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대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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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육과정에서의 고전 대하소설 교육의 필요성과 내용 -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Need and Contents of Classical River Novels in Secondary Education - Focus on highschool literature textbooks)

  • 한길연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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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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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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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고전 대하소설은 학생들에게 한국적 대서사 문학의 양식과 미감 및 공동체적 생활문화를 전수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연계하여 세계관을 확충하고 정서를 함양하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하는 데 중요한 교육자료이다. 본 논문에서는 중등교육과정에서 고전 대하소설을 가르쳐야 하는 필요성을 재점검하고,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고전대하소설의 교육내용을 구상해 보았다. 이러한 작업은 서사문학사적 위상과 문화사적 가치로 볼 때 고전 대하소설이 큰 의미를 지님에도 불구하고 중등교육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외면당해온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먼저 고전소설을 균형 있게 교육하고, 현대 대하소설과 연계 교육을 실시하며, 대서사의 양식과 미감을 알려주고, 조선후기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도록 하기 위해 중등교육과정에서 고전 대하소설을 교육할 필요가 있음을 검토하였다. 학생들에게 대하소설의 개념과 범위, 내용과 특질을 명확히 인지시키는 것은 물론, 조선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하소설 갈래의 전통계승과 변모 과정을 알려주고, 대서사의 장대함과 섬세함을 체득하여 자신과 관련한 대서사를 설계하도록 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삶에 대해 성찰하고 문화콘텐츠로 활용케 하려면 고전 대하소설에 관한 교육이 절실하다. 다음으로는 고전 대하소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내용을 설계해 보았다. 고전 대하소설 단독으로 교육하는 경우, 대략적인 개요로부터 세부적인 대목으로 작품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학생들 스스로 자신과 관련한 대서사 양식을 구상하도록 하는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대하소설의 내용과 형식을 명확히 이해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일상과 문학을 긴밀히 연결시킬 수 있는 교육내용을 제시하였다. 현대 대하소설과 연계하여 교육하는 경우, 구조적 측면 작가적 측면에서의 공통점을 주지시키면서도 시대에 따른 차이점을 인지하게 함으로써, 대하소설의 전통 계승과 변모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내용을 마련하였다. 문학 교과서에 고전 대하소설이 실린다면, 학생들은 그 전모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고전 대하소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하루 빨리 고전 대하소설이 교과서에 실려 학생들이 한국문학의 성격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인식하고,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며, 대서사 양식을 수용 생산하는 창의적 문학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책과 떠나는 시간여행(10)-90년대 장편소설의 흐름

  • 최성일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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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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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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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70년대 중반에는 이른바 '호스티스 소설'이 널리 읽혔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까지는 대하소설을 필두로 무거운 주제의 소설이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90년대 들어서는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베스트셀러들이 여러 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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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에서 "화척"까지 대하소설 60년사의 어제와 오늘

  • 정소연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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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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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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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우리나라 대하소설의 역사는 대략 1930년대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1960년대까지만 해도 그 역사에 값할만한 뚜렷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간헐적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것이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급기야 중요한 문학적 징후로 부상하며, 최근 소설의 장편화 흐름에도 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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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출판, 과연 뿌리내리려나

  • 정혜옥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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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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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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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많은 경우 장편소설은 각종 정기간행물의 연재를 거친 후 책으로 출판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런데 최근들어 원고지 2,000, 3000매 분량의 장편소설뿐 아니라 대하소설까지도 예전처럼 연재나 분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책으로 출판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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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먼동" 완간한 작가 홍성원씨

  • 정소연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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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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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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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기존의 대하소설들이 취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시기의 민중들의 삶을 담아낸 "먼동"은, 그러나 그것들과는 변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설혹 중심인물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평범한 민초로서의 보평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먼동"에는 한 개인의 두드러진 행적의 묘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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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토지 등장인물 네트워크의 동적 변화 분석 (Analysis of Network Dynamics from the Roman-Fleuve, Togi)

  • 김학용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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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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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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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인간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석한 결과, 사회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척도 없는 네트워크의 특성을 보여주었다. 토지는 등장인물이 방대하고 인물의 관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등장인물 네트워크의 동적 분석을 위해 아주 적절한 소재이다. 이러한 토지 등장인물 네트워크의 동적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토지 5부 각각의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각 부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소설 전개과정에 따른 네트워크의 확장 양상을 분석하였다. K-코어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핵심 네트워크를 구추하고 주요인물을 추출하여 전체 네트워크에서 추출한 인물과 비교하여 네트워크에 숨겨진 정보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5부로 나뉘어져있는 소설의 형태를 반영하여 각 부의 특성을 분석하였고, 첫 번째부에 그 다음에 오는 부를 하나씩 첨가되면서 증가하는 네트워크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것이 이전 네트워크의 동적 분석과 차이점이다. 본 연구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네트워크의 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네트워크 기반으로만 분석할 수 있는 중심인물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유성기 음반 속 고전소설 - 20세기 초 고전소설의 장르 전환과 변모 - (A Study on the Gramophone Record that were based on Classical Novels)

  • 최호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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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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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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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에서는 유성기 음반과 관련하여 20세기 초 고전소설의 장르적 전환과 변모의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유성기 음반에 수용된 고전소설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고전소설이 유성기 음반에 수용되면서 발생한 장르적 전환과 변모의 양상, 그리고 그것의 지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고에서는 고전소설을 주 소재로 하여 녹음된 유성기 음반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숙영낭자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춘향전> 등을 비롯한 10종의 고전소설이 31종의 음반이 대상이 되었다. 둘째, 고전소설은 유성기 음반에 수용되면서 가요, 가요극, 극, 아동극, 영화설명, 판소리, 희극 등의 다양한 장르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사 전개가 인물 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셋째, 고전소설이 유성기 음반으로 수용되면서 영화설명이나 근대극 등으로 재생산된 작품들은 고전소설이 본래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과 가치 등을 유지함으로써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희극으로 재생산된 작품들은 본래의 문제의식과 가치를 고수하기보다는 당대 사회현상과 맞물려 가벼운 웃음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세시풍속과 복식 -소설 〈혼불〉에 표현된 텍스트를 중심으로-

  • 유지헌
    • 복식문화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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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식문화학회 2003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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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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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에 따른 복식문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21세기 새로운 복식문화를 전망함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우리나라 품속과 복식에 관한 고증적 묘사로 수 차례의 수상 경력을 지닌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10권 중 세시풍속과 관련된 복식 및 복식행동을 서술한 100여 문장으로 제한하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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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의 갈망과 분리불안의 발현 - <하진양문록> 진세백의 경우 - (A Longing for Attachment and Revelation of Separation Anxiety)

  • 장시광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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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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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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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은 <하진양문록>의 남성주동인물 진세백의 행위와 심리를 주로 여성주동인물인 하옥주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 진세백의 작품 내적 성격을 정립하고 그 소설사적 위상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애착 이론의 관점에서 진세백을 분석하였다. 진세백은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인물이다. 하옥주를 처음 본 순간 반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하옥주와의 스킨십으로 구현된다. 하옥주와 헤어지고 난 후에는 슬픔, 우울함, 분노를 표출하고 그리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진세백은 하옥주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데 일관적인 모습은 하옥주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하옥주에 대한 절(節)을 견지하며 그녀와 절대로 분리되지 않으려 한다. 감정을 진솔하게 표출하는 진세백의 행위는 당대 남성 유학자에게 요구하던 이념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경직되지 않은 발랄한 모습이다. 진세백은 애착 대상이던 부모를 여의고 하옥주를 새로운 애착 대상으로 삼지만, 그녀와의 반복된 이별로 극심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 결국 그러한 증세를 해소하는 것도 하옥주의 몫이다. 진세백은 남성영웅소설이나 여성영웅소설의 경직된 남성인물과는 거리가 있다. 대하소설에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호방형 인물이 등장하지만 진세백처럼 지속적으로 여성인물과 분리되지 않으려 하는 인물은 드물다. 전기소설이나 애정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세백과 같은 감정선을 지닌 인물은 흔치 않다. 이러한 점에서 진세백은 소설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