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록 전문직의 지식 범주에 관해 외국의 지침서를 먼저 살펴보고 이와 함께 국내 기록 전문직 양성 프로그램과 교과과정을 비교해보았다. 그리고 국외 기록 전문직의 양성 사례를 4개국을 중심으로 짚어본 후, 기록 전문직 양성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기록 전문직 양성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으로 전문성을 개발해 줄 수 있는 대학원 교육의 강화, 다양한 학문의 참여와 시도를 통한 다학문적 교과목의 개발 및 확대, 기록관리 지식이 균형 있게 짜인 교과과정 편성, 이수 학점의 상향 조정, 기록관리학 전공의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임 교원의 충원, 실무와 연구 지식범주의 교과목 강화, 기록관리학 표준교과과정의 개발과 기록 전문직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육기관, 기록관리 전문 학 협회, 기록 관련 기관 간의 파트너십 형성과 적극적인 활동을 제시하였다.
기록관리학은 전통적인 기록학과 문서관리, 디지털 데이터의 처리에 이르기까지 복합학적인 학문으로 재정립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기록관리학 대표 학술지인 "한국기록관리학회지"와 "기록학연구"에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게재된 681편의 논문을 조사하여 기록관리 분야의 학제성과 주제 변화 추이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두 학술지에 발표된 모든 논문으로부터 저자의 소속기관, 직업, 학문분야, 공저자, 그리고 주제 분야를 추출하였다. 분석방법으로 빈도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두 학회지는 연구자 배경(소속 기관, 직업, 학문문야)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둘째, 공동연구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대학이 중심이 되어 연구가 이루어졌다. 셋째, 각 학회지별 주제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각 기관별로 중심이 되는 주제 영역에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텍스트 마이닝의 주요 기법인 문헌 클러스터링과 문헌 유사도 네트워크 분석을 적용하여 기록관리학 연구의 지적구조를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발간된 국내 문헌정보학 영역의 대표적인 저널 5종에서 선정된 기록관리학 관련 논문 145건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군집단위 지적구조 분석 결과, 국내에서 수행된 기록관리학 영역의 핵심적인 주제 영역은 <전자기록관리 디지털보존>, <기록관리정책 제도>, <기록물 기술/목록>, <기록관리학 영역/교육>이었으며, 문헌단위 지적구조 분석을 통하여서는 <디지털 아카이빙> 주제 영역이 중심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기별 분석을 통해서는 <기록정보서비스> 영역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 논문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의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기록관리학 연구동향을 분석한 내용이다. 총 5종의 학술지에서 수집한 논문은 479편이며 키워드와 저자 소속기관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내용 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방법을 적용하였고, 분석 도구는 KrKwic, Ucinet, NetDraw를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기록관리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기록관리, 아키비스트, 전자기록이었으며, 범용적이고 일반적인 키워드를 제외하고서는 전자기록, 기록정보서비스, 평가로 나타났다. 연구대상 기간 동안 학술 논문에 가장 많이 참여한 기관은 명지대, 한국외대, 중앙대, 부산대였고, 전체 기관 중 약 41%의 기관들이 대학 및 대학원이었다. 특히 명지대와 중앙대가 국내 기록관리학의 커뮤니티에서 가장 핵심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지난 11년 간의 전자기록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그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안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기록학 분야의 양대 학회지인 한국기록관리학회지와 기록학연구, 그리고 4종의 문헌정보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전자기록을 다룬 논문 57편을 선정하였다. 8가지 세부 주제영역별로 연구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각 영역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을 확인하였다. 전반적인 시사점도 실증연구, 연구방법론, 그리고 학술연구의 기본요건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2011년도에 개정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자격은 기록관리학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와 기록관리학 학사학위 취득자 및 역사학, 문헌정보학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 중 기록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시험에 합격한 자로 전문요원의 학력범위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기록관리 전문 인력에 대한 상세한 자격이나 전문성에 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록관리 선진국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록관리 전문 인력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록물관리 전문 인력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표준교육과정 개발 및 인증, 자격 인증 시험 및 등록 제도의 도입과 실무 경력 및 업무 수준에 따른 인정 기준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표는 국내 외 기록관리학 동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 나라별 연구 주제의 동향과 그 차이를 파악하는데 있다. 기존 수행된 기록관리학 분야에서 연구동향 분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 범위를 국제적으로 확대하여 적합한 8종의 국제 학술지를 선정하고,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게재된 논문의 저자정보를 통해 국가별 기록관리학 연구논문 게재 지수를 지리적으로 시각화 하였다. 또한 시계열 기반의 내용분석을 통해 기록관리학 분야의 국제적 연구동향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국내 연구동향과의 연계분석을 위해 국내 기록관리학 관련 학술지 6종을 선정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외 기록관리학 연구동향의 거시적 흐름과 나라별 차이를 규명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학문적 방향을 예측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록물에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사실보다도 기록을 대하는 인간은 누구이고, 기록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아키비스트는 누구인가를 먼저 물었다. 이 글에서는 이런 물음을 던지면서 기록학에 필요한 것은 윤리적 관점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이 글은 윤리적 관점을 이야기 하면서 다음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아키비스트 윤리규약이 이미 있지만 윤리규약 이전에 윤리학을 탐구해야 한다는 점, 나아가 윤리학이 속한 인간학의 지평에서 기록학을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둘째, 아키비스트에게는 기록수행에 대한 진술의무가 있는데 이런 의무를 수행할 때 윤리의식이 배양된다는 점, 아키비스트라는 전문가에게 필요한 전문성 발달도 사실은 윤리적 관점을 견지할 때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셋째, 이 글에서는 아키비스트는 기록물을 소유한 자가 아니라 기록현장을 관리하는 존재로 보았는데, 이런 존재에게 기록물관리기술이 필요한 것이야 말할 나위도 없지만 기록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기술하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를 강조하면서 인식론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상술했다.
본 사례연구는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체계적인 기록물의 관리를 위하여 적용했던 기록관리학의 원칙 및 방법론, 그리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나가는 과정을 기술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례연구는 그 이전의 사례연구들과 달리 모형개발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전 과정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포괄적이라 할 수 있다. KDI대학원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특별한 체계 없이 방치되어 왔던 기록물과 아카이브즈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의 기록관을 구축하였다. KDI대학원에서 기록관리의 도입은 행정정보화 및 지식정보화를 지원하고 대학원의 성과와 역사적 면모를 유지 전승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었다. 아울러 이번 사례연구는 타 대학 또는 기관에서 기록관리 체계 구축사업을 할 때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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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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