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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학업소진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s of stress coping strateg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burnout and school adjustment in Korean adolescents)

  • 김정현;윤여진;정인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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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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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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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청소년의 학업소진과 학교생활적응 및 스트레스 대처 관계를 살펴보고 학업소진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 방식이 매개효과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고자 실시하였다. 경기도 소재 17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2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대상 중학생들은 학업소진의 하위요인 중 공부에 대한 반감과 냉담 등의 심리적 소진증상을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학업소진은 학교생활적응 및 스트레스 대처 중 적극적 대처인 문제지향과 사회적지지 추구와는 부적상관관계를, 학교생활적응과 스트레스대처는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학업소진과 스트레스대처 방식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스트레스 대처 중 문제지향과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스트레스 대처 중 문제지향 및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는 학업소진과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에서 부분적 매개 감소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학업소진을 경감시켜 만족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학업스트레스 등에 적극적 대처 행동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능동적 대처능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 등의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보호시설에 등록된 미혼모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Unmarried Mother in some Shelters)

  • 주연옥;김상순;최연희
    • 지역사회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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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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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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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T시에 소재한 1개의 미혼모 보호시설 및 입양시설에서 1996년 11월 1일에서 1997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등록된 현행법상 미혼모 74명중 7명을 제외한 67명을 1997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설문지를 실시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혼모의 연령은 59.7%(40명)가 10대였으며 24세 이하가 95.9%로 높게 나타났다. 학력은 중졸이하였고 임신전 취업상태는 58.2%(39명)였고 이 중 취업미혼모의 44.6%가 사회적으로 하층직업이라 불리는 단순노무직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었다. 가출여부에서 62.7%(42명)가 가출한 경험이 있었고 가출연령은 19세 이하가 90.5%였으며, 동기로는 가정불화가 4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모의 직업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부모가 68.7% 차지했으며 부모가 같은 직업에 대부분 종사하고 있었다. 교육정도는 아버지가 중졸, 어머니는 초졸이었고 부모님의 성에 대한 태도는 폐쇄적이고 미혼모는 개방적이었다. 인공유산을 하지 않은 이유는 시기를 놓쳐서가 37.3%였고 임신이 된 후 누구와 상의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친구가 41.8%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 자신의 성에 대한 지식과 피임방법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고, 순간적 부정적인 것으로 무관심하거나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성에 관한 지식 습득은 대부분이 월. 주간잡지가 64.2%로 가장 많았고, 친구가 53.8%, 대중매체가 50.7%, 학교에서가 47.8%, 가정에서는 4%에 불과했다. 성관계의 장소로는 19세이하는 자취집이 45.0%로 가장 많았고, 20세이상에서는 여관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48.2%로 가장 많았다. 또한 임신을 알게 된 시기는 20세이상이 19세이하보다 조금 더 일찍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이 성에 대해 잘못된 지식의 습득과 가정의 불화로 10대 미혼모를 급증시키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여 미혼모를 감소시켜야 되며, 국가와 사회에서도 장기적 근본적 예방대책을 위해서 치료보다 전문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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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旧邦新命" : 儒教传统与现代中国的新探索 ("An Old Country with New Missions" : A New Exploration on the Combination of Confucian Tradition and Modern China)

  • 소영명;왕지화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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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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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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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세기부터 학계에서는 유교전통과 현대 중국의 관계에 대하여 탐구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의는 서양을 본보기로 삼았다. 더구나 그때의 중국은 현대화의 길을 밟지 못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와 관련한 연구들은 문제의식이 떨어졌으며 여전히 전근대의 측면에 머물고 있었다. 따라서 중국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에 이 주제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닐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이와 관련한 연구의 새로운 탐색은 현재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곤경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그 곤경에 대해 말하자면, 시장경제에서 이익을 중시하는 행위로 인해, 따뜻한 인정이 담겨있는 농업사회의 풍속이 파괴되었으며 사람들 간의 사이가 냉담해졌다. 그 결과, 윤리질서가 파괴되었고 도덕은 생활에서 퇴장하였으며, 정신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은 소홀해졌다. 그리고 집단 국가 지역 등 족군(族群) 사이에 균형을 잃은 근린궁핍의 국면이 형성되었다. 공자 이래의 유교전통은 예악교화를 통하여 풍속을 순박하게 하였다. 한편 이러한 과정에서 유교 전통은 인륜질서도 정돈함으로써 족군 내부 구성원들 간에 감정의 소통이 이루어지게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수양을 강화시켜 자아의 정신을 일정한 경지로 승화시켰으며, 예악을 적극 활용하여 일종의 문명 형태로 만듦으로써 천하의 평화와 안녕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유교전통에서의 3가지 측면은 현재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참고할 만한 것이 된다.

'삐침'의 심리적 구조 및 특성에 관한 연구 (The Conceptual Exploration of Korean 'Pbi-chim')

  • 송경재;김윤영;박율우;박성미;신지영;한성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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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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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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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한국 문화 속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삐침'의 심리적 구조 및 특성에 관해 알아보고 심리학적 개념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이다. 삐침은 가까운 대인관계 내의 특정 상황에 의해 마음이 손상되었으나, 상대에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당사자의 판단에 의해 꺼려지는 마음이 표현된 행동이다. 15문항의 개방형 설문을 통해 삐침에 대한 일상 언어를 통한 일반인들의 표상을 알아보았다. 응답을 범주화 하여 삐침의 외적 현상(유발대상, 표현 양식, 판단 단서), 심리적 현상(정서, 삐친 사람에 대한 생각), 사회적 현상(관계에 미치는 영향), 원인 및 해소 방법, 기능을 도출하였다. 삐침은 친구, 가족, 애인과 같은 가까운 대상과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음, 비꼬거나 툴툴거림. 시무룩하거나 냉담한 표정과 같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삐쳤음을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표정 말투, 행동 및 태도, 말 안함 등으로 삐침을 알아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삐쳤을 때 정서가 서운하고 섭섭하다, 화난다, 불쾌하다, 속상하다고 하였고, 삐친 사람을 보면 대체로 이유가 궁금하다, 풀어 줘야겠다, 소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응답하였다. 삐침이 관계에 주는 영향은 관계악화, 상호 이해의 계기, 상황에 따라 관계가 돈독해 질 수도 악화될 수도 있음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삐침은 발생하는 상황으로 기대 좌절, 무시당함, 힘겨루기, 소외당함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아울러 삐침의 해소 방법은 내 마음 알아주기, 사과 및 잘못 인정, 직접적 행동 개선, 내버려두기, 물질적 보상 등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삐침이 관심유도, 심정 공감받기, 간접 및 직접적 심정 표출, 관계개선 등의 기능을 하지만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이미지 손상 또는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는 삐침이 관계 중심적 고 맥락 사회에서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 발생하는 문화 심리 기제임을 조명했다. 또한, 삐침은 한국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보여주며, 관계의 손상을 방지하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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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요인구조 (Factor Structures of the Korean Inventory of Peer Relationships)

  • 최선희;김종미;홍상황
    • 초등상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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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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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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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 교우관계문제검사(KIPR)에 잠재되어 있는 요인구조를 밝히고 검증하여 이 검사의 심리적 특성을 밝히고 해석적 유용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남지역 3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616명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교우관계문제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중 57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요인과 4요인 모형을 설정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3요인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요인 모형에서 요인 1은 아동청소년 교우관계문제검사의 비주장성(C5), 사회적 억제(C4), 냉담(C3), 과순응성(C6) 원형척도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신감 결여와 사회적 위축", 요인 2는 통제지배(C1), 자기중심성(C2) 원형척도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공격성과 타인조종", 요인 3은 자기희생(C7), 과관여(C8), 과순응성(C6) 원형척도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과잉배려"로 명명하였다. 둘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3요인 모형은 4요인 모형보다 수집된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었고(RMSEA=.054), 적합도는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CFI=.786), 모형의 간명성 또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PCFI=.733). 본 연구에서는 교우관계원형에서 상관계수가 높은 인접한 척도끼리는 동일한 요인으로 묶여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8개의 원형척도를 망라하는 상위의 대표적인 요인척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여, 이 검사의 해석적 유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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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또래지위에 따른 교우관계문제 (Peer Relationship Problems in Relation to Children's Peer Status)

  • 정성철;홍상황;김종미
    • 초등상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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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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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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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사회성측정을 사용하여 선별한 5가지 또래지위 집단의 교우관계문제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경남지역 소재 9개 초등학교의 5, 6학년 551명을 대상으로 안이환(2007)이 개발한 사회성측정과 정혜원(2007)이 개발한 교우관계문제 검사를 실시하여 5개의 또래지위 집단별 교우관계문제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또래지위 집단에 따른 8가지 교우관계문제 영역의 점수를 비교하기 위해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 포함된 551명의 아동을 사회성 지위를 분석한 결과 평범아동(319명, 57.9%), 인기아동(111명, 20.1%), 배척아동(70명, 12.9%), 양면성 아동(41명, 7.4%), 무시된 아동(10명, 1.8%)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또래지위에 따른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요인별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아동의 또래지위에 따라 교우관계문제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인기아동 집단은 통제지배, 자기중심성, 냉담, 비주장성이 5가지 또래지위 유형 중 가장 낮게 나타났고 배척아동 집단은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자기희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또래지위 집단에 따라 교우관계문제검사 프로파일에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기아동 집단의 프로파일이 가장 작게, 배척아동 집단의 프로파일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으며 교우관계문제의 하위요인에서 배척아동이 인기아동보다 사회적 억제와 비주장성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기아동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또래관계 문제가 적음을 시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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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감각처리 유형과 대인관계문제 및 성인애착의 관계 (The Correlation between Sensory Process Type and Interpersonal Problems, Adult Attachment on University Students)

  • 윤수정;이춘엽;김희정;정혜림
    •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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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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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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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목적 : 본 연구는 대학생의 감각처리 유형과 대인관계문제 및 성인애착의 정도를 알아보고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국내 K지역의 대학생 169명을 대상으로 감각처리 유형은 청소년/성인 감각프로파일(Adolescents/Adults Sensory Profile; AASP)을, 대인관계문제는 한국판 대인관계문제검사 원형척도의 단축형(Short Form of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Circumplex Scale; KIIP-SC)을, 성인애착은 친밀관계경험척도(Experiences in Close Relationships Scale-Revised; ECR-R)를 사용하여 측정을 실시하였다. 감각처리 유형과 대인관계문제 및 성인애착의 관계는 피어슨 상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대학생의 감각처리 유형은 감각찾기만 "일반인보다 덜함"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등록저하, 감각예민, 감각회피는 "일반인과 유사함"의 결과를 보였다. 대인관계문제는 자기희생과 과순응성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자기중심성과 통제지배가 어려움이 적었으며, 성인애착은 애착회피가 애착불안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감각처리 유형 중 등록저하와 감각예민은 모든 대인관계문제 및 성인애착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대인관계문제 중 자기희생과 과관여는 감각찾기와, 냉담,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과순응성은 감각회피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감각찾기와 감각회피는 서로 다른 결과를 나타내었다(p<.05). 결론 : 작업치료 임상에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와 애착의 문제를 경험하는 비장애인에게 감각처리의 유형에 따른 중재를 실시한다면 그들이 질 높은 사회활동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현대소설의 중국어번역현황 및 독자수용양상 고찰 - 최근 5년간을 중심으로 (A Study of Chinese Translation and Reader Reception of the Modern Korean Novel, Focusing on the Last 5 Years)

  • 최은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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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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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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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는 최근 5년간 중국어로 번역된 한국현대소설의 현황 및 이들의 독자수용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한국현대소설의 번역현황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다양성이다. 이광수, 김유정, 김동리, 박경리, 신경숙, 공지영, 김영하, 박민규, 천명관, 김애란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고르게 번역 소개되고 있다. 둘째, 당대 여성작가 작품들에 대한 번역이 상당히 활발하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나 대산문화재단의 지원 없이 출판사에서 자체적으로 번역 출간하는 작품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결과,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탄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현대소설에 대한 중국독자들의 관심은 매우 미약하다. 이러한 가운데, 김영하, 천명관, 김애란, 박민규 등 1990년대 중반 이후 등단한 작가 작품들이 중국에서 비교적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서사방식이 참신하며 현실과 밀착되어 있고 가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중국독자들의 관심은 다음 두 가지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중국에서 한국현대소설이 주변에 놓여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그 안에서도 읽히는 작품은 읽힌다는 사실이다. 둘째, 한국현대소설에 대한 중국독자들의 냉담함은 한국현대소설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문학'번역을 '잘' 이행할 수 있는 전문번역가의 양성 및 '정전'번역을 통해 '한국'의 현대소설이 갖는 다름을 소개하는 작업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현대문학 연구자, 번역자와 출판주체 간의 협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