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위암에서 1차 항암화학요법은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표준 요법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국내에서는 fluoropyrimidine과 platinum의 병합 요법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또한 1차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에서 2차 항암화학요법은 표준 치료이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그 시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HER2 양성 위암에서는 trastuzumab 포함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 시 먼저 HER2/neu 과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혈관 신생 성장인자와 관련된 ramucirumab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보고되었고, 현재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C-MET, PI3K, FGFR 및 immune checkpoint 등과 연관된 여러 새로운 표적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들 연구 결과가 임상 현장에 적용될 경우 향후 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 환자 개개인의 분자적, 유전적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다. 저자들은 전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고령이 아닌 55세의 남자 환자가 T3N3M0 (Stage IIA)의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 후 추적 관찰 도중에 간에 다발성의 전이성 병변들이 새롭게 확인되어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을 보고하고자 본 증례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복막암종증(Peritoneal carcinomatosis)은 복강내에 암세포가 파종되어 벽쪽 복막과 내장쪽 복막 표면에 악성세포가 축적되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것은 암성복수와도 관련 있다. 일반적으로 복막암종증은 원발암의 전이성 암과 유사하게 치료하나 같은 원발암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암과는 달리 예후가 좋지 않다. 보존적 치료만 했을 경우 복막암종증 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은 3-6개월이다. 복막암종증은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어서 일선에서 치료하는 내과 의사에겐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최근에 이와 관련된 치료 방법이 많이 연구되어 육안적 병소제거술 및 복막절제술(cytoreductive surgery with peritonectomy)과 함께 조기 수술 후 복강내 화학요법(early postoperative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EPIC) 또는 수술 중 복강내 온열화학요법(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HIPEC)을 시행하여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복막암종증의 전반적인 특징, 증상, 예후 및 진단과 수술적 방법,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국소적인 진행성 위암의 근치적인 치료는 수술이 첫 번째 방법이다. 하지만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 약 30% 만이 수술이 가능한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을 받으며 그 중 약 40-60% 만이 R0 절제술이 가능하다. 저자들은 위 주위 림프절과 복강 림프절, 장막을 침범한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3주간의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였고, 근치적인 목적으로 위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병리검사에서 완전히 괴사된 종양 조직을 관찰할 수 있었고, 수술 후 현재까지 3차례의 추가적인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재발을 시사하는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인구 구조의 고령화로 인하여 일반적인 척추 질환과는 구분되는 고령 환자에서 특징적인 척추 질환이 호발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고령의 척추 환자는 대부분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고 골다공증을 동반하며 보다 넓은 범위에 걸친 심한 퇴행성 변화를 보이기도 하고 치료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서 고령 척추 환자에 특화된 비수술 치료의 정립이 필요하다. 이에 저자는 노인성 척추 질환 중 문제가 될 만한 주제를 선별하고 각각의 경우에 적용 가능한 중재적 비수술 치료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내시경초음파가 1980년대에 개발된 이후, 내시경초음파는 췌장 종양 관리에 있어서 진단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치료적인 역할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췌장 양성 종양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거나 주기적인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시경초음파는 그 대안으로 췌장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에게 최소 침습적인 치료법을 제공한다. 본고에서는 췌장 양성 종양치료에 있어서 내시경초음파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목적 섬망은 뇌 기능의 일시적 장애로 전신 염증반응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지표 중 하나인 호중구림프구비(neutrophil-lymphocyte ratio, NLR)가 섬망 환자에서 염증지표로 활용 가능할지 C반응 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과의 비교를 통해 탐색하였다. 방 법 일병원에서 1년간 섬망으로 협의진료한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치료 방법에 따라 내과적 치료군과 수술적 치료군으로 나누어 입원시와 섬망시의 NLR과 CRP 값을 확인하였고,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인하였다. 결 과 검사 종류, 측정시기, 치료군간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였다. CRP는 수술적 치료군에서는 입원시에 비해 섬망일 때 증가하였으나 내과적 치료군에서는 감소하였다. NLR은 두 군 모두에서 입원시와 섬망시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섬망환자에서 NLR은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나 CRP는 치료군 및 섬망 유무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NLR이 섬망 환자의 염증지표로 CRP와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배 경 : 폐 농양은 괴사된 폐실질에 농이 고이는 질환으로 1940년대 이전까지는 폐 농양은 체외 배액술에 의한 방법이 치료 원칙이었으나 피 이후 파양한 항생제의 발달로 대부분의 폐 농양에서는 항생제와 체위적 배농술을 포함한 내과적 치료법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되어 왔고 내과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한해서 폐엽 절제를 포함한 외과적 치료 방법이 적용되어 왔다. 농흉은 흉막강내에 농이 고이는 질환으로 흉수 그람 염색상 양성이어야 하고 약제의 효과적인 침투가 어려우므로 내과적인 치료만으로 치유를 기대할 수 없고 흉관삽관 등 수술적인 조작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하거나 외과적 폐절제술이 용이하지 않는 경우에 국소 마취로 직경이 작은 카테타를 사용하여 경피적으로 배농시켜 치료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양대학병원에 내원한 폐 농양 10례와 농흉 23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pig-tail 도관 배액술을 시행하였기에 이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 및 방법 : 1990년 1월 1일부터 1996년 5월 20일까지 한양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한 환자중에서 pig-tail 도관을 이용하여 치료한 폐 농양 환자 10례와 농흉 환자 23례를 대상으로 하였고 각 환자들은 도관 배액술 전에 단순 흉부 X-선사진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하였고 형광 투시 또는 초음파 유도하에서 천자를 시행하였다. 천자후 카테타는 배액이 잘 되는 위치에서 피부에 고정되어었고 매일 배액량을 관찰한 후 3-4일 간격으로 단순 흉부 X-선사진을 검사하여 폐 농양의 크기나 농흉의 크기가 줄고 임상적 호전이 있으면서 배농량이 하루 5ml이하일때 도관을 제거하였다. 결 과 : 원인균은 폐 농양에서는 Staphylococcus aureus aureus 1례, Klebsiella pneumoniae 1례였으며 농흉에서는 결핵균이 14례로 가장 많았고 2례에서는 Streptococcus pneumoniae 였고 나머지에서는 균의 성장을 관찰할 수 없었다. 카테타의 삽입기간은 폐농양에서는 1-2주 사이가 7례(70%)였으며 농흉에서도 1-2주 사이가 14례(60.8%)로 가장 많았다. 경피적 배농은 29례(87.8%)에서 성공적이었으며 그 중 20례(60.6%)에서는 그 크기가 빠르게 감소되었다. 결 론 : 폐 농양과 농흉에서 pig-tail도관을 통한 배농은 항생제 요법과 보조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와 외과적인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생각된다.
PCIS는 심장 수술, 급성 심근경색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에 의하여 발생한 심장 손상 후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본 저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급성으로 발생한 PCIS를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약물로 치료하였기에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에 반응하지 않는 PCIS 환자에게 스테로이드의 조기 투약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장기적인 유지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위암 수술 후 장마비의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방법: 2007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출판된 연구들을 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집하였다. 수술 후 한의학적 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를 장마비 관련 지표들을 통해 관찰한 연구들을 선정하였다. 결과: 한약, 침, 뜸, 전기혈위자극, 이혈요법, 족삼리혈의 약물 주입을 수술 후 장마비 치료법으로 사용한 27편의 연구를 선정하였다. 한약, 한약과 침 병용요법, 침, 뜸, 전기혈위자극, 이혈요법, 족삼리혈의 네오스티그민 주입 치료군에서 수술 후 첫 가스 배출까지의 시간이 감소하였고 (p<0.00001), 수술 후 첫 배변까지의 시간이 한약. 한약과 침 병용요법, 침, 뜸, 전기혈위자극, 이혈요법, 족삼리혈의 네오스티그민 주입 치료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p<0.00001).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한의학적 치료는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에게 수술 후 장마비의 예방과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수술 후 장마비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명확히 하기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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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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