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기지역행(氣之逆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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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素問).옥기진장론(玉機眞藏論)"의 병전(病傳)에 대한 고찰(考察)

  • Bang, Jeong-Gyun
    • Journal of Korean Medical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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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19 no.1 s.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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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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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재(在)${\ulcorner}$소문(素問) 옥기진장론(玉機眞藏論)${\lrcorner}$중(中), 유관어병지전변적내용(有關於病之傳變的內容), 연기내용난해(然其內容難解), 차주가적해석상이(且注家的解釋相異), 설명야불구충분(說明也不充分), 소이불역이해(所以不易理解). 소이차기내용수요정리(所以此其內容需要整理), 약부저론자적견해여하(若夫著論者的見解如下). 기지역행시가이심양개방면(氣之逆行是可以審兩個方面). 기일시(其一是), 출어상극관계적일반전변규율(出於相克關係的一般傳變規律), 선전어모장이후재종모장전이상극관계(先傳於母藏而後再從母藏傳以相克關係). 차지어사적시점(且至於死的時點), 반위본장지승극적관계(反爲本藏之勝克的關係), 저취시출어일반적규율(這就是出於一般的規律). 기이시(其二是), 유속발성질환적의(有續發性疾患的義), 가위이병적정도위중위역행의(可謂以病的程度危重僞逆行矣). 기외감병시(其外感病是), 사기유어형(표)이입어장(리)(邪氣由於形(表)而入於藏(裏)), 연후재오장내(然後在五藏內), 이폐합피모(以肺合皮毛), 고폐선수사기(故肺先受邪氣), 이후자폐전이상극관계(而後自肺傳以相克關係). 기졸발병시(其卒發病是), 어내상혹외감적병인(於內傷或外感的病因), 부가진원탈갈적내재원인이발병(附加眞元脫竭的內在原因而發病), 우가이칠정상(又加以七情傷), 소이불수일반전변규율(所以不隨一般傳變規律), 이차병적정도갱심위중의(而且病的程度更甚危重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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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秋坡) 송기수(宋麒壽)의 철학이론과 유학정신

  • Nam, Myeong-Jin
    •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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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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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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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추파(秋坡) 송기수(宋麒壽)(1507-1582)는 500년 전에 출생하여 조선시대 중종, 인조, 명종, 선조의 4대에 걸친 75세를 일기로 생존했던 재조(在朝)의 선비로서 행정가요, 또한 학인이었다. 추파는 기묘사화의 참상을 직접 목도하고 본의 아니게 위훈이 하사되어 평생 마음의 질곡이 되었고, 또한 소위 양재역 벽서사건에 연루된 종형 규암(圭菴) 송인수(宋麟壽)를 구명(救命)하지 못한 그의 처신이 또한 역사 속에서 오해의 사단(事端)으로서 추파에게 큰 굴레로 작용되었다. 추파의 현실인식은, 사화로 사림이 사기저상되었고, 그로 인해서 치도와 강상이 붕괴되었으며, 재해가 출현하고, 민심의 흐트러짐이 모두 천명의 노여움으로 본 동시에, 그 처방을 요순지치인 치도(治道)를 확립할 것, 선진 성학으로서 학문을 진흥할 것과 그 실천 주체인 선비의 기상을 진작시킬 것에서 찾았던 것이다. 추파의 성리설은 이기관계론을 부상리(不相離)라는 주제만을 채택하여 존재론적으로 접근하였고, 그 결과 율곡보다 훨씬 앞서 '리기지묘(理氣之妙)'라는 표현을 쓰면서 리발(理發)보다는 발어리(發於理)라는 말에 무게중심을 둠으로서 기발을 중심으로 말한 "기발어리설(氣發於理說)"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바로 그 뜻으로서의 천리(天理)를 밝혀 기(氣)로 발하는 구체적인 삶 속에 구현 하는 실천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추파의 학문은 바로 천리(天理)를 깨달아 실천궁행하여 가는 길로서 삶의 목표로 삼은 점이 특징적인 것이다. 즉 추파에 있어서 학문의 길은 리(理)의 본래적 뜻을 깨닫고 리(理)의 뜻을 심성의지(心性意志)를 통해서 구현하는 길인, 리(理)로 부터 발한 기발(氣發)을 몸소 역행실천(力行實踐)하는 길인 것이다. 이 길을 실제로 자신의 사명과 직결된 삶의 바른 길로 삼았던 것이다. 요컨대 추파의 학문사상의 궁극적 특징은 역행궁리(力行窮理)의 실천학에 있는 것이며, 따라서 결론적으로 사사(事事)(실사(實事))구시정신(求是精神)에 입각한 실천철학만이 그의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었던 것이다. 현실정치의 민생문제도, 역사적 이념으로서 선비정신 부양과 벽이단도 모두 이 사사구시(事事求是)의 시(是)를 통해야 되고, 이 시(是)를 통해서 구현하는 길이 추파학문사상의 궁극처인 것이다. 그리고 그의 언설과 삶 자체가 실사구시의 실천 그 자체 이었던 것이다. 학문사상사적으로 본다면 추파의 위상은 근본유학의 정신을 살려 그를 근간으로 하여, 한국 성리학의 개화기(開花期)에 새로운 개념으로서 이 기관계를 '리기지묘(理氣之妙)'라든가 발(發)의 근거를 리(理)에 두되 리(理)가 직접 발하는 것이 아니라, 발(發)하는 것은 기(氣)라는 '기발어리(氣發於理)'의 한길만을 중시한 점으로서 이기설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 점이라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기발론적(氣發論的)인 바탕에서 실천역행의 근거를 확립하게 됐다는 특징을 볼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이것은 한국성리학의 기발일도라는 기발설의 선구적 주장이며, 또한 이(理)를 근거로 결국 사사구시(事事求是)의 경세실학(經世實學)을 제시함으로서 실학의 선구가 될 만한 문제제기(問題提起)를 했다고 평가할 만한 특징이라 하겠다. 이 연구가 그의 마음속에 얹혀져있던 멍에도, 그간 오해받은 역사적인 멍에도 벗겨질 수 있고, 한국철학사상장성기(韓國哲學思想長成期)(국유사상주류기(國儒思想主流期))의 학술사적인 위상도 바르게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