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 복무 기간 동안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사격 및 포격 등 소음에 노출된 군 경력이 현재 소음 노출 근로자에게 어떤 청각학적 영향을 미치며, 소음성 난청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중소규모 선박수리 및 건조업체 15개 사업체 440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일반 사항, 임상증상, 현재의 청력과 관련한 과거 이과적 병력, 군 복무시 충격소음의 상시적 노출 등의 군 경력, 이명 등의 자각증상에 관한 설문조사와 순음청력검사 및 중이검사를 시행하였다. 현 직종에서의 소음 노출군 중 과거 군에서 소음 노출군이 각 주파수별 청력역치와 평균 청력역치가 가장 컸으며, 특히 2-8kHz의 주파수 역치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청력손실자의 비율 및 중증도의 정도가 현 직종에서의 소음 노출군 중 과거 군에서 소음 노출군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으로서 소음성 난청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았다. 이명은 현재 소음 노출 직종에 있는 군에서 높았으며, 그중 군 소음 노출군이 46.2%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소음성 난청 여부를 종속변수로 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연령, 현 직종 근무기간, 군 소음 노출력, 현 직종에서의 소음 노출 여부가 유의한 독립변수로 작용하였다. 우측 귀의 경우, 소음성 난청에 대한 군 소음 노출력의 비차비는 4.5이었고, 현 직종의 소음 노출의 비차비는 7.9이었다. 군 소음 노출 및 현 작업 소음 노출 여부에 따른 각 군별 좌우측 귀의 4 kHz 청력역치와 평균 청력역치는 I군에서 좌우측 귀 모두 나이 및 근무기간이 증가할수록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며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II군, III군, IV군 순으로 청력 역치가 증가하였다. 군에서 노출되는 충격소음은 청력손실과 이명 등 청각학적 영향을 미치며 사업장에서 소음 노출에 따른 소음성 난청의 발생에도 부가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군에서의 소음 노출에 따른 청각학적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소음 노출 근로자에 대한 청력 관리 측면에서도 이의 조기 진단, 치료, 보상 및 재활을 위해서는 군에서의 소음 노출 문제까지 함께 다루어야 함을 시사한다.
사물 간 인터넷 환경에서는 IT 융합 기술의 급속한 성장을 통해 지능화된 기기들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인간은 더욱 편리한 생활을 보장받는 반면, 개인의 사생활은 보안위협에 쉽게 노출된다.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 이용에 의한 경제적 손실 및 안전사고, 무분별한 정보 수집으로 인한 개인 정보 노출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경로로 위협받을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일괄검증이 가능한 비연계성 익명 인증을 제안한다. 비연계성 인증은 동일한 주체가 생성한 메시지인지도 구별불가능하게 만드는 성질로, 강화된 사생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제안한 비연계성 기법은 일괄검증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다수의 서명 메시지 검증 시, 서명 검증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광고분야 매체기획에서 필요한 노출분포 추정과 관련하여 영과잉 분포를 이용한 회귀모형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노출분포란 광고를 반복하여 게재할 때마다 노출되는 청중들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같은 노출분포는 광고효과를 수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각종 지표들을 산출하는데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다양한 매체의 확산으로 인한 광고 단가의 인하로 인하여 과거에 비해 특정 광고의 게재 혹은 방영빈도는 크게 늘어난 상태이나 노출빈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매체를 접하지 않는, 즉 구조적으로 광고에 노출되지 않는 개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제까지 광고의 노출분포 추정을 위해 사용해 왔던 베타이항분포 등은 이러한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영과잉 회귀모형을 이용한 광고노출분포모형을 제안하고, 실제 사례를 통한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척도에 기반한 다노출 영상 융합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방법에서는 각 노출정도에 따른 픽셀값의 그래프가 컨벡스 형태를 갖는다는 성질과 대조 값의 차이를 고려한 MRF (Markov Random Field) 기반의 에너지 함수를 설계하고 그 에너지 함수를 그래프컷 (Graph cut) 으로 풀어 각 노출치 영상에 대한 가중치 맵 (weight map)을 형성한다. 그리고 가중치 맵을 곱한 각 영상을 더함으로써 융합된 영상을 얻는다. 제안한 컨벡스 성질을 기반으로 한 척도는 특정 컬러 성분이 다른 컬러 성분보다 먼저 과노출 상태에 도달 한 경우의 영역을 가중치 계산에서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가중치 기반의 방법보다 정확한 가중치 맵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 실험 결과 제안하는 방법은 기존의 다노출 영상 융합에 비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원 영상의 정보를 더 잘 표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화재실험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노출비드형 열전대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화재실험을 수행하고 흡입식 열전대와 노출비드형 열전대에 의해 측정된 온도를 비교 분석한다. 화재실의 고온의 상층부에서는 노출비드형 열전대의 측정온도가 흡입식 열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고 측정오차는 크지 않은 반면 저온의 하층부에서는 노출비드형 열전대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측정오차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노출비드형 열전대의 최대 상대오차는 최대 250% 이상까지 나타났으며 노출비드형 열전대를 이용하여 화재유동장을 정량화 할 때 측정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적절한 보정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비소는 암 등의 질병 치료 및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등 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온 원소이다. 그러나 토양 매립 폐기물 처리, 금속 제조 및 화석 연료의 사용 등으로 인해 환경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 특히 비소는 토양 및 미생물에 의한 자연적 요인과 산업활동과 같은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 할 수 있어 환경매체 중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원소에 비해 인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단순농도 평가 및 단일 매체 중심의 오염원 관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경로(흡입, 경구, 접촉 등)/다매체(대기, 수질, 토양 등) 거동 특성을 반영하여 인체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노출경로별 비소가 인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경로는 경구에 의한 기여도로 57~96 %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군에 비해 영유아에서 높은 노출량을 보였다. 이는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고 체표면적이 커서 유해물질에 더 많이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비소는 경구 경로 중 먹는물의 기여도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주요 노출 경로를 보였다. 최종적으로 노출량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발암위해도 및 비발암위해도를 산정하였다. 산정결과 CTE 및 RME에 대한 발암위해도는 2.3E-05~6.7E-05의 범위로 모든 연령 군의 전체 시나리오에서 발암확률 1.0E-04을 초과하지 않았으므로, 발암위해를 무시할만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반면 RME에 대한 발암위해도는 6.4E-05~1.8E-04의 범위로써 영유아 및 미취학아동 군에서 1.3E-04~1.8E-04의 범위로 초과발암확률 1.0E-04을 초과하였다. CTE 및 RME에 대한 비발암위해도 결과는 위해지수가 각각 5.4E-02~1.9E-01, 1.5E-01~6.8E-01의 범위로 모든 연령 군의 전체 시나리오에서 위해지수 1을 초과하지 않았으므로, 비발암 위해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의약품 소비자광고가 미국에서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광고가 소비자의 생활습관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의약품 소비자광고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이 광고가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 행동 특히 건강관련 생활습관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는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의 미국 소비자 조사와 대중적인 소비자 잡지들에 실린 전문의약품 소비자광고들 중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치료제 광고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이용하여 개별 소비자 수준에서의 광고 노출을 산출하고, 규칙적인 운동, 운동 빈도, 식이 조절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선형확률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이들 치료제 광고에 노출되어 규칙적인 운동을 할 확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식이조절을 할 확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질환 치료제 광고 수준에서 광고 노출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고지혈증 보유자들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제 광고 노출이 증가할수록 주당 운동 빈도가 증가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혈압, 비만 환자인 경우 이들 각각의 치료제 광고의 노출이 증가할수록 주당 운동 빈도와 식이 조절을 할 확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수준이 낮은 소비자의 경우 광고 노출이 이들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데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전문 의약품 소비자광고가 소비자와 관련 질환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약품 소비자광고가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습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며, 전문의약품 소비자광고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할 수 있는 메시지를 포함하도록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농약의 노출에 의해 중추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의 농약노출로 인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농약 누적노출을 추정하였으며, 농약 노출 관련 요인에 따라 신경독성증상 호소의 차이를 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 동안 농약살포시간은 과수농민 69.6시간, 밭농민 41.1시간, 축산농업인 25.8시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누적노출지수는 과수농민 119.5g, 밭농민 63.9g, 축산농업인 23.7g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누적노출지수에 의해 분류하면, 과수농민은 고노출군, 밭농민은 중간노출군. 축산농민은 저노출군에 해당하였다. 과거 농약중독 경험률은 과수농민 40.7%, 밭농민 35.1%, 축산농민 2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p<0.001), 지난 3개월 동안 농약중독 증상 경험률은 과수농민 67.2%, 밭농민 55.3%, 축산농민 20.5% 순으로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신경독성 자각증상의 총점과 6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대조군 및 축산농민에 비해 밭농민 및 과수농민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연령, 교육수준, 성, 흡연, 음주를 보정한 상태에서도 6개 이상 신경독성 증상 발생의 교차 비는 비노출군에 비해 과수농민이 3.08(95% CI 1.50-6.30)배, 누적노출지수가 75% 이상 높은 군이 2.75(958% CI 1.12-6.78) 배, 과거 농약중독 경험이 있는 경우 1.97(95% CI 1.21-3.20)배, 현재 농약중독증상을 경험한 경우 정상군에 비해 경도 중독군 3.03(95% CI 1.47-6.22)배, 중등도 중독군이 6.34(95% CI 3.03-13.25)배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신경독성증상의 발생에 일관되게 농약노출과 관련된 요인이 유의하게 나타나고, 농약노출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과수농민에서 중추신경계 증상 호소가 유의하게 녹게 나타나 만성 농약노출에 의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보통 및 혼합시멘트계 모르타르의 황산염침식 저항성에 대한 노출조건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모르타르를 제조한 후, 3종류 노출조건, 즉 1) 연속 완전침지, 2) 연속 반침지 및 3) 건습반복 조건에서 모르타르의 팽창, 강도, 밀도 등 역학적 성능변화를 52싸이클까지 주기적으로 관찰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연속 반침지(Exposure B) 조건에 노출된 OPC 모르타르가 황산염침식에 의한 다량의 균열이 발생하므로써, 연속 완전침지 조건 및 건습반복 조건에 노출된 모르타르에 비하여 성능저하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고로슬래그미분말 및 실리카퓸을 사용한 혼합시멘트계 모르타르는 낮은 투수성 및 조직구조의 밀실화효과에 의하여 노출조건에 관계없이 우수한 황산염침식 저항성을 보였다. 따라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황산염침식 환경에 노출될 경우, 노출조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는 chromated copper arsenate(CCA)로 처리된 방부목재가 실외환경에 노출될 때 금속들의 용탈 특성을 알아보았다. CCA 방부목재를 수평 또는 토양에 묻은 채 수직으로 1년 동안 노출시켰다. 수평으로 노출된 목재의 옆면에서 매월 드릴로 목재 시료를 채취하였고, 노출이 종료된 후에는 톱밥 시료를 채취했다. 수직으로 노출시킨 목재 주변에서는 표토를, 그리고 깊이별로 토양 시료를 채취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원자흡광광도계(AAS)로 분석하였다. 목재 표면 부위에서의 농도는 강우에 따라 매월 변하였고, 목재가 수평으로 노출된 경우보다는 수직으로 노출된 경우 금속들이 더 많이 용탈되었다. 비소의 경우에는 노출 전에 비해 80 % 정도까지 용탈되었다. 또한 지상보다는 지하 부위에서 더 많이 용탈되었으며, 수직으로 세운 말뚝 주변의 토양은 금속으로 오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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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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