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주요 밤 5품종(단택, 대보, 석추, 옥광, 병고)의 전체과육, 흰과육 그리고 노란과육을 10개월 동안 냉장($4^{\circ}C$), 냉동($-10^{\circ}C$) 저장 중에 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비타민 C 그리고 당의 함량 변화를 알아보므로 국내산 밤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저장방법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밤 5품종의 전체과육 중 수분함량은 $49.9{\sim}57.4%$였으며, 석추($57.4{\pm}0.2%$)가 밤 5품종 중 수분함량이 가장 높았고, 단택($49.9{\pm}0.1%$)이 가장 낮았다. 단택을 제외하고 시료의 흰과육이 전체과육보다 수분 함량이 더 높았고, 노란과육보다 흰과육에서 수분함량이 높았다. 5품종 밤의 전체과육, 흰과육 및 노란과육을 10개월 동안 냉장($4^{\circ}C$), 냉동($-10^{\circ}C$) 저장 중 수분함량 변화를 보면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밤 5품종의 전체과육 중 조단백질 함량은 $3.3{\sim}4.2%$였으며, 주요 밤 5품종 중 대보($4.2{\pm}0.2%$)에서 조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았다. 단택, 석추, 옥광, 병고를 10개월간 냉장 저장한 후 조단백질 함량을 저장 전과 비교한 결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대보의 전체과육은 감소하였고, 노란과육은 변화가 없었다. 10개월간 냉동 저장 후 옥광의 전체시료에서만 조단백질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10개월간 냉장과 냉동 보관한 후 보관 온도가 다른 시료의 조단백질 함량 변화를 비교한 결과 냉장 보관보다는 냉동보관에서 함량변화가 적었다. 대보와 병고의 조지방 함량은 냉장($4^{\circ}C$), 냉동($-10^{\circ}C$) 저장 중 감소하였고, 대보, 옥광 그리고 병고에서는 흰과육보다 노란과육에서 조지방 함량이 높았다. 비타민 C 역시 감소하였다. 비타민 C의 감소는 냉동 ($-10^{\circ}C$) 저장보다는 냉장($4^{\circ}C$) 저장에서 더 급속하게 감소하였으며, 3개월 냉동 저장 후 모든 시료에 비타민 C가 검출되지 않았다. 당 함량은 냉장, 냉동 저장 후반기에 증가하였다. 밤 5품종의 전체과육 중 당 함량은 $36.2{\circ}44.3%$였으며, 단택에서 당 함량이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효율적인 박피 밤 생산을 위한 마찰식 박피기의 최적조건과 품종별 밤 과실의 내피박피성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마찰식 박피기의 최적조건은 박피시간 50분, 드럼 회전속도 27 rpm이었으며, 내피박피율도 89.3%로 가장 우수하였다. 최적의 박피조건(27 rpm/50분) 하에서 '축파' 등 8품종에 대한 내피박피율을 조사한 결과, '축파'가 89.3%로 가장 우수하였으며, '단택(72.2%)', '석추(70.9%)'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I등급 밤의 비율은 '축파'가 77.2%로 가장 월등하였으며, '석추(46.7%)', '단택(45.0%)' 등의 순으로 높았다. 상품화 비율도 '축파'가 90.5%로 가장 우수하였으며, '단택(74.8%)', '석추(7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피 시 과육 파손 및 흠집 발생 비율은 '미풍'이 37.2%로 가장 많은 반면, '축파'는 5.9%로 가장 적어 '축파' 품종이 마찰식 박피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 밤 생산을 위한 적합한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밤나무 재배지에서 밤의 종실에 발생하여 알밤을 가해하는 복숭아명나방(Dichocrocis punctiferalis) 을 선정된 조사지역에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년 동안 년도별, 지역별, 숙기별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년도별 피해율은 1998년이 34.5%로 가장 높았고, 2000년이 17.9%로 가장 낮았다. 년도별 피해율의 패턴은 3년의 반복 주기로 변화되었다. 복숭아명나방의 피해율과 강우량과는 부의 상관($-0.6261^*$)이었고, 온도의 상관은 정의 상관($0.5826^*$)이었다. 조사 지역의 전체 평균 피해율은 22.2%이었고, 조사지역 중에서 합천지역이 27.0%로서 가장 높았고, 함양지역이 15.0%로서 가장 낮았다. 밤나무 성숙기별 피해율은 조생종인 단택품종이 26.1%로서 피해율이 가장 높았고, 중생종과 만생종인 축파, 은기품종의 피해율이 각각 19.3%, 21.1%로 같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밤 주요재배 품종을 대상으로 저장온도($4^{\circ}C$, $-1^{\circ}C$) 및 품종에 따른 밤 과실의 저장 중 품질변화를 분석하였다. 저장기간(16주) 동안 밤 과실의 외피색, 경도, 당도, 부패율, 관능평가 등을 조사하여 품질변화 양상을 비교하였다. 저장기간 동안 외피색의 변화는 '축파(Tsukuba)'와 '석추(Ishizuchi)'가 적었던 반면 '이평(Riheiguri)'과 '대보(Daebo)'에서는 유의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저장 온도에 따른 밤 품종들의 외피색의 변화는 $4^{\circ}C$ 처리구보다 $-1^{\circ}C$ 처리구에서 적게 나타났다. 저장온도 $-1^{\circ}C$에서 품종에 따른 경도를 비교시 '유마(Arima)'와 '단택(Tanzawa)' 품종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장온도에 따른 밤 품종들의 경도를 비교하면 $4^{\circ}C$에 보관한 밤들의 경도가 $-1^{\circ}C$에 보관한 밤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저장기간 동안 당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종은 '이평(Riheiguri)'이었고, '유마(Arima)'는 가장 적게 증가하였다. 저장기간 동안 당도는 저장온도 $4^{\circ}C$와 $-1^{\circ}C$ 모두 처리구에서 증가하였고, 저장온도 $-1^{\circ}C$처리구에서 더 많이 증가하였다. 부패율은 저장온도 $4^{\circ}C$ 처리구보다 $-1^{\circ}C$ 처리구에서 더 낮았으며, '석추(Ishizuchi)'와 '이평(Riheiguri)'의 부패율이 높았으나, '대보(Daebo)', '옥광(Okkwang)', '단택(Tanzawa)'은 낮게 나타났다. 관능평가의 경우, 식감과 단맛을 조사한 결과, '이평(Riheiguri)', '대보(Daebo)', '축파(Tsukuba)'는 단단한 식감과 강한 단맛을 나타낸 반면, '단택(Tanzawa)'은 다른 품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감이 물렀다. 저장기간 동안 '유마(Arima)'와 '옥광(Okkwang)'은 약한 단맛을 나타냈다. 식감은 저장온도 $4^{\circ}C$의 과실이 더 단단했으며, 단맛은 저장온도 $-1^{\circ}C$의 과실에서 더 높았다. 저장온도 $4^{\circ}C$에 저장한 밤의 식감이 우수하고 단단하여 $4^{\circ}C$는 1개월 이내 단기저장에 좋은 온도인 것으로 보이며, 4개월 이상 장기저장 시에는 $-1^{\circ}C$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밤 주요재배 품종의 수확 후 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고부가가치 향상 및 임업 소득 증대에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밤 일부 품종(단택, 대보, 석추, 옥광, 병고)의 기능성 성분 분석과 이들 물질들의 항산화력 및 밤 추출물이 대식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국내산 밤 일부 품종의 내피와 과육에서 coumarin, gallic acid 그리고 catechin이 HPLC에 의해 검출되었다. 밤 내피에 가장 풍부한 기능성 성분은 catechin이고 그 다음 gallic acid와 coumarin 순이었으나, 과육에서는 gallic acid만 검출되었다. 따라서 밤의 기능성 성분인 gallic acid와 catechin의 항산화력을 DPPH radical 소거작용과 SOD 유사활성을 통해 알아보았다. Gallic acid과 catechin을 6.0 mg/100 g 처리하였을 때 DPPH radical 소거작용이 각각 69.4%와 38.3%였으며, gallic acid의 DPPH radical 소거작용은 농도 의존적이었다. Gallic acid를 동일한 농도의 catechin과 비교하면 모든 농도 구간에서 catechin보다 gallic acid가 높은 DPPH radical 소거활성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SOD 유사활성은 gallic acid보다 catechin이 높았다. 더하여 밤의 과육, 노란과육 및 흰과육 추출물들이 대식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병고 흰과육 추출물은 현저하게 대식세포 활성을 증가시켰고, 병고, 단택, 대보 및 옥광의 노란과육 추출물 역시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하여 현저히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켰다. 노란과육 추출물이 흰과육 추출물보다 더욱 더 대식세포 활성을 증가시켰고, 5품종 중 병고가 대식세포 활성을 가장 증가시켰다.
본 연구는 수확 후 밤 품질관리 및 가공을 위한 특성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중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밤나무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지역 및 수령에 따른 품질을 비교 분석하였다. 지역 및 품종별 과실 입중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는 부여가 가장 크고, 품종별로는 '병고57호'가 타 품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및 품종별로 과실당도와 과육경도를 조사한 결과, 품종 및 지역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당도의 경우, 지역별로는 공주가 높고, 품종별로는 '축파'가 20.5%로 타 품종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육경도에 있어서는 지역별로는 청양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품종별로는 단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단택', '옥광', '축파' 세 품종을 대상으로 수령에 따른 입중, 당도, 경도를 조사한 결과, 세 품종 모두 입중을 제외한 당도 및 경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은 인정되었으나 수령과의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도(京畿道) 내(內) 4지역에서 1975년 3월 2일에 채취된 밤나무 10 품종(品種)에 대한 내한성도(耐寒性度)의 품종 및 부위별(部位別) 차이를 알기 위해 본 실험을 하였다. 저온(低溫) 및 해영온도(解永溫度) 처리(處理) 속도(速度)를 자연상태와 비슷한 시간당(時間當) $6^{\circ}C$ 보다 더 천천히 조절하였다. 부위별(部位別) 내한성도(耐寒性度)의 순위는 모든 품종에 있어서 동아(冬芽), 형성층(形成層), 재부유조직(材部柔組織) 및 피층(皮層)의 순위(順位)로 증가 하였다. 품종 간(間)의 내한성도의 순위는 줄기의 부위에 따라 일정치 않았으나 품종단택(品種丹澤)(단지와)은 예외적으로 모든 부위(部位)에 있어서 가장 높은 내한성도를 보였다. 가장 내한성도가 높은 품종을 발견하는데 있어서 부위별 내한성도의 계절적 변화(變化)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에 관하여 고찰되었다.
국내산 밤나무 목재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얻기 위하여 밤나무 7품종(단택, 이취, 이평, 만성, 은기, 유마, 축파)의 목섬유 및 도관요소 길이를 대상으로 방사방향 변이성을 조사하였다. 목섬유 및 도관요소 길이는 조재와 만재 부위를 구별하여 3연륜 간격으로 광학현미경과 화상분석기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밤나무 수간에 있어 만재 목섬유의 길이가 조재의 것보다 다소 더 길었으며, 조재 및 만재 모두에 있어 연륜 증가에 따라 목섬유 길이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만재 도관요소의 길이 역시 조재의 것보다 다소 더 길었으며, 조재 및 만재 모두에 있어 연륜 증가에 따라 도관요소의 길이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밤나무 수간에 있어서의 목섬유 및 도관요소의 길이는 성숙재와 미성숙재를 판단하는 재질 지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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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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