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Medtronic-Hall 기계판막은 세계적으로 흔히 쓰이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그에 대한 임상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재료 및 방법 : 1986년 3월부터 1990년 5월까지 Medtronic-Hall 기계판막을 이용한 인공 심장판막 치환 환자 50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35세였고 남녀비는 17:33이었다. 결과 : 판막 병변의 원인은 류마티스성이 43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8명의 환자에서 승모판 치환술을 7명에서 중복판막치환술을 그리고 5명의 환자에서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술전 NYHA 기능 분류는 Class III 혹은 Class IV가 91.5%였지만 술후는 ClassI혹은 Class II가 87.2%로 호전된 양상을 보였다. 심장초음파 검사상 좌심방내경, 수축말기 및 확장말기 좌심실내경은 술후 모두 감소하였고 심박출률은 증가하였다. 술후 합병증은 출혈 3례, 저심박출 증후군 2례, 혈전색전증 1례, 전격성 간염 1례가 있었고 병원 사망례는 3례였다. 혈전색전증의 발생률은 1.5%/환자.년이었고 5년 생존률은 93.65$\pm$0.71%, 10년 생존률은 88.27$\pm$6.4%였다. 결론 : 이상에서 Medtronic-Hall 기계판막은 판막에 관련된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판막의 내구성도 뛰어나며 혈역학적 수행능력이 타 기계판막에 뒤떨어지지 않는 판막으로 확인되었다.
배경: 경두개 초음파 검사는 색전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미세색전 신호를 진단할 수 있다. 미세색전 신호의 임상적 중요성은 인공 기계 심장 판막 환자에서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우리는 인공 기계 심장 판막 수술 후의 뇌 혈전색전증과 산소 흡입 중 측정되는 미세색전 신호의 관련성을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인공 기계 심장 판막 수술 후 뇌 혈전색전증의 병력이 있는 20명의 환자군과 성별, 연령별로 일치시킨 3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경두개 초음파 검사로 일측 중대뇌동맥을 감시하였다. 20분간의 기초 검사 후 40분 동안 100% 산소를 흡입하면서 검사하였다. 결과: 인공 기계 심장 판막의 수술 부위와 수술 후 기간은 환자군과 대조군의 차이가 없었다. 기초 검사 동안 측정된 미세색전 신호의 양성률과 빈도는 양 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 산소 흡입 중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미세색전 신호의 양성률이 높았고(55%, 27.6%, p=0.045), 미세색전 신호수도 흔하였다(p=0.027). 결론: 산소 흡입을 이용한 경두개 초음파 검사는 인공 기계 심장 판막 이식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미세색전의 감별에 도움이 된다.
삼첨판막대치술의 장기 결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보고된 바가 많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삼첨판막대치술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보고, 삼첨판막대치술의 장기 결과를 알고자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환자들은 1978년 10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삼첨판막대치술을 시행 받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7명의 환자들은 2차례의 삼첨판막대치술을 시행 받아 총 77예의 삼첨판막대치슬을 시행하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38.8$\pm$15.9세였으며, 26예에서는 조직판막을, 51예에서는 기계판막을 이식하였다. 결과: 수술 사망률은 15.6%였고, 만기 사망률은 12.3%였다. 5년, 10년 그리고 13년에서의 생존율은 조직판막과 기계판막이 각각 81.3% vs. 100%, 66.1% vs. 100%, 60.6% vs. 100%였다(p=0.0175).판막과 관련된 재수술이 없을 확률은 5년, 10년 그리고 13년에서 조직판막과 기계판막이 각각 100% vs. 93.9, 100% vs. 93.9% 그리고 58.3% vs. 93.9%였다(p=0,3274). 판막과 관련된 재수술을 시행할 확률은 조직판막이 2.27%/환자-년이었고, 기계판막이 1.10%/환자-년이었다. 수술 사망과 관련된 위험인자 분석상, 수술 전 복수, 간비대, NYHA class가 나쁠수록, 그리고 삼첨판막대치술을 여러 번 받는 경우가 유의한 위험인자로 분석되었고, 조직판막의 사용과 심장수술을 여러 번 받는 경우가 만기 사망과 관련된 유의한 위험인자로 분석되었다. 걸론: 기계판막을 이용하여 삼첨판막대치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장기간 생존율이 조직판막을 이용한 환자들보다 우수하였다. 따라서 수술 후에 적절한 추적관찰이 가능하다면, 기계판막을 이용하여 삼첨판막대치술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기계판막의 비구조적 기능이상은 판막 치환 후 생길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기계판막의 비구조적 기능이상은 일반적으로 1) pannus나 조직 혹은 봉합물질에 의한 장애 2) 치환 판막 주위의 틈 3) 부적절한 판막의 크기나 위치, 판막 삽입시의 잘못 등에 의해 생긴다. 저자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판막륜을 가진 환자에서 치환 판막의 잘못된 위치로 야기된 pannus 형성에 의한 판막의 기능부전을 경험하였으며, 이 환자에 대해 pannus 제거 후 판막륜 확장술(닉스 술식, Nicks procedure)을 포함한 판막 재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인공심장판막의 성능 향상과 심장 수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심장판막치환술에 따르는 합병증은 아직도 빈도가 높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는 지난 26년간 시행한 심장판막치환술의 임상성적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16년 1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부속 안암병원에서 심장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 57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승모판치환술이 304예로 가장 많았고 대동맥판막치환은 122예였으며 대동맥판막과 승모판 동시치환은 111예였다. 47명의 환자가 두번째 수술을 받았으며 그 중 재치환술은 승모판재치환술 31예를 포함하여 38예였다. 조직판막치환군의 $32.5\%$가 재치환술을 받았고 평균 10.2$\pm$3.9년만에 재수술을 받았다. $24.3\%$ (139/571)에서 판막관련 합병증이 나타났으며 뇌경색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심방세동이 동반된 환자군의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았고 기계판막을 치환한 환자군에서는 출혈합병증이 많았다. 수술사망률은 $3.68\%$였고 수술사망의 원인은 저심박출증후군이 가장 많았다. 90년 이전의 수술사망률이 이후보다 높았으며 기계판막치환군의 수술사망률이 조직판막치환군보다 높았다. 5년 생존율은 $92.2\%$, 10년은 $85.7\%$로 나타났다. 결론: 심장판막치환술의 수술사망률은 향상되었으며 기계판막치환군에서는 출혈합병증이 많았고 조직판막치환군에서는 재치환술의 빈도가 높았다.
목적: 심장판막치환술 시에 선택하는 판막에는 크게 기계판막과 조직판막이 있다. 두 가지는 각기 피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조직판막의 경우 판막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재수술이 가장 문제가 되며 판막재치환술의 위험도가 적다면 조직판막의 사용이 증가되리라 생각된다. 이에 저자들은 심장판막치환술 후 재치환술의 위험도 및 사망률을 심장판막 일차치환술과 비교 평가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최근 10년간 본 병원에서 연속적으로 시행한 심장판막수술 환자 239명 중 심장판막치환술 후 재치환술을 받은 25명과 심장판막일차치환술을 받은 158명의 한자를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심장판막 재치환술군과 심장판막 일차치환술군 간의 나이, 성별, 술전심박출률 등은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재치환군에서 첫 수술의 판막은 기계판막 3예, 조직판막 22예로 이중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에 조직판막으로 치환한 경우가 1명 있었으며, 재수술까지의 기간은 기계판막의 경우 92개월, 조직판막인 경우 평균 160개월이었다. 체외순환 및 대동맥차단의 평균시간은 재치환술의 경우 152분, 108분, 일차치환술의 경우 130분, 89분으로 통계적인 유의함을 보였다. IABP의 사용은 재치환술의 경우 2예(8%), 일차치환술은 6예(3.8%)로 차이를 보였으며, 수술사망은 재치환술의 경우 1예(4%), 일차치환술의 경우 9예(5.1%)였다. 술 후 합병증 중에서 술 후 48시간 이상의 인공호흡이 재수술에서는 13.6%, 1차 수술에서 5.7%로 차이를 보였고 다른 인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술 후 평균 추적기간은 $6.5{\pm}3.2$년이고 재치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4%였으며 일차치환술의 경우 5년 생존율은 95%를 보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심장판막재치환술은 일차치환술과 비교하여 볼 때 수술 위험도는 약간 증가되나 사망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재수술 위험을 고려하여 조직판막을 너무 기피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하며 다른 장점이 많은 조직판막의 선택적인 사용이 권장된다. 그러나 재치한술의 경우 술전 상태가 나빴던 환자에서 만기사망률이 높으므로 일차치환술 후 적절한 심장기능 및 환자상태의 평가가 필요하며 너무 늦지 않은 적정한 시기에 재치환술을 고려해야 겠다.
기계식 인공심장판막을 통한 혈액의 유동과 이 유동에 관련된 판첨의 거동특성을 수치해석기법을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혈액은 맥동류, 층류, 비압축성 유동으로 가정하였으며 유체-고체의 상호작용을 고려하기 위하여 혈액의 유동방정식과 고체의 운동방정식이 동시에 계산되었다. 심실과 대동맥에서의 압력파형을 경계조건으로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로서 혈액유동과 판첨의 거동이 예측되었으며, 판막을 통한 3개의 제트가 발견되었으며 vortex가 판첨의 끝단에서 발생하여 하부로 흘러가는 것이 관찰되었다. 판첨의 닫힘 거동은 열림 거동에 비하여 2배정도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sinus에서 2개의 큰 vortex가 관찰되었다. 유체-고체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본 연구방법은 향후 판막의 연구와 개발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1992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8명의 환자에서 기계판막을 사용한 판막치환술 후 재수술이 시행되었다. 판막주위누출이 원인인 4예에서는 누출부 재봉합술 3예, 판막재치환술 1예가 시행되었다 판막의 혈전에 의한 폐쇄가 원인인 3예에서는 판막재치환술 2예, 혈전제거술 1예가 시행되었다. 1명의 환자는 판막기능은 정상이었으나 환자의 성장에 따른 협착소견으로 123개월 후 재치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과 관련된 사망이나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평균 51.0 $(2\~134)$개월의 추적관찰에서 NYHA 기능성분류 I 또는 II로 양호한 경과를 나타내었다 수술방법으로써 판막의 재치환 또는 기존판막을 보존하는 방법을 시행할지의 여부는 병변의 종류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On-X 판막은 비교적 최근 소개된 이엽성 기계판막으로 국립의료원에서 시행한 28명의 환자의 단기 임상성적을 통하여 판막의 안정성과 유용성을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5월부터 2003년 5월까지 On-X 판막을 이용하여 32예의 판막치환술을 받은 28명의 연속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승모판막 치환 12예, 대동맥 판막치환 10예 그리고 승모판막 및 대동맥판막치환 6예이었다.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 및 사망률에 대한 정의 및 분류는 심장 판막수술에 대한 AATS/STS 지침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전체 추적기간은 64환자-년이었고 평균 27개월이었다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의 조기 사망률은 7.14% (2/28)이었으며 만기사망은 없었다. 2년 생존율은 전체적으로 92.86$\pm$4.87% 이며 대동맥판막치환술이 90$\pm$9.49%, 이중판막치환술이 83.3$\pm$1.52%, 승모판막치환술이 100%로 나타났다. 혈전 색전증이 가장 많은 합병증으로 2예가 있었으며 모두 승모판막치환 증례에서 발생되어 Linearized Ratio는 총 3.17%/환자-년이었으며 승모판막만을 보면 6.5%/환자-년이었고 항응고제와 관련 된 출혈, 판막폐쇄증, 판막주위누출, 심내막염 등의 합병증의 모든 예에서 발생되지 않아 판막관련 합병증이 없는 2년간의 빈도는 84.85 $\pm$ 10.75% (freedom from valve related complication)이었다. 수술전 NYHA Class III 이상인 증례가 24예(85.71%)이었으나 수술 후에는 NYHA Class I 또는 II에 속하는 증례가 25예로 89.29%를 보였다. 용혈척도로서 혈색소 수치, 혈장 LDH, 망상적혈구수치, 간접 빌리루빈치는 수술 3개월 후 검사에서 모두 정상수치를 보였다. 수술 후 3개월 추적관찰 시 시행한 심초음파상 승모판막의 최대 압력차는 6.1 $\pm$ 1.8 mmHg, 평균 압력차는 3.0$\pm$0.6 mmHg이었고 유효 개구 면적은 판막 직경 27 mm, 29 mm, 31 mm, 33 mm 각각 2.54$\pm$0.56 $m^2$, 2.39 $\pm$0.73 $m^2$, 2.34 $\pm$0.55 $m^2$, 2.40$\pm$0.63 $m^2$이었다. 대동맥판막의 최대 압력차는 21.1$\pm$14.12 mmHg,평균 압력차는 12.3$\pm$6.52 mmHg. 결론: On-X 판막수술 후 사망률, 판막관련합병증, 도플러 심초음파상 다른 판막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점과 NYHA Class의 호전과 정상수치를 유지하는 용혈지표를 고려한다면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증례의 축적과 장기간의 임상분석이 이루어지면 안전하고 유용한 판막으로 입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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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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