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talian Ryegrass: IRG)는 사초의 품질과 수량이 높은 반면 내한성이 낮아 중남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수행된 IRG 연구 자료(n = 375)와 기상청의 기상자료를 이용하여 IRG 수량과 온도, 강수량 등의 기상 변수들과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다변량 정규성가정 하에 계절효과를 지닌 구조방정식모형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동계작물인 IRG의 수량은 이듬해 봄의 기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이듬해 봄 강수는 다른 요인을 통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저온으로 월동에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IRG 를 이른 봄에 파종하여도 충분히 생산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IRG 수량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인과관계를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다른 초종에 대해서도 다양한 구조방정식 모형 연구를 통하여 수량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2014 / 2015년 동계 사료작물의 월동 후 생육조사를 통하여 전국적인 작황을 파악함으로서 사료작물 생육에 문제점이 있을시 근본 원인을 구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이용하거나 조사료의 연중 안정 생산, 공급에 도움을 주고자 수행하였다. 2015년도 전국 동계 사료작물의 월동 후 생육 상황은 전반적으로 저조하였는데, 월동률 분포에 따른 지역별 분포 상황을 살펴보면 월동률 80% 이상인 지역이 66%, 월동률 79~50% 분포지역이 24.9%, 50%미만 지역이 9.1%의 지역별 분포를 나타내어 전체적으로는 79%의 월동률을 나타냈다. 월동 후 월동률 및 피복률은 배수로가 설치된 논에서는 각각 83%와 80%로서 양호했으나 배수로가 설치 안 된 습한 논에서는 각각 67%와 66%로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전국 동계작물 조사료 생산량은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전남지역은 10~15%, 경기, 경북, 전북지역은 약 30%의 수량감소가 예상되어 전국적으로 약 19%의 수량 감소가 예상되었다.
본 시험은 유기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동 하계 사료작물을 선정하고, 이를 통한 지역별 유기조사료 생산을 위한 적정 작부체계를 선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관행재배 조건과 유기재배 조건에서의 사료작물별 생육특성의 차이는 하계사료작물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즉 사료용 옥수수는 잡초 발생으로 생육이 억제되어 관행재배에 비해 현저한 수량감소를 나타낸 반면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은 잡초 발생이 없어 관행 옥수수 대비 높은 수량을 나타내었다. 동계사료작물은 관행재배와 유기재배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생산성 측면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보다 호밀이 우수하였다. 따라서 작부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하계 사료작물에서는 잡초의 발생여부, 동계사료작물에서는 사료작물의 종류에 기인됨이 밝혀졌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부지역에서 유기조사료 생산을 위한 최적 작부체계는 중부지역에서는 수수$\times$수단그라스와 호밀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겨울철 휴한기에 동계 풋거름작물 재배 및 토양에 환원하여 고추 비가림 친환경 재배 시 원료가 대부분 수입되고 있는 유박 비료를 양분적으로 대체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처리구는 유박 시용구, 보리 단파구, 헤어리베치 단파구와 보리/헤어리베치 혼파구로 풋거름작물을 통한 질소공급량은 보리 단파구에서 ha당 172 kg이었으며, 헤어리베치 단파구에서 193 kg, 보리/헤어리베치 혼파구는 198 kg로 질소 표준 시비량 보다는 적었으나 토양 검정에 의한 질소 기비 요구량 보다는 많았다. C/N율은 풋거름작물 중 두과인 헤어리베치가 11.8로 가장 낮아 유박과 비슷한 값을 보였으며 화본과인 보리는 30.6으로 가장 높았다. 고추의 초장은 C/N율이 높은 보리 단파구가 헤어리베치 단파구와 보리/헤어리베치 혼파구보다 낮은 값을 보였으며, 고추 초기 수량에서도 보리 단파구가 다른 풋거름작물 파종구보다 낮은 수량을 보였다. 총 수량은 보리/헤어리베치 혼파구가 가장 많았지만 모든 처리구에서 유의적인 수량 차이는 없었다. 즉 헤어리베치 단용재배와 보리/헤어리베치 혼용재배 시 고추 수량 측면에서 초기 수량 및 총 수량이 유박을 시용한 처리구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풋거름 작물만으로는 토양검정으로 요구되는 총 질소 요구량을 전량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본 연구는 단년에 이루어져 풋거름작물의 유박 비료 대체 가능성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토양특성, 재배연차 및 재배방식 등을 세분화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가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남부지역 논에서 파종 시기를 달리하여 검정콩(청자3호)을 재배하였을 때 생육 및 종실 생산성 등을 조사하여 최근의 기후변화와 소비 트랜드, 그리고 논을 이용한 2모작 콩 재배의 확대 등에 대처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남부지역에서 검정콩 파종 시기는 지상부 생육, 종실 수량, 유용 성분 등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5월 파종 시에는 영양생장이 활발하여 지상부가 무성해지나 생식생장이 부진하여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반면에 6월과 7월 파종에서는 생식생장이 활발하여 종실 수량이 200 kg/10a 이상으로 많고, 비립 꼬투리와 종자 표면의 열피 발생 또한 감소하였다. 그리고, 파종 시기가 늦어질수록 이소플라본 함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검정콩 파종은 6월 상순부터 7월 상순까지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2모작 작부체계 시 동계작물의 파종 시기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부지역에서 검정콩의 파종은 6월 하순이 최적시기로 보인다.
본 시험은 유기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동 하계 사료작물을 선정하고, 이를 통한 지역별 유기조사료 생산을 위한 적정 작부체계를 선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관행재배 조건과 유기재배 조건에서의 사료작물별 생육특성의 차이는 하계사료작물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즉 사료용 옥수수는 잡초 발생으로 생육이 억제되어 관행재배에 비해 현저한 수량감소를 나타낸 반면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은 잡초 발생이 없어 관행 옥수수 대비 높은 수량을 나타내었다. 동계사료작물은 관행재배와 유기재배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았고, 호밀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두 작물간 건물생산성 측면에서는 호밀이 약간 우세하였으나, 사료가치를 고려한 가 소화영양소 총량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우수하였다.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남부지역에서는 호밀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모두 유기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동계사료작물로 판명되었다. 본 시험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남부지역에서 유기조사료 생산을 위한 최적 작부체계는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과 호밀 혹은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충북지역 11개 시 군의 795지점에서 주요 밭작물 재배지의 잡초 발생 현황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충북지역의 밭잡초 조사결과, 42과 188종이 발생하였고, 생활사별로는 각각 일년생이 96종, 월년생이 40종, 다년생이 52종이 발생하였고 대부분 일년생 잡초였다. 과별로는 국화과가 36종, 벼과 19종, 마디풀과 13종, 십자화과 12종, 사초과, 콩과 각각 11종 순이었다. 동계작물 재배지의 우점잡초는 냉이(12.36%), 뚝새풀(11.05%), 벼룩나물(8.42%), 광대나물(4.82%), 쇠별꽃(4.60%)의 순이었고, 하계작물 재배지의 우점잡초는 쇠비름(8.58%), 바랭이(7.18%), 속속이풀(6.28%), 흰명아주(6.22%), 중대가리풀(4.95%)의 순으로 발생되었다. 충북지역의 우점잡초는 쇠비름(8.14%), 바랭이(6.72%), 피(6.55%), 속속이풀(6.00%), 흰명아주(5.89%), 중대가리풀(4.64%), 깨풀(4.10%), 개비름(3.84%), 한련초(2.52%), 냉이(2.15%)의 순이었다. 쇠비름, 바랭이, 피 등 상위 10종의 우점도는 전체 잡초종의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10년 단위로 작물 재배지의 잡초분포를 조사하여 잡초군락의 변화를 파악함으로써 기초자료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밭잡초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사료 생산에 유망한 동계작물 중 보리, 밀, 귀리(월동 가능), 트리티케일(라이밀) 등 4종의 총체맥류에 대하여 보리를 주품종으로 한 혼파재배시 조사료 생산 증대 효과를 요약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보리 식물체의 건물중과 이삭크기 등으로 볼 때 혼파재배시 보리의 생육이 저하되는 작물은 트리티케일이 가장 심하였고, 다음은 밀이었으며, 귀리는 생육차이가 없었다. 보리를 주품종으로 하고 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과의 혼파재배시 이삭수 증가 또는 보조작물의 생체량 증가 등에 의하여 총 생체수량은 증수되었으나 보조작물의 건물율이 낮아 건물수량은 증수되지 않았다. 청보리와 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과의 혼파재배시 NDF 함량과 조단백질 함량이 증가되었으나 ADF 함량과 DDM 함량은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상대적 사료가치는 보리와 밀의 혼파재배에서 높아졌으나, 보리와 트리티케일, 보리와 귀리와의 혼파재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중부지방에서 보리와 혼파재배시 조사료 생산 증대 가능성이 높은 작물로는 밀이나 트리티케일에 비하여 분얼력이 왕성하고 출수기의 차이에 의한 생육단계의 상이한 진행 등의 장점과 풍엽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귀리가 유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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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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