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생성 섬모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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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담수 어류에 기생하는 Chilodonella hexaticha에 관하여 (Chilodonella hexasticha(Protozoa, Ciliata) from Korean freshwater fish)

  • 지보영;김기홍;박수일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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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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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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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한국산 담수어류에 기생하는 섬모충류를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본 논문에서는 수온 $22^{\circ}C$에서 붕어(Carassius carassius)로 부터 Chilodonella 속 기생성 섬모충을 검출하여 동정 분류하였다. 감염어의 체표, 지느러미 및 아가미에 무수히 많은 섬모충이 관찰되었으며 감염 부위에 과도한 점액이 분비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빈사 상태의 병어에서는 궤양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감염된 붕어로 부터 검출된 Chilodonella 충은 그 모양이 타원형으로 후면의 가장자리에 notch(V자형 새김)가 없고 배복(背腹) 방향으로 편평하였다. 충체의 길이는 30-$45{\mu}m$이며 폭은 15-$30{\mu}m$인 것으로 계측되었으며 가장자리의 섬모열은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 3-5열 이었다. 그리고 아치 모양의 오른쪽 섬모열은 직선의 왼쪽 섬모열보다 길이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충체 내부에는 직경 8-$15{\mu}m$의 둥근 대핵과 직경 2-$4{\mu}m$의 소핵이 있었으며, 복면(腹面) 앞부분에 있는 세포구는 충체 표면에서 직접 밖으로 열리며 세포인두와 연결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세포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 인두는 10-16 가닥의 간상체(桿狀體)양 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쪽 끝이 굽어져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충체는 2개의 수축포를 가진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각각 오른쪽 앞끝과 왼쪽 뒤끝에 위치했다. 그리고 수온 $22^{\circ}C$에서 이 기생충의 번식은 단순한 이분열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 부터 이 기생충은 Chilodonella hexasticha(Kiernik, 1909)로 분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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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 양식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의 Cryptocaryoniasis (Cryptocaryoniasis of cultured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in low temperatures)

  • 지보영;김기홍;박수일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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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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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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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1995년 겨울 경북 구룡포에 있는 축제식 양식장에서 사육중이던 넙치(평균 체장 : 31cm, 평균체중 : 300g)에 백점병이 발생하여 대량 폐사를 일으켰다. 감염 넙치로부터 병리조직학적, 원인충의 형태학적 및 생물학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아가미 및 지느러미의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많은 섬모충들이 상피 하층으로 뚫고 들어감으로써 기생 부위의 상피 세포와 점액 세포가 증식을 일으킨 것을 볼 수 있었고 병어의 지느러미, 체표 및 아가미에서 작은 백점을 나타낸 충체는 기생성 섬모충 Cryptocaryon irritans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 충의 증식 방법은 다분열증식법 이외에도 출아와 다분열을 혼합한 또하나의 증식법(혼합 증식법)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온 $16^{\circ}C$에서는 위와 같은 두가지의 증식 방법이 약 3대 2의 비율로 나타났고 다분열 증식형의 충체는 8~14일만에, 혼합 증식형의 충체는 13~15일 만에 각각 자충을 방출하였다. 수온 $12\sim24^{\circ}C$의 조건에서 염분 농도 범위 $0\sim35\%_{\circ}$$5\%_{\circ}$ 간격으로 조절하여 충체의 생존능력을 살펴본 결과 다분열 증식형의 총체는 $12^{\circ}C$에서 $30\%_{\circ}$이하, $16^{\circ}C$에서 $20\%_{\circ}$ 이하, $20^{\circ}C$에서 $15\%_{\circ}$이하 그리고 $24^{\circ}C$에서 $25\%_{\circ}$ 이하에서 각각 폐사된 반면 혼합 증식형의 충체는 $12^{\circ}C$에서 $20\%_{\circ}$ 이하, $16\sim20^{\circ}C$에서 $15\%_{\circ}$ 이하 그리고 $24^{\circ}C$에서 $25\%_{\circ}$ 이하에서 각각 폐사를 나타내어 저수온($12\sim16^{\circ}C$)에서 혼합 증식형의 충체가 다분열 증식형의 충체보다 다소 낮은 염분 농도에서 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수온 $12\sim24^{\circ}C$의 조건에서 탈낭 소요 시간 및 탈낭률은 다분열 증식형의 총체가 $12^{\circ}C$에서 8일 및 30%, $16^{\circ}C$에서 6.5일 및 50%, $20^{\circ}C$에서 5.5일 및 75% 그리고 $24^{\circ}C$에서 7일 및 10%를 나타낸 반면 혼합 증식형의 충체는 $12^{\circ}C$에서 15.5일, $16^{\circ}C$에서 14일 및 76.6%, $20^{\circ}C$에서 12일 및 72.2% 그리고 $24^{\circ}C$에서 10일 및 31.6%를 나타내어 모든 수온 조건에서 혼합 증식형의 충체가 다분열 증식형의 충체 보다 탈낭 소요 시간이 길며 수온 $16^{\circ}C$에서 최고의 탈낭율을 나타내어 저수온에 다소 안정적인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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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고환극구흡충의 실험실 내 생활사 (Experimental life history of Echinostoma cinetorchis)

  • 이순형;채종일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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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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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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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실험실 내에서 또아리물달팽이(Hippeutis cantori)를 중간숙주로 한 이전고환극구흡충(E. cinetorchis)의 생활사를 관찰하였다. 실험감염시킨 흰쥐로부터 회수한 충체에서 충란을 얻어 28$^{\circ}C$의 물에서 배양하였던 바, 배양 24일에 탈각 부화하였으며 부화한 미라시디움(miraciaium)은 체표면에 밀생해 있는 섬모를 이용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유영하였고, 크기는 평균 $102.5{\times}36.8{\mu\textrm{m}}$이었다. 미라시디움을 실험실에서 부화시킨 패류에 접촉 감염시 킨 후 유미유충의 유출_여부와 파쇄법에 의한 유충의 감염 상태를 조사하였다. 피낭유충은 검사한 16마리 패류 모두에서 17~321개가 검출되었고, 레디아(regia)와 유미유충(cercaria)이 3마리의 패류에서 다수가 발견되었다. 레디아는 길쭉한 자루 모양이었으며 평균 $1.43{\times}0.24{\;}mm$의 크기이었고, 근육성의 인두와 길쭉한 맹장 및 성숙한 유미유충을 보유하고 있었다. 유미유충은 타원형의 몸체와 막대 모양의 꼬리로 이루어져 있었고 몸체에는 두개 의 흡반과 인두 및 특징적인 광택성의 배설 과립이 존재하였다. 피낭유충은 원형 또는 타원형이었으며 평균 $139.0{\times}134.4{\mu\textrm{m}}$이었다. 감염 후 17일에 회수한 충체는 크기가 평균 $10.3{\times}2.4{\;}mm$이었으며, 두극의 수 및 배열, 고환의 수 및 위치 등에 있어서 이전고환극구흡충의 특징적인 소견을 나타내었다. 자연 유출된 유미유충은 전혀 관 찰할 수 없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우리 나라에서 논과 수로에 흔히 서식하는 또아리물달팽이가 이전고환극구흡충의 제 1중간 숙주이고 동시에 제 2중간숙주가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중간숙주로서의 역할은 자연계에서도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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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ricola seouenis 표피의 투과전자현미경적 미세구조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ic ultastructure of the tegument of Fibricola seoulenis)

  • 손운목;이순형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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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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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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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Fibricola seodenis(Trematoda: Diplostomidae)의 표피 미세구조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표피는 3중막(trilaminated)의 원형질막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전자밀도가 높은 원형질층의 기질에는 공포(vacuole)와 사립체(mitochondria) 및 과립성 물질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었다. 전자밀도가 낮은 기저층은 폭이 약 330 nm이었으며 원형질층내로 무수히 많은 돌기들을 내고 있었다. 감각기는 주머니 형태로 원형질층내에 매몰되어 있었으며 원형질층의 바깥으로 $12{\;}{\times}{\;}0.19{\;}\mu\textrm{m}$ 크기의 섬모를 내고 있었다. 인두는 내강을 중심으로 양쪽에 $0.5{\;}\mu\textrm{m}$ 내외의 상피층과 보다 발달된 기저층 및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우넛 모양인 흡반은 내강을 둘러싸는 폭 $0.4-0.5{\;}\mu\textrm{m}$인 원형질층, 기저층 및 잘 발달된 근육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구흡반 근처의 원형질 및 실질내에서 4종류의 분비과립이 관찰되었다. Tribocytic organ에는 폭이 5 nm 내외이며 7중막(heptalaminated)의 층상 구조인 미세응모가 작은 방의 형태로 분포하였고 내부에서 미세응모 쪽으로 나와 있는 관에는 크고 작은 2가지형의 분비과립들이 들어 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길쭉한 사립체들이 다수 분포하였다. 실질내의 세포들은 비정형이었으며 핵들의 형태도 다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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