 지정된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 속 인물들의 복식을 고찰한 것이다. <희경루방회도>는 1567년 6월 광주목(光州牧) 관아의 희경루(喜慶樓)에서 개최된 동방(同榜) 계회(契會)를 그린 것으로, 방회(榜會)의 주인공인 관료 5인과 관아 소속의 향리(鄕吏), 아전(衙前), 나장(羅將), 조례(?隷), 악공(樂工), 여기(女妓), 동기(童妓) 등 다양한 신분의 남녀가 묘사되어 있다. 이들이 착용하고 있는 복식을 밝히기 위해 문헌자료와 복식유물, 회화자료 등을 활용하였으며 연구범위는 겉으로 드러나는 두식(頭飾)과 포류(袍類), 그에 따른 부속품류로 한정하였다. 현직에 있는 시임관료(時任官僚)는 사모(紗帽) 홍단령(紅團領)을 착용하였다. 그 외에 품계에 따른 품대(品帶)와 흑화(黑靴)를 신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직에서 물러난 원임관료(原任官僚)는 말총[마미(馬尾)]이나 사(紗)로 싼 흑립(黑笠)에 홍직령과 도아(?兒) 등을 착용하였다. 향리는 흑죽방립(黑竹方笠)에 흰색 직령(直領)을 입고 도아를 띠었다. 고려시대에는 방립이 왕 이하 지식층에서 썼던 관모였지만 조선전기에는 향리의 관모로 전락하였는데 그 착용 모습이 <희경루방회도>에서 확인되었다. 아전은 흰색 직령에 흑립을 쓰고 도아를 띠었다. 나장은 조건(?巾)을 쓰고 철릭 위에 반비의(半臂衣)를 착용하는 것이 규정이었지만 <희경루방회도> 속 나장은 반비의를 착용하지 않고 조건과 철릭만 착용한 모습이었다. 또한 조례는 포(布)로 싼 흑립에 홍철릭을 착용하고, 악공은 소모자에 홍철릭을 착용하였다. 나장 이하 하속은 허리에 모두 청색 계통의 도아를 둘렀다. 여기(女妓)와 동기(童妓)는 주인공의 시중을 들거나 춤을 추고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여기들은 크게 부풀린 둥근 고계(高?)에 홍색 대요(臺腰)를 두르고 곧은 깃 또는 젖힌 깃의 황장삼(黃長衫)을 입고 허리띠를 둘렀다. 동기는 뒤쪽에 양 갈래로 짧게 땋아 내린 머리에 교임형 홍색 포를 착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