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당사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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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록자로서의 당사자성' 획득 과정 : 완월동 시민아키비스트 기록 활동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f Ensuring Partyhood of Citizen Archivists in Documenting the Underprivileged: Case of Archival Activities of Wanwol-Dong)

  • 배은희;설문원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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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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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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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소외 집단이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당사자의 입장에서 기록하며, 그 기록을 공개함으로써 기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지고자 하는 비당사자와의 연대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비당사자인 시민 기록자가 어떻게 '기록자로서의 당사자성'을 획득하는지 그 과정을 분석하고, 부산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의 <시민아키비스트 양성과정> 사례를 통해 실증해보고자 했다. 분석 결과 시민아키비스트들은 '여성'이라는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외부자성을 인정하면서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기록물을 생산했고, 당사자의 문제가 나와 연관된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록을 공개하면서 당사자를 위한 윤리적 태도와 공론화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기록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에도 시민아키비스트들은 지속적인 기록 활동의 의지를 보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아키비스트의 '기록자로서의 당사자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소외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기록 활동에 제3자로서 시민 기록자의 정체성을 논의하고, 기록활동에 임할 때 가져야할 입장을 제안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시민 기록활동의 정동적 영향: 개념과 분석 방안을 중심으로 (The Affective Impact of Citizen Archival Activities: Toward a Conceptual and Analytical Framework)

  • 배은희;설문원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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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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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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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2000년대 이후 서구에서는 공동체 아카이브 관련 연구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기록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시민이나 주민이 참여하는 기록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록의 생산자로서의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이 중요해진 국내의 상황에서 '기록활동'이라는 행위가 시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최근 기록학계에서 논의되는 정동적 접근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인 감정과 달리 정동(affect)은 "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공유하는 감각"이며, 존재의 변용 (affection)이라는 개념을 동반한다는 특성을 갖는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는 제시된 바 없는 '시민의 기록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동적 영향' 분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시민 기록활동의 의미와 개념, 국내에서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방법론 모색을 위하여 공동체 아카이브의 정동적 영향 분석에 대한 Brophy(2005)와 UCLA 연구(2018)의 접근법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시민 기록활동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당사자성'의 개념을 결합하는 방안도 함께 탐색하였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시민의 기록활동이 기록활동가에게 미치는 정동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2.9kV 고온초전도 케이블의 설계 (Design of high temperature superconducting 22.9kV Power cable)

  • 이인호;김도운;김수연;김도형;김동욱
    • 대한전기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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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기학회 2002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전력기술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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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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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1911년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Kamerlingh Onnes에 의해 초전도 현상이 발견된 이래, 완전 도전성 (직류저항 zero), 완전 반자성(Meissner 효과) 및 Josephson 효과를 이용한 응용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어 왔다. 특허, 제한된 공간에서의 저전압 대전류 송전, 작은 송전손실을 통하여 추가 발전에 따른 $CO_2$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수단으로서, 초전도 케이블이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당사가 참여중인 과학기술부 주관 21C Frontier 연구개발사업의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과 관련하여, 세계 각국의 케이블 개발 현황의 검토를 통하여 케이블 개발 타입의 선정배경을 기술하고 22.9kV급 모델 케이블에 대한 설계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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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트랜스미디어 활용 연구 - CBS <김현정의 뉴스쇼-댓꿀쇼>를 중심으로 - (The Use of Transmedia in Current Affairs Radio Shows Focusing on 'That Honey Show' of Kim Hyun-Jung's News Show(CBS))

  • 신정아;한희정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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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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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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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2021년 현재 13년간 계속되어온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의 콘텐츠 특성과 트랜스 미디어로의 변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뉴스쇼>가 다른 시사프로그램과 차별적인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시사프로그램으로서 제한된 시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탐정 손수호' 코너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탐사 다큐의 형식을 시도한다. 둘째, <뉴스쇼>의 인터뷰는 다양한 사건·사고의 당사자, 유가족, 피해자 등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출연하는 당사자 보도를 통해 소수자 문제의 가시화를 위해 불가피한 당사자성을 뉴스에 담아왔다. 정통 시사 라디오프로그램 <뉴스쇼>는 2018년 11월부터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인 <댓꿀쇼>(댓글 읽어 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를 제작하고 있다. <댓꿀쇼>는 <뉴스쇼> 라디오 본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스핀오프(spin-off) 콘텐츠로서 '댓꿀쇼'의 특징은 스탭과 MC, 출연자의 경계 허물기 및 '부캐' 활용을 통한 역할 바꾸기 등을 들 수 있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여성 진행자로서 다양한 이슈의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높이 소통과 공감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MC 김현정, '하트 피디'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부케로 성장한 유창수 PD, CBS 대기자 출신의 베테랑 현장전문가 변상욱, 팩트 체크와 뉴스 비하인드 스토리텔러 김준일, 잡학다식 문화평론가 김민하 등의 캐릭터 활용을 통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고정된 정체성을 일상정치와 문화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수용자들의 능동적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댓꿀쇼'의 대표적인 방송 사례(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BTS 팬덤 아미의 저항과 활약, N번방(박사방) 사건 보도) 분석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시사프로그램의 새로운 정체성 확장이 디지털 시민의 비판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를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