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록집

검색결과 257건 처리시간 0.026초

HAZUS를 이용한 충남지역의 지진피해 연구 (The Seismic Hazard Study on Chung-Nam Province using HAZUS)

  • 강익범;박정호
    • 한국방재학회 논문집
    • /
    • 제2권2호
    • /
    • pp.73-83
    • /
    • 2002
  • 미국 재난 관리청인 FEMA에서 개발한 지진피해예측 software인 HAZUS를 충청남도 지역에 적용하여 건물 인구 시추자료 등 1차적인 data를 가지고 지진재해규모를 산정해 보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 충남지역에서의 역사지진기록과 계기지진기록을 조사하여 가상최대지진 및 지진재래주기별 최대가속도 값을 계산한 후 지진피해를 산정하였다. 홍성에서 가상지진(지진규모 6.0)을 발생시켜 결정론적 방법에 의해 충남지역 용도별 구조별 건물과 인명피해를 계산하여 지진피해를 예측한 결과 주거용 상가용 콘크리트 건물은 모두 홍성군 예산군 보령시가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통원 및 입원치료에 해당되는 부상정도가 홍성 및 예산에서 군 인구당 각각 1.1명 및 0.4명꼴로 나타났으며 확률론적 방법(5,000년 재래주기)에 의해 충남지역 용도별 구조별 건물과 인명피해를 계산하여 지진피해를 예측한 결과 대체로 주거 상가 콘크리트 건물피해는 공주지역의 지진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통원 및 입원치료에 해당되는 부상정도가 공주시 논산시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시 인구당 0.1명꼴 0.15명꼴로 나타났다.

신(新)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 및 국내 지진계수 개발 Part I: 신(新)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 기법 적용 및 검증 (Development of New Probabilistic Seismic Hazard Analysis and Seismic Coefficients of Korea Part I: Application and Verification of a Novel Probabilistic Seismic Hazard Analysis Procedure)

  • 박두희;곽동엽;정창균
    •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 /
    • 제10권7호
    • /
    • pp.103-109
    • /
    • 2009
  • 확률론적인 지진재해분석(PSHA)은 지진원, 전파경로, 부지효과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특정 기간내에 특정 크기를 초과하는 지진동이 부지에 발생할 확률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PSHA은 전세계적으로 미래 발생할 지진동을 정량화하기 위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PSHA와 동일한 결과를 계산하지만, 유한기간내에 발생하는 지진 시나리오와 이에 상응하는 지진파기록을 생성하는 신(新) PSHA 기법의 국내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신(新) PSHA으로 40,000년에 상응하는 가상의 지진기록을 생성하여 총 16,378개의 지진 시나리오를 생성하였으며 이를 사용하여 지진재해도를 생성한 결과, 신(新) PSHA은 상당히 정확하게 기존의 PSHA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新) PSHA은 자체적으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이의 결과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확률론적인 지진재해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 생성된 지진기록은 동반논문에서 확률론적인 지진계수를 생성하는데 활용되었다.

  • PDF

평판재하시험과 이론적 침하량 예측식의 비교를 통한 N치 보정방법 검토 (A Study on the Modified N-value by the Comparison Plate Load Test with Calculated Settlement)

  • 안창윤;김원철;황영철;남현우
    •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 /
    • 제6권3호
    • /
    • pp.25-34
    • /
    • 2005
  • 사질토상의 직접기초는 기초의 지지력보다 침하량이 기초의 설계에 있어 주요 지배요소이다. 침하량을 산정함에 있어 토질 특성치 중 표준관입시험 N치가 주된 요소이다. 그러므로, 침하량 예측시 장비 효율에 대한 적절한 N치의 보정이 이루어질 때 예측 침하량의 정확성이 확보된다. 특히, N치가 50/30이상인 지반의 경우 롯드의 30cm 관입시 타격수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50회 타격시 롯드의 관입량으로 N치를 기록하고, 침하량 산정시 N치 50을 일률적용함으로 실측 침하량과 큰 오차를 보이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N치 50/30이상인 지반의 침하량 산정을 위한 N치 보정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미보정 N치, 보정 N치를 적용하여 탄성이론에 근거한 4가지 방법과 7가지의 경험적 제안식으로 산정한 침하량을 평판재하시험 실측치와 비교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풍화지반(풍화암)에서 탄성이론에 근거한 방법 중에는 Original Elastic Theory, 경험적 제안식 중에서는 Terzaghi-Peck(1948, 1967) modified 1 방법이 평판재하시험 실측치에 가까운 값을 보였다.

  • PDF

콘크리트에 표면매입 보강된 FRP판의 전단키 및 연단거리 효과 (Effect of Shear Key and Edge Length of Near Surface-Mounted FRP Plate in Concrete)

  • 서수연
    •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논문집
    • /
    • 제20권1호
    • /
    • pp.41-47
    • /
    • 2016
  •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에 표면매입된 FRP판의 부착거동에서, 전단키와 연단거리의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부착시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에서의 주요변수는 전단키의 위치, 형태 그리고 연단길이이다. 규격 $3.6mm{\times}16mm$의 FRP를 $400mm{\times}200(300)mm{\times}400mm$ 규격의 콘크리트 블록에 매입하고 에폭시로 고정시켜서 실험변수에 따라 총 10개의 부착실험체를 제작하였다. FRP의 연단에 인장력을 가한 뒤 파괴시까지 실험을 실시하고 하중을 기록하였으며, 미끄러짐과 FRP의 인장변형량을 기록하였다. 실험으로부터, 전단키의 위치는 가력부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전단강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단키의 직경이 커질수록 내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단키가 일정 이상의 규격이 되면 전단키가 없는 경우에 비하여 내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부착강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M FRP에서 응력장용방향의 연단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동일 부착길이임에도 불구하고 내력이 일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매입 보강된 FRP의 부착실험에서, FRP와 콘크리트사이의 부착-미끄러짐은 전체거동을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이에 따른 과도한 미끄러짐은 설계에 반드시 고려될 필요가 있다.

《해동유요(海東遺謠)》에 나타난 19세기 말 20세기 초 시가(詩歌) 수용 태도 고찰 -노래에서 시문학으로의 시가 향유를 중심으로- (A Study on acceptance of Hae-Dong-Yu-Yo(海東遺謠) as a form of poetry -focus on reception of songs into poetry-)

  • 정소연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32호
    • /
    • pp.287-326
    • /
    • 2016
  • 본고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문헌인 ${\ll}$해동유요(海東遺謠)${\gg}$에 나타난 편저자의 수용 태도를 살펴본 것이다. 2장에서는 작품의 목록과 배열, 구성 등을 통하여 한시의 비중이 상당한 점과 작품들이 일련의 관련성을 가지고 작품군으로 배열되고 있는 점, 기존 작품의 수용이 적극적 창작으로까지 나아간 점 등을 통해 국어시가의 노랫말을 기록하는 기존의 가집으로서의 성격보다는 시로서 한시와 국어시가를 대등하게 인식하고 시가에 대한 감상과 수용자의 인식 태도를 기록하는 시집의 역할이 크다고 보았다. 특히 기원전 4세기부터 12세기까지는 한시 위주로, 12세기 이후에는 한시와 국어시가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국문 매체의 시대에 한시와 국어시가가 공존하는 시가사적 흐름을 잘 포착하였다. 나아가 편저자가 직접 짓거나 한역한 신출작을 소개하고 이 역시 수용자로서의 적극적 태도라는 점을 밝혔다. 3장에서는 편저자의 수용태도를 잘 보여주는 청홍점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추출하였다. 청홍점이 찍히지 않은 곳을 빼고 작품을 읽었을 때에 대화체가 약화되고 반복, 나열 등의 리듬감과 노래의 맛이 적어지는 등의 노래로서의 구술성이 적어지는 점, 내용 전개에 요긴하지 않고 장황한 설명이나 묘사는 빠지고 내용의 핵심적 전개를 보이는 점, 하층민의 삶에 해당하는 내용은 빠지고 상층 취향의 풍류를 즐기는 주제가 강화되는 점 등을 통해 노래로서의 시가가 아니라 시문학으로서 시를 읽어내는 지식인으로서의 수용 태도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ll}$해동유요${\gg}$가 놓여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시가 향유의 한 측면이지만 특수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고는 공동 향유 작품의 개인화, 가창 가사의 시각적 읽기 향유의 흔적들로서 ${\ll}$해동유요${\gg}$의 문헌에 접근하였고, 이는 고전시가에 대한 수용 태도의 한 단면이자 고전시가의 수용에 대한 학습자의 태도와 관련해 교수학습 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왕실 가례의 부용향(芙蓉香) 연구 -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Use of Buyonghyang During the Joseon Royal Wedding Ceremony - Focused on Sunjo Sunwonwanghoo Garyedogam Uigwe -)

  • 하수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52권3호
    • /
    • pp.222-239
    • /
    • 2019
  • 본 연구는 문헌을 통해 조선왕실의 부용향을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한국에서 향은 삼국시대부터 불교문화와 함께 전래되었다. 부용향은 조선시대 왕실을 상징하던 향이며 왕실의 각종 의례에 사용되었다. 민가에서도 혼인할 때 신부의 가마 앞에서 부용향을 태우기도 했다. 부용향은 의례, 방향, 방충, 의료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부용향은 침속향과 백단향을 주 향재로 하여 모향, 백급, 영릉향, 감송향, 팔각향, 삼내자, 정향, 소뇌, 비초 등 10가지 향재를 혼합해 만든 합향이다. "탁지준절"과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통해 향재의 수급 방법을 추적했다. 각 향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제중신편", "동의보감" 등의 의서를 통해 제조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통해 부용향을 제작한 향장의 협업과 처우를 살펴보았다. 가례에서 부용향이 사용된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에 향이 갖던 의의를 알아보았다. 가례는 이전의 가례도감의궤에 비하여 그 체제가 잘 정비된 것으로 평가받는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참고했다. 궁에서는 의례를 진행하는 동안 항상 향을 사용했다. 반면 신부의 집에서 진행된 경우 오로지 비수책의에서만 향로 차비 등의 향과 관련된 차비가 동원되어 이 시기에만 향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책봉 후에야 비로소 향을 사용하게 됨을 통해 부용향은 왕실 사람만이 사용했으며 왕실을 상징하는 향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심장판막수술 환자의 비계획적 재입원 영향요인: 전자의무기록분석 (Factor affecting Unplanned Readmissions after Cardiac Valve Surgery: Analysis of Electric Medical Record)

  • 이정선;신용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2권2호
    • /
    • pp.794-802
    • /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심장판막 수술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 검토를 통해 퇴원 후 30일 내 비계획적 재입원군의 특성과, 재입원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후향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S시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에서 2018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심장판막수술을 받고 포함기준에 맞는 퇴원환자 423명이었다. 비계획적 재입원 대상자는 총 48명(11.3%)이었고, 그 원인은 심방세동 13건 (27.1%)과 수술부위 통증이 13건(27.1%)으로 가장 많았고, 와파린의 치료농도가 안 맞는 경우 10건 (20.8%), 전신 위약감 7건 (14.6%). 저혈압 5건 (10.4%). 심낭삼출 4건 (8.3%), 수술상처 감염 3건 (6.3%), 출혈 3건 (6.3%), 고열 3건 (6.3%), 뇌경색 1건(2.1%)이었다. 재입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암의 병력 (OR=2.60, 95% CI 1.13-6.03, p=.025), 퇴원 후 거주지는 병원이 아닌 집으로 간 경우 (OR=2.91, 95% CI 1.33-6.36, p=.008), 판막수술종류로서 승모판막성형술이 대동맥판막 치환술보다 재입원률이 높았다(OR=1.21, 95% CI 1.21-4.98, p=.012). 비계획적 재입원 감소를 위해 환자와 돌봄 제공자에게 퇴원 전 만성질환병력관리와 재입원의 위험 요인을 미리 사정하고 병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유희춘이 판각을 주도한 서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Books Engraved under the Auspices of Yu Heui-Chun)

  • 배현숙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 /
    • 제34권3호
    • /
    • pp.277-295
    • /
    • 2003
  • 본고는 조선조 중기의 관료이며 학자인 미암 유희춘의 일기를 통해 당시 서적 간행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미암 유희춘은 만년에 관직생활을 하면서 일기를 남겼으니 이 $\boxDr$미암일기$\boxUl$에 일상의 일이 매우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서적, 가정사까지도 알 수 있다. 본고는 이 일기를 통해 미암의 서적과 관련된 여러 일 가운데 미암이 주도적으로 간행하려고 노력한 서적을 밝혔다. 아울러 당시에 편성된 책판목록에 수록되었는지의 여부도 확인하였다. 미암이 개인적으로 간행하고자 한 서적은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외조부 금남 최부의 문집인 $\boxDr$금남집$\boxUl$과 중국기행문인 $\boxDr$표해록$\boxUl$이다. 다른 하나는 아동용 도서로 문해용의 $\boxDr$신증류합$\boxUl$과 도덕교육용의 $\boxDr$속몽구$\boxUl$이다. 이들 서적을 인출하기 위해 판각한 당시의 책판은 당대의 책판목록에 수록되어 있어야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누락되어 있다. $\boxDr$미암일기$\boxUl$를 통해 책판목록에 누락된 서적을 보완할 수 있으므로 $\boxDr$미암일기$\boxUl$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 PDF

폭원 9m 미만 도로 내 교통사고 영향 요인 분석 (Analysis on Factors of Traffic Accident on Roads having Width of Less than 9 Meters)

  • 임유진;문학룡;강원평
    • 한국ITS학회 논문지
    • /
    • 제13권3호
    • /
    • pp.96-106
    • /
    • 2014
  •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차량중심의 도로교통정책으로 보행자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해졌고, OECD 회원국 평균 보행자 사고율은 17.8%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36.4%의 높은 보행자 사고율을 기록하였다(2009년 기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행을 보장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보행자 안전성 증진을 위하여 집 앞 도로, 즉 집 분산도로를 포함할 수 있도록 폭원 9m 미만 도로에 대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분형 로지스틱회귀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종속변수는 폭원 9m 미만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여부, 독립변수는 교통사고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변수를 추출하였다. 폭원 9m 미만 도로 내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운전자가 직진 중 일 때, 운전자가 여성일 때, 보행자가 차도로 통행 중일 때, 자전거 운전 중 일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폭원 9m 미만 도로에 직진차량 속도저감 기술, 교통약자 보호, C-ITS를 이용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선 후기의 산수(山水) 와유(臥遊)와 경산(京山) 이한진(李漢鎭)의 <속어부사(續漁父詞)> (Wayu during the late Chosun Period and Gyeongsan Lee Han Jin's )

  • 조은별
    • 동양고전연구
    • /
    • 제70호
    • /
    • pp.185-210
    • /
    • 2018
  • 본고는 이한진 편 "청구영언(靑丘永言)"의 편찬자인 경산(京山) 이한진(李漢鎭)(1732~1815)의 <속어부사(續漁父詞)>가 이한진의 문예 활동과 풍류적 지향, 그리고 조선 후기 사족들의 산수(山水) 와유(臥遊) 취미를 배경으로 창작되었으리라 보고 <속어부사>를 살폈다. 이한진은 외가인 안동(安東) 김문(金門)의 혈연을 바탕으로 연암 일파와 교유하였는데, 이들의 풍류 현장에 대한 기록에서 이한진의 음악적 기질과 풍류적 지향을 알 수 있었다. 이한진은 노년에 경기도 영평에 은거하였는데, 이때 편찬한 가집인 이한진 편 "청구영언"에 수록된 작품들의 주제적 지향과 이한진이 창작한 시조 작품들에서도 역시 이한진의 풍류적 모습이 확인 되었다. 한편 조선 후기 경화사족(京華士族)들은 번화한 도시 공간을 떠나 자연 속에 머물 수 없는 자신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산수 자연을 추체험함으로써 극복하고자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와유(臥遊)였다. 이들에게 산수 유람의 실제 경험 유무는 그리 긴치 않은 문제였으며, 이들은 효과적인 와유를 위해 제 문예 장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한진과 그 주변 인물들의 문예 활동은 이 같은 당시의 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한진이 경기도 영평에서의 산거(山居)에도 불구하고 <속어부사>를 창작한 것 역시 현재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하나의 자연 형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추체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때문에 이한진의 <속어부사>는 어부 형상을 소재로 한 여타의 국문시가에 비해 좀 더 초속적인 자연 형상이 그려졌다. 실재의 자연 형상을 볼 수 없다는 현실적 정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핍진하게 묘사하여 효과적인 와유를 가능케 하고자 했던 욕망 사이의 긴장은 집구시의 성격을 강하게 띤 <어부사>라는 형식 안에서만 해결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