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반도체 산업에서 소자의 집적도가 증가함에 따라 층간 절연막의 두께가 줄어들어 RC delay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유연성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저유전 SiO2 무기물, 유무기 복합체, 유기물 등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본 연구는 SiO2 hollow sphere와 폴리이미드를 이용해 유무기복합체를 합성하고 유전율 측정 및 유연성 테스트를 진행한 내용을 담고있다. 먼저 폴리스티렌에 SiO2를 코팅한 후 폴리이미드 용액과 기계적으로 혼합시킨다. 이후 스핀코팅 및 열처리를 이용해 한단계로 복합체를 합성할수 있다. 합성된 복합체의 유전율은 최소 1.6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낸다.
지형효과를 포함하는 3차원 전기비저항 역산법은 전기비저항 탐사자료의 해석에 있어서 실제 지하구조에 존재하는 3차원 전도성 이상체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원리적으로 정확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수치모델링에서 유한요소법을 이용하였으며, 역산에서 설정된 블록에 대하여 감도 분석을 통하여 자코비안 계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역산과정에서는 라그랑지 곱수의 값을 변화시키면서 최소자승근 오차의 최소가 되는 최적의 값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역산의 분해능을 향상 시켰다. 전기비저항 탐사에서 지형효과의 해석으로는 지형 의 기복을 포함하여 얻어진 순차모델링 자료를 가지고 역산 방법에서 지형의 기복을 무시하여 얻어진 결과와 지형의 기복을 포함하여 얻어진 결과를 비교하여 불규칙한 지형효과에 의한 왜곡된 전기장 반응으로 인한 오해석을 파악하는데 있다.
유입유사량의 변화에 의한 하도의 지형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하천을 복원하거나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본 연구에는 2차원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사량의 변화에 의하여 망상하천의 저수로 변화와 유사의 분급 특성을 분석하였다. 망상하천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하폭은 2.8 m이고, 수로 길이는 50 m로 설정하였다. 하상경사는 0.0125, 유량은 $0.014m^3/sec$로 설정하였다. 상류에서 공급되는 유사량은 평형상태의 유사량에 대하여 50%, 70%, 90%, 100%로 감소시켰다. 상류에서 공급되는 유사량이 감소할수록, 하상고는 감소하고 하상토 입경은 증가하였다. 또한 하도 단면에 대한 저수로의 수를 나타내는 망상하천 지수(Braiding Index)는 감소하였다. 이것은 하도의 저수로 수가 감소하는 것을 나타낸다. 유입 유사량이 감소할수록, 하도의 기복도가 감소하며, 이것은 하도의 역동성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형기복에 적용할 수 있는 굴절법 토모그래피법을 개발 및 적용하여 자료해석에 용이성을 주고자하였다. 굴절법 토모그래피의 적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측선길이 및 배치, 수신점과 송신점 간격 및 배치, 지형기복 여부를 살펴 보기 위하여 모형자료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았다. 또한 하부의 저속도 층의 규명을 위하여 VSP자료와 동시역산을 수행한 결과 시추공 주변의 저속도 층을 구별할 수 있었다. 택지개발 지역의 탐사 자료에 토모그래피법의 적용한 결과 두 측선에서 얻어진 속도구조의 연속성이 좋았고 또한 속도분포에 대하여 정량적으로 굴삭난이도를 평가하여 공학적으로 이용하고자 하였다.
최근 측량장비의 발달 및 사용확대와 더불어 국토지리정보원의 네트워크 RTK 측량 기반조성으로 인하여 네트워크 RTK 측량이 측량산업 전반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공공측량작업규정에는 네트워크 RTK 측량 성과를 수준측량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작업지역에 균등하게 분포한 5점 이상의 수준점을 사용하여 사이트 캘리브레이션을 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지오이드의 기복에 따라 사이트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 수준점 간의 거리와 필요한 점의 수가 다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지오이드 기복이 완만한 인천지역과 지오이드 기복이 큰 태백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RTK 측량을 수행하고 사이트 캘리브레이션에 사용되는 기준점 간의 거리별, 기준점 개수별로 정확도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공공측량 규정에서 정한 수직정밀도(0.1m) 허용범위에 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RTK 측량의 사이트 캘리브레이션에 사용되는 기준점의 수와 점간 거리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공측량작업규정의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과정-중심적인 생지화학 모형인 BIOME-BGC을 이용해 기복이 심한 산림유역에서 미기후가 순일차생산성(NPP)의 시공간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임분규모에서의 물과 탄소순환과정에 대한 모형예측 을 검증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각각 낙엽활엽수림 (DBF)과 상록침엽수림(ENF)에서 현장 조사를 수행하였다. 모형예측은 지온, 토양수분, 토양호흡 등의 다양한 현장 측정치들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모형에서 예측한 NPP의 계절변화는 기온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나, 물 관련 인자들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에 여러 인자 중에서, 강우빈도가 NPP의 연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기후인자로 판명되었다 또한 DBF 임분보다 ENF 임분의 NNP가 강우빈도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적인 NPP 분포는 조사 유역에서 식생피복 및 지형의 기복에 따라 매우 이질적으로 나타났는데, NPP 이질성의 정도는 NPP의 절대량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생육환경이 부적절할 때에 산림경관에서의 NPP 이질성이 커짐을 보여준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본 조사유역의 NPP는 연간 1,400mm 이상의 많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식생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에 의해 제한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모형연구결과는 향후 현장조사를 통하여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GIS를 이용하여 경상북도를 대상으로 10가지 지질 지역별 지형 기복의 분포 특성을 분석하였다. PEs, PEgrgn, Pp2, Kav·Kiv, Khgr 지역은 급경사-고고도 지형과 급경사-중고도 지형 기복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경암 지역으로 판단되고, 사면에서의 풍화·침식 작용이 아직 덜 진행된 곳으로 경상북도에서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Ke1-9, Te1-2 지역은 저고도 지형 기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연암 지질 지역으로 판단되고, 사면에서의 풍화·침식 작용도 활발한 지역이다. Ke1-9 지역은 낙동강 본류와 그 지류 하천에 인접한 지역으로 경상북도에서 내륙의 평지와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Te1-2 지역은 동해안에 인접한 지역으로 경상북도에서 해안 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Jgr 지역은 중고도 지형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경상북도에서 낮은 산지 또는 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Ols1 지역은 급경사 지역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사면에서의 풍화·침식 작용이 활발한 지역으로 경상북도에서 내륙의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글은 무당굿이 가지고 있는 축제적인 본질에 주목하여 무당굿의 현대 축제화의 가능성을 모색한 글이다. 무당굿의 여러 구성요소나 마을굿의 연행 과정을 볼 때 무당굿이 축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굿판의 사정을 고려할 때 무당굿이 진정한 축제가 되는 데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무당굿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무당굿이 가지고 있는 축제성을 외면하게 한다. 아울러 무당굿이 개인의 기복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자신은 무당굿을 하면서도 그를 감추려는 이중적인 시선이 무당굿의 축제성을 약화시킨다. 마을굿에서도 잘못된 행정관청의 지원과 무형문화재 제도의 편중된 지원 등이 겹쳐 점점 일회적 행사굿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무당굿이 진정한 축제가 되는 길은 요원하다. 하지만 무당굿을 종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현상 내지는 놀이문화로 바라보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축제에서 구색 맞추기로 무당굿을 연행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공연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공연물은 여느 공연물과는 성격이 다른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무당굿은 관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무당의 반응에 공감하면서 직접 참여하는 연행인을 필요로 한다. 구경꺼리로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할 때 무당굿의 축제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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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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