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당초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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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당초문양을 활용한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 (A study on Textile Designs Incorporating Korean Traditional Arabesque Pattern)

  • 이연순;권현정;이정은
    • 한국의류산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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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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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9-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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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interpret the traditional patterns in modern point of view and connect them to the apparel textile design to use them widely in our real life. For this, a documentary research on the traditional patterns and arabesque patterns was made first, and then, through the manual and photoshop workings, two apparel textile designs were suggested. As a result, the followings were acquired: First, the arabesque pattern, which is a traditional pattern of Korea, has a continuous life power and a natural formative characteristics. In its pattern, there is an abundant possibility of change. So, it has a wide usability regardless of time and space. As the symbolic image of the arabesque pattern is connected with the instinctive beauty sense of human beings, it has shown the more adhesive affinity that any other materials. Second, two kinds of textile design were suggested. The motif of work 1, "Fragrance of Woman," was the richness and the harmony, and so a lotus arabesque pattern was selected to present its concept, "Classic Elegance." The expression technique was to use a manual work and cloths to make it a voluminous one. The motif of work 2, "Green Field" was to show the clean beauty with a lotus arabesque pattern. Its concept was the "Natural Elegance," and the expression technique was to repeat the motif by using the Adobe Photoshop to complete the work.

동관왕묘의 어제(御製) 현판(懸板)의 유형과 내용 분석 (An Analysis on Types and Contents of Hanging Boards Inscribed with King's Writings in Donggwanwangmyo[East Shrine of King Guan Yu])

  • 장경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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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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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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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관우를 모신 동관왕묘에는 51점의 현판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들은 조선의 국왕이나 명 청대 사신 및 장군들이 쓴 것이다. 그동안 현판에 대한 연구는 궁궐에 소장된 것들이 주로 연구되었고, 동관왕묘의 것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조선후기 국왕의 글씨로 만든 현판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그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였다. 내용상으로는 현판의 제작자와 제작시기 및 제작배경을, 형식상으로는 현판의 유형과 재료 및 시기별 양식 변천을 밝혀 보았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동관왕묘에 국왕 글씨로 만든 현판은 총 7점이 현존하고 있다. 숙종이 쓴 1점, 영조가 쓴 4점, 고종이 쓴 2점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건물의 이름을 쓴 편액(扁額)과 동관왕묘에 방문한 느낌을 시로 쓴 시액(詩額)으로 나뉘었다. 특히 후자는 국왕이 봄과 가을에 능행(陵幸)하면서 동관왕묘에 들렀을 때 썼으며, 관우의 의리와 충성을 통해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의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 국왕의 현판은 명 청대 사신이나 장군의 것들과 비교할 때 재료나 형식면에서 차별화되었다. 바탕은 청색[회회청(回回靑) ]이나 주색[주칠(朱漆)] 및 옻색[흑칠(黑漆)]으로서, 먹색[묵(墨)]이나 흰색[분질(粉質)]으로 된 현판보다 고급 재료로 칠하였다. 글씨는 양각으로 새긴 위에 금(金)으로 칠하였다. 현판의 형식은 4면이 모판처럼 $45^{\circ}$로 비스듬하며 단청기법으로 꽃문양이나 칠보문양을 그렸고, 그 좌우와 아래로 길게 빼 당초문양을 장식하였다. 이것은 '사변형(斜邊形)'이라고 부르는 형식이며, 나머지 3종류의 형식보다 품격이 높아 최고 수준의 것이었다. 이처럼 국왕의 글씨를 새긴 현판의 존재를 통해 조선후기에 동관왕묘는 국왕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군인들의 충성심을 강조한 정치적 공간으로서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명대 사신이나 청대 장군의 글씨로 제작된 현판과 형식 비교나 시기별 양식적 변천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자 한다.

고려(高麗) 철화(鐵畵) '성(成)' 명청자(銘靑瓷)의 특징(特徵)과 제작시기(製作時期) (Characteristics and Production Period of Goryo(高麗) Iron 'Sung(成)' Inscribed Celadon)

  • 한성욱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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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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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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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철화(鐵畵) '성(成)' 명청자(銘靑瓷)는 전라남도(全羅南道) 강진군(康津郡) 대구면(大口面) 사당리(沙堂里) 7호 가마터에서만 출토되는 특징적 청자로 붓을 이용하여 굽안바닥 중앙에 명문(銘文)을 쓰고 있다. 명문이 눈에 잘 띄지 않은 곳에 표기되어 있으며, 필체가 다양하여 생산에 여러 사람이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어 제작자보다는 공방(工房)을 표기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유약(釉藥)과 태토(胎土), 기형(器形), 문양(文樣), 번법(燔法) 등 품격(品格)이 동일(同一)하여 같은 제작기법을 사용하여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종(器種)은 ${\Box}$과 대${\Box}$(大), ${\Box}$시(匙), 잔(盞), 합(盒), 병(甁) 등 일상(日常) 생활용기(生活容器)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시문기법(施文技法)은 음각(陰刻)과 상감(象嵌)보다 압출양각(壓出陽刻) 기법을 특히 선호하였으며, 음각보다 상감의 예가 적어 이 시기 상감기법이 보편화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문양은 국화문(菊花文)과 모란문(牡丹文), 앵무문(鸚鵡文), 연판문(蓮瓣文), 연당초문(蓮唐草文) 등으로 권위나 위엄의 의미를 갖는 특별한 문양은 확인되지 않는다. 굽은 합과 접시의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U'자형으로 성형하였으며, 번법(燔法)은 내화토(耐火土) 비짐이 일부 있으나 전면(全面) 시유(施釉) 후 굽 안바닥 3~4 곳에 규석(硅石)을 받쳐 굽고 있다. 생산시기(生産時期)는 현재 사당리 7호 가마터 이외의 유적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유사한 성격을 갖는 유적 출토품과의 비교를 통해 13세기(世紀) 2/4분기(分期)에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고품격의 양질청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양질청자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왕실(王室) 등의 최상류층보다 한 단계 낮은 계층에 공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成)' 명청자(銘靑瓷)는 그동안 전성기(全盛期) 음 양각 기법의 청자를 모두 12세기대로 편년하면서 발생하였던 13세기 전반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편년 자료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경복궁 자경전(慈慶殿) 꽃담의 내력과 도상(圖像) 구성에 관한 재고 (A Study on the History and Iconological Composition of Jagyeongjeon Hall's Flowered Wall in Gyeongbokgung Palace)

  • 오준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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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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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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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고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적 측면에서 논란이 되었던 경복궁 자경전(慈慶殿) 꽃담을 대상으로 주요 내력과 도상(圖像) 구성의 실제를 조명하였다. 자경전 꽃담이 현재 모습으로 변형된 시기와 계기를 파악하는 한편 변조 또는 소실된 문양을 확인하고, 의미상 곡해된 축원(祝願) 문구를 재검토하였다. 연구 결과는 향후 자경전 꽃담의 복원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경우 유의미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자경전 꽃담은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변곡점은 1929년 경복궁에서 개최된 조선박람회로 판단된다. 자경전 일곽의 담장이 조선박람회 준비 중 전시관 건립을 위해 철거되었고, 행사 종료 이후에 다시 복구되었기 때문이다. 자경전 꽃담을 구성하는 문양의 변조와 소실 역시 대부분 조선박람회 종료 이후의 복구 과정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쟁 직후 이루어진 보수 과정에서 현재 모습으로 변형되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신빙성을 갖춘 정황과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경도문-여강문 구간의 내벽에는 「성인도리(聖人道理)」로 알려진 문자문이 배열되어 있지만, 도안 형태와 용례를 고려하면 「성자신손(聖子神孫)」이라는 문구로 판독할 수 있다. 일반적인 벽돌담장으로 남아 있는 여강문-연수문 구간의 내벽은 본래 꽃담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계계승승(繼繼繩繩)」과 「천세(千世)」로 비정되는 문구가 배열되어 있었다. 연수문-함규문 구간의 경우 현재 무문(無紋) 상태로 남아 있는 내벽 역시 당초에는 기하문과 문자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천수(千壽)」와 「만세만수(萬世萬壽)」로 특정되는 문구도 실존하였다. 연수문-함규문 구간의 외벽에서는 「낙강만세(樂彊萬歲)」로 알려진 문구를 「천세만세(千歲萬歲)」로 판독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며, 현재 하나의 도곽(圖郭)으로 이루어진 벽면에는 본래 두 개의 도곽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었다.

동아대학교박물관 소장 <초충도수병>의 직물과 자수 연구 (Study on Fabric and Embroidery of Possessed by Dong-A University Museum)

  • 심연옥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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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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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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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동아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이하 <수병>)은 보물 제59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초충도 회화작품보다 더 정교하고 섬세한 사실적 표현과 다채한 입체적 구성으로 미술사 분야에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수병>이 자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섬유공예적 측면에서의 분석과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수병>의 바탕직물, 자수색사, 자수기법 등을 과학적 기기를 사용하여 조사 분석함으로써 <수병>의 문양소재와 섬유공예적 특징 및 <수병>이 섬유공예사에서 갖는 가치를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수병>은 8폭 병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재와 구도는 일반적인 초충도 회화작품과 유사하다. 각 폭의 주제문양은 제1폭에서부터 순서대로 오이, 맨드라미, 원추리, 여주, 패랭이, 수박, 가지, 들국화로 이루어져 있다. <수병>의 문양 중 여주는 현전하는 초충도 회화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소재이다. 제8폭은 곤충, 파충류 등의 문양이 없이 들국화만 단독으로 시문하여 초충도의 전형적인 형식과 차별이 있다. <수병>의 직물은 지금까지 장식용 자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검은색을 사용하여 다채한 색사를 강조하여 극대로 표현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바탕직물은 5매 공단[무문단(無紋緞)]을 사용하였다. 자수사는 극히 미약하게 꼬임을 준 반푼사를 사용하였으며 꼬임의 방향은 우연이다. 한 가지 색의 단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두 가지 색을 병사로 사용하거나 합연사한 혼합색을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색상은 열화되고 퇴색이 심하여 원래의 색은 알 수 없지만 가장 많이 사용된 색은 황색계열에서 녹색계열의 색이며 청색, 갈색, 자색 등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원추리, 패랭이, 딸기 등의 색은 현재 적황색으로 남아 있는데 초충도와 비교해 볼 때 원래는 주황색 또는 홍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수의 기법은 대부분 표면평수를 사용하여 면을 채우고 있다. 이를 통해 색사의 낭비를 줄이고자 했던 옛 여인들의 알뜰한 지혜가 엿보인다. 평수는 면을 장식하는 비교적 간단한 자수법이지만 색사를 다양화하고 면을 분할하여, 수직, 수평, 사선평수를 배합하고 때로는 자릿수와 같이 서로 맞물리게 자수하여 다양한 질감과 양감을 표현하였다. 곤충의 몸통은 가장자리수와 이음수, 평수를 혼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자리수의 활용이 주목된다. 그 외 이음수로 잎맥 등을 입체감 있게 나타내고, 제7폭의 쇠뜨기는 표면솔잎수를 층층이 자수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패랭이, 딸기, 오이 등에는 평수 위에 장식수를 더하여 세세한 묘사를 더했다. <수병>은 회화사, 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크지만 한국 자수공예사에 있어서도 우수한 한국적 자수기법과 색채를 사용하여 신사임당 초충도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큰 중요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일본(日本)에 현존(現存)하는 4권의 주본화엄경(周本華嚴經)의 변상획(變相畵)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Byunsangwha(Buddha's preaching paint) of 4 volumes of the script of 80 Avatamska Sutra present in Japan)

  • 권희경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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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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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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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일본(日本)의 각 박물관에 소장 혹은 기탁되고 있는 감지금니의 네 권의 고려사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표지화에서 독특한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고려시대 사경표지화는 일반적으로 3개 혹은 4개의 연화를 당초문양이 지그재그로 감고 있는데 비해, 이들 네 권의 사경은 금니로 그린 10개의 연화(蓮華)를 그린 표지화가 양식적으로 같아, 네 권 중에 그 어느 것에도 발원문은 없지만, 80화엄경 한 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네 권의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사경변상화의 내용에 관한 고찰을 하였고, 표지화와 변상화를 통해 양식분석을 행했다. 그 결과 제작연대를 밝힐 수 있었다. 코발트색으로 여래의 보발(寶髮)이 칠해져 있다는 점에서는 충숙왕 13년(1326)인 태정(泰定) 3년(三年)에 발원(發願)한 "문수최상승무생계법(文殊最上乘無生戒法)"의 변상화와 같고, 보발 가운데 그려진 계주와 입술이 완전히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귀 얼굴 윤곽선 통견의(通肩衣) 사이로 드러난 가슴의 윤곽선 역시 분홍색이라는 점과 여래의 불안(佛顔)이 금니로 도색(塗色) 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본(日本) 금택(金澤) 대승사(大乘寺) 송강(松江) 천륜사본(天倫寺本)이나 일본(日本) 우하사본(羽賀寺本) 사경변상화에 나타나는 특징과 같다. 그러나 지운문(地雲紋)의 양식은 충숙왕(忠肅王) 부위연간(復位年間)의 작품들과 닮아, 이들 네 권의 사경은 충숙왕(忠肅王) 복위연간의 작품이라는 점을 밝혔다.

신라기와의 지방확산에 대한 검토 (A Study on the Diffusion of Silla Roof-End Tile)

  • 양종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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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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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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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최근 활발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영남지방에서 신라기와가 다량 출토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특히 경주에서 출토되는 신라기와와 동범관계의 기와가 확인된다. 이에 영남지역의 신라시대막새에 대해서 경주지역 출토품과 비교하여 문양구성 등이 동일한 막새 중 동범막새와 동형막새로 구분하고 검토해 보았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유적은 인각사이다. 인각사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신라기와 중 연화문수막새를 포함한 당초문암막새 등 일부가 경주 월성과 황룡사지 등에서 출토되는 막새와 같은 틀로 제작한 동범막새의 관계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경주에서 제작된 막새가 각 지방으로 직접 이동한 경우와, 와범만이 이동하여 현지에서 제작된 경우, 와공이 이동하여 현지에서 제작한 경우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지방출토 신라기와는 인각사의 경우, 시기를 구분하여 나타나는 기와의 양상을 통해서 공존과 확장, 그리고 보수가 거듭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정황은 경주로부터 비단 한시적으로 공급된 것이 아닌 지속적 관계로 이해하는 단서로서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한편 신라기와가 경주에서 생산되어 각 지방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도 직접유입이 이루어졌다면,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육로운송 보다는 수로운송이 유리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대상 유적이 크고 작은 강과 하천 부근에서 확인된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UAS 영상기반 문화유산물의 정밀 3차원 현상 모델링 (The Precise Three Dimensional Phenomenon Modeling of the Cultural Heritage based on UAS Imagery)

  • 이용창;강준오
    • 지적과 국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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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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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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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컴퓨터기술의 발달, 영상해석 기술의 고도화 및 경량 무인항공기(UAV)가 대중화되면서 'UAV와 각종 센서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응용시스템(UAS)'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문화유산물의 기록, 유지 관리는 물론 파손 시 복구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정밀 3차원 현상 모델링 재현과 주기적 육안점검 기술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대형 마애보살입상의 정밀 현상모델링 재현과 육안점검의 대안으로 UAS 영상을 기반으로 한 사진측량방법의 효용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려시대(918-1392) 제작된 국내 최대 마애불이며 당초문양의 '보관(모자)'이 특징인 보물 제1324호,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을 대상으로 UAS 영상을 획득하고 검사점에 대한 UAS 영상해석과 토탈스테이션 측량시스템 간의 측위정확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실세계좌표계 상의 3차원 현상모델링 및 선각 현상을 도화하여 문화재청의 정량적 규격 값과 비교하며 유지관리를 위한 육안점검 작업의 대체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특히, UAS 영상해석과 지상 레이저 스캐너에 의한 3차원 재현 모형간의 중첩해석을 통해 두 기법간의 활용성은 물론 2년 전 후의 상대적 변동 상태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대형 마애보살입상의 정밀 현상조사 및 육안점검의 대안으로 UAS 영상 해석법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향후, 대형 국가문화유산의 현상조사와 유지관리에 그 활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