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 소비의 확산과 함께 댓글은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아직 댓글에 영향을 미치는 형식 요소에 대한 실증 데이터 기반의 연구는 미흡하다. 본 연구는 이의 시작으로 온라인 뉴스 기사 소비의 두 가지 중요 요소 즉, 헤드라인과 댓글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헤드라인의 논조 유무에 따른 댓글의 논쟁 활성화 정도 차를 확인하고자 댓글의 수와 길이를 분석하였다. '이세돌, 알파고 바둑대결', '최저임금', '북미회담' 기사로 총 537건의 해드라인과 약 85만개의 댓글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논쟁 활성화 측면에서 논조가 있는 헤드라인일때 댓글의 수가 많고 길이가 길어 논쟁이 더 활발한 것을 할 수 있었다. 또, 댓글의 논쟁 주제도 차이가 있어 헤드라인의 논조가 있는 경우에 의견이나 감정을 표출하는 토픽이 더 많았다. 본 연구는 실증 데이터를 통해, 헤드라인의 논조 유무가 댓글의 논쟁의 활성화 정도와 주제에 영향을 주는 요소임을 밝힘으로써 댓글 소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헤드라인의 형식 요소의 연구의 중요성을 확인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서 댓글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토론이나 논쟁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논쟁을 통해 게시물의 내용과는 다른 새로운 의견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논쟁댓글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의 인터넷 토론 사이트인 SkepticalLeft와 아고라에서 수집한 댓글을 통해 인터넷 토론 게시판에서 논쟁댓글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댓글 목록의 논쟁구간과 논쟁관계를 검출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 방법의 성능을 보이기 위해 논쟁댓글과 논쟁 쌍을 검출하고 정확도와 재현율 그리고 F-measure를 측정하였다. 논쟁댓글검출 성능은 F-measure가 0.84(SkepticalLeft)와 0.83(아고라)으로 측정되었고, 논쟁 쌍 검출은 각각 0.75(SketpcialLeft)와 0.82(아고라)로 측정되었다. 제안 방법은 댓글 작성자의 순서관계만을 이용하므로 사용언어나 철자법에 제약받지 않는다. 또한 시각화된 뷰를 통해 게시판 이용자들이 댓글에 내포된 논쟁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용자들의 토론과 논쟁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게시판을 읽는 사용자들에게 불필요 한 부분이거나, 혹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다. 만약 이러한 논쟁이 있는 구역을 게시판전체에서 논쟁지수를 계산하여 사용자에게 정보를 가져다준다면, 사용자가 직접 글을 파악하지 않고도 논쟁구역을 회피하거나 더 관심 있게 읽을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댓글 수나 조회 수 등의 개별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연속된 정보를 가지고 게시판의 특정 부분의 논쟁구역을 찾는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 그래서 논쟁이 있는 인터넷 웹 게시판 사용자들의 논쟁 밀도와 논쟁지수를 정의 하고, 이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수의 참여자들이 시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서로간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교환한다. 온라인 공간은 시공간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신속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불필요한 언쟁과 갈등을 쉽게 유발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토론 과정에서 형성되는 참여자 간의 네트워크는 참여자들 간의 대립 양상을 파악하고 앞으로 일어날 분쟁을 예측하여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본 논문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댓글 교환으로 나타나는 사용자 토론 네트워크상에서 관찰되는 집단의 극성을 분석하기 위한 이분그래프 기반의 정량적 지표를 제안한다. 제안 기법은 댓글 교환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 상호작용 네트워크 그래프를 구성하고, 구성한 그래프 상에서 최대신장트리를 구한 후 버텍스 컬러링을 통하여 사용자를 두 부분집합으로 분할한다. 분할된 사용자 집합 간의 댓글 교환 비율을 이용하여 극성 지표를 계산함으로써 주어진 토론의 참가자들이 양분화된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실험을 통해 제안 기법이 진영의 양분화를 탐지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임과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개별 토론의 참여자들이 두 진영으로 양분되어 논쟁을 벌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은 포탈사이트 Daum에 연재되고 있는 김나임 작가(글/그림)의 웹툰 <바리공주>를 대상으로, 콘텐츠의 서사 구조와 댓글 분석을 질적/양적 방법론을 병행해 수행함으로써, 바리공주 서사무가라는 고전을 기반으로 한 웹툰 콘텐츠의 창작과 수용에 매개된 다층적 대화 양상을 해명했다. 웹툰 <바리공주>는 단위 서사가 독립적, 다선적, 중층적으로 연결되는 옴니버스 구성을 취하되, 바리의 성장담과 로맨스를 통해 개별서사를 통합하는 서사적 장치를 활용했다. 이때 작가는 예고편을 통해 고전원작(서사무가)을 웹툰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전사(前史)로 활용했고, 원작이 지닌 젠더 비대칭성과 가부장제의 문제에 서사적으로 응답하는 서사적 재구성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수용자는 비평적/성찰적 차원의 댓글로 토의하는 대화적 공론장을 형성했다. 표집을 통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댓글의 양상은 〔콘텐츠에 대한 감상과 비평 ≫ 감정 반응 ≫ 직관적 총평 ≫ 지식과 성찰 ≫ 댓글평〕의 순으로 나타났다. 웹툰 <바리공주>의 창작과 수용에는 고전과 현대, 콘텐츠와 수용자, 수용과 창작 차원의 다층적 대화 양상이 작동했다. 창작의 차원에서 작가는 신화적 상징의 간극을 메우는 장치를 활용했으며, 수용자의 차원에서는 댓글을 통해 전통/민속/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 성찰을 공유하는 문화를 형성했다. 이는 웹툰을 매개로 한 고전과 현대의 대화에 해당한다. 수용자는 웹툰의 향유를 통해, 정보를 보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석학적 조율을 시도하고, 논쟁을 통해 시각을 조율하는 과정을 보였다. 또한 댓글을 다는 태도, 시각, 입장에 대해 논평함으로써, 문학에서의 메타비평에 해당하는 행위 양태를 보였다. 수용자의 댓글은 웹툰의 창작에 피드백 정보로 작용함으로써, 창작과 수용 자체가 웹툰 콘텐츠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실천적 역량으로 작동했다. 이 글은 고전을 기반으로 한 웹툰 <바리공주>가 고전과 현대, 작가와 수용자, 연구자간의 다양한 대화성을 형성함으로써, 감각, 사유, 비평, 성찰에 이르는 '움직이며 역동하는' 콘텐츠로 재구성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케이스 스터디로 수행되었다.
최근 학술 생태계의 새로운 이슈 중 하나인 부실 학술지를 두고 판별 기준의 모호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연구자들에게 부실 학술지의 부실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연구자들이 부실 학술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떻게 판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연구자 커뮤니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하이브레인넷, 김박사넷,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SAFE)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까지 작성된 관련 게시글과 댓글 총 2,484건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텍스트 데이터에 대한 주제 분석을 위해 먼저 데이터를 3개의 큰 범주인 학술지, 출판사, 연구자로 구분하였고, 해당 범주에 따라 11가지의 세부 주제 태그로 분류하였다. 이후 세부 주제 태그의 조합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부실학술지 관련 6개의 주요 논쟁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부실 학술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혼란과 연구 실적에 대한 논란이다. 둘째, 부실 학술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연구자들의 견해이다. 셋째, 부실 학술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연구자들의 견해이다. 넷째, 학술지 수준에 대한 평가 기준과 국내 학술지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다섯째, OA 확산에 따른 출판 관행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문제 제기이다. 여섯째, 학술 생태계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이다. 본 연구는 국내의 연구자들의 부실 학술지에 대한 인식을 정성적 측면에서 고려한 연구로서, 국내의 부실 학술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의 실명 및 익명 사용에 대한 논쟁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실명을 사용할 경우 자유로운 토론 및 프라이버시 침해할 우려가 있는 반면에, 익명을 사용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악성 댓글 폭력이라든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인터넷의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SSO의 기술 중 하나인 XML 토큰 방식을 사용하여 개인정보의 분산을 막고 단일 로그인이 가능하게 하였고 토큰 발급 시 가상 아이디와 경로구성을 통해 익명성 및 조건부 추적이 가능한 익명 게시판을 제안 하였다. 성능분석 결과 접속자 수에 따른 인증시간에서 그룹 서명 방식을 사용한 익명 게시판은 평균 응답 속도가 0.72초, 제안하는 방식은 0.18초를 나타내었다. 즉 인증시간에서 4~5배 정도 빠른 응답 속도를 보였다. 또한 제안하는 시스템은 단일 인증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서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에서 월등히 뛰어나며, 익명 게시판 환경에서의 사용자 편의성은 제안하는 시스템이 더 적합함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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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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