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김의경의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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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세대의 취업을 위한 분전역투기(奮戰力鬪記) (The Story of Struggle for Employment of YZ Generation: Focused on Novel Collection <Call Center>)

  • 박치완
    • 글로벌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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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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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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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김의경의 『콜센터』는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으로, 콜센터에서 일하는 다섯 명의 YZ세대를 등장시켜 이들이 겪는 비정규직의 설움, 상담사로서 겪는 인격 모독, 노동 착취 등을 폭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감정 노동이 일구어낸 소중한 문학적 진실", "우리 시대의 젊음의 진실에 가닿으려 한 작가의 진정성 어린 수고"라는 심사평에서도 잘 드러나듯, 이 소설은 소위 '88만원 세대'가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작가적 현미경으로 해부해 보여주고 있다. 본고에서 우리는 이들의 분전역투기(奮戰力鬪記)를 순수문학적 관점이 아닌 사회학적 관점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세대론적 함의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을'을 사회적으로 방치(放置)하는 국가, 기득권의 갑질을 묵인하는 사회는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일 수 없다. 청년세대가 '사회적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주체(주역)'로 자리매김 될 때, 바로 그런 사회여야 희망이 있고, 미래가 보장된 사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콜센터』에 주목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콜센터』가 던지는 궁극적 메시지 또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